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맥

안면지맥1구간 안면대교, 처진골망산, 국사봉, 안면고교

산길 나그네 2020. 1. 7. 13:42




 안면지맥 1구간



 ▶산행일자: 2020년 1월2일

 ▶산행장소: 충남/ 태안

 ▶산행경로: 안면대교(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처진골망산(76.3m)-흑성동길-78.2m봉-백사장 배수지-

                 창기삼거리77번도로)-납작고개-국사봉(107.8m)-△107.1m봉-안면대로-82.6m봉-여수해길-

                92.5m봉-사슴목장 -구령재-△83.7m봉-59.3m봉-광지고개-장터로-△91.5m봉-해안관광로-

                98.1m봉-해맞이 기념탑-방포로-△58.6m봉-61.6m봉-안면고교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7.71km / 5:34

 

2020-01-02 안면지맥1구간 안면대교~안면고교__20200102_0915.gpx





 충남 태안군 안면대교에서 시작하여 처진골망산, 국사봉을 지나며 77번국도를 넘나들며 낮은 구릉지대를

 지나 태안군 고남면 영목 선착장에 맥을 다하는 약 33.52m의 안면지맥 산줄기.


 ※지형도상 안면도는 처음엔 섬이 아니고 串(곶)인 반도로 남면과 연륙되어 있었으나 조선 인조때 조운과

 세곡의 편의를 위해 남면 신온리와 안면읍 창기리로 나누기 시작하며 섬이되어 지금의 안면도가 되었다.



 안면대교(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안면고등학교(태안군 안면읍 승언리)까지 진행도.




 2020년 첫 산행으로 충남 태안반도의 섬 산줄기 안면지맥 산길에 나선다. 미세먼지로 시야는 별로이나 바다에서

적당히 불어주는 바람덕에 답답하지는 않다. 

 섬에 있는 산줄기라 바다를 조망하며 낮은 구릉지대를 편안히 걸어갈줄 알았는데 예상은 반대로 바다는 잡목능선

 에 가려 전혀 볼 수 없고 까탈스런 가시잡목속에 100m도 안되는 작은 봉우리에 많은 에너지를 탕진하며 힘들게

 오르내렸다. 물론 도로를 따라가면 쉽게 갈수도 있었지만 잡목으로 가득한 지맥능선에 충실하다보니 가시잡목과

 가시덩쿨등에 호되게 당하며 진행한 산행길이었다.


 9:13   안면대교  건너 바로 산행길에 들어선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릉을 향하여 도로를 건너서고,



 넓은밭을 빙돌아 산길로 들어선다.



 발에 걸리는 자잘한 잡목을 헤치며 걸어가다 좌측으로 꺾어 잠시후 우측으로 내려서면 계속 발목에

 감겨오는  가시풀들이 너무 성가시다. 송전탑을 지나 마른 잡목가지속에 있는 삼각점봉을 찍는다.



  9:34   △75.3m봉. (처진골망산)






 



 9:39   76.3m봉.

 좌측으로 틀어 흑석동길로 내려선다.



 9:42   도로건너 건너편 우측 시멘임도길 진입.



 9:46   무명봉을 넘어서고.



 키작은 잡목과 까시풀을 제끼고 임도길로 내려 건너편 지맥로 가야하나 길이 여의치않아 임도따라

 내려선다.



 임도길따라 내려 좌측 산길로 진입.



 험한 가시잡목 숲길따라 한오름 올려쳐, 78.3m봉에 올라선다.



 9:59    78.3m봉.



 수레길로 내려 좌측으로 진입, 백사장 배수지건물앞에 당도한다.



 10:06   백사장 배수지.

 좌측으로 소나무가 서있는 좋은길이 보이나 지맥은 배수지건물 우측 비좁은 길로 들어 배수지 울타리길

 따라 진행한다.



 지저분한 잡목가지를 헤치며 배수지 울타리 길따라 얼마간 진행하니 길은 끊기고 주유소가 있는

 창기삼거리 77번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10:16    창기삼거리(77번도로)




 창기리 마을을 좌측에끼고 77번도로따라 진행.



 약 10분정도 77번도로따라 진행하다 호수공원 광고판이 서있는 곳에서 우측 임도로 진입, 일명 납작고개

 라고 불리우는 고개에서 산으로  올라선다.



 10:25   납작고개.



 가시잡목은 기본이고 급하게 한오름 치고 올라 이정표가 서있는 국사봉에 선다.



 지도상 이곳이 국사봉인데 현지에서는 조금 더 가서 삼각점이 있는 곳을 국사봉으로 보고있다.

 10:29  국사봉(107.8m)



 10:32   △107.1m봉.

 가시덩쿨이 있는 넓은공간에 삼각점까지 있어 이곳이 더 국사봉 정상답다. 미세먼지에 하늘은 흐리지만

 모처럼 가시덩쿨 너머로 살짝 보이는 먼 바다쪽을 바라보고 출발한다.






삼각점봉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풍광.






 삼봉해수욕장 방향으로 직진.




 삼각점봉을 출발하자마자 길은 없어지고  자잘한 잡목과 가시덩쿨이 온몸을 휘감아오고

 앞서가는 사람의 머리만 보며 무조건 가시풀을 헤치며 최악의 가시잡목구간을 지나간다.






10:47    다시 내려선 77번도로(안면대로)



 태안 능쟁이마을 안내도가 서있는곳에서 우측길로 진입하니 한적한 임도길이 나타나고.



  창기4리 무과나무골임도길따라 창기4리 버스정류소앞을 지나기도 하며 모처럼 한가하게

 걸어간다.



 계속 직진하는 시멘임도길과 헤어져 우측 수레길로 진입, 다시 잡목을 제끼며 산길로 올라 82.6m봉을 밟는다.



