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지맥 1구간
▶산행일자: 2018년 11월29일
▶산행장소: 충북/충주
▶산행경로: 지릅재(597번도로)-북바위산갈림길-북바위산(760m)왕복-714m봉-704.6m봉-꼬부랑재
-△망대봉(730.6m)-518.2m봉-갑둥이재-△667.5m봉-대미산(680.8m)-552.5m봉-
-△421m봉-솔고개(36번도로)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3.91km /5:11
백두대간 마패봉 동쪽 1.2km지점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지릅재, 북바위산,망대봉, 대미산, 남산, 계명산
을 지나 달천이 남한강에 합수하는 충주시 탄금대교에서 끝나는 약 36.4km의 계명지맥 산줄기.
지릅재~솔고개까지 진행도.
지난번 신선지맥길에 지릅재에서 계명지맥 분기점까지 연계하여 진행했었기에 오늘은 지릅재에서 계명
지맥길을 시작하기로 한다. 산불경방기간이라 출입금지된 구역을 침범하며 국공파들의 눈을 피해 재빠
르게 산길로 들어섰다.
8:36 지릅재.
이파리를 훌훌 털어비린 빈숲에 썰렁한 나무들이 서있는 아래로 잡목을 제끼며 등로는 계속 가파르게 이어진다.
초입부터 된 오르막으로 일관하며 능선이 갈리는 박쥐봉 갈림길까지 올라서니 우측은 박쥐봉으로 가는길이고 지
맥은 좌로 꺾어간다.
8:55 박쥐봉 갈림길. (좌틀)
나무들이 촘촘하게 서있는 능선을 따라가며 집채만큼 큰 바위옆을 지나기도 하고.
또다시 올라선 고도를 까먹으며 아래로 뚝 떨어져내리며 미끌거리는 낙엽아래
복병처럼 숨어있는 돌맹이에 비틀거리며 뫼악고개로 내려선다.
9:12 뫼악고개.
북바위산 방향으로 직진.
평평한 등로따라 조금 걸어가다
우측으로 살짝 보일락말락하는 북바위산을 바라보며 가파르게 올라선다.
9:21 가파르게 한오름 치고 올라선 능선안부에서 우측으로 꺾어가니,
북바위산까지 500m를 가리키고있다.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발목을 덮는 낙엽속을 헤치며 좁은날등을 밟으며 아주 가파르게 올라서면.
철계단길로 이어지며 힘겹게 북바위산 갈림길에 서게되었다.
지맥은 좌측으로 가나 근거리에 있는 북바위산을 밟고 가기위해 우측으로 향한다.
9:32 북바위산 갈림길.
기품있게 서있는 소나무길에 넓적한 암반조각들을 밟아서며 조금 진행해가니 저 앞에 북바위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무거운 하늘아래로 부봉능선등 멋진 산릉들이 수채화를 그리고있는 북바위산 정상에 올라서
니 역광속에 뿌연 산릉들이 줄지어서있어 지난번 마패봉에서 바라보았던 풍광만큼 흡족한 풍광을 즐길수가없다.
9:35 북바위산(760m)
9:39 북바위산 갈림길에 원위치하여 진행방향에서 우측으로 꺾어내리며 지맥길에 접속한다.
긴 내리막으로 뚝 떨어졌다 다시 가파르게 거친 잡목가지를 제끼며 714m봉을 넘어서고.
9:48 714m봉.
올라서면 바로 떨어져내리는 산길이 줄곳 이어지며 올라설때는 죽을듯 힘들고 내려설때는 돌과 믹스된
낙엽길에 공포심으로 한시도 마음편히 걸어갈수가 없는 산길이 이어진다.
좁은 날등능선따라 촘촘하게 서있는 잡목가지에 찰싹 회초리를 맞으며 비좁은 능선을 밟으며
능선 갈림길에 당도한다.
10:18 능선갈림길. (좌틀하여 급경사 내리막으로 떨어져 내려 잠시후 우측으로 향한다.)
좌측길로 석문봉을 찍으러 간 대원도 있으나 우측으로 꺾어 불분명한 길에 방향을 찾으며 걸어가다 사면길
로 가도 되지만 704.6m봉을 찍으러 거친 돌과 낙엽을 밟으며 올라선다.
10:26 704.6m봉.
간벌목과 돌들이 전부인 704.6m 잡목봉을 찍고 무릎까지 차오르는 낙엽을 헤치고 산악훈련 안내도가 서있는
꼬부랑재로 내려선다.
