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보현지맥

보현지맥2구간 옷재, 꼭두방재, 베틀봉, 곰내재

산길 나그네 2018. 3. 5. 06:09

 

 

 

 강풍속에 산길을 끝마치고  산악회버스 찾아 삼만리...............



 ▶산행일자: 2018년 3월1일

 ▶산행장소: 경북 청송

 ▶산행경로: 옷재-△604.9m봉-564.8m봉-유현-535.4m봉-535.4m봉-△521.2m봉-꼭두방재-572.2m봉

                 -783.9m봉-786.9m봉-△862.7m봉-베틀바위-베틀봉(934m)-곰내재-두마리-두마교-창리

 ▶산행거리및 산행시간: 지맥길 12.5km / 접속 약10km  총걸은거리 22.38km/ 4:48

 

2018-03-01 보현지맥2구간 옷재~곰내재__20180301_1039.gpx
0.11MB

 

 

 

 

 

 

 옷재~곰내재까지 진행도.

 

 

 

 

 

 

 

 이른새벽까지 이어지던 비는 그치고  대신 바람이 엄청불어온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주변 산들을 보니 바람에

 파도치듯 움직이고 있는 나무들이 심상치않게 바라보인다. 

 쌩쌩 달리던  버스도 바람에 제속도를 못내는 매우강한 바람바람에 오늘 산행이 걱정부터 앞선다. 바람막이옷

 을 껴입고 산행지인 옷재 고갯마루에 내려서니 산불감시요원 트럭이 주차되어있어 가슴이 철렁해진다. 차안을

 들여다보니 다행히 감시원은 보이지않고  내려서자마자 재빨리 절개지위로 뛰어올라 휘몰아치는 바람을 맞으

 며 산길로 들어선다. 

 

 10: 38  옷재.

 

 

 

 

 

 

 

 능선에 올라붙어 빼곡한 나목사이로 두텁게 쌓인 낙엽길따라 걸어가면.

 

 

 

 길은 점점 가팔라지고 로프줄따라 한오름 올라 산불초소가 있는 604.9m봉에 발자국을 남긴다.

 

 

 

 

 

 

 

 10:50  △604.9m봉.

 

 

 

 가야할 산릉을 굽어보고.

 

 

 

  산불초소봉을 지나 남서방향으로  작은 능선봉을 오르내리며 걸어간다.

 

 

 

 

 

 

 

 지난구간과 마찬가지로 등로는 편할사이없이 계속 오르내림의 산길로 이어지다 시경계방향 팻말이

 걸려있는곳에서 좌측으로 틀어 경계방향능선을 따라간다.

 

 

 

 11:19  시 경계방향 팻말이 걸려있는곳에서 지맥은 좌측으로 꺾어지고 약간 우측으로 들어서있는 564.8m봉

           정점을 찍고나와  내려선다.

 

 

 

  564.8m봉.

 

 

 

 좌틀.

 

 

 

 봉을 하나 넘어서면 계속 앞을 막아서는 봉을 넘으며  이정표상 528m봉을지나간다. 온 맵상에는

 아무런 표기가 없는 무명봉이다.

 

 

 

11:36  이정표상  528m봉.

 

 

 

 수없이 많은 봉을 오르내리지만 등로는 뚜렷하고 걸어가기에 쾌적하다.

 

 

 

 지도상 옛고개길인 유현은 어디인지도 모르고 지나가고 고도 520m 되는곳에서 남서방향으로 오던 능선은 북동

 좌측으로 팍 꺾어 535.4m을 지나고 삼각점이 있는 521.1m봉을 찍고 포항시 죽장면과 청송군 현동면의 경계 꼭

 두방재로 내려선다.

 

 

 

 520m봉.

 

 

 

 좌틀.

 

 

 

11:48   △521.1m봉.

 

 

 

 

 

 

 삼각점봉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자초산.

 

 

 

 11:54  포항시 죽장면과 청송군 형동면의 경계 31번국도 꼭두방재.

 

 

 

 

 주유소가 있는 꼭두방재 휴게소 앞 방호벽이 끝나는곳으로 올라선다.

 

 

 

 

 

 

 

 

 

 

 

 페타이어를 축대처럼 쌓아놓은 철탑을 지나고.

