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지맥1구간
▶산행일자: 2017년 1월19일
▶산행장소: 경북 풍기, 영주
▶산행경로: 백두대간 고치령-자개지맥분기점-956.2m봉(H)-855.7m봉-△자개봉(856.5m)-사문리도로-
411.9m봉-무넘어고개-931번도로-△천마산(385.7m)-15번군도-모치고개-국모봉갈림임도
사거리(구구수목원입구)-국모봉(348.6m)-931번도로
▶산행시간: 7:17
☞산행거리: 19.78km
교통: 갈때= 청량리~안동행 무궁화호(6:40분탑승)-풍기역(9:11분 착)-택시-고치령하차(30,000원)
올때= 931번도로 승용차히치-영주역-청량리행 무궁화호(17:58)탑승-청량리역(8:45착)
백두대간 고치령에서 동남쪽 956.2m봉 바로 아래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西川이 내성천과 합류하는 영주군
문수면 물섬마을 무섬교에 맥을 다하는 약 48.4km의 자개지맥 산줄기.
자개지맥 분기봉에서 구구 수목원 임도사거리까지 1구간 내념도.
오늘은 백두대간에서 또 한줄기 뻗어내린 자개지맥 산길에 나선다. 청량리역에서 6시 40분에 출발하는 안동행
무궁화열차를 간신히 시간에 맞추어타고 약2시간 30분만에 풍기역에 내려섰다. 산행출발점인 고치령까지는 버
스시간을 맞추기 힘들고 설사 좌석리까지 버스를 타고 간다 해도 고치령까지 걸어오르려면 체력낭비가 많아 풍
기역전 바로 앞에 대기하듯 정차 되어있는 택시를 타고 고치령까지 간다.
풍기역.
9:46 고치령.
눈이 많으면 택시로도 갈 수 없는 곳인데 다행히 눈이 없어 고치령까지 편안하게 택시로 고치령에 내려섰다.
얼마전 백두대간길에 트럭을 타고 내려섰던 따뜻한 온기가 살아있는 고치령에서 간단한 행장을 차리고 산영
각 뒤 나무계단길 따라 올라서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시작.
9:54 814.9m(헬기장)
백두대간 주릉을 따라 걸어가다 헬기장봉에 올라서고.
고지대의 차가운 바람속에 꽁꽁 얼어붙은 눈을 밟으며 대간능선을 따라간다.
10:09 자개지맥 갈림길.
좌측 평평한 임도길로가는 백두대간길과는 이곳에서 작별하고 바로 턱 앞에 있는
956.2m봉을 가파르게 치며 올라선다.
10:13 956.2m봉.
소백산의 주름진 산릉과 백두대간줄기가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남쪽으로 가는 능선따라 걸어가며
본격적인 자개지맥길에 들어선다.
7~8분 정도 굴곡이 심하지않은 능선을 걸어가다 어느 평평한 안부에서니 지맥길은 좌측으로 꺾어 직진하는 길
로 내려선다.
툭 떨어져 내려서니 능선은 부드러워지고 올라야할 능선봉이 저 멀리 높게 바라보인다.
가파른 능선봉을 넘어.
10:52 855.7m봉.
잡목들이 빼곡한 855.7m봉에 올라 우틀하여 걸어가다 넓은 헬기장의 공터 자개봉에 올라선다.
10:55 △자개봉(856.5m)
자개지맥의 주봉 자개봉에 서니 조망이 좋다. 하얀 눈을 이고있는 연화봉을 비롯한 소백산의 주름진
산릉과 힘차게 흐르는 대간능선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자개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능선.
하얀눈을 이고있는 연화봉에서 흘러내리는 소백산 줄기.
정상팻말이 있는 남쪽으로 내려서니 길이 좋은 능선길이 이어진다. 모처럼 편한 발걸음따라 입산금지팻말이
자주 붙어있는 능선따라 걸어가노라니 움막같은 허름한 막사가 간간히 보이는것이 아마도 송이재배 지역인
것 같다.
걷기좋은 오솔길 능선이 얼마간 이어지고.
약 30분정도 거의 동쪽으로 가는 걷기좋은 능선따라 걸어가다 희미한 갈림길을 만난다. 좋은길은 이곳까지, 우틀
하여 걸어내려 어수선한 잡목들과 부러진 간벌목들을 헤치고 나와 조망이 트이는 무덤가로 내려선다.
소천리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무덤가에서 잠시 가시잡목의 시달림을 벗어나고 곧이어 수풀속으로 들어
지독한 가시잡목을 헤치고 사문리 도로로 내려선다.
무덤가에서 바라본 소천리.
칰덩쿨이 산처럼 쌓여있는 잡풀더미를 헤치고 사문리 도로에 내려선다.
11: 54 사문리도로.
