백두 한강기맥

한강기맥1구간 두물머리 양서문화체육공원~된고개 (골무봉)(청계산)

산길 나그네 2016. 5. 3. 07:47




한강기맥1구간



 ▶산행일자: 2016년 4월28일

 ▶산행장소: 경기도 양평

 ▶산행경로: 양서문화체육공원-양수역-양서고등학교-△103.2m봉-골무봉(204m)-△214.7m봉-진고개

                -갑산공원묘지-△389.1m봉-벗고개-467.3m봉-437.7m봉-469.3m봉-송골고개-537m봉

                -△청계산(656.1m)-542.1m봉-474.6m봉-된고개-중동1리회관

 ▶산행시간: 4:43

 ☞산행거리: 17.22km


한강기맥1.gpx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만나는 두물머리까지 이르는 168km의 한강기맥

 산줄기.



 한강기맥 1구간 양서문화체육공원~된고개 개념도.




 작년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6월 운두령에서 불발현까지 한강기맥 길에 첫발을 들여놓은후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백두대간을 끝내고나니 이어서 한강기맥을 한다고 하여 합류하기로 한다. 항상 마음에 담고

 있으면 언제인가 시절인연이 도래하는것 같다.


 한강기맥은 오대산 두로봉에서 출발하여 서진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끝내는것이 이상적일

 듯 하지만 오대산이 국립공원 경방기간이 걸려있어 거꾸로 두물머리에서 동진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아침 6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 1시간남짓 걸려 양서문화체육공원앞 세미원에 하차하였다. 시발지이자 종착지인

 두물머리까지 가서 시작하는것이 원칙이지만  남한강줄기가 바라보이는 공터에서 눈팅으로 대신하고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발대식을 마치고 곧바로 양수역으로 향하며 한강기맥길을 시작 하였다.




 






 



 남한강줄기를 바라보며 간단한 발대식을 마치고 곧바로 한강기맥길에 든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점은 보지못했지만 잔잔하게 흐르는 남한강줄기를 바라보며 약수역으로

  향한다.



 양수역사으로 들어가 밖으로 나와 기차길을 건너서고.



 바로 앞에있는 양서고등학교 정문으로 들어가 후문으로 나온다.




 양서고등학교 후문으로 빠져나오니 빌라들이 많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우측 능선으로 붙기위해

 공사장터를 가로질러 막아놓은 그물망을 넘어 간신히 숲길에 들어선다.

        양서고등학교.



  긴 시멘수로길따라 올라서면 산길은 뚜렷해지고 5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다 삼각점이 있는 103.2m봉을 지난다.



 △103.2m봉.






 양수리 두물머리쪽을 바라보고 다시 출발.




 여리던 신록은 어느새 진한 녹음으로 바뀌어지고 이파리를 넓게 펴고있는 풍성한 나무아래 북동으로

 가는 산길따라 30분쯤 걸어가다  좌측 잡목속에 있는 골무봉은쳐다보기만하고 지나간다.



 골무봉(204m)


 


 골무봉을 지나 등로는 동쪽으로 굽어지며 멀리 녹음을  두르고있는 부드러운 봄의 산릉을 바라보며

 한적한 산길을 따라간다.








 골무봉을 지난지 10분이 채 되지않아 또다시 삼각점이 놓여있는 214.7m봉에 발도장을 찍고  진고개 안부로

 내려섰다 올라서니 넓은 묘역이 펼쳐지는 갑산공원묘지다.

    △214.7m.



 갑산공원묘지.




 올라서자마자 눈에띠는 연예인 최진실 남매가 잠들어있는 묘역이 보이며 고인이 되어서도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묘역을 잠시 둘러보고.




 노적봉등 양평군일대 오밀조밀한 산릉을 배경을 바라보고 있는 갑산공원묘지를 뒤로하고 

 묘원 우측 남동으로 가는 산길로 들어 아주 가파른산길에 코를 박으며 올라선다. 



 갑산공원 묘원에서.




 갑산묘원을 출발, 가파르게 10분정도 치고올라 지도상 348.8m봉을 넘어서니 우측으로 청계산

 이 비로소 얼굴을 내밀고 양수리 일대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건너다보인다.

   348.8m봉.



 양수리 두물머리일대.



 청계산.




 348.8m봉을 출발하여 완만해진 능선따라 10여분 걸었을까?  다시 산길은 요동치며 깊게 떨어졌다 급하게 올려치며  

 한바탕 땀을 쏟고 올라서니 벗고개 1.8km 이정표가 서있는 467.3m이다.

   467.3m봉.






