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분기지맥 4

고흥지맥1구간 모암재, 분기점, 태봉,가마봉, 장군봉, 축내고개

산길 나그네 2020. 2. 24. 17:47




 고흥지맥 1구간



 ▶산행일자: 2020년 2월20일

 ▶산행장소: 전남: 보성/ 고흥

 ▶산행경로: 모암재-고흥지맥 분기점(570m)-547.5m봉-적지치(432.6m)-361.1m봉-302.1m봉-326.6m봉-

                  △태봉(325,6m)-가마봉(258.3m)-여하치-남해고속국도-2번도로-295.8m봉-장군봉(413.6m)

               -284.8m봉-송장고개-303.5m봉-290.8m봉-축내고개-원동마을회관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5.13km/4:33


2020-02-20 고흥지맥1구간 모암재~분기점~축내고개__20200220_1045.gpx



 




 호남정맥 존재산 남쪽 2km지점인 570m봉에서 남동으로 분기하여 태봉, 가마봉, 장군봉,삼봉, 혼백산, 천봉산,

 소대방산, 운암산,주월산, 수덕산, 오무산, 천등산, 우마장산, 유주산을 거쳐 지축대교 앞 고흥반도 남해에 맥을

 다하는 90.9km의 고흥지맥 산줄기. 



 모암재(전남 보성군 벌교읍 옥전리)~축내고개(고흥군 동강면 마륜리 원동마을회관)까지 진행도.




 오늘은 멀리 전남 고흥반도의 산줄기를 찾아 거의 4시간반을 버스속에 시달리다 산행들머리 모암재

 에 내려선다. 장거리 버스의 피로감도 풀 사이없이 선암 생태통로 옆 우측 임도로 들어 고흥지맥 분

 봉으로 향한다. 

 10:42   모암재.



 아주 오래전에 걸었던 호남정맥길의 단상들을 떠올리며 정맥 마루금따라 걸어오르면,



 좌측 잡목아래 바위에 놓여진 삼각점이 보여 그냥 지나치면 서운할것 같아 예의상 포착하고 지나간다.



 잠시 평평한 수레길이 이어지고,



 곧이어 나타나는 넓은 임도 갈림길에서 수레길을 버리고 눈이 군데군데 보이는 산길로 올라선다.

 10:49 임도 갈림길.



 임도에서 뒤돌아 본 호남정맥의 존재산.



  응달진곳에 눈도 밟으며 능선으로 붙어서니,



 어느새 저만큼 분기봉이 보이고 빼곡한 진달래나무 사이로 걸어올라 고흥지맥 분기점에 닿는다.



 11:00   고흥지맥 분기점.

 어느 지맥보다 쉽게 분기점에 당도하니 준.희님의 고흥지맥 분기점 아크릴판과 여러개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다.

 지금까지 걸어온 호남정맥은 남서방향으로 보내고 좌측으로 갈라지는 고흥지맥길 따라 남동방향으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고흥지맥길을 시작한다.




 계절만 맞았으면 장관을 이루었을 진달래나무길따라 고흥지맥 출발!!



 진달래 나무사이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따라 조금 걸어가다 전면에 오똑 고개를 내밀고 있는

 547.5m봉을 바라보며 전진한다.



 11:06    547.5m봉.



 계속 남동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잡목이 많다고 하여 고생꽤나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등로는 뚜렷하게 이어진다.



 11:16    432.6m봉.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432.6m봉을 찍고 좌측 동쪽으로 꺾어간다.



 점차 등로는 낮아지고 자잘한 나무가지들이 좌우로 치성하나 등로는 뚜렷하다. 저만큼 보이는 361.1m봉

 으로 향해간다.  



 11:22     361.1m봉.



 361.1m봉을 지나 등로는 서서히 남동쪽으로 굽어가며 소나무숲길등 다소 상태가 양호한

길이 얼마간 이어진다.









 11:35   무덤1기를 지나자마자 지금까지 걸어오던 길에서 계속 직진하는 좋은길을 버리고

 우측 소로길로  들어선다.



 지나는 길목 우측에 있는 302.1m봉은 가시잡목이 성성해 눈으로만 바라보고.

 11:42   302.1m봉.



 사방 갈라지는 길이 있어 혼동을 느끼며 잠시 우왕좌왕하다 우측 동쪽방향으로 제대로

 길을 찾아든다.



 소나무숲과 자잘한 잡목가지들의 저항을 받으며 한오름 올라 326.6m봉에 닿는다.



 



 11:54    326.6m봉.

 좌측으로 꺾어 북동방향의 마루금따라 태봉으로 향한다.



 태봉을 향한 가파른 오르막길.



 11:59     △태봉(325.6m) 

 정상판과 삼각점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꺾어 근거리에 있는 가마봉으로 향한다.