10:31 꼬부랑재.
망대봉을 향한 급경사 산길이 시작되고, 좁은 날등의 바위능선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내리며
힘겹게 망대봉으로 향한다.
10:40 △망대봉(730.6m)
좌우 능선이 갈라지는 망대봉 정상에서 지맥은 좌측으로 틀어 미끄러운 낙엽돌길을 밟으며 가파르게
떨어지며 망대봉을 내려선다.
파도처럼 출렁거리는 능선은 계속되고.
봉하나를 넘어서면 쉴새없이 내리막으로 떨어지는 빨래판 구간에 힘을 빼며 오르내리다 다음으로 올라야할
518.2m봉을 전면에 보며 안간힘을 쓰며 힘겹게 올라선다.
11:24 518.2m봉.
우측으로 틀어내려서고.
한바탕 잡목을 제끼고 넓은 무덤공터를 지나 옛길임도 흔적이 있는 갑둥이재로 내려선다.
11:39 갑둥이재. (건너편 산길진입)
11:47 평택임씨묘를 지나 전면에 보이는 가파른 봉을 보며 오늘 산길중 가장 힘들게 667.5m봉으로의
산길이 시작되었다.
잘라진 바위돌과 불탄나무 간벌목등 어수선한 등로에 능선을 보며 대충 올라서노라면 끝도 보이지않는
높은 봉우리가 고개를 바짝 처들어도 보이지않는 된비알에 '아이고' 소리를 절로 내며 올라선다.
산불이 난지 얼마되지 않은듯 검게 그을은 나무들이 주변에 있고 간벌목마저 등로를 방해하니
끝없는 오르막에 에너지는 고갈되어버린다.
다 올라선줄 알았는데 또다시 올라서야할 봉이 저 앞에 높게 보여지고.
좌측 아래로 흐릿하게 보이는 중산리일대를 바라보며 잠시 숨고르기를 한다.
막바지 힘을 내어 마침내 667.5m삼각점봉에 올라서니 백두사랑 산악회에서 걸어놓은 팻말과 삼각점이
있어서 다행이다.
12:13 △667.5m봉.
초죽음속에 올라선 삼각점봉에 무심한 발자국 하나 남기고 다음으로 올라야할 대미산으로 향하는데
대미산으로 올라서는 등로도 긴 오르막길로 만만치 않은 산길이다.
오똑하게 서있는 대미산을 향하여.
낙엽안부로 한차례 뚝 떨어졌다 긴 오르막으로 한없이 치고 오른다.
한오름 숨가쁘게 치고올라 대미산 정상인가 했는데 대미산은 아직 저 편에 우뚝하고, 한바탕 힘을쓰며
마침내 대미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12:30 대미산(680.8m)
능선이 갈라지는 대미산 정상은 좌우 표지기들이 많이 걸려있어 주의해야할 곳이다. 악어봉쪽으로 가는 우측
능선에 유의하며 지맥은 좌측으로 팍 꺾어간다.
대미산을 내려서며 바라본 빨래판처럼 기복있게 솟아있는 가야할 능선.
12:49 552.5m봉.
북서방향으로 오던 마루금은 55.25m봉을 지나며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안부로 떨어져내려 두어개의
작은 봉우리를 연신 오르내린다.
13:12 △421m봉.
삼각점봉을 지나 잡목이 가득한 계곡같은곳으로 떨어져 내리며 길없는 길에 gps 트랙만 보며
무조건 험한 잡목을 치며 힘겹게 잡목구간을 빠져나와 과수밭으로 나온다.
딱딱한 잡목가지에 뭇매를 맺으며 간신히 과수밭으로 내려서니 시야가 보이며 우측으로 능선이
보여 능선에 합류한다.
우측능선으로 붙어 고르지못한 길을 걸어가다 오늘의 종착지 36번 도로가 가까워지며 무덤공터등 차츰 길이
넓어지며 고단하게 오르내린 산길을 마감하며 36번도로 솔고개로 내려선다.
오늘도 지난번에 밟았던 신선지맥 양산목에서 소조령구간과 비슷하게 오르내림이 심한 등로에 헐떡이다 산행을
끝마치는것 같다. 거리가 좀 짧아서 다행이지 한시도 편한걸음을 허락하지않는 파도타기를 하며 36번도로 솔고
개에서 힘들었던 오늘의 산길을 끝마친다.
13:40 솔고개(36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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