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지맥 4구간
▶산행일자: 2020년 3월12일
▶산행장소: 전남/ 고흥
▶산행경로:성주고개-점암성대 sk기지국-△158.2m봉-당재-230.4m봉-채석장 절개지-321.7m봉-
△386.5m봉 -봉남재-338.1m봉-403.9m봉-△운암산(484.3m)-369.6m봉-병풍바위-중섯재
-182m봉-송곡길 -143.3m봉-송곡재(송곡육교)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4.80km/ 5:56
2020-03-12 고흥지맥4구간성주고개~송곡재(송곡육교)__20200312_1054.gpx
성주고개(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송곡재(고흥군 두원면 용반리)까지 진행도.
고흥의 진산 팔영산의 멋진 자태가 바라보이는 성주고개에서 산길을 이으며 고흥지맥 4구간의 산길을
시작한다. 봄날치곤 미세먼지없이 청명한 하늘이 돋보이며 아마도 오늘은 좋은 조망을 선사해줄 것 같다.
10:51 성주고개.
교통표시판이 서있는 우측 가파른 절개면을 치고 능선으로 올라서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무지한 잡목, 가시덩쿨과의 일전을 벌이고 한바탕 가파르게 치고 올라 점암성대 SK 통신소 옆을 지난다.
10:57 점암성대 SK 통신소.
잡목은 치성하나 그간 지나간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등로는 뚜렷하고 작은 능선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삼각점이 있는 158.2m봉에 올라선다.
11:08 △158.2m봉.
길은 갈수록 사나워지고 이리저리 가시잡목을 제끼며 족적을 찾아 당재를 향해 내려서는데 오늘구간중
가장 난해한 구간인 채석장 절개지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당재로 내려 가파르게 치고올라 급하게 내려서 또다시 치고 올라서야 할 절개지와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며 당재로 내려선다.
11:34 당재. (855번 해창로)
건너편 절벽수준의 급경사 오르막에 찐득거리는 진흙을 밟으며 힘겹게 올라서니 다시 급하게 선 벌목지가
나오고 벌목 그루터기와 잔돌이 굴러내리는 편치못한 등로에 진땀을 빼며 올라선다.
절벽같은 벌목지를 힘겹게 올라선 안부에서 좌측으로 틀어 능선을 따라가니 팔영산과 송산리 일대
평화로운 풍경이 땀흘리고 올라선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가파른 벌목지능선.
능선에서 바라본 팔영산과,
송산리 일대.
힘들게 올라서긴 했는데 다시 아래로 내려섰다 올라서야할 채석장 절개지와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이 대기하듯 바라다 보이고.
송산 저수지와 송산리일대, 멀리 해창만 너머로 마복산 줄기가 길게 늘어선 그림같은
풍광에 목이 메어온다.
11:55 230.4m봉.
사방 잡목이 우거진 230.4m봉을 밟아서고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앞에서 길을 뚫고 내려서는 선두를 따라
지도도 보지않고 무조건 따라가다보니 마루금을 벗어나고 있다. 일단 알바라고 생각되면 되돌아서야 정확한 답
인데 잡목을 뚫고 내려선길을 다시 올라서기도 쉽지않아 좌측능선쪽을 향해 옆구리를 치며 간신히 채석장 임
도로 올라 마루금에 접속한다.
고생끝에 채석장 임도에 접속.
알바하고 올라선 채석장 임도에서 놓쳐버린 마루금방향을 돌아다보고,
좌측으로 굽어지는 임도따라 가파르게 올라 절개지능선에 올라붙는다.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는 일복레미콘 공사현장이 보이고 잔돌이 굴러내리는 비좁은 절개지 능선길을
아슬아슬 올라선다.
발은 괴롭지만 그림같은 풍광에 눈은 즐겁고.
고생스런 채석장구간을 지나 바위 능선길이 이어지며 간간이 나타나는 암릉을 넘어서며 다음 봉인 321.7m봉을
향해가노라면 팔영산 순천만등 그림처럼 보여지는 주변 풍광에 눈이 부셔온다.
점암면 일대와 지난구간 힘들게 올라섰던 월악산과 순천만이!!!
순천만과 여수지맥 산줄기도 희미하게 바라보이고.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팔영산이 빼어난 자태로 오늘 산행내내 따라온다.
코 앞에 다가온 321.7m봉과 좌측 삼각점봉을 바라보며 전진한다.
바위길을 따라올라 321.7m봉에 다달으면 능선은 좌측으로 꺾어진다.
사방이 툭 터진 바위능선길에 다시한번 바라본 풍광들.
12:46 321.7m봉. (좌틀)
좌측으로 꺾어 다음으로 올라서야할 삼각점봉을 바라보며 전진한다.