 



 12:06   가마봉(258.8m)



 지금까지 잡목숲에 가려 전혀 밖을 보지 못하다 처음으로 바깥풍광이 바라보여 멀리 희미하게

 흘러가는 호남정맥과 옥전리 일대 전답들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검은오석의 비석들이 누워있는 묘지를 지나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여하치로 내려선다.







 12:15    여하치(열가재)

 남해고속도로 아래 지하통로로 통과.



 남해고속도로를 통과하니 중앙분리대가 있는 2번국도로 연결되고 무단횡단하여 주유소쪽으로 진행한다.

 2번국도 무단횡단.



 차들의 왕래는 적다지만 증잉분리대까지 있는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무식한 행동을 하게되어 주변에

 죄스런 마음이 들지만 마루금을 따라 가려니 어쩔수가 없는 노릇이다.

 보정 신월2교옆 묘지가 보이는 둔덕으로 올라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를 목표로 걸어 오른다.



 가파르게 한오름 올려치고.



 12:34     kt 통신탑 정문에 서게되고 통신탑 울타리따라 넓은 수레길따라 오른다.



 부드러운 수레길.




 12:40   수레길과 헤어져 좌측 산릉에 붙어서면 나지막한 산길에 적응된 발걸음을 재촉하며

 힘겹게 한오름 치고올라 295.8m봉에 선다. 








 12:42    295.8m봉.




 295.8m봉 정점에서 등로는 남동방향으로 틀어지며 두어개의 잔봉을 치며 급한 오르막으로

 치달아 바위들이 모여있는 장군봉 정상에 올라선다.







 13:03    장군봉(413.6m)




 힘들게 올라선 바위들이 모여있는 장군봉 정점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우측으로 꺾어내려 거의

 남쪽으로 가는 등로를 따라간다.



 고흥지맥길은 잡목이 많은 지맥이라고 익히 알고 있었는데 최근 사람들이 많이 다녔는지

 비교적 양호한 등로가 이어진다.






 고갯길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우측으로 봉두산과 아름다운 은림제, 파릇파릇 초록물감을 풀고있는 전답들의 풍광이 일찍

 찾아온 남도 특유 봄의 숨결이 느껴진다.

 봉두산과 은림저수지.



조금 편하게 걸어왔나 했는데 저 앞에 올라야할 284.8m봉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13:30   임도.

 아래로 경전선이 지나고 있는 임도를 가로질러 한바탕 힘을 쏟으며 빡세게 올려친다.



  284.4m봉을 향한 빡센 오르막길.



 13:39   284.8m봉.




 지맥에서 좌측으로 멀리 벗어나있는 두봉산을 바라보며 직진.



 급한 내리막길로 떨어져 송장고개에 선다.




 13:44    송장고개.



 송장고개를 가로질러 가파르게 치고 올라 병풍산 두방산 갈림 안부에 올라서고.



 13:57   병풍산, 두방산 갈림길.

 좌측으로 병풍산, 비조암, 두방산으로 크게 산줄기가 갈라져 나가고 지맥은 우측으로 꺾어 진행한다.



 14:03   낡은 코팅지가 떨어져있는 310m봉을 지나고.






 가파르게 봉 하나를 넘어서고 좌틀하여 특징없는 능선을 따라가다 높게 서있는 303.5m봉을 향해

 안간힘을 쓰며 올라선다.



 303.5m봉을 향하여.



 14:29    303.5m봉.






 14:49   290.8m봉.

 이 봉에서 조금 더 직진하여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야 하는데 무심코 앞선 사람을 쫓아 바로 직진으로

 무덤이 있는곳 까지 꺾어내려 잘못 내려섰음을 인지하지만 다시 되돌아서기엔 힘도 빠지고 그대로 좌

 측으로 꺾어 잡목나무사이로 직진하여 내려선다.



 벌목지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원등 저수지.



 산행 막판에 마루금을 놓치고 길없는 잡목속을 치고 내려 파란지붕의 민가 앞에 내려 마루금에 합류한다.



 마루금 합류.



 오늘 지맥의 종착지 축내입구로 나아간다.




 290.8m봉에서 마루금을 벗어나 바로 치고 내려선 노랑선과 빨강선의 원 지맥 마루금.



 마늘밭이 넓게 펼쳐진 원등마을을 바라보며,



 오늘 지맥산길의 종점 축내입구로 나아가 산행을 끝마치고 다음구간 들머리 축내 버스정류소쪽을

 바라보며 산악회 버스가 주차되어있는 원등마을회관으로 향한다.

 다음구간 들머리.




 인심이 좋은 고흥땅이지만 코로나 전염병이 퍼지고 있어 외부인을 꺼려하는 눈총을 받으며

 신속히 식사를 끝마치고 귀로에 오른다.

 15:14   원동 마을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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