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문수지맥

문수지맥2구간 도심리, 가부재, 갈방산, 미륵고개, 918번도로

산길 나그네 2019. 10. 28. 13:41

 

 

 

 문수지맥2구간

 

 

 ▶산행일자: 2019년 10월24일

 ▶산행장소: 경북/봉화

 ▶산행경로: 도심리 마을회관-가부재-△989.4m봉-876.9m봉-795.5m봉-707.8m봉-흙목이재(솔당재)

             -669.5m봉(좌로 꺾임)-붓든재(법전면 법전리)-갈방산(711.5m)-550.7m봉-다덕육교(36번도로)

             -다덕현-△509.6m봉-국수당재(좌로꺾임봉)-옛고개(봉성면 봉성리)-460.4m봉-△482.4m봉

                -벌목지대-미륵고개(명호면 양곡리)-경찰관 순직비-918번도로(봉화군 봉성면 봉양리)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8.56km / 4:59

 

2019-10-24 문수지맥2구간 도심리~가부재~918번도로__20191024_100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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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봉화군 춘양면 도심리(마을회관)~가부재~918번도로(경찰관 순직비)까지 진행도.

 

 

 

 

 

 

 

 일주일만에 문수지맥 2구간 산길에 나선다. 지난 구간 가부재까지 지맥길을 걷고 우곡성지 날머리까지

 긴 임도길로 내려서며 다음구간의 접속거리를 걱정했는데  오늘은 도심리쪽에서 올라 가부재에 접속하

 기로 한다. 지도를 보니 도심리에서 가부재까지 걸어오르는 임도길도 만만치 않아 단단한 각오로 산행에

 임한다.

  10:23  외씨버선길이정표가 서있는 춘양면 도심리길에 하차하여 남서방향의 시멘임도길따라

 잠깐  걸어가니 도심리 마을회관 건물이 보인다.

 

 

 

 

 도심리 마을회관. 

 

 

 

 도심리 마을회관을 지나 지리한 시멘임도길이 시작되고.

 

 

 

 임도길옆 빨갛게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나무 풍광속에 잠시 임도길의 지루함을 잊어본다.

 

 

 

 평지처럼 외길로 걸어가던 임도는 점차 고도를 높여가기 시작하고,

 

 

 

 그물망 울타리가 나오는 임도갈림길에서 좌측임도를 선택하여 걸어가다 철망울타리가 나오는 곳에서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걸어간다.

 

 

 

 한없이 이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밭을 가로질러 우측 산길로 들어 거친길이지만 바로 치고

 임도길에 올라붙는다.

 

 

 

 10:39   임도길 접속.

 

 

 

 임도길에 접속하면 금새 나올줄 알았던 가부재는 아직 요원하고 계속 임도따라 지루하게 걸어가다 마침내

 가부재 에 서게 되었다.

 약 4.6km 남짓 1시간을 넘게 소요되었으니 우곡성지에서 올라오나 매 한가지로 긴 접속구간 이었다 .울긋

 불긋 가을 단풍의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부재의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우측 능선으로 들어선다.

 11:00   가부재.

 

 

 

 선명하게 물든 단풍을 즐길사이 없이 우측 산길진입.

 

 

 

 숨가쁘게 올려치는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나 딱딱한 시멘임도에 경직된 다리근육이 부드러워지며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힘들지 않게 올라선다.

 

 

 

 끝이 보이지 않는 큰키의 소나무 지대도 잠시 지나가며 계속 오름길의 등로가 이어진다.

 

 

 

 

 

 

 

 화려한 가을숲길.

 

 

 

 11:12   오르막으로 치닫던 등로는 능선 안부에 올라서며 진정되고  우측으로 틀어 약 1분쯤 걸어가다

 989.4m 삼각점봉을 찍고 지나간다.

 

 

 

 11:13   △989.4m봉.

 

 

 

 오늘 산길중 가장 고도가 높은 통신탑이 서있는 삼각점봉에 발자취 하나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황금색의 황홀한 가을속에 젖어들며 거의 남쪽으로 향하는 마루금을 따르며 두어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11;22   876.9m봉.

 

 

 

 

 평평하던 등로에 오똑하게 서있는 795.5m봉을 향해 올라서고.

 

 

 

 

 11:33    795.5m봉.

 

 

 

 

 멋진 적송들 사이로 가야할 산길을 바라보며 약간 좌틀하여 내려선다. 

 

 

 

 

 

 

 

 

 

 걷기좋은 등로가 이어지며 산책하듯 걸어가다 우측으로 꺾어지는 무명봉을 지나 고갯길 같지않은

 흙목이재를 지나간다.

 11:38   흙목이재.

 

 

 

 고갯길 안부를 가로질러 간벌목들이 쓰러져있는곳을 통과, 소나무들이 서있는 669.5m봉에 선다.

 

 

 

 11:42   669.5m봉. (좌틀하여 무덤을 가로지른다)

 

 

 

 

 

 

 

 

 

 

 

 

 바윗길은 우측 사면길로 우회하여 올라선 능선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린다.

 

 

 

 

 우틀.

 

 

 

 

 입산금지 안내문이 걸려있는 능선길이 이어지며 종종 이런 안내문들이 나오고 하얀 비닐끈들이 바쁘게

 걷고있는 산객의 발길을 오히려 방해하고있다.

 

 

 

 

 

 

 

 

 

 

 

 

 

 

 

 

 

 

 

 송이움막이 있는 붓든재로 내려 움막 건너편 산길로진입, 한바탕 치고 오른다.

