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분기지맥 4

고흥지맥3구간 통세골고개, 월악산, 개뫼고개,소대방산,당골고개,성주고개

산길 나그네 2020. 3. 9. 22:36




 고흥지맥 3구간



 ▶산행일자: 2020년 3월5일

 ▶산행장소: 전남/ 고흥

 ▶산행경로: 통제골고개-월악산 갈림-157.6m봉-△월악산(253m)왕복-△152.7m(앞산)-월악육교(우주항공로)

                도천리 지석묘-105.3m봉-개뫼고개-△83.9m봉-우주항공로 지하통로-소대방산 갈림봉-소대방산

               (160.8m)왕복-150.3m봉-181.3m봉-당골고개-111.6m봉-사정리 도로-△159.1m봉-145.5m봉-

                          186m봉-성주고개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8.79km/ 5:48

 

2020-03-05 고흥지맥3구간 통세골고개~성주고개__20200305_1039.gpx






 통제골고개(남양면 장담리)~ 성주고개(고흥군 점암면성기리)까지 진행도.




 매화꽃등 완연한 봄을 맞고있는 고흥땅은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는 도회와는 달리 봄 농사를 시작하는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지난구간에 내려섰던 통세골 고개에 하차하여 거름냄새가 풍겨오는 무덤가로 올라서며 오늘의 산

 행을 시작한다.

 10:36   통세골 고개.



 과수밭을 가로질러 넓은 공터를 지나고,



 마늘밭 옆 장담리길따라 걸어가다,



 전면에 보이는 좌측 벌목지 능선으로 올라선다.







 전답들이 납작하게 누워있는 장담리 일대의 마을풍광이 늘 긴장속에 살아가는 도시인의 마음을 내려놓게 한다.

 발은 거추장스러우나 시야가 트인 벌목지에서의 조망을 즐기며 걷다보니 월악산 갈림길이다.












 월악제.



 10:56   월악산 갈림길.

 오늘 산길은 특별한 산도 없고 언제 이 먼 고흥땅에 다시올까싶어 마루금에서 1.5km벗어나있어 왕복 30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하는 월악산을 왕복 하기로 한다. 직진방향의 마루금에 잠시 쉼표를 찍고 좌측 동쪽방향

 의 월악산으로 향한다. 



 앞선 선두팀들은 휑하니 마루금따라 가버리고 몇몇 대원들과 함께 월악산으로 향하는데 등로는 좋으나

 급경사 오르막이다. 대열에서 이탈하여 다녀오려니 마음은 급하고 계속 올려치는 산길이 부담스럽다.

 월악산으로 향하는 길.



 한바탕 열을내고 올라선 무명묘가 있는 157.6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가고.

 11:00  157.6m봉.



 아주 뾰족하게 서있는 월악산을 전면에 바라보며 좌측으로 꺾어 내려 다시 된비알을 치고올라

 월악산 정상에 당도한다.



 11:10   △월악산(253m)

 삼각점과 월악산 이정목이 서있어 다행인 월악산에 발자취만 남기고 불현듯 올라섰던 월악산을 뒤로하고

 되돌아 내려선다.



 뛰다시피 내려서 지맥 갈림길에 접속하니 채 25분이 걸리지 않았다. 급하게 에너지를 소모한 까닭인지

 오늘 산행내내 힘겨운 산행이 되게하는 원인을 만든것 같다.

 11:20   지맥 갈림길 접속.



 멀리 순천만이 아스라하고 제왕산, 망주산과 월악리 일대의 그림같은 풍광을 바라보며 마루금에 접속한다.



 단조로운 길을 한동안 따라 걸어가면,



 남녘의 정취를 물씬 풍겨주는 삼나무아래도 지나며 완만한길따라 걸어가다 장담고개에 당도한다. 



 11:31   장담고개.

 도척 고인돌방향으로 직진.



 넓은 묵밭을 가로질러 우측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어느새 숨가쁘게 올라섰던 월악산이 저만큼 물러나 있는 모습을 되돌아보며 오르막길 등로따라

 삼각점이 놓여있는 152.7m봉에 당도한다.



 11:40    △152.7m(앞산) .





 계속 도척 고인돌 방향으로 남서방향의 완만한 길따라 걸어가다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삼나무숲 아래를

 지나 내려서니 시멘트 계단길과 함께 아래로 건너서야 할 월악육교가 바라보인다.



 11:48   월악육교.

 15번, 27번, 77번도로인 우주 항공로를 월악육교로 건너 도천 고인돌 앞에 당도한다.



 11:48   도천리 지석묘군(고인돌)

 청동기 시대 전 중기(기원전 8~4세기)로 추정되는데 50기가 밀집해 있다고 한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으나 갈 길이 바빠 우측 임도로 나가 상수도 표지판이 서있는 산길로 올라선다.






 11:55   105.3m봉.



 올라선 고도를 까먹으며 가파르게 내려 좌측 건너편 능선에 붙어서고, 야산을 넘어 2차선 도로

 개뫼고개로 내려선다.




 12:06   개뫼고개. (과역면 과역리).

 건너편 도로표지판이 보이는 좌측으로 진입하며 산길을 잇는다.












 12:13   △83.9m봉.




