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보현지맥

보현지맥1구간 가사령, 팔공 보현지맥분기점, 달의령, 옷재

산길 나그네 2018. 2. 27. 06:02

 

 

 

 보현지맥 출정

 

 

 ▶산행일자: 2018년 2월22일

 ▶산행장소: 경북 /포항

 ▶산행경로: 69번도로-가사령-팔공 보현지맥분기점-741.5m봉-687.6m봉-744.6m봉-△743.4m봉-다리방재

                 (달의령)-759m봉-786.8m(구암지맥분기봉)-688.4m봉-646.1m봉-534.2m봉-571m봉 -668m봉

              -좌로꺾임(남쪽)-553m봉-△521.8m봉-539.8m봉-541.9m봉-옷재

 ▶산행거리및 산행시간: 14.49km/ 4:06

 

2018-02-22 보현지맥1구간 가사령~팔공 보현분기점~옷재__20180222_103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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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 보현지맥은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낙동정맥 가사령 직전 1.1km지점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하여 베틀봉,

 면봉산, 보현산을 거쳐 석심산에 이르러 산줄기는 두갈래로 갈라진다.

 석심산에서 북서진하여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위천에서 맥을 다하는 127.4km의 산줄기를 보현지맥이라 부르고

 

 석심산에서 또 한줄기 남서진하여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띠마을 위천에서 맥을 다하는 약 120.7km의 산줄

 기를 팔공지맥이라 부른다.

 

 

 

 가사령~옷재까지 진행도.

 

 

 

 

 

 보현지맥의 첫발을 내닫는날, 기나긴 여정의 출발을 축하라도 해주듯 움추렸던 대지는 푸근하게 풀어지고 

 하늘 또한 맑다. 팔공지맥과 함께 총 20구간정도로 끊어 일주일에 한번씩 하다보면 봄은 훌쩍 지나가고 여

 름철까지 이어질것 같다. 긴 지맥의 무탈산행을 기원하며 간단한 출정사진을 박고 가사령에서 오늘의 산길

 을 시작한다.

 

 

 

 가사령(69번도로)

 

 

 도로옆 수레길 임도로 들어서며 오늘의 산길을 시작한다.

 

 

 

 수레길따라 조금 걸어오르니 좌우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가사령 옛길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낙동정맥

 능선에 올라붙는다.

 가사령옛길.

 

 

 

 벌목지 능선을 오르며 뒤돌아본 가사령.

 

 

 

 

 

 낙동정맥 마루금따라 올라서다보니 어느새 저편에 팔공 보현지맥 분기봉이 보인다.

 

 

 

 팔공,보현지맥 분기봉정상 도착.

 

 

 

  수많은 표지기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있는 분기봉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북쪽으로 직진하는 낙동정맥 마루금과

  작별하고 좌측 남서방향의 보현지맥산길로 들어선다.

  팔공 보현지맥 분기봉.

 

 

 분기점을 지난지 3분이 채 못되어 아무런 특징없는 741.5m봉을 밟고 두터운 낙엽이 무릅까지 빠져드는 낙엽길

 따라 미끄러지듯 남서방향으로 내려선다.

 

 

 741.5m봉.

 

 

 가야할 능선봉들이 줄줄이 서있는 산릉을 보며 발목 깊숙히 빠져드는 낙엽길을 헤치며 지나간다.

 

 

 두어개 능선봉을 오르내리며,

 

 

 

 무덤1기가 덩그마니 놓여있는  687.6m봉을 넘어서고 뚜렷한 외길능선따라 진행한다.

 687.6m봉.

 

 

 

 

 오늘 산길에 능선봉이 20개남짓 된다고 하더니 출렁거리는 능선은 잠시도 편안한 짬을 주지않으나 다행히

 길은 뚜렷하여 속도를 내며 잔돌이 박혀있는 능선봉을 지나 끝이 보이지않게 높게 서있는 안테나봉을 지나

 간다.

 

 

 

 안테나봉.

 

 

 

 잠시 고요한 나목사이를 호젓하게 걸어가기도하고.

 

 

 

 잔돌들이 박혀있는 744.6m봉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선다.

 744.6m봉.

 

 

 

 잠시후 깨어진 삼각점과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는 743.4m봉에 서고.

 △743.4m봉.

 

 

 

 

 

 

 삼각점봉을 지나 달의령임도로 향하노라니 비로소 보현산과 면봉산등 보현지맥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오며

 오늘 산행내내 보현산쪽 산줄기와 함께 동행한다.

 

 

 

 달의령.(다리방재) 앞에보이는 능선봉은 금새 올라섰다  임도로 내려서게 되어 생략하고 임도따라 걸어간다.

 

 

 마루금과 함께가는 임도길.

