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분기지맥 4

여수지맥 3구간 17번국도, 천황산, 곡고산, 국사봉, 연화고개

산길 나그네 2020. 5. 29. 16:58

▶산행일자) 2020년 5월28일

▶산행장소: 전남 순천/ 여수

▶산행경로: 여순로(17번국도)-강동레미콘-천황산 갈림봉-천황산(183.4m)왕복-용전재-124.8m봉

              -168.7m봉-△곡고산(지도상 앵무산343.1m)-338.9m봉-앵무산(394.6m)-374.9m봉

              -봉두고개-144.7m봉-142.4m봉-292.9m(국사봉 갈림봉)-국사봉(290m)-수임산(371.5m)

             -297.3m봉-영락공원-연화고개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6.66km/ 5:24

 

2020-05-28 여수지맥3구간 여순로(17번국도)~연화고개.(영락공원)__20200528_102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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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로(17번국도) 순천시 해룡면 호두리~ 연화고개(여수시 소라면 봉두리까지 진행도.

 

 

지난번에 내려섰던 여순로 17번국도에서 다시 산길을 이으며 여수지맥 3구간의 산길을 시작한다.

무려 4시간 장거리 버스에 시달린 피로감도 잊은채 내려서자마자 강동레미콘 방향의 시멘길로 들

어서면 어느새 진한 녹음으로 변한 산길에 잡초풀들이 성성하다.

10:25   여순로 (17번국도)

 

 

 

갑자기 길을 막아서는 철대문 안으로 진입, 잡목이 가득한 산길따라 올라선다.

 

 

 

잡목을 헤치고 능선안부에 올라 조금 더 진행하니 잡초풀들이 가득한 무덤 공터 너머로 통신탑이

서있는 천황산이 바라보인다.

 

 

통신탑이 서있는 천황산을 바라보며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한오름 치고 오른다.

 

10:44  천황산 정상.

천황산으로 갈라지는 갈림봉으로 지맥은 좌측으로 꺾어지나 지도상 천황산이 멀지않은 거리에 있어

지도상 천황봉을 밟고 가기위해 우측길로 들어선다.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약간 가파르게 서있는 천황봉으로 향한다.

 

10:50   천황산(183.4m)

특징없는 천황산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천황산 갈림봉으로 되돌아선다.

 

10:56   천황산 갈림길에 원위치하여 좌측 남쪽길로 향한다.

 

가야할 곡고산쪽이 바라보이고.

 

해룡면 용전리 임도로 내려선다.

 

우측 철조망 너머로 남해고속도로와 넓게 펼쳐진 순천만의 습지대를 바라보며 용전재로 내려선다.

 

올라서야할 철탑봉이 우뚝하고.

 

11:06   용전재.

도롱리와 신월마을을 이어주는 도로로 지맥은 조금 직진으로 진행하다 우측 산길로 진입한다.

 

한오름 치고 올라서면 평화로운 초지대가 나타나고.

 

11:25   해창. 용전사거리.

철탑이 서있는 용전사거리를 지나며 일반등산로가 이어지며 곡고산 정상까지 등로는 뚜렷하게 이어진다.

 

로프길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잠시 완만한 숲길이 이어지고.

 

어느새 가파른 나무계단길이 곡고산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11:38   곡고산 삼거리

쉬어갈수 있는 나무벤치가 있고 100m 남았다는 곡고산 정상을 향해 올라선다.

 

11:45   △곡고산(343.1m)

현지에는 이곳을 곡고산 정상으로 부르나 지도에는 이곳을 앵무산 정상으로 표기해 놓았다.

 

조망이 빼어난 곡고산 정상에서 바라본 순천만과 순천만 습지대.

 

순천만 생태공원과 이사천과 천동천.

 

지금까지 걸어온 여수지맥길.

 

나무벤치가 놓여있는 안부를 지나 좌측으로 내려 394.6m 앵무산으로 향한다.

 

가야할 앵무산.

 

체육시설이 있는 안부를 지나 산길은 점점 가팔라지.

 

약 10분정도 땀흘리고 조망좋은 바위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광양만과 율촌 산업단지들이 바라보이며

시원한 조망에 잠시 걸음을 멈추어선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광양만과 율촌 산업단지.

 

 

 

12:09    앵무산(394.6m)

 

나무벤치등 쉬어갈수 있는 조망좋은 앵무산 정상에서 순천만등 아기자기한 바다풍광을 감상하며 조금

쉬어가고 싶지만 갈길이 바빠 한바퀴 휑 둘러보고 전면에 정자가 보이는 봉을 향해 출발한다.

 

순천만.

 

 

 

12:16   374.9m봉.

지금까지 남동방향으로 오던 마루금은 우측 남쪽으로 꺾어지며 하사마을 방향으로 내려선다.

 

12:20   다시 능선이 갈라지는 갈림길을 만나 좌측 봉두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운 햇살을 가려주는 시원한 녹음속을 따라 약 4분 가량 걸어가니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오고 하사마을 방향으로 간다.

