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분기지맥 4

고흥지맥2구간 축내마을, 삼봉, 혼백산, 천봉산, 통세골고개

산길 나그네 2020. 3. 2. 09:58




 고흥지맥 2구간



 ▶산행일자: 2020년 2월27일

 ▶산행장소: 전남/ 고흥

 ▶산행경로: 축내마을-△88.5m봉-가드릿재-온동길-△삼봉(107.6m)-탄포삼거리-탄포육교-아평마을-

                  혼백산(183.3m)왕복-운교고개-천봉산(194.5m)-△천봉산(195m)왕복-천봉산3거리 임도

                -골안고개-남왕면 상와길-남양면 장담리-통세골고개-통세골 저수지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14.64km/ 3:27

 

2020-02-27 고흥지맥2구간 축내마을~통세골고개__20200227_1038.gpx





 축내마을(고흥군 동강면 마륜리)~통세골 고개(남양면 장담리)까지 진행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공포속에 있는 도회의 분위기와는 달리 잔잔한 초록 물결이 번져가고 있는 남도의 들녘은 

 매화꽃, 냉이꽃등 봄의 물결속에 평화롭기만 하다. 답답한 고층빌딩속에 갇혀살다 시야가 넓게 터지는 나지막

 한 들녘에 서니 긴장속에 살아가는 도시인의  숨통이 트여진다. 살랑살랑 봄내음이 코끝을 스쳐오는 가벼운 전

 율을 느끼며 고흥지맥 2구간의 산길을 시작한다.


10:35   축내버스정류소가 있는 축내마을표석 앞에서 우측 무덤이 보이는 낮은 둔덕으로 향한다.






 우측 무덤지대로 올라 뜬금없이 나타나는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삼각점을 포착하며 지나간다.



 




 전면에 보이는 88.5m봉으로 향하고.



 10:43   △88.5m봉.




 남쪽방향의 숲길따라 임도로 내려선다.






 태양열 전지판과 통신탑쪽으로 향해 걸어가면,



 동강면 일대 너머로 두방산, 병풍산, 첨산으로 흐르는 산줄기가 좌측으로 바라보이고.



 어느새 태양열 전지판과 통신탑 앞에 당도하여 우측으로 꺾어 무덤사이로 올라 산길로 들어선다.



 잡목은 있지만 뚜렷한 능선따라 삼나무아래를 통과하며 등로는 이어져,



 대서면 상남리 도로 가드릿재로 내려서고 다시 건너편 산길로 진입하여 길을 잇는다.

 11:05   가드릿재.



 삼나무들이 서있는 봉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걸어내려,



 대나무숲으로 들어 빼곡한 대숲사이를 빠져나온면,



 넓은 공터에 서있는 원두막에 닿게되며 두방산, 병풍산, 첨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산줄기가 동강면일대

 전답과 함께 평화롭게 바라보인다.

 11:14   원두막 공터.



 원두막 공터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풍광.







 탱자나무 울타리가 있는 과수밭옆 편안하게 이어지는 온동 마을길을 따르노라니 봄철 밭갈이에 한창인 

 농부들의 가벼운 눈인사에 순박한 농촌인심이 느껴진다.

 11:19  온동마을 길.



 고층빌딩이 난무하는 도회와는 달리 가리는것 없는 잔잔한 들녘너머로 두방산에서 첨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걸어가는 내내 따라오고.




 도로건너 올라야할 삼봉과 통신탑이 서있는 천봉산이 어느새 가깝게 다가온다.




 밭가 아래 둔덕엔 매화꽃이 만개하고,




 시멘도로길을 건너 태양열 전지판이 보이는 곳으로 진입하여 삼봉으로 향한다.

 11:24   상남리 온동길.




 다소 거친 잡목숲을 넘어  SK기지국 앞으로 내려서고,




  SK 기지국 옆을 산길로 진입한다.




 벌목지로 이어진 등로따라 한 오름 올라 삼봉 정상에 닿는다.




 11:35   삼봉(107.6m)




 삼봉 지나 길은 없어지고 무조건 앞으로 치고 내려서는 앞선 선두조를 쫓아 내려 넓은 초지에서

 우측으로 걸어가니 바위산으로 서있는 91.8m봉이 앞을 가로 막고있다.



 91.8m봉은 눈으로만 바라보고 좌측 우회길로 나아간다.

 



 우회길.



 77번 국도로 나아가 탄포 삼거리에서 좌측 아평마을쪽으로 진입,




 좌측은 아평마을 우측은 탄포마을 표석이 서있는 탄포 삼거리 갈림길에서 아평마을쪽 좌틀한다.

