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보현지맥

보현지맥5구간 화목재, 구무산,주월재

산길 나그네 2018. 4. 9. 09:34

 

 

 

 촉촉한 봄기운속에

 

 ▶산행일자: 2018년 4월5일

 ▶산행장소: 경북 의성

 ▶산행경로:화목재(68번도로)-683.3m봉-△구무산(674.7m)-오토지맥분기점-사곡령(삼학재)912번도로

       -476.3m봉-갈라지맥분기봉(580m)-△550.4m)- △511.9m봉-유동재-465.2m봉-주월재-달빛공원

 ▶산행거리및 산행시간: 20.66km/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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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목재~주월재까지 진행도.

 

 

 

 

 전국적인 비예보에 무거운 마음으로 보현지맥길에 나선다. 연일 고온현상속에 활짝 만개한 벗꽃나무들이

 비바람에 피어나자 아깝게 져버릴것만 같다. 산행지인 청송군과 의성군의 경계 화목재에 내려서니 신기하

 게 비가 멎어 선선한 기운속에 산행하기 알맞은 날씨를 보이고있어 행운을 만난듯 다행스럽다.

 

 화목재(68번도로)

 

 

 도로 우측 임도따라 쭈욱 올라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비개인후의 상큼함속에 과수밭 옆 수레길임도따라 걸어간다.

 

 

 

 

 

 

 10여분정도 수레길을 따라가다 산불조심 입산금지등 요란한 현수막이 서있는 숲길로 들어서면 지난주엔

 가녀린 꽃봉우리를 쳐들기 시작하던 진달래꽃들이 활짝 피어나 어느새 숲속은 화려함으로 가득하다.

 숲길 진입. 

 

 

 

 구무산정상으로 가는길은 개인사유지라 어쩌면 헛걸음일수도 있다고한다. 조심스런 마음으로 검은 차양막

 울타리를 따라가다 우측으로 꺾어 올라 638.3m봉을 찍고 좌측으로 꺾어선다.

 

 

 

 

 

 

 철조망과 검은천에 잠을쇠까지 채워놓고 요란한 현수막을 걸어놓은것을 보니 산주의 고충을 이해할수가 있다.

 하지만 지맥을 이어가는 산객의 입장에선 멀쩡하게 올라설수 있는 구무산을 빼놓고 되돌아갈수 없어 죄스럽지

 만 날카로운 철망 울타리를 타고 넘어선다.

 

 

 약 660m봉정도 되는 능선봉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으로 꺾어 구무산으로 향하노라면 연초록 물감을 풀어내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숲길로 계속 따라오는 검은철조망이 조심스럽다.

 

 

 

비가오는 탓인지 다행히 지키는 사람이 없어 산행시작한지 40분만에 삼각점만 덩그마니 놓여있는

구무산 정상을 찍는다.

 △구무산(674.7m봉.

 

 

 구무산정상까지 단단한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울타리를 넘어 금지구역을 벗어나니 홀가분해진다.

 구무산 정상모습.

 

 

 구무산 정상의 철조망을 넘어 1분정도 지나 좌측으로 오토지맥이 갈라져 나가는 오토지맥 분기점에 이르러

 보현지맥 마루금따라 자욱한 안개숲길의 북동방향으로 직진하며 걸어 내려선다.

 오토지맥 분기점.

 

 

 

 

 

 

 평소 같으면 거추장스러웠을 진달래나무가 활짝 만개한 꽃길을 만들고 있어 걸어가는 발걸음이 상쾌하다.

 

 

 동쪽으로 휘어가던 등로는 차츰 북쪽으로 꺾어가다 420m봉정도되는 능선봉에서 동쪽(우측)으로 굽어지며

 수레길임도따라 완만하게 걸어가다 912번도로 사곡령으로 내려선다.

 

 

 

 

 

 사곡령(912번도로)

 

 

 건너편 의성사곡로 도로표지판이 걸려있는 옆 산길로 올라서고.

 

 

 급한 오르막길로 올라  북쪽방향으로 자잘한 능선봉을 오르내린다.

