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맥

미륵지맥 1구간 범왕산, 구망산, 현금산, 미륵산, 희망봉, 망산, 대봉산, 척포항

산길 나그네 2020. 5. 4. 09:43




 미륵지맥 1구간



 ▶산행일자: 2020년 4월30일

 ▶산행장소: 경남/ 통영

 ▶산행경로: 산양우체국-303.1m(범왕산)-구망산(318.8m)-현금산고개-현금산(338.7m)-331.5m(정토봉)

                    -미륵산(458.4m)-미륵산 봉화대-△149.1m봉-박경리 기념관(산양읍 중앙로)-143.1m봉-

                      230.4m(희망봉)-233m봉-망산(253.3m)왕복-새바지고개-244m(대봉산)-1021번도로-

                            중곡봉(164.6m)왕복-물개마을 입구-척포항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13.74km/4:53

 

2020-04-30 미륵지맥 산양우체국~척포항__20200430_1106.gpx




 미륵지맥 산줄기 개념도.



 산양 우체국(통영시 산양읍 남평리)~ 척포항(통영읍 산양읍 척포길)까지 진행도.




 코로나 전염병의 여파로 올 봄은 유난히 긴 봄을 보내며 4월의 마지막날을 맞고 있다. 하늘은 청명하고 일년중

 산색이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맞아 오늘은 경남 통영지맥에서 갈라져 나온 미륵지맥 일부 산줄기밟기로 한다.

 

 원래 통영교에서 시작해야 하나 당산으로 이어지는 산길도 나쁘고 귀가길 교통을 생각하여 당산은 생략하고 산

 양 우체국 앞에서 시작하여 구망산, 현금산, 미륵산, 희망봉까지 진행하고 희망봉에서 남진하여 망산, 대봉산을

 거쳐 마동 척포항까지 진행 하기로 한다.



 11:03   산양 우체국 앞.

 등산 안내도와 버스정류소가 보이는 산양 우체국 앞 도로에서 좌측 마을길로 들어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암봉으로 올려다 보이는 범왕산을 바라보며 산길로 들어선다.



 부드러운 산길이 시작되며 싱그러운 녹음이 펼쳐지는 숲길따라 10분정도 걸어가다

 갑자기 나타나는임도를 가로지른다.



 야소골 둘레길 갈림길을 지나 만나는 임도.



 임도를 가로질러 은근한 오르막길따라 한오름 올라서면,  바윗길이 자주 나오며 어느새 암릉으로

 서있는 범왕산을 밟아선다.



 범왕산으로 올라서는 바윗길.



 11:26    303.1m봉 (범왕산)



 정상부가 암릉인 범왕산 정상에 서니 남해의 짙푸른 바다위에 떠있는 작은섬들이 옹가종기 그림처럼

 아름답다. 비로소  남해의 끝자락에  서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범왕산을 내려서니 완만하고 부드러운 쾌청한 산길이 줄곳 이어진다.



 편편한 안부를 지나 다음 봉우리인 구망산으로 향해 등로는 약간 고도를 높여간다.



 아름다운 숲길.



 11:38   구망산(318.8m)

 한오름 치고 구망산정상에 올라서니 특징없는 봉우리에 쓰러진 이정표에 미륵산 2.2km를

 가리키고 있다.






 옛지도에 현금산으로 표기된 곳을 지나고.



 11:46   첫번째 현금산 고개를 지나간다.






 통신탑이 서있는 현금산 당도.



 11:51    현금산(338.7m)

 정상석도 없이 통신탑만 덩그마니 서있는 정상같지 않은 현금산 정점에 서니 바로 옆 조망바위 아래로

 통영대교 충무교, 통영항등 시원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금산에서 바라본 통영대교, 충무교, 통영항.



 수시로 나타나는 조망처에 마음을 빼앗기며 걸어간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미륵산.



 11:57   두번째 현금산 고개.



  앞을 가로막고 있는 암릉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서니 조망좋은 암릉이 나타난다.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산양읍과 범왕산.



 범왕산에서 부터 지나온 산길.



 대동소이한 풍광이지만 아름다운 모습에 카메라 셔터를 자꾸 눌러댄다.



 12:02   331.5m(정토봉)

 비좁은 공간에 잠시 올라섰다 내려선다.



 뾰족해서 힘깨나 빼며 올라야할것 같은 미륵산의 전모를 바라보며 미륵치로 내려선다.



 12:04   미륵치.



 돌탑이 서있는 편편한 안부를 지나 본격적인 미륵산으로의 오름길이 시작 되었다.















 






 급경사 바윗길과 계단길등 한바탕 땀을빼며 올라서니 미륵산 정상부가 나타나며 많은 인파속에 둘러싸여있다.

 시원한 남해의 바람이 흘린땀을 씻어주고 수려하게 떠있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굽어보며 어느 한곳

 에 시선이 모아지지 않는다.



 12:26    미륵산(458.4m)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들.