 벗고개가는 방향따라.




 올라선 고도를 까먹으며 급하게 떨어졌다 다시 올라서기를 반복하는 등로따라 오르내리다 삼각점이 있는

 389.1m봉에 발도장을 찍는다.



 바위에 걸려있는 자일이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등로.



 △389.1m봉.




 389.1m삼각점봉을 지나 14분정도 출렁이는 능선따라 오르내리다 작은 능선봉을 하나 넘고 동물이동통로

 로 연결되는 벗고개를 지나간다.

   벗고개.


 

 동물이동통로에서 내려다본 벗고개도로.



 유난히도 오르내림의 산길이 많은 등로가 이어지며 가파른 산길따라 467.3m봉정도되는 능선봉을 넘어서고.



 금새 나타날줄 알았던 청계산은 아직 2.63km를 더 가야한단다.






 467.4m봉지나 산길은 급경사로 떨어지며 곤두박질하더니 다시 434.7m봉을 향해 급하게 올라선다. 올라서고 내려

 서고를 반복하는 산길에 몸은 땀으로 젖어드는데 어디선가  한줄기 불어오는 소슬바람을 맞으며 차가운 얼음물을 벌

 컥벌컥 들이키니 다시 에너지가 샘솟는다.

  434.7m봉.



 



 469.3m봉을 넘어서니 남동으로 가던 등로는 남쪽으로 틀어가고. 




 능선봉을 3개 넘어서니 아래로 수레길임도가 보이는것이 지도상 송골고개에 도착한것 같다. 산을 절개해놓아

 좌우로 수레길 임도가 돌아가고  깎아놓은 맞은편으로 절개지를 가로질러 송골고개를 통과한다.

      송골고개.



 송골고개를 지나 자일이 걸려있는 급경사 산길이 자주 나타나고. 



  이정표가 서있는 능선 안부에서니 아직 청계산은 1.6km 더 가야한다.



  나무가지사이로 보이는 청계산.




 목왕리 갈림길을 지나 급경사의 자일지대가 계속 이어지며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올라선다.

      목왕리 갈림길.




 



 급한 자일지대를 넘어 청계산 직전에 있는 537m봉을 넘어서니.



 잠시 오르막의 산길은 주춤해지며 신록이 퍼져가는 숲속에 가녀린 연분홍빛 철쭉꽃들이 곤곤하게 올라선

 산객을 맞아주고 있다.






  마침내 청계산 정상을 목전에두고.......!!



  △청계산(656.1m)정상.




 넓은 헬기장에 정상석이 2개놓여있고 사방 트여진 공간으로 조망이 열려있지만 미세먼지속에 전망이

 시원치않다.  






 청계산 정상에서.바라본 두물머리 양수리일대.






 양평일대 오밀조밀한 산봉을 둘러보고 형제봉으로 갈라지는 등로에 주의하며 동쪽방향의 마루금따라

 중동리방향으로 청계산을 출발한다.




 청계산을 끝으로 오늘 산길도 힘든 고비는 다 넘어선것 같고 아름다운 신록이 퍼지는 부드러운 능선따라

 유유자적 걸어가고.






 

 청계산을 내려선지 13분후 부드러운 능선길에 있는 542.1m봉을 지나간다.

      542.1m봉.




 부드럽고 완만한산길에 청설모길 안내문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천년초 한옥펜션 안내판이 있는곳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우틀하여 4분정도 진행하여 오늘 한강기맥 1구간의 종점인 된고개에 선다. 업다운이 심한 산길이었지만

 아침일찍 출발해서인지 시계를보니 정각 12시다. 아직 농다치고개까지 가도 될것같은데.............

     된고개.



 계속 진행하는 말머리봉쪽을 아쉬움속에 바라보며 우측 중동리방향으로 기맥길을 탈줄한다.




 13분정도 숲길따라 내려 중동리마을 시멘임도길에 서니 시멘도로길이 이어지며 정오의 강렬한 햇살

 아래 너무 걷기가 힘들어진다. 차라리 이렇게 걸어가느니 계속 능선따라 농다치고개까지 갔으면 좋았을

 것을 한마디씩하는 회원들의 불만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온다. 







 중동3리 된고개마을이라고?




 된고개를 탈출하여 40분간 시멘도로따라 오늘의 종착지 중동1리 경로당앞에 서며 오늘의 산길을 끝마치게

 되었다. 산길은 힘들어도 내려오면 좋은 기억으로 남아지는데 시멘임도길은 오늘 산행의 최대의 고행길로

 각인되는것 같다.

 

 산행끝.







한강기맥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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