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기맥

금남기맥 6구간 거점재, 용천산, 대명산, 만경산 , 고봉산, 용화산, 칠거리재, 청암산, 칠다리

산길 나그네 2021. 3. 4. 17:41

 

 

▶산행일자: 2021년 3월3일

▶산행장소: 전북/ 군산

▶산행경로: 거점재-용천산-△28.5m봉-서해안고속도로 지하도-744번도로 삼거리(창암버스정류소)-대명산(128.5m)

              -창암재-망경산(129m)-다리실재-△고봉산(149m)-애잿고개-△144.6m봉-구불길-77.1m봉-26번국도

              -85.2m봉-옥구중학교-장항선 철도 지하도-지경삼거리-옥석리(회미로)-구율버스정류소-용화산입구

              -67.3m봉-용화산(103.8m)-칠거리고개-황새고개-구불길-66.7m봉-△청암산(118.8m)-117.8m봉-제1금당교

             -제2금당교-칠다리-칠다리 버스정류소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20.5km/ 6:50

 

교통: 갈때= 영등포역 6:30분발 장항선무궁화호 탑승-군산역 9:44 도착-택시-거점재(14600원)

       올때=칠다리 승용차히치-군산역, 군산역18:31발 무궁화호탑승-영등포 21:53도착

 

2021-03-03 금남기맥6구간 거점재~칠다리__20210303_100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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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재(전북 군산시 임피면 축산리 531-1)~ 칠다리(군산시 옥산면 당북리 136-3)까지 진행도.

 

 

지난 가을 발 부상을 입어 완주 하지못한 금남기맥의 빼어놓은 구간을 종주하기로 한다. 계절은 봄 이라

고 하나 아직 도회는 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곳 군산땅은 어느새 새순이 움트며 잡목가지 덩

쿨에 물이 오르기 시작하는것이 완연한 봄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군산역 바로 앞에 대기하듯 서있는 택시를 타고 주소지를 찍어주니 약 13km를 쏜살같이 달려 거점재에 내

려준다. 지도에 있는 지명을 대면 잘 알아듣지 못하고 엉뚱한곳을 돌아다니다 하차한다는 선답자들의 충고

를 깊이 새긴 탓에 14분만에 정확하게 거점재에 하차한다.

9:56    거점재.

 

 

10:00   아래에 시온동상 표지석이 보이고 방호벽이 끝나는 좌측 산길로 올라서며

오늘의 산길을 시작한다.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라 엉금엉금 잡목을 제끼고 올라 제대로의 능선에 붙어 얼마 걷기도

전에 오늘의 첫 봉 용천산 정상을 찍는다.

 

 

10:12     용천산(135.8m)

가득한 잡목 능선상에 있는 용천산 정상은 많은 표지기와 거인산악회가 걸어놓은 코팅지가

없으면 알지도 못하고 지날 수 있는 잡목봉이다. 

 

 

10:13   우측사면길 진입.

용화산에서 몇걸음 직진으로 향하다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희미한 우측 사면을 치고내려

서니 무덤군들이 나타나며 좌우 임도길이 나타난다. 

 

 

옥곡 저수지와 나포면 일대를 바라보며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10:22  좌측 능선 진입. 

편하게 이어지던 임도를 보내고 능선으로 진입 해야하나 잡목속으로 들기가 싫어 조금 더

임도길로 가다보니 점점 벌어져 적당한 곳에서 사면을 치고 능선에 올라 붙는다.

 

 

10:31   미원리 길.

거칠거칠한 능선을 따르다 미원리 시멘길로 다시 내려서고.

 

 

건너편 산길로 올라 잡목속에 숨어있는 삼각점을 포착하고 내려선다.

10:36    △28.5m봉.

 

 

10:39 상작 1길

상작1길따라 서해안 고속도로 앞까지 외길로 한가하게 걸어가노라니 밭을 일구는 바쁜 농부

들의 모습에 배낭을 메고 한가하게 걷고 있는 자신이 조금 미안해지기도 한다.

 

 

우측 옥구저수지를 끼고 서해안고속도로 앞까지 직진한다.

 

 

 

 

 

10:46     서해안 고속도로 지하도 통과.

 

 

가야할 대명산쪽 능선을 바라보며 마을길따라 조금 걸어나가 744번도로에 접속한다.

 

 

10:49    744번도로 삼거리(창안마을 버스정류소)

까치멀권역 종합안내도와 함께 창안마을 버스정류소가 있다.

 

 

버스정류소 뒷길 마을길로 들어선다. 

 

 

밭을 일구고 계시는 촌로가 계셔 대명산의 진입로를 여쭈워보니 쓸데없는 산을 뭣땜에

오르느냐 핀잔을 주시며 외딴집 농가 뒷길로 들어가란다. 