11:00  82.6m봉.



 11:11   여수해길.

 빨강지붕이 보이는 집앞 시멘길따라 산으로 진입.



 넓고 잘 다듬어진 산길을 잠시 지나고.



 급경사 절개지에 잡목과 무성한 칙덩쿨등을 제끼며  쩔쩔매며 임도로 내려선다. 






 11:30   여수해 마을길 임도따라 걸어가다 좌측으로 꺾어 넓은 보리밭을 가로지른다.






 11:38    올라선 능선봉에서 우측으로 꺾어내려서고.



 정당리 마을의 넓은밭 길을 통과,



 넓은 황토밭을 가로지르며 전면에 보이는 92.5m봉으로 향한다.



 11:47   92.5m봉.



 내리막길.



 77번도로 안면대로로 내려선다.



 11:56   77번도로.   (우측산길 진입)



 함석 울타리가 나타나며 쿵쾅거리는 발소리에 안을 들여다보니 아주 큰 사슴들이 사람의 인기척에

 놀란듯 날뛰고 있다. '아항 이곳이 사슴목장이구나' !! 

 목장울타리를 재빨리 통과해 내려선다.



 마을길 도로따라 걸어 오르면 정당2리 버스정류소가 보이고  좌틀하여 예쁜 전원주택 앞을 지나간다.



 우거진 잡풀더미를 헤쳐나가고.



 초원펜션이 있는곳에서 우틀하여 77번도로 구령재로 나아간다.



 12:29   구령재(77번도로)

 좌측 비닐하우스옆을 지나 산길진입,  무성한 잡목을 제끼며 삼각점봉에 올라선다.



 12:36   △83.7m봉.





 남서바향으로 능선은 이어지고.

                  



 12:42   59.3m봉.







12:48   광지고개 (안면읍 승언리 독개길)



  광지고개에서 산길로 들어 남서방향의 능선따라 야산을 넘어서고 장터로 솔밭가든쪽  도로로

 내려선다.  횡단보도 건너 연립주택이 있는 뒷쪽  전면에 보이는 91.5m 삼각점봉으로 향한다.

 13:01   장터로. 






 13:09    △91.5m봉.



 송전탑을 지나 잡초덩쿨이 무성한 급경사 절개지를 간신히 내려 77번도로로 내려선다.



 험한 급경사 절개지.



 13:19   77번도로.



 심한 가시잡목에 너무 시달려 도로따라 그냥지나칠까 하는데 우측 철계단길이 보여 할수없이 계단길따라

 산으로 올라서며 마루금을 이어간다.



 헉헉대며 올라선 계단길을 지나 쌍묘가 있는 봉으로 급하게 치고 올라 좌측으로 꺾어간다.



 잡목은 많지만그럭저럭 보이던 길은 완전히 없어지고 사람의 족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가시잡목속을

 헤치며 방향만 보며 동쪽으로 간신히 더러운 산길을 치고 다시 77번도로 내려선다. 차라리 철계단을

 발견하지 못했으면 도로따라 와서 쉬웠을텐데 마루금이 무어라고 개고생만 실컷하고 내려선다.



 13:35   77번도로.

 100m가 채 안되는 낮은봉들이지만 5~600m봉오르는것 만큼 힘이드는 잡목과의 전쟁속에 계속 출렁거리는

 산릉을 오르다보니 쉽게 생각했던 안면지맥길은 야무지게 힘든산길임이 다시금 느껴진다.

 지금까지 바다는 구경조차 못하고 지저분한 산 같지않은 잡목속을 오르다보니 몸과 마음만 지쳐온다. 



 절개지가 끝나는곳에서 다시 산으로 들어 엄청난 잡목을 헤치고  98.1m봉에 올라선다.



 13:44   98.1m봉.



 지독한 가시잡목을 헤치며 내려서고.




 우측 승언리 해들녘 펜션길따라 올라,



 넓은 묵밭을 건너서니,



 갑자기 잘 닦여진 길이 나타나고 어리둥절해 하는데 오솔길은 잠시후 정자와 해맞이 표석이 있는

 공원으로 이어진다.



 14:01   해맞이 기념탑.

 오늘 산길중 가장 시원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해맞이 기념탑은 넓은 공간에 전망데크길도

 있어 조망을 할수있는 유일한 전망대 역할을 하고있다.



 해맞이 기념탑에서 바라본 조망.






 안면읍 방포로로 내려 좌측 프라자호텔 입간판쪽으로 진행하여 ,



 유진빌라 주차장앞을지나 계단길로 올라선다.



 안면중앙교회건물을 좌측으로 보며 내려 다시 전면에 보이는 산으로 올라선다.



 



 14:30    △58.6m봉.



 삼각점봉 이후 길은 좋아지며 솔향기길 이정표가 나오기 시작한다.


 솔향기길.



 14:37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오늘 산길의 마지막봉 61.6m봉을 지나간다.






 승언저수지 갈림길을 지나 우측으로 진행 거친잡목을 헤치고 오늘산길의 종착지 안면고교로 내려선다.

 14:38   승언 저수지갈림길.(우틀)



 안면 고등학교 뒷담으로 내려 도로로 나아가며 마침내 오늘산행의 종착지에 당도한다.





 바닷길등 해안가따라 편하게 진행할줄 알았던 안면지맥 1구간은 고행길의 연속이었다. 키작은 잡목속 잡초덩쿨과

 가시풀의 저항속에 산같지도 않은 자잘한 봉을 연신 넘어서니 결코 여름에는 진행이 어려울듯, 그나마 겨울철이어

서 다행스럽다. 도로따라 쉽게 진행할수도 있는길을 마루금을 고집하며 목적지까지 종주하게 되니 내심 뿌듯한 마

 음도 들어온다.


14:45   안면고등학교.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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