 

 

 

 능선봉을 우회하여 임도따라 걸어가다 산길로 진입하여 759m봉을 향해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759m봉. (좌측으로)

 

 

 땅에 떨어진 759m봉 팻말, 온맵상의 고도표기와 약간 차이가 난다.

 

 

 다시 임도로 떨어져내려,

 

 

 

 그대로 임도따라 편하게 질러가도 되지만 힘들어도 산길 밟는것이 좋아 건너편 산길로 들어 급한

 오르막 능선따라 한없이 올려친다.

 

 

 

 하늘은 맑으나 잡목에 가려 제대로의 조망을 못했는데 모처럼 시야가 트이는 곳을 만나 첩첩산중의

 가야할 마루금을 짚어보며 지나간다.

 

 

 무려 15분간 코를 땅에 박으며 올라서는 급경사 오르막길이 구암지맥 분기봉까지 이어지며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올라선다. 

 

 

 

 

 

 

 

 급경사 오르막길에 한바탕 힘을 빼며 786.8m봉에 올라서니 준.희님의 구암지맥 분기점팻말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구암산을 다녀오려면 왕복 2.8km정도 된다고 하는데 언젠가 구암지맥을 하게되면 밟게될것 같아 아쉬운 눈길만 보

 내고  좌측 남서방향의 지맥길을 따라간다.

 786.8m(구암지맥 분기점)

 

 

 

 남서방향의 등로따라 아래로 뚝 떨어져내려,

 

 

 

 

 달의령에서 부터 오는 임도와 만난다. 임도따라 질러온 일부 대원들의 흔적을 보며 다시 산으로 들어선다.

 

 

 

 

 가야할 다음봉우리를 보며 출발.

 

 

 

 

 산으로 올라선지 채 3분도 되지않아 임도로 다시 내려 건너편 산으로 올라서노라니 오늘 산길은 잠시도

 편할 사이없이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나온 산길과 산행초입부터 좌측으로 따라오는 보현산과 면봉산.

 

 

 고도를 까먹고 임도에서 다시 시작하듯 올라 작은 잔돌이 박혀있는 능선을 지나  688.4m봉을 밟고 조금 지나

 우측으로 꺾어 연거푸 출렁거리는 능선봉을 계속 넘어서다보니 빨래판구간의 능선 오르내림이 실감난다.

 688.4m봉.

 

 

 

 

 

 644.1m봉.

 

 

 우측 병보천쪽 송이마을을 내다보며 계속 출렁거리는 능선따라 오르내린다.

 

 

 두텁게 쌓인 낙엽스키를 타며 한차례 아래로 내려섰다 다시올라,

 

 

 534.2m봉을 넘어서고.

 

 

 

 지도상 백고개쯤 되는 임도로 내려 571m봉을지나 우측으로 꺾어 한오름 올라선 600m봉정도 되는 능선봉에서

 다시 좌측으로 꺾어 668m봉으로 향한다.

 

 

 암릉지대.

 

 

 

  668m봉안부에 올라 10m정도 위에있는 668m봉 정상을 밟고  좌측 긴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668m봉.

 

 

 남쪽의 긴 내리막길따라 내려선다.

 

 

 

 작은 능선봉을 2~3개정도 오르내리며,

 

 

 어지럽게 간벌목이 나뒹구는 553m봉을 찍고.

 

 

 벌목지능선을 따라 오른다.

 

 

 

 

 

 

 △521.8m봉.

 

 

 

 

 

 

 

 이제 산길은 얼마남지 않은것 같은데 계속 오르내림의 등로는 이어지고.

 

 

 

 잡풀로 덮혀있는 공터를 지나노라니 사방으로 트여진공간에 조망이 빼어나다.

 

 

 

 내려서야할 옷재가 바로 눈앞에 보이며 지쳐있는 산객의 눈을 즐겁게해준다. 

 

 

 

 

  옷재로 이어지는 오늘산길과 멀리 보현산 면봉산으로 이어지는 보현지맥길이 한눈에 들어오며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멋진 조망을 하며 지나간다.

 

 

 

 돌무지가 여럿 모여있는 서낭당 고개를 지나고,

 

 

 

오늘산길의 마지막봉 541.9m봉을 넘어서고 하산종료지점인 옷재로 내려선다.

 541.9m봉.

 

 

 

 옷재(2차선도로)

 

 

 

 옷재에서 바라본 다음구간 진행할 보현산과 면봉산.

 

 

 

 여느지맥과 달리 잡목도 별로 없고 뚜렷한산길이 이어지나 업다운이 심한 녹녹치 않은 산길이었다. 멋지게

 둘러서있는 다음구간을 기대하며 힘들었던 오늘 산길은 옷재에서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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