위태롭게 서있는 바위는 좌측으로 우회하여 건너서고.
13:00 △386.5m봉.
우측 북서방향으로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어내려 봉남재 임도에 선다.
13:13 봉남재.(건너편 가시잡목길로 진입)
338.1m봉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선다.
13:26 338.1m봉.
남서방향의 직진길을 따라간다.
능선길에 바라본 상신 저수지와 득량만.
13:39 갈림길.(우측 북서방향으로)
403.9m봉과 뒤로 보이는 운암산을 바라보며 가파른 급경사에 힘을빼며 올라선다.
딱딱하게 굳어있는 잡목속을 잠시 통과하고.
급경사 오르막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암릉길에 올라서니 403.9m봉이 코 앞이다.
마지막 안간힘을 쓰며 바위능선에 올라서고.
지나온길을 돌아보며 403.9m봉으로 전진,
약간 좌측으로 들어서있는 403.9m봉을 찍고 되돌아 나온다.
14:19 403.9m봉.
바위길과 딱딱한 잡목가지등 편치못한 길이 이어지며 등로는 다시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앞을 가로막고있는 바위봉을 향하여.
등로는 거칠어지고 가파르게 곳추서있는 바위능선을 향해 기진맥진속에 올라선다.
힘겹게 바위능선으로 올라서니 일망무제, 오늘 산길중 최고의 조망을 보여준다. 월악산과 지나온 고흥지맥길
순천만 득량만등 발걸음을 멈추고 한동안 감격속에 주변풍광에 젖어든다.
지나온 삼각점봉과 성주고개, 뒤로 팔영산.
월악산과 순천만, 여수지맥 산줄기.
언제동안 아름다운 풍광에 젖어들수는 없다. 전면에 보이는 운암산을 향해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간다.
칼날같은 바위능선길을 밟으며 운암산으로 전진.
14:57 △운암산(484.3m)
돌무지와 정상판이 걸려있는 운암산 정상은 조망이 없다. 그 전 바위능선에서 시원하게 조망을 즐기고
왔으니 아무 여한이 없고 중섯재 방향의 긴 계단길로 내려서면 이제부터 길은 좋아지고 일반 등산로따라
탄탄대로를 걸어간다.
15:07 369.6m봉.(갈림길 좌측으로 진행)
로프길로 암릉을 우회하고.
15;18 병풍바위
이정표가 있어 멈추어서니 편편한 바위가 발아래로 있어 바위모습은 포착할수 없고 멋진 바위봉으로
서있는 깃대봉이 저 편으로 바라보인다.
운암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갈라져 지맥에서 벗어나있는 깃대봉의 암릉을 멋지게 바라보며
언젠가 다시올 기회가 있으면 꼭 올라서보리라 다짐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깃대봉.
바위길따라 내리막길로 이어지다 중섯재 임도로 내려선다.
15:24 중섯재.
운동기구와 쉼터가있는 방향의 임도길로 들어선다.
잔잔한 수레길이 내내 이어지며 순한 비단길따라 얼마간 걸어간다.
어느새 수레길 주변에 만개한 진달래꽃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15:46 산림욕장 입구.
이곳에서 수레길을 버리고 유턴하듯 우측으로 꺾어 올라 능선안부에 선다.
15:51 약 5분간 걸어 올라선 능선안부에서 좌측으로 꺾어간다.
바위들이 모여있는 전망좋은 곳에서니 좌측아래로 팔영 체육관이 보이고 멀리 다음구간에 올라서야할
주월산과 수덕산이 바라보인다. 길은 거칠어지나 뚜렷하게 이어지고 거의 북쪽 방향을 따라간다.
팔영체육과과 주월산, 수덕산.
16:05 182m봉.
잡목봉인 182m봉 정점에서 조금 직진하다 만나는 갈림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빼곡한 잡목사이를 헤치며
걸어가다 송곡길 시멘도로로 내려선다.
갈림길 좌틀.
16:15 송곡로.
건너편 무덤가로 오른다.
무덤가로 올라 좌측으로 꺾어 어지러운 잡목사이를 비집으며 약 14분간 잡목숲을 걸어가다 마침내
오늘의 마지막봉 143.3m봉에 닿는다.
16:32 143.3m봉.
오늘의 종착지인 송곡재를 향해 가시잡목 숲을 헤치며 거의 서쪽을 향해 내려선다.
오늘의 종착지 17번 27번 5번도로가 지나가는 우주항공로 송곡재를 아래로 보며 송곡육교로 진입하여
산악회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곳으로 향한다.
16:46 송곡육교.
유난히 굴곡도 많고 잡목이 많은 구간 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탓인지 길도 다져져 있고 아직은
새순이 돋기전이라 생각보다 수월하게 지나온 고흥지맥 4구간의 산길을 끝마친다.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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