 

 

울창한 대숲이 우거져있고 대숲 옆으로 등로가 잘 나있어 룰루랄라 임도따라

걸어 오르면, 

 

 

짐승들의 출현을 막기위함인지 그물망 울타리를 쳐놓은 무덤앞을 지나게 되며 길은 사나워진다.

능선도 확실하지않고 가시덩쿨에 옷과 배낭을 잡아뜯기며 간신히 잡목을 제끼고 올라서니........... 

 

 

개인이 만든 대명산 팻말이 나무아래 꽂혀있고 표지기도 주렁주렁해 대명산 정상인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니 대명산은 북쪽으로 조금 더 가서 있는곳에 위치하고 있다. 

잘못 표시되어있는 대명산.

 

 

11:15     대명산(128.5m)

 

 

거친 잡목속에 있는 대명산을 찍고 뚜렷한 능선따라 창암재로 내려선다.

 

 

11:29    창암재(성산면 여방리)

우측 시멘말뚝이 세워진 곳으로 진입하여 능선에 올라 붙는다.

 

 

거친 잡목과 잡초덩쿨이 우거진 능선따라 망경산을 향해 남쪽방향으로 진행하면

잡목이 우거진 여름철에는 고생하며 올라서야 할것 같다.

 

 

 

 

 

여름철에는 대단했을 잡초더미들이 누워있는 너머로 망경산을 바라보며 올라선다.

 

 

11:41   망경산(129m)

잡목이 성성한 잡목봉에 아크릴 정상판이 걸려있는 망경산 정상에 발도장을 찍고 어지러운

잡목속을 헤치며 남서 방향으로 향한다.

 

 

흐릿한 족적속에 이어지던 어수선한 산길은 차츰차츰 등로가 선명해지며

편백나무가 있는 사면길로 전진해간다.

 

 

 

 

 

우측에 송전탑을보며 좌측으로 꺾어내려 다리실재로 내려선다.

 

 

 

 

 

11:55    다리실재.(군산시 성산면 동 군산로)

우측 성산면 방향으로 조금 걸어올라 좌측 임도로 진입하여 다리실재 육교를 건너선다.

 

 

11:56    다리실재 육교.

아래로 27번국도가 지나고 있고 .

 

 

다리실재 육교를 건너 걷기좋은 평지길따라 고봉산으로 향한다.

 

 

고봉산은 능선으로 올라야하나 군부대 철조망이 이어져 능선길을 포기하고 구불길을 따라간다. 좌측 능선

길을 바라보니 군부대 철조망으로 이어져 능선으로 올랐으면 고생꽤나 했을것 같아 구불길로 들어서길 잘

했다는 마음이 든다. 

 

 

12:09    △고봉산(149m)

당상나무가 서있는 안부에 올라 좌측 군부대 정문앞에 서니 더이상의 전진은 불가, 다행히 정문에 걸려있는

고봉산 정상판을 찍으며 정상 안쪽을 바라보고 철조망 우측길로 들어선다.

 

 

양호한 철조망길을 따라가다 우측으로 꺾어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합류.

 

 

12:18   애잣고개.

임도를 조금 걸어가다 임도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선다.

 

 

편백나무 아래를 잠시 지나고,

 

 

전면에 보이는 144.6m봉을 보며 올라선다.

 

 

12:40    △144.6m봉.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삼각점을 포착하고  지도를 보니 144.6m봉이다. 아래로 잘 조성해놓은

무덤과 군산시내를 바라보며 조금 걸어가다 시멘임도길로 내려선다.

 

 

시멘임도를 가로질러 무덤 윗길로 올라서고.

 

 

 

팍팍한 산길을 무심히 올라서는데 동백나무 두그루가 보이며 반쯤 남아있는 동백꽃이 신선한

충격을 던져온다. 내내 겨울 인 줄만 알고 지내오다 올들어 처음으로 만개한 동백꽃을 보니 그

간 코로나로 너무 움추리고 산을 멀리했음이 느껴진다. 반은 시들어 얼마 남지않은 꽃 중에서

싱싱한 꽃 한송이를 골라 포착해 본다.

 

 

구불길과 함께가는 마루금따라 걸어가노라니 정자도 있고 운동시설과 함께 완만한 산책길로 이어져

이곳 주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될뿐 아니라 무심속에 걷고있는 산객의 발걸음도 가볍기만 하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매화꽃도 봄을 만끽하고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코로나 역병에 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네.......... !!  

자연을 너무 침범한 댓가로 접근금지를 되돌려 받고있는 우리의 현실을 잘 깨달아 앞으로 온세

계 인류는 더 이상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할 것이다.

 

 

13:00    사거리 갈림길.

