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눈을 밟으며
▶산행일자: 2018년 12월6일
▶산행장소: 충북/ 충주
▶산행경로:용천리 36번도로-점말고개-261.5m봉-△255.7m봉-신매리531번도로-△378.4m봉-415.7m봉
-발치-465.3m봉-△460.2m봉-채석장(재오개)-448.3m봉-성재-613.8m봉-△남산(635.6m)-남산임도
-마즈막재(대몽항쟁전승기념비)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2.84km /4:54
용천리36번도로~마즈막재까지 진행도.
8:42 36번도로(솔고개) .
살짝 내려앉은 눈풍경을 바라보며 절개지끝 전봇대옆으로 길없는 낙엽길을 치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나무덩쿨과 낙엽에 내려앉은 눈을 털며 올라서면 다시 농로길로 떨어져내려서며 초입부터
어수선하게 길을 이어걷는다.
무덤가를 지나 넓은 밭을 가로지르면 전면에 능선이 보여 능선을 향해 경계 지어진 임시 울타리따라
걸어가며 커다란 묘역을 지나 야산숲으로 들어선다.
묘역을 지나 거의 북쪽으로 가는 마루금을 따르고.
점말고개.
또다른 과수밭 철조망 울타리를 좌측에 끼고 진행하다 숲길로 들어 오늘의 첫봉 261.5m봉
을 찍고 우측으로 꺾어간다.
9:11 261.5m봉. (우틀)
9:19 △255.7m봉.
간벌목등 어수선한 길이 이어지고.
KT이동통신탑건물을 보며 신매리 531번도로로 내려선다.
9:30 531번도로.
531번도로따라 좌측으로 진행, 방호벽이 끝나는곳에서 우측 산릉으로 올라선다.
바닥까지 떨어졌던 고도를 높이며 가파르게 올려치며 능선따라 진행.
가파르고 비좁은 암릉지대를 지나고.
살쩍 내린눈에 얼어붙은 바윗길을 조심해서 올라선다.
9:58 △378.4m봉.
삼각점봉을 지나 등로는 북서쪽으로 굽어지고 잡목사이를 헤치며 미끄러운 낙엽길에 초긴장을 하며 내려서면
다시 높게 서있는 봉이 보이며 오르락 내리락 걸어간다.
발치봉 갈림봉을 향하여 한오름 올라서고.
지맥에서 약 1.8km벗어나 있는 발치봉을 다녀오나 고민하다 왕복 3.5km에 1시간이상 소요된다고
하니 눈길에 힘들것아 아예 포기하고 잘 나있는 등로따라 발치로 향한다.
10:33 발치.
옛 고개길안부 발치고개를 가로질러 내내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에 고전하며 올라선다.
한바탕 힘을쓰며 거의 다 올라 돌축대담이 보이는곳을 지나, 조금 더 전진하여 마침내 꼭대기 안부에
올라 정점에 선줄 알았는데 우측으로 틀어간다.
다시 우틀.
10:48 448.3m봉을 지나고.
잡목숲을 벗어나 무덤가를 지나 삼각점이있는 460.2m봉에 당도한다.
10:56 △460.2m봉.
길없는 거친 잡목가지를 헤치고 내려 공사장비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공사장으로 내려서니 사방 산을 깎아
놓은 흉물스런 채석장이다.
11:03 개오개(채석장)
아까운 산을 마구잡이 깎아놓은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조금 남아있는 길따라 채석장
절개지옆 능선으로 올라선다.
채석장 절개능선따라 서서히 산길은 급해지고.
11:17 448.3m봉.
11:22 성재. (성황당흔적과 당집이 있는 성재를 가로지른다)
잠시 임도따라 진행.
임도길 옆에 눈을 이고 있는 산수유열매가 아름다워 한컷 찰칵.
계속 임도따라가도 되지만 멀게 돌아가는것 같아 방향을 보며 북쪽으로 치고 산릉으로 올라서고,
잠시후 다시 조금전 헤어졌던 임도로 다시 내려선다. (그냥 임도따라 갈걸)
임도에서 다시 우측 산길로 치고 오르는 대원들을 보며 얼마가지않아 다시 임도로
내려설바에야 그냥 임도로 진행하기로한다.
산릉으로 힘을빼고 올라선 대원들과 다시 임도에서 만나 산릉으로 급하게 올라 남산으로 향한 급한
오르막산길이 시작되었다.
등로도 없는 거친 돌과 낙엽길의 급경사 오르막에 한동안 고전하며 허겁지겁 올라 남산 산성길
에 올라선다.
11:58 지금까지의 거친산길은 끝나고 남산성(南山城) 좌측 길따라 남산 정상으로 향한다.
계속 임도따라가면 남산정상을 놓칠수 있어 신경쓰며 걸어가다 두갈래길에서 우측길로 들어 돌탑과
나무벤치가 있는곳을 지나 남산정상에 선다.
남산 정상.
12:03 △남산(636.1m)
남산이후 정비된등로에 마즈막재까지 임도가 이어져 모처럼 편하게 걸어간다.
그림처럼 서있는 소나무를 우측으로보며 계단길로 내려선다.
마즈막재로 향하는길.
계속 마즈막재까지 임도따라 걸어가도 되지만 지맥꾼이 임도만 따라가기에 찝찝힌 마음이 든다. 얼마간 임도 따라 걸어가다 마지막 남은 능선은 산길로 들어 몽고항쟁기념탑이 있는 마즈막재로 내려선다.
12:29 임도버리고 능선으로 진입.
대몽항쟁기념탑 주차장으로 내려 오늘의 종착지 마즈막재로 내려선다.
12:36 마즈막재.
항상 안개가 많아 조망을 잘 볼수없다는 충주호에 구름이 가득하다. 오후부터 한파가 몰려 온다더니
찬바람이 뼛속깊이 사무친다. 거리는 짧았지만 오르내림에 힘을빼며 걸은 야무진 계명지맥2구간의
산길을 끝마친다.
충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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