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지맥 3구간 보충산행
▶산행일자: 2018년 3월15일
▶산행장소: 경북 청송/영천
▶산행경로: 절골입구-정각사-△보현산시루봉(1123.9m)-소재-728m봉-668.8m(갈천재)-△661.9m봉
-667.5m봉-노귀재
▶산행거리및 산행시간: 11.73km/ 3:14
절골입구~노귀재까지 진행도.
지난주 갑작스런 폭설에 노귀재까지 가려던 산행을 취소하고 보현산 시루봉에서 탈출했었는데 오늘은 또 비가
내린다. 많은비는 아니지만 급경사내리막으로 쩔쩔매며 내려섰던길따라 시루봉까지 올려칠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해진다. 곰내재에서 노귀재구간은 魔가 껴도 단단히 낀것인지 길지않은 구간을 두번씩하며 긴 접속거리에
지맥길보다 더 힘든산행을 하는것 같다.
안개비에 전자장비가 젖을까봐 장소 포착도 제대로 못하고 도무지 보이는것 없는 특징없는 산길에 맥을 이어걷
는다는것에 의미를두고 진행한 산길이다.
절골입구.
촉촉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절골입구 임도길따라 보현사와 정각사 입구를 지나 산길로 들어 가파른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지난주 아이젠도 없이 쩔쩔매며 내려섰었는데 오늘은 눈은 온데간데 없고 질척질척한 진흙길이
발목을 잡는 아주고약한 길따라 힘겹게 오른다. 두배세배 무거워진 등산화에 끌탕을 하며 한오름 올라 깨어진
시루봉 안내판이 바닥에 뒹굴고 있는곳을 지나 오른다.
약 50분간 미끌거리는 오르막을 극복하고 로프가 있는 안부로 올라서니 이제서야 길이 좋아지고 마사토가
섞여있는 등로에 발걸음이 조금 편해진다.
내려섰던 길과 달리 조금 수월하게 정자가 있는 이정표앞에 서니 저편에 통나무 계단길위로 보현산
시루봉쪽이 바라보인다.
1시간10분정도 급한 오르막을 극복하고 시루봉 정상에 올라선다.
△시루봉(1123.9m)
고도가 높은곳인지 비바람이 몰아치는 시루봉정상에 발도장만 찍고 서쪽으로 꺾어지는 지맥길로 들어
철조망길따라 낙엽과 진흙이 믹스된 내리막길에 고전하며 내려선다.
법룡사 갈림길.
한없이 이어지는 철조망길은 끝간데없이 이어지고.
철조망과 원형철조망이 교대로 나타나는 무의미한 길따라 40분간 걸어가다,
비로소 철조망길과 헤어지고 앞에 보이는 능선봉으로 올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바위길로 이어지는 날등을 타고,
표지기만 걸려있는 728m의 잡목봉을 넘어선다.
728m봉.
668.8m봉(좌틀)
능선 안부에 올라 우측으로 틀어 내리고.
우틀.
△661.9m봉. (급 좌틀하여 남쪽으로 내려서고)
북서방향의 능선을 따라가다 667.5m봉을 지나 등로는 다시 남서방향으로 틀어간다.
667.5m봉.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방각산 갈림길에 당도, 왕복 1.2km거리에 있는 방각산을 들렀다 갈것인지 잠깐 고민해본다. 어차피 오늘
산길은 보이는것없이 지나왔는데 비도오고 비에젖은 옷을 빨리 벗어버리고 싶은마음에 방각산은 포기하
고 지맥길따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방각산 갈림길.
노귀재에 당도한것 같다.
노귀재.
비와 폭설등 애로가 많았던 곰내재~노귀재구간을 2회에 걸쳐 마무리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산길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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