 

12:26   하사. 농주 삼거리. (좌측 하사마을 방향으로)

 

시원한 숲길을 지나 흙길 임도에 서고 작은 야산을 지나 시멘도로로 내려선다.

 

축사가 보이는 좌측 시멘도로따라 걸어간다.

 

 

12:48   봉두 버스정류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며 도로를 따라가다 야산길로 들어서고.

 

고인돌이 있는 평평한 곳을 지나,

 

실로암 요양원이 있는 봉두고개를 지나간다.

 

12:53    봉두고개.

철탑이 보이는 능선으로 향한다.

 

13:13   144.7m봉.

지저분한 숲길로 들어 144.7m봉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거의 남쪽으로 향하는 마루금따라

 비산비야지대를 지나간다.

 

 

 

13:24   124.4m봉.

 

가야할 수암산이 건너다 보이고,

 

율촌면 일대 너머로 아름다운 바다가 내다 보이며 거친 숲속 오르내림의 피로를 풀어본다.

 

13:56   국사봉 갈림길.(292.9m)

무성한 잡목을 헤치며 고도를 높여가는 산길에 한바탕 힘을 쏟으며 국사봉 갈림길에 당도한다.

지맥에서는 벗어나있지만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 국사봉을 왕복하기로 하고 우측으로 가는 지

맥길에 쉼표를 찍고 좌측 국사봉으로 향한다.

 

 

14:01    △국사봉(290m)

 

 

 

14:07   국사봉 갈림봉에 원위치하여 지맥길에 접속하여 남쪽방향의 마루금을 따라간다.

 

 

 

14:19    골재채취장 도로.

거친 숲을 헤지고 골재 채취장 도로로 내려 마루금은 좌측 능선이나 편하게 도로따라 진행하다

채취장 사무소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들어 수암산으로 향한다.

 

 

 

오늘 산길중 최대로 난해한 수암산을 바라보며 도로따라 가도 되는데 마루금을 고집하는 앞선 대원을

쫓아 길없는 산길로 들어서며 고행의 시간이 시작된다.

 

 

눈처럼 하얗게 핀 찔레꽃 향기를 맡으며 고행의 길로 들어선다.

 

 

 

도로따라 편하게 걸어가는 대원들을 바라보며 우측 거친 숲으로 들어서면 잡목과 발에 걸리는 나무덩쿨에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서쪽 방향을 향해 무조건 나무숲을 헤치며 치고 오르노라니 지옥이 따로 없다.

 

 

어렵게 잡목을 뚫고 임도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 고단한 발걸음을 쉬어갈까 하는데 점점 고도를

높여가며 바위들이 앞을 막아서며 많은 체력을 고갈시킨다.

 

 

바윗길을 올라서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골재 채취장 도로에서 생략한 마루금.

 

 

막바지 힘을 쓰며 통신탑이 보이는 수암산 정상을 향해 바위길을 힘겹게 올라선다.

 

광양만.

 

 

 

마침내 바위 하나가 덩그마니 있는 수암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수암산 정상모습.

 

14:44   수암산(371.5m)

고작 400m도 되지않는 봉우리에 많은 땀과 에너지를 탕진하며 올라선 수암산 정상은 산불초소가 있고

초원같은 넓은 공간이 평화롭다. 사방트인곳으로 한줄기 불어오는 바람이 산행의 피로를 몰고간다.

 

 

수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광양만과,

 

순천만.

 

수암산 앞에 멋지게 서있는 바위봉을 올라섰다 가고 싶지만 바닥난 체력에 눈으로만 감상하고

수암산 정상을 출발하면 다시 길은 어지러워지고.

 

발에 걸리는 잡초풀을 헤치며 어지러운 길을 찾아 간신히 시멘길 임도로 내려선다.

 

 

 

14:55    율촌면 가장리 임도.

임도를 가로질러 숲길로 들어서며 잡목으로 가득찬 숲속에 몸을 담그며 길없는 곳으로 치고 들어서면

도무지 능선이 흐릿해 길찾기가 난해하다. 잡목과 어깨까지 차오르는 잡풀을 제끼며 거의 남쪽으로 가는

능선을 찾아 숲을 벗어나면 온몸은 만신창이로 변하고 여수 시립공원이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어지럽고 복잡한 잡목숲을 헤치며 어렵게 297.3m봉에 선다.

 

 

15:19    297.3m봉.

 

잡목덩쿨의 저항은 계속되고.

 

 

여수 시립공원이 보이며 지옥같은 잡목지대를 벗어난다.

 

우측으로 무덤길따라 진행,  밋밋한 무덤가에 성모마리아와 예수상이 서있는 211.3m봉을 지나간다.

 

 

15:39    211.3m봉.

 

15:46    영락묘원 입구 연화고개로 내려서며 힘들게 진행한 오늘 구간을 끝마친다.

15:46    연화고개.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