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온 뒤 바람은 잦아들고
▶산행일자: 2016년 12월29일
▶산행장소: 강원도 춘천
▶산행경로: 모래재(5번도로)-464.9m봉-428.6m봉-441.4m봉-수용골임도-496.3m봉-529.2m봉-
605.2m봉-왁발골임도-591m봉-△연엽산(850.6m)-726.2m봉-760.7m(매봉갈림)-
박달재-북방리
▶산행시간: 4:06
☞산행거리: 13.5km
오늘은 모래재에서 박달재까지 역산행을 하기로 한다. 지난구간 가락재에서 박달재까지 가려다 사격장 삼거리
를 지나 889.3m봉직전에 바위 암릉에 눈이 많아 사암리로 탈출했었는데 오늘은 길이 어떨른지.......
항상 눈이 많은 강원도의 겨울철 산길은 유동적이다. 어제 눈이 많이와서 큰 걱정속에 모래재에 내려서니 눈은
있지만 바람한점 없는 온화한 날씨다. 아이젠, 스팻츠등 겨울장비로 중 무장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모래재(5번국도)
산행시작.
뚜렷한 등로따라 한오름 올라서니 춘천국립병원에서 세워놓은 둘레길 이정표가 나오고.
춘천국립병원에서 잘 정비해놓은 등로따라 완만한 산길을 걸어간다.
작은 능선봉을 오르내리며 걸어가다 임도를 가로지르고.
걸어가는 길목에 뜬금없이 삼각점이 나타난다.
잣나무 수림지대를 지나 시야가 터지는 벌목지대로 나아가니.
홍천일대 야트막한 산군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벌목지 능선따라.
평평한 안부에 올라 좌측으로 향한다.
가파르게 능선봉을 넘어.
496.3m봉에 발자국을 남기고 내려선다.
496.3m봉.
또다시 나오는 무명봉을 하나 넘어서니 장뇌밭인지 검은망울타리가 나와 검은망울타리를 따라 가는데.
우측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지만 계속 검은망 울타리를 따라간다. 몇몇 대원들이
뚜렷한우측길을 따라가다 되돌아 올라선다.
검은망 울타리를 지나 넓은 수레길이 이어지다 갈림길을 만나 좌측으로 올라.
소나무 숲길따라 직진하여 올라서니 우측으로 뿌연 연무속에 구절산이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구절산.
30번철탑 아래통과.
앞선 선발대들이 좌측에 우뚝한 529.2m봉으로 올라야하는데 골짜기 사면길로 봉을 우회해간다.
좌측으로 올라서나 망설이다 앞서가는 대원들의 발자국을 쫓아 529.2m봉을 우회한다.
529.2m봉우회.
늘씬하게 서있는 잣나무 수림지따라 올라서노라니 멀리 녹두봉쪽이 희미하게 나무사이로 내다보인다.
605.2m봉.
605.2m봉을 지나 등로는 왁박골임도로 내려서고.
왁박골 임도.
임도따라 우측으로 휘돌아.
산이 깎아져내린 절개지로 올라 다시 능선에 붙어서니 많은 낙엽은 등로를 덮어버리고 등로가 보이지 않는다.
좌측으로 길이 보이지만 지도방향따라 계속 직진하니 뚜렷하게 등로가 이어진다.
넓은공터의 뚜렷한 등로를 만나 걸어가노라니.
가야할 연엽산이 나무틈새로 보이기 시작하고.
서서히 가팔라지는 능선따라 591m봉을 넘어선다.
591m봉.
산행내내 따라오는 구절산이 희미하게 바라보이고.
연엽산까지 300m정도 치고 올라 서기위해 간식을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연엽산이 가까워짐에 산길은 계속 오름길로 가파르게 이어지며 한구비 돌아 오르면 올라야할 봉우리가
대기하듯 서있고.
상고대가 피어있는 능선따라 가파른 봉우리를 힘겹게 올라선다.
약 30분간 급한 오르막으로올라 오늘의 최고봉 연엽산 정상에 서니 누군가 운치있게 정상석을
만들어 놓은 아래 삼각점이 함께 사방 조망이 빼어나다.
△연엽산(850.6m)
남동쪽으로 구절산등 홍천일대 가 멋진 산그리메를 그리고.
춘천시.
북쪽으로 지난구간에 올라섰던 녹두봉과 대룡산이 바라보인다.
춘천시 뒤로 가스에 가려진 산군들.
녹두봉과 대룡산,776.3m암봉으로 이어지는 춘천지맥 산줄기.
구절산.
연엽산 정상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있는 산불초소봉.
암릉.
연엽산 정상을 지나 험한 바위길이 시작되며 내려서는길이 몹시 위험하다. 눈덮힌 바위에 가느다란 로프줄을
잡으며 미끄러운 바위를 곡예하듯 내려서노라니 등에 식은땀이 흐른다.
내려서서 뒤돌아보니 어떻게 저 험한 바위를 내려섰는지 꿈만같다.
바위지대를 내려 등로는 북쪽으로 이어지며 걷기좋은 육산길이다.
726.2m봉.
뒤돌아본 연엽산.
760.7m 응봉 갈림길. 좌측길은 응봉으로 가고 지맥길은 계속 직진한다.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따라 연엽산을 내려선지 50분만에 오늘 지맥 산길의 종착점인 박달재에
도착한다. 지난구간 절벽길에 포기하고 돌아섰던 693.4m봉이 지척으로 보이지만 생략하고 우측
북방리로 하산길에 들어선다.
박달재.
지그재그 휘돌아가는 북방리로의 하산길도 만만치 않다.거친 돌과 잡목을 헤치며 계곡쪽으로 30여분
애쓰며 북방리로 내려서며 또 한구간 춘천지맥산길을 끝마친다.
북방리.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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