도로따라 조금 직진하여 우측 산길로 올라서니 가시풀의 저항이 대단하다. 명감덩쿨 찔레가시등을
발로 밟으며 헤쳐가다보니 굵은 두릅밭이 나오며 간신히 길을 만들며 올라서는 산객의 몸을 마구
찔러댄다.
두릅밭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임곡리마을.
험한 가시풀을 헤치고.
12:08 411.9m봉에 선다.
411.9m봉을 넘고 내려 과수원 사잇길로 걸어나와 넓은 시멘도로인 무넘어고개에 선다.
12:18 무넘어고개.
도로를 가로질러 산으로 올라.
12:18 367m봉.
잡목이 가득한 367m봉을 넘고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12:36 우측에 인삼포를 보며 임도길을 걸어가다 우측 산길로 올라선다.
치성한 가시잡목길은 계속 이어지며 잠시 조망이 트이는곳에서 밖을 내다보며 얼마간 걸어가니.
전면에 KT 통신소 건물이 능선길을 막고있어 좌측길따라 내려 통신소 건물 앞으로 올라선다.
뒤 돌아본 KT 통신소 건물.
무덤지대와 과수밭을 지나 수레길 임도로 내려선다.
13:02 수화고개.(931번도로)
수레길 임도따라 걸어내려 931번도로가 지나가는 수화고개로 내려 우회전하여 우측시멘길임도로
올라서니 인적이 없는 양지바른 시멘길에 햇살이 포근하다. 처음으로 배낭을 내리고 털썩 주저앉
아 10분정도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13:42 370.8m봉.
산도 아니고 도로도 아닌 어수선한 길따라 걸어가다 표지기가 몇장 붙어있는 봉같지않은
370.8m봉을 찍는다.
오늘 산길은 이름있는 산도 없고 계속 가시잡목이 가득한 어수선한 야산길에 수없이 갈라지는 갈림길이
많아 독도하기에 힘든 길의 연속이다.
14:22 △천마산(385.7m)
40여분 지리한 가시밭길을 헤치고 모처럼 이름붙은 천마산 정상에 올라서니 산불초소와 무인 감시
카메라가 서있고 단산면일대가 내려다보인다. 무의미한 가시밭길만 걸어오다 이름붙은 천마산에선
것 만으로 보람이 느껴진다.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단산면 일대.
천마봉을 지나 특징없는 길따라 걸어간지 30여분 안동권씨묘역을 지나 가시밭길을 뚫고 15번도로가
지나가는 모치고개로 내려선다.
14:54 모치고개(15번도로)
영주시 단산면과 봉화군 물야면을 이어주는 15번도로 모치고개를 가로질러 가파른 절개지위로 올라서니
시멘길 임도가 나온다. 우측으로 한모퉁이 돌아 올라 걷기좋은 수레길따라 모처럼 가시풀들의 저항이 없
는 편안한 길을 따라 걸어간다.
시멘임도 길따라 걸어올라.
잠시후 편한 수레길 임도를 따라가고.
30분정도 편안한 수레길을 걸어가다 다시 가시풀숲으로 들어 엄청난 가시풀을 헤치고 야산과 도로를
번갈아 오르내린다.
15:42 419번 지방도로.
좌측 절개지위로 올라.
사나운 가시풀숲을 헤치고 나오니.
6분후 모처럼 길이 좋은 소나무 숲길을 걸어간다.
많은 임도와 야산길을 오르내리다보니 어느덧 해는 서산을 넘고있고 우측이 지맥길이지만 평평한 임도길
따라 걸어가노라니 좌측에 국모봉이 보인다. 지맥길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언제 또 이곳을 찾겠는가!
좌측으로 보이는 국모봉(國慕峯).
16:32 구구수목원 갈림사거리.(지맥 산길 끝)
구구 수목원 갈림사거리에 이르러 20km남짓 걸어온 지맥길은 이곳에서 끝마치고 좌측에 보이는
국모봉을 향해 좌측 산길로 올라선다.
좌측 산길로 올라 북동방향의 능선따라 국모봉으로.
국모봉(國慕峰)348.6m봉
생각보다 길이 또렷한 능선따라 국모봉 정상에서니 산불초소가 덩그마니 놓여있고 조망은 좋아 보이나
오후의 흐릿한 햇살에 반사되어 시계가 흐릿하다.
아쉬운데로 한바퀴 빙 돌아가며 카메라에 담는다.
오늘 지나온 산길.
부석면일대.
국모봉 정상에서 구구수목원 임도사거리로 백하지않고 직진하는 길따라 조금 내려서니 길이 아주 험해진다.
낭떠러지 절개지를 아슬아슬 통과하여 935번 도로에 서며 자개지맥 첫구간을 순조롭게 끝마친다. 마침 영주
쪽으로 나가는 승용차를 쉽게 히치하여 영주역에 내려 5:58분발 청량리행 열차에 몸을 실으며 고단한 하루
산행을 끝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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