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보현지맥

보현지맥11구간 징걸재, 비봉산, 위천/낙동강 합수점

산길 나그네 2018. 5. 20. 22:29

 

 

 

 때이른 무더위속에 끝마친 보현지맥 마지막회



 ▶산행일자: 2018년 5월17일

 ▶산행장소: 경북 의성/상주

 ▶산행경로: 징걸재-451.1m봉-△비봉산(579.5m)-28번,59번도로-△147.1m봉왕복-59번도로-△95.2m봉

                -사갑리도로-△198.1m봉-우무실마을-수암종택-위천/낙동강 합수점-수암종택

 ▶산행거리및 산행시간: 21.18km/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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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걸재~위천/낙동강 합수점~수암종택까지 진행도.

 

 

 

 

 

 

 

 

 중부지방엔 아침부터 많은비가 내리고 있는데 오늘 산행지인 경북 의성은 후텁지근한 날씨에 온도가 상당히

 높다. 이른봄 가사령에서 시작한 보현지맥길도 오늘로 마지막구간을 밟게된다. 갑자기 내린 3월의 폭설에 보

 현지맥의 하일라이트구간인 보현산과 면봉산구간은 제대로의 조망도 못한체 지나오고 별다른 특징없이 이어

 지는 보현지맥 산줄기따라 걸어오다보니 어느새 마지막구간에 이르게 된다.  

 

 특징없이 걸어온만큼 벌써 기억의 저편으로 물러나있는 산줄기지만 166.8km의 큰 산줄기에  빠짐없이 발자

 취를 남기고 지나왔다는 뿌듯함이 함께한다. 

9:39  징걸재.(923번도로)

 

 

 

 

 

 징걸재 표지판이 붙어있는 산길로 들며 보현지맥 마지막 산행을 시작한다.

 

 

 뚜렷한능선길에 올라서고 30분정도 풍성한 숲길따라 진행하면 높은습도에 벌써 등짝엔 땀이 배어난다.

 

 

 10:14  오늘산길에 제일 높은 비봉산의 산길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이정표를 보며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산길따라 습한 땀을 쏟으며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었다.

 

 

 급경사 오름길에 좌측으로 바라본 다인면일대.

 

 

 10:27  구슬땀을 흘리며 계속되는 오르막길따라 한오름 올라서니 거대한 암릉지대가 길을 막고있어

 직진길에 있는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우회한다.

 

 

 땅에 이마가 맞닿는 급경사 오르막길에 기진맥진 힘을빼며,

 

 

 

 10:30  비봉산의 전위봉쯤되는 451.1m봉에 힘겹게 올라서고  북서방향(우측)의 비봉산으로 향한다.

 

 

 

 451.1m봉.

 

 

 

 비봉산 정상까지 900m를 가리키고있는 이정표를 보며 조금 진행하니 그대로 비봉산까지 올라설줄 알았는데

 등로는 아래로 곤두박질하듯 내려 힘들게 올라선 고도를 까먹고 다시 올라서게한다. 

 

 

 

 451.1m봉을 내려서며 바라본 가야할 비봉산과,

 

 

 

 좌측 운무에 잠겨있는 다인면일대.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사이를 통과.

 

 

 

 계속된 오르막끝에 돌무지가 있는 평평한 안부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로프길로 이어지는 오르막길따라  오늘의 최고봉 비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자와 산불초소, 삼각점이 놓여있는 넓은공터의 비봉산 정상에 서니 사방이 트여 날씨가 맑으면 조망이 좋을것

 같은데 운무에 덮힌 하늘이 답답하기만하다. 비가 오려는지 습도는 높고 머리꼭대기에 와있는 태양열이 한여름을

 방불케해 오래 지체하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목재계단길따라  비봉산을 내려선다.

 

 10:48  △비봉산(579.5m)

 

 

 비봉산 정상모습.

 

 

 

 

 

 

 

 

 

 

 

 비봉산 정상에서 가야할 보현지맥길을 굽어보고.

 

 

 

 

 

 

 

 가파르게 올라선만큼  급한내리막길이 줄곳 이어지고.

 

 

 

 많이 낮아진 잡목숲에 이르러 급한 내리막길은 멈추어서고 완만한 숲길의 마루금따라,

 

 

 

 11:14  돌탑과 죽림마을 이정표가 서있는 힌티재를 지나간다.