 12:17   붓든재.(봉화군 법전면 법전리와 우곡리를 이어주는 임도길)

 

 

 

 한바탕 치고오른 능선봉에서 좌로 꺾어 남동방향의 갈방산으로 향한다.

 12:28   능선갈림봉.

 

 

 

 나무사이로 살짝 보이는 갈방산을 보며 다시 한번 오르막으로 치고 올라 갈방산 정상에 선다.

 

 

 

 

 오늘 산길중 유일하게 산이름을 갖고있는 갈방산은 찢어진 낡은 코팅지만 나뒹굴고 있고 나무들로

 사방이 막혀있다. 지나온 문수산등 걸어온 산길을 나무숲 사이로 간신히 내다보며 잠시 휴식하고

 좌측으로 갈라지는 길에 유의하며 우측길로 들어선다.

 12:38   갈방산(711.5m)

 

 

 

 

 우측길로 진입.

 

 

 

 

 

 

 

 

 

 

 

 

 

 12:54   550.7m봉.

 

 

 

 무덤가를 지나,

 

 

 

 

 좌로 꺾어 능선봉을 지나 2차선 도로에 내려선다. 전면에 보이는 다덕육교쪽으로 걸어가  아래로 36번 도로가

 지나가는 다덕육교를 건너선다.

 

 

 

 

 

 

 

 

 

 13:06   다덕육교.

 

 

 

 

 다덕육교에서 내려다본 36번도로.

 

 

 

 

 다덕육교 건너 지맥은 산릉으로 올라 붙어야하나 얼마가지 않아  임도로 다시 내려서야 하는 수고를 덜어

우측 지맥과 함께가는 임도따라 걸어간다.

 

 

 

 

 좌측 지맥능선과 함께가는 임도길따라 진행.

 

 

 

 

 임도길에 우측으로 바라본 36번도로.

 

 

 

 

 능선에서 오는 마루금과 합류하는 다덕현에 이르러 우측 산릉으로 올라선다.

 13:14   다덕현.

 

 

 

 

 거친 잡목을 치고 한오름 올라선 능선봉에서 우측으로 휘돌아 가는 남쪽방향의 능선을 따라가다,

 

 

 

사거리 고개길 안부를 가로질러 삼각점이 있는 509.6m봉에 올라선다.

 

 

 

 13:30    △509.6m봉.

 

 

 

 

 잠시후 억새가 뒤덮고있는 송전탑을 지나 거의 직진하는 남쪽길따라 얼마간  걸어간다.

 

 

 

 

 직진방향의 능선을 따르다 등산로방향 이정표가 서있는 능선갈림봉에서 동쪽 좌측으로 팍 틀어내려

 옛고개 시멘길 도로로 내려선다. (지도에는 이곳을 국수당재로 표기하고 있다.)

 13:44    국수당재.

 

 

 

 

 옛고개로 내려서는길.

 

 

 

 

 

 

 

 

 13:48    옛고개(경북 봉화군 봉성면)

 

 

 

 

 도로건너 우측 적당한곳으로 치고 지맥능선에 붙어서니 지금까지의 뚜렷한 길과 달리 간벌목과  가시잡목등

 이 길을 막으며 등로가 희미해져 방향만 보며 남서방향으로 걸어간다.

 

 

 

 

  능선봉에 올라 우틀.

 

 

 

 

  고개길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서고.

 

 

 

 

 

 

 

 

 14:10   460.4m봉 정상 당도.

 

 

 

 

 

 460.4m봉을 지나  우측 남서방향으로 가는 마루금따라 까시풀등 험한 잡목을 제끼며 걸어가다보니 아래로

 영동선 열차가 지나가는지 기차소리도 들려오고 움푹꺼진 동굴도 간간히 눈에띤다. 시야가 트인 먼곳으로 번

 전면 일대 너머로 청량산도 조망하며 걸어간다.

 청량산.

 

 

 

 

 수직동굴등 움푹 파여진 동굴도 여럿 지나 벌목능선으로 나아가는데 까시덩쿨등으로 뒤덮힌

 등로는 더욱 험해진다.

 

 

 

 

 

 

 

 

 

 14:14   △482.4m봉.

 

 

 

 벌목능선.

 

 

 

 

 

 

 

 

 

 

 

 

 

 까시풀등 온갖 잡목덩쿨에 시달리다 시멘도로길인 미륵고개에 내려서니 온 몸은 만신창이 그대로 임도

 따라 갈길을 살펴보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지겹지만 다시 건너편 산릉으로 올라선다.

 14:44    미륵고개.

 

 

 

 

 무지막지한 잡목숲이 시작되며 아카시나무 명감덩쿨등 까시나무에 찔려 팔 다리가 후끈후끈 해지고

 뜬금없이 나타나는 삼각점을 찍고 지나는데 난데없이 나타나 달려가는 고라니에 한참 놀래기도 한다.

 

 아래로 경찰관 순직비가 보이며 오늘 지맥 산길의 종점에 거의 도착한것 같다.

 

 험로.

 

 

 

 

 

 

 

 

 

  전반부의 좋은길과 달리 옛고개를 지나며 간벌목등 까시풀과의 일전을 치루며 마침내 오늘 산길의

 종점 경찰관 순직비로 내려선다.

 15:00   경찰관 순직비.

 

 

 

 산악회 버스가 주차되어있는 918번 도로에 서며 또 한구간을 무사히 끝마친다.

 15:00   918번도로.(경북 봉화군 봉성면 봉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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