 

 

 

 

 

 

 

 

 

 전면에 병풍처럼 길게 뻗어있는 산릉이 바라보며 거의 외길로 이어지는 등로따라 작은 능선봉을

 여럿 찍으며 올라선다.

 

 

 

 

 

 

 

 

 

 

 

 

 

 

 

 막바지 급오르막길에 한바탕 힘을 쏟아부으며 580m봉 갈라지맥 분기봉에 올라선다.

 

 

 

 갈라지맥 분기봉.

 

 

 

 이곳에서 길안천과 미천을 가르며 반변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안동시 정상동 영가대교에 맥을 다하는 갈라지맥을

동쪽으로 보내고 보현지맥은 서쪽방향의 좌측으로 틀어간다.

 

 

 

 물기 머금은 축축한 낙엽을 밟으며 화려함으로 가득한  진달래 꽃길이 이어지고. 

 

 

 

 

 

 

 

 

 

 

 

 

 

 

 

 약 580m정도의 무명봉에서 남서방향으로 뚝 떨어져내려 능선을 오르내리며 걸어가다 582.5m봉 갈림길에서

 남쪽으로 꺾어 520m봉쯤 되는 봉우리에서 서북방향으로 틀어지며 평범한 능선길을 하염없이 걸어가다 수레길

 임도로 내려선다.

 580m봉.

 

 

 

  수레길 임도따라.

 

 

 

 좌측으로 바라본 풍광.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웃참나무실마을쪽 진목지.

 

 

 

 

 

 

 

 4분정도 이어지던 임도길을 버리고 다시 산으로 올라선다.

 

 

 

 520m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섰다 한오름 올라 삼각점이 놓여있는 550.4m봉을 밟고 좌측으로 틀어내린다.

 520m봉.

 

 

 

 550.4m봉정상.

 

 

 

 △550.4m봉.

 

 

 

 

 

 

 

 

 

 

 

 넓은 묘지대를 지나,

 

 

 

  과수밭 가장자리따라 진행하다,

 

 

 

 511.9m 삼각점봉을 찍는다.

 

 

 

 △511.9m봉.

 

 

 

 

 

 

 

 우측으로 상당히 가파른 절개지가 보이며 잠시후 내려서야할 유동재도로가 급한 절개지를 가르고 있다.

 

 

 

 통신탑이 보이는 가야할 산릉을 가늠하며 유동재 2차선 도로로 내려선다.

 

 

 

 

 

 

 

 유동재.

 

 

 

 도로건너 통신탑이 보이는 우측길로 진입.

 

 

 

 해묵은 소나무와 성황당 흔적이 있는곳이 보이고 좌측으로 황학산 등산 안내도가 있는 산길로 들어선다.

 

 

 

 

 

 

 

 안내도 뒷쪽으로 산길 진입.

 

 

 

 540m봉에서 등로는 남쪽으로 좌틀하여 내려서고.

 

 

 

  넓은 목초지를 지나는데 참고있던 하늘에서 찔끔찔끔 빗방울을 흘린다. 이제 거의 다온 산길에 조금만

 참아주길 기원하며 2차선 도로로 내려선다.

 

 

 

 지맥길과 함께가는 도로따라 주월재까지 도로따라 가도 되지만 우리는 전면에 보이는 산길로 올라선다.

 

 

 

 길이 나쁠줄 알았는데 의외로 길은 좋고 약간의 빗방울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산에 올라선지 채 5분도 되지않아 다시 도로로 내려서고 다시 전면에 보이는 산으로 올라 주월재까지

 산길로 걸어간다.

 

 

 

 도로에서 바라본 사곡면일대.

 

 

 

 465.2m봉.

 

 

 

 

 

 

 

 오늘 산길의 종착지 주월재에 내려서니 제법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다. 무겁게 내려앉은 하늘이지만 산행내내

 비가 내리지않아 쾌적하게 걸어온것이 다행스럽다. 이제 산행을 마쳤으니 비가오던 눈이오던 관계가 없다.

 산악회 버스가 주차되어있는 달빛공원으로 이동한다.

 

 주월재.

 

 

 

 벗꽃이 만개한 달빛공원에서 오늘의 산길을 끝마친다.

 

 

 

 달빛공원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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