 11:52   탄포삼거리.




 아평마을쪽으로 틀어 15번, 27번도로위 탄포육교를 건너선다.



 11:53     탄포육교.



 아평마을길 임도따라 혼백산으로 향하노라면,



 봄의 전령사 산수유 나무에 노란꽃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밭두렁에 이름모를 초록색, 분홍색등 알록달록

 피어나기 시작하는 잡초꽃들이 신비로운 봄이 시작되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밭 가운데 고인돌도 눈에띠고.



 12:00   혼백산을 향한 산길이 시작되며 낮은 둔덕을 넘고 시멘임도길로 내려섰다 거친 잡목숲으로

 올라 얼마간 진행한다.



 잡목숲을 치고 올라선 안부에서 우측으로 진행.



  잠시 잡목숲을 뚫고 올라 지맥은 우측으로 팍 꺾어가나 지맥에서 약간 벗어나있는 혼백산을 향해

 좌측 동쪽으로 간다.

 12:16   혼백산 갈림길.



 12:17   혼백산(183.3m)



 혼백산을 왕복하고 좌측으로 내려 어수선한 희미한 내리막길에 이리저리 길을 찾아 헤매다 마루금을 찾아

 서고 싱싱한 차나무들이 서있는 길따라 운교고개로 내려선다.



 12:27   운교고개.

 건너편 둔덕으로 진입한다.






  수레길 임도로 이어지다 통신탑이 서있는 천봉산을 보며 산길은 점점 고도를 높여간다.



평탄한 길에 익숙해진 발걸음에 채찍질을 하며 200m도 채 되지않는 천봉산을 향해 안간힘을

 쓰며 올라선다.



 무인 산불 감시탑이 서있는 천봉산 정상에 당도하고 우측으로 200m 거리에 있는 삼각점이 있는 또다른

 천봉산을 찍으러 간다.

 12:42   천봉산.






 12;44    △천봉산(195m)



 무인산불 감시탑이 서있는 천봉산으로 되돌아나와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수레길따라 걸어가노라니

 부드러운 비단길이 따로없다. 너무 평탄하게 길이 이어져 혹시나 하고 지도를 들여다보면 길은 맞게

 가고있다.



 12:58   천봉산 삼거리임도.

 골안고개 방향의 좌측길로 진행.



 평화로운 임도길은 계속되고.



 13:09   골안고개.

 2차선도로인 골안고개로 내려 좌측으로 진행한다.



 남양면 대곡리 도로길따라 진행하다 농협창고가 있는곳에서 우측 상와마을표석이 있는곳으로 진입,



 13;13   상와마을길 임도따라 걸어간다.



 거의 남쪽으로 진행하는 길따라 작은 둔덕과 밭길을 걸어가다 상와 버스정류소 앞 도로길로 나와

 건너편 으로 밭을 가로질러 숲길로 진입한다.






 숲길을 벗어나 넓은 공터를 지나 건너편 산으로 향하노라니 좌측 멀리 아름다운 바닷가가 보이며

 비로소  남해 남단의 산줄기를 걷고있음이 느껴진다.






 전면에 보이는 봉을 향해 밭 가장자리 임도따라 걸어가,



 칙넝쿨이 무덤처럼 모여있는 곳을 지나 산속으로 진입하여 올라선다.



 가파르게 한오름 치고 무명봉에 올라서고.



 하늘을 찌를듯 서있는 소나무숲길따라 내려서고.



 송정 옥천길 임도로 나와 우측에 보이는 산봉을 보며 임도따라 걸어가노라니 밭가 아래 탐스럽게

 피어난 매화꽃들이 잊고 지내던 봄을 여실히 느끼게 해준다.



 






 송정 옥천길따라 진행하다 우측 산으로 들어서면 준.희님의 격려문이 반겨주고.



 어둑한 잡목숲길따라 올라 오늘 산길의 마지막봉 77m봉을 밟아서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장담리 마을길

 임도로 내려선다.

 13:50   77m봉(좌틀)



 다음구간 올라야할 월악산쪽을 바라보며 마을길 임도따라내려 오늘 지맥산길의 종착지 통세골

 고개로 내려선다.



 푸른물을 담고있는 통세골 저수지 아래 주차되어있는 산악회 버스로 향하며 잔잔하게 걸은

 고흥지맥 2구간의 산길을 끝마친다.



 14:01   통세골 저수지.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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