 

 

 

 나무그늘 없는 뙤약볕속 수레길을 따라가다,

 

 

 

  무덤가를 지나 숲으로 들어,

 

 

 

 11:36  139.8m봉을 밟고 도암리 임도로 내려선다.

 

 

 

 도암리일대 넓은들이 펼쳐지고 밭을 가로질러 마을길 도로따라 걸어가는 길이 시작되었다.

 

 

 

 

 

 

 

  직진하던 농로에서 우측으로 밭을 가로지른다.

 

 

 

 지나온 451.1m봉과 비봉산을 뒤돌아보고.

 

 

 

 둥굴게 원을그리듯 굽어지는 마루금따라 논둑길을 끼고 서쪽방향으로 진행해가면.

 

 

 

  지나온 451.1m봉과 비봉산에서 부터 걸어온  마루금이 이제는 우측으로 바라보인다.

 지나온 마루금.

 

 

 

 

 11:58  아직 정리되지않은 28번 59번도로를 만나 흙길 절개지로 내려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선다.

 28번, 59번도로.

 

 

 

 다인 정수장정문앞을 지나.

 

 

 

 갈림길에 이르러 지맥은 좌측으로 가지만 멀지않게 떨어져있는 삼각점봉을 찍고 가기위해 우측으로

 향한다.

 12:08  삼각점봉 갈림길(우측)

 

 

 

 굴곡없는 평지성 산길따라 힘들이지않고 낡아서 형체만 간신히 있는 147.1m봉에 발자국하나 남기고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선다.

 △147.1m봉.

 

 

 

 12:20   갈림길에 원위치.

 

 

 

  운동기구들이 있는 넓은 공원길같은 산책로도 만나고 59번도로를 지나 서릉리일대 를 지나간다.

 

 

 

 한바퀴 빙돌아 이번에는 좌측으로 바라보이는 비봉산에서부터 지나온길.

 

 

 

 논둑 가장자리따라 우측으로 내려,

 

 

 

 인공수로를 건너선다.

 

 

 

 차라리 비라도 뿌렸으면 .....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는 시멘길 농로따라 마늘밭을 지나고.

 

 

 

 다인공공 하수시설을 지나 95.2m 삼각점봉에 닿는다.

 

 

 

  12:53  비산비야지대를 걸어오다 지맥길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삼각점봉에 이르러 반가운 마음이든다.

 △95.2m봉.

 

 

 

 

 

 

 

 뙤약볕의 임도길은 계속 이어지고.

 

 

 

 등산화가 반쯤 빠져드는 늪지대를 지나노라니 깊은 산골에서나 들을수있는 딱다구리가 감성을 자극한다.

 

 

 

 13:37  △198.1m봉.

 

 

 

 

 

 

 

 삼각점봉이후 벌목잔해들이 길을 막는 거친산길이 나타나고,

 

 

 

우거진 잡목수림속을 뚫으며 얼마간 진행하여,

 

 

  14:06  지맥상의 마지막봉우리 166m봉을 찍고  좌틀하여 내려선다.

 166m봉.

 

 

 

  소나무아래 푹신한 솔갈비 카펫을 밟으며 우무실고개 임도로 내려선다.

 

 

 

 

 

 

 

 14:26  우무실고개.

 

 

 

 우측에 수암종택이 보이고 산악회버스가 정차하고 있다. 사실상의 산줄기는 이곳에서 끝나지만 보현지맥의 합수점

 을 보기위해 우물1리 마을표석뒤 숲길로 들어선다.

 

 

 

 

 

 

 

 수암선조 유허비가 있는곳을 지나 야트막한 구릉지대를 따라간다.

 

 

 

 

 

 

 

 드디어 낙동강이 보이고.

 

 

 

 14:45  키를넘는 풀숲을 헤치고  합수점에 도달한다.

 

 

 

 

 팔공지맥의 끝자락을 마주보며 위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합수점에 도달하여 가사령에서 시작한 166.8km의

 보현지맥 산길을 끝마친다.

 

 

 

 합수점을 찍고 되돌아나와  산악회버스가 있는 수암종택으로 향한다.

 

 

 

 

 

 

 

 

 기와 토담으로 둘려싸여있고 정면은 3칸이고 측면은 한칸인 현재 사당에는 수암류진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고하는 수암종택앞으로 되돌아나와 길고 긴 보현지맥 산길을 끝마친다.

 수암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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