 아름다운 한려수도.









 멀리 거제도가 보이고.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즐기고 앞에 보이는 미륵산 봉화대를 향해 계단길로 내려선다.



 미륵산 봉화대.



 미륵산 봉화대를 내려 지맥은 미래사 방향으로 이어지며 지금까지의 화려한 암릉길은 육산으로

 바뀌며 길이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갈림길에서 길이좋은 우측길로 걸어가다 다시 되돌아서는등 약간의 혼선을 빚으며 석간수의 약수물도

 받아 먹으며 희미한 길을찾아 임도로 내려선다.






 13:02   임도.



 좌측으로 시멘길임도따라 걸어가면,



 흙길 임도로 바뀌어지고 잠시후 삼각점 갈림길에 선다.



 13:06   삼각점봉 갈림길.

 임도따라 그대로 진행해도 되나 우측에 있는 149.1m봉을 찍기위해 우측 산길로 올라 잡목속으로

 파고든다.



 13:12    △149.1m봉.



 무성한 잡목속에 놓여있는 삼각점을 찍고 예쁜 전원주택 앞으로 나와 박경리 기념관이 있는

 산양읍 중앙로를 가로 지른다. 



 박경리 기념관이 좌측에 있는 산양읍 중앙로를 가로질러 전면에 보이는 임도길로 올라선다.



 박경리 기념관.



 13:28   143.1m봉.



 잡목으로 가득한 험로를 헤치며 남서쪽으로 진행,



 



 침목 계단길따라 가파르게 올라 능선이 갈라지는 희망봉에 당도한다.



 13:47   230.4m(희망봉)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장군봉 오배산 태귀산 회자봉으로 가는 마루금은 다음에 갈 여지를 남겨놓고

 큰 평상에서 잠시 휴식하고 남쪽으로가는 마루금을 따라 출발한다.



 달아전망대 방향으로 출발.




 남쪽방향으로 거친 잡목을 헤치며 전진하며 전망데크를 지나면 길은 희미해지고 233m봉을 향해 남쪽으로

 오던 마루금은 동쪽으로 꺾어서고  희미한 길을 찾아 올라선 233m봉에서 다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선다. 

 14:12   233m봉.(우측으로)



 대나무 숲 사이를 빠져나가고.



  자주 나오는 달아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하면 전망데크가 자주 나오고 간간히 나타나는 남해의 풍광속에

 피곤한 발걸음을 잠시 멈춰서게 한다.












 14:37   망산 갈림길.

 좌측으로 가는 마루금에 쉼표를 찍고 망산을 찍으러 우측으로 간다.



 14:44   망산(253.3m)



 망산에서 바라본 풍광.






 망산을 왕복하고 마루금에 복귀, 전면에 높게 보이는 대봉산을 바라보며 1021번도로

 새바지고개로 내려선다.



 14:58  새바지고개(1021번도로)

 도로를 가로질러 빼곡하게 서있는 나무숲으로 진입, 대봉산으로 향한 산길이 시작되며 막바지 산길에

 최악의 에너지를 소모하며 급경사 오르막에 힘을빼며 올라선다.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길.






 코끼리 바위라는 험한 바위길 옆으로 진행.



 대봉산 정상을 향하는 도중 조망좋은 바위에 힘이 넘치는 대장이 올라서지만 지금껏 좋은 풍광을

 많이 보며 걸어온 터 그냥 생략하고 출발한다.






 15:14    244m(대봉산)

 고작 300m도 되지않은 대봉산 정상에 힘을 빼고 올라서니 특징없는 야산만도 못한 봉우리다. 우측으로

 조금 더 나아가 바다풍광을 조망하고 거친 잡목을 제끼며 1021번 미남리 도로로 내려선다.



 15:25   1021번도로(산양읍 미남리)

 마동마을 표석옆 산길로 진입.



 15:31    중곡봉 갈림길.

 마루금은 좌측으로 가고 우측에 있는 중곡봉을 찍으러 간다.



 15:34    중곡봉 갈림길.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봉 같지 않은 중곡봉을 찍고 다시 돌아나와 진행방향에서 우측으로

 꺾어내려선다.







 경사가 급한 절개지를 치고 물개마을 입구로 내려서고 거리는 길지 않아도 오르내림이 많은 오늘 산길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대원들이 마지막 봉인 동산을 생략하자는 의견일치를 본다.


 동산은 오르지 않고 도로따라 오늘 산길의 종착지 마동 척포항으로 바로 내려서기로 한다.

 물개마을 입구.



 서울에서 당일치기 산행을 하다보니 시간에 쫓겨 촉박한 산길이 되어 버린것 같다. 생략한 동산쪽 마루금에

 아쉬운 눈길을 보내며 도로따라 마동 척포항으로 내려서며 오늘의 산행을 끝마친다.



 15:56   마동 척포항.

 청명한 날씨에 아름다운 남해를 굽어보며 걸은 좋은 산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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