 글씨가 전혀 보이지않는 납작이 삼각점이 누워있는 83.9m봉을 지나 내려서니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코로나 전염병으로 온 나라가 떠들석한데 자연의 시계는 어김없이 흘러가고  있음을 깨닫

 게 해준다. 앞에 보이는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우주 항공로를 건너선다.







 12:19   우주 항공로 지하통로 통과.



  푸른물을 담고있는 월송 저수지와 석봉리 일대를 바라보며 시멘길따라 직진.


 

우측으로 굽어지는 마을길 임도를 바라보며 도로따라 직진.




  우측으로 임도가 갈라지는 곳에서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 마을길 임도를 따른다.



 점암면 사정리 일대를 바라보며임도길을 따라간다.

                




 얼마간 걸어가다 진흙밭을 갈아놓은곳에 파란 저수통이 보이는곳에서 거친 가시잡목숲으로 들어

 잡목과 가시덩쿨과 씨름하며 걸어간다.








 고흥의 진산 팔영산이 바라보이고.




 거친 숲속을 빠져나와 묵밭으로 나오니 둔덕에 피어있는 매화꽃이 눈꽃처럼 아름답다.




 넓은 묵밭을 가로질러 잡목숲으로 진입,




 야산과 임도를 넘나들며 방향따라 걸어가다, 점암리 사정리 도로로 나온다.




 







 좌측에 석촌저수지가 있는 점암면 사정리 임도길을 가로질러 산길로 진입.




 가파르게 산길이 이어지며 커다란 무덤가를 지나 계속 급하게 치고 올라 소대방산 갈림길에 당도한다.



 13:06   소대방산 갈림길.

 지맥은 우측으로 꺾어가나 소대방산을 찍고 가기위해 좌측 북쪽방향으로 간다.



 우뚝하게 서있는소대방산을 보며 거칠한 좌측 산길로 내려섰다 한오름 치고올라 소대방산

 정상에 올라선다.



 13:18    소대방산(160.8m)

 힘들게 올라서만큼 보람도 없는 잡목봉에 정상판이 걸려있어 그나마 다행스럽다.



 약 20분간을 소요하여 소대방산을 찍고 갈림길에 원위치하여 동남방향의 지맥길을 따라 내려서고

 전면에 보이는 150.3m봉으로 향해 올라선다.



 13:31   150.3m봉 당도.

 우측 남쪽방향으로 팍 꺾어 내려선다.



 아름다운 팔영산이 점점 가깝게 다가오고,



 급경사 된비알을 치며 힘겹게 181.3m봉에 올라서니 체력은 바닥나기 시작한다.



 13:44     181.3m봉.



 된비알을 치며 올라섰던 181.3m봉을 뒤로하고 거의 남동으로 흘러가는 단조로운 마루금따라

 잡목숲길에 여러번 곤욕을 치르며 당골고개로 향한다.



 가녀린 진달래꽃이 살포시 미소짓고.



 



 14:07    당골고개.(점암면 화계리)



 절개지로 올라 잔돌들이 깔려있는 공사장같은 길따라 올라 잡목숲으로 들어 거친 잡목속을

 헤치며 111.6m봉으로 향한다.



 거친 잡목지대.



 14:17    111.6m봉.



 잡목숲을 힘들게 헤치고 넓은 무덤가에 서니 우측 사정제와 멀리 팔영산이 바라보인다. 잠깐 휴식하고

 출발한다.



 우측으로 보이는 사정제.



 사정리 도로에 내려서고.



 14: 42   생활쓰레기 경고판이 서있는 옆 가시잡목이 우거진 산길로 진입하여 가파르게 올라 159.1m봉

 으로 향한다.






 14:53    △159.2m봉. (좌틀)



 산행후반으로 올수록 치성한 가시잡목에 발걸음은 더뎌지고 팍팍 꺾어지는 갈림길에 점점 체력은

 바닥나고 간신히 몸을 추스리며 잡목속을 헤쳐가자니 점점 고행길이 되어간다.



 잡목과 한바탕 씨름하고 평평한 임도길로 나오니 다시 앞을 가로막고 있는 145.5m봉이 위협적이다.



 멋지게 다가오는 팔영산이 근거리에 다가오며 고달픈 산객의 피로감을 잠시 잊게해준다.



 바위지대.






 암릉길을 지나 안동권씨 묘에서 좌측으로 꺾어 아래로 팍 떨어져 내려서면,



 

 또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대기하고,



 성황당 흔적이 있는 안부를 지나간다.



 15:41    145.5m봉.



 서쪽 우측방향의 잡목 숲길따라 힘겨운 오르막 산길이 이어지고.



  오늘의 마지막봉 181.3m봉을 향해 안간힘을 쓰며 올라선다.



 16:12   186m봉.




 마지막 봉까지 다 밟아선 후련함속에 아꼈던 물까지 털어 마시고 하산길로 들어선다. 산행후반으로 올수록 치성한

 가시잡목속에 채 200m가 안되는 봉이지만 5~600m급 봉에 오르는것 만큼 많은 체력을 소모하며 걸어온 오늘 산

 길은 발은 괴로웠지만 아름다운 시골풍광에 눈은 즐거웠던 산길이었다. 500m 남은 길따라 내려 오늘 산길의 종착

 지 성주고개에 서며 산행을 끝마친다.




 16:25   성주고개.(고흥군 점암면 모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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