 

 

 

 넓은 헬기장의 공터를 지나간다.

 

 

 

 좌측 사면길로 편안하게 가는 대원들도 있지만 지맥상에있는  572.2m봉을 빼어 놀 수 없어 봉우리

 정점으로 올라 572.2m봉을 찍고 지나간다.

 

 

 

 12:16  572.2m봉.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멋진 소나무들이 있는 평평한 안부까지 떨어져 내려섰다 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엄청 가파른 오르막으로 봉우리 정점에 올라,

 

 

 

 좌측으로 꺾어 진행.

 

 

 

 진땀을 흘리고 올라선 보람도 없이 등로는 다시 툭 떨어져내려서노라니 전면에 우뚝하게 솟아있는

 봉우리가 손짓하며 기를 죽인다.

 

 

 

 12:39  힘겹게 한오름 올라선 봉우리 안부에서 우틀.

 

 

 

 12:45  622.7m봉

 

 

 

 연이어 나타나는 오르막 능선봉을 계속 오르내리다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언듯언듯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현동면일대 산군들이 지쳐가는 산객의 발걸음을

 잠시 쉬게해준다.

 

 

 

 

 

 

 

 13:06   783.9m봉 약간 우측으로 들어서있는 783m봉을 밟고 조금 되돌아나오듯 하여 우측으로 길도보이지않는

                           희미한길로 내려서면 차츰 등로가 살아난다.

 

 

 

 

 13:16  750m봉.(온맵상의 고도표기가 다르다)

 

 

 

 

 

 

 

 베틀봉이 가까워 지는듯 바위길이 나타나기 시작.

 

 

 

 

 

 

 

 13: 36  삼각점이 있는 862.7m봉에 선다.

 

 

 

 △862.7m봉.

 

 

 

 

 

 

 

 

 

 

 

 베틀바위.

 

 

 

 바위에 박혀있는 얼음을 밟으며 험한 바위사이로 베틀바위에 올라서니 갑자기 훤하게 트인 공간으로

 기상관측소가 있는 면봉산과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이 멋지게 모습을 드러내고있다.

 

 

 

  베틀바위에서 바라본 면봉산과 보현산.

 

 

 

 

 13:48  베틀바위.

 

 

 

 

 

 

 

 

 

 

 

 13:52  베틀봉(934m)

 

 

 

 

 

 

 

 베틀봉에서 바라본 면봉산과 보현산.

 

 

 

 업다운이 심한 오늘 산길은 베틀봉을 지나며 거의 끝나가고 있다.

 

 

 

 가파른 내리막길따라  오늘지맥산길의 종점 곰내재로 내려선다.

 

 

 

 14:10  곰내재

 

 

 

 

 오늘 산길은 베틀봉을 빼놓고는 줄곳 무명봉을 오르내린 가벼운 산길이었다. 강풍에 시달리긴 했지만 모처럼  산행후의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악회버스가 주차되어있다는 두마리마을로 임도따라 내려선다.

 

 

 

 

 

 

 두마리마을.

 

 

 

 

 산악회버스가 주차되었다는 두마리 마을에와도 버스는 없고 큰길따라 3km만 걸어오라는 기사님의 전화를

 받고 시멘도로따라 30분을 걸어와도 차가 보이지않는다. 무턱대고 걸어가는 대원들을 쫓아 걸어가다보니

 시멘도로길이 끝이없이 이어진다. 도중 히치하여 승용차를 얻어탔다 내려서기도하며 두마리와 현내리를 지

 나 창리마을까지 이르러 몇몇 대원들이 모여있는 곳에 서니 발의 피로는 극에달하고 오룩스 맵을 켜보니 무

 려 10km를 시멘도로따라 걸어온것이 아닌가. 지맥산길 12.5km에 시멘도로길을 10km이상 걸은것이다.

 

 엉뚱한곳에 주차하고있는 산악회버스버스와 연락이 닿아 1시간을 추위에 떨다 간신히 버스를 만난다. 오늘은

 편안히 산행을 마치려나 했더니 버스찾아 쓸데없는 발품낭비로 에너지를 소모한 산행이되어버렸다.

 

 

 

 

 

 

2018-03-01 보현지맥2구간 옷재~곰내재__20180301_1039.gpx
0.1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