이곳 사거리 갈림길에서도 계속 직진하며 구불길을 따라간다.

 

 

좋은길을 따라가던중  등로에서 벗어나있는 177.1m봉을 찍느라 가시풀을 제끼고 올라선다.

13:24    177.1m봉.

 

 

뒤엉킨 잡목더미를 헤치며 아래 시멘도로가 보이는곳을 향해 내려선다.

 

 

 

 

 

13:33   26번도로.(개정면 통사리)  통사동고개.

도로건너 우측으로 걸어 올라 좌측 시멘임도로 진입하여,

 

 

좌측에 보이는 전북 가스공사 건물을 보며 시멘임도따라 올라서면,

 

 

배수지 건물 앞에 이르고 배수지 건물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가다 정자가 있는

85.2m봉을 넘어선다.

 

 

 

 

 

13:42    85.2m봉.

 

 

정자가 서있는 85.2m봉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서니 백년초 선인장 밭을 지나게 된다. 집에서

키우면 잘 죽는데 자연속에서 햇볕을 밭고 월동한 백년초들이 건강해 보인다.

 

 

 

 

 

넓은 들판과 걸어가야 할 지경재쪽 도로길을 바라보며 내려선다. 

 

 

옥구중학교 옆으로 내려 정문을 지나 도로로 나아가면,

 

 

장항선 철로가 지나던 건널목을 건너게 되고 우측길로 전진,

 

 

 

신설된 도로가 나오며 좌측길은 보행자 통행금지 안내판이 있어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여진다.

신설된 도로는 어떨지 몰라 좌측도로로 진행하니 길은 막히고 철로 건너편에 걸어가야할 도로

가 보이니 철로를 어떻게 건너서지?  

 

 

조금전 신설된 도로로 올라서야 했었나본데, 길이 막혀 찬찬히 살펴보다 파란 지붕의 지하도가

보여 그리로 가보니 새로 만든 지하도가 있어 다행스럽게  장항선 철로를 건너선다.

 

 

장항서 지하통로.

 

 

 

13:58    지경교 삼거리.

 

 

어수선하게 도로와 철로를 빠져나와 도로따라 용화산 입구까지 2km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꾀가

나버린다. 의미없는 도로길에 힘을 빼기싫어 지나가는 차가 있어 구율 정류소까지 태워달라고

부탁을 하니 흔쾌히 허락한다.

 

 

승용차를 얻어타고 용화산 입구까지 진행한다.

 

 

 

14:04   구율 버스정류소,(용화산 입구)

도로따라 걸어왔으면 30분이상 걸었을텐데 승용차로 4분만에 왔으니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아낀것

같다. 오늘 산행 종착지를 칠거리고개까지 예상하고 왔는데 조금 더 진행하여 칠다리까지 가도 될것 같다.

 

 

구율버스 정류소 전 우측길로 들어 용화산 입구 이정표방향으로 올라 용화산으로의

산길을 시작한다.

 

 

주변이 탁 터져있는 잡초덩쿨이 깔려있는 능선따라 올라서노라니 지나온 대야면 일대가

넓게 펼쳐지며 시원한 풍광에 마음도 함께 탁 트이니 사람은 자연에 영향을 받는 존재다.

 

 

14:12   67.3m봉을 넘어서고.

 

 

약간 아래로 내려 용화마을 갈림길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막으로 용화산 정상에 다다른다.

 

 

14:21    용화산(103.8m)

잡초풀더미 속에 산불초소가 놓어있는 용화산 정상 역시 조망이 빼어나다. 잠시 힘든 발걸음을

멈추어서고 탁 트인 옥산면 일대와 멀리 익산시까지 바라보며 조망의 즐거움을 만끽해본다.

 

 

대위저수지와 군산호수가 보이고 옥산면 일대를 끼고 걸어가야할 청암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그 옆 우측으로 내려서야할 칠거리고개도 내려다 보이고.

 

 

멀리 익산시도 시야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야산길과 무덤길을 걸어내려

표산 버스정류소가 있는 칠거리재로 내려선다.

 

 

14:35    칠거리고개(표산 버스정류소)

원래 오늘 종착지는 이곳까지로 잡았었는데 조금 더 걸으면 다음산행을 줄일수 있을것 같아  조금

더 걸어보기로 한다. 칠다리까지  목표로 다시 산길을 이으려니 지금까지 편하던 마음은 어디가고

조급한 마음이 들며 공연히 발걸음에 속력을 내기 시작한다. 도로 건너 건너편 산길로 올라선다.

 

 

올라서자마자 산길은 어수선해지며 덤벼드는 잡목에 길찾기가 어려워진다. 이리저리 대충 서쪽

으로 방향을 잡아 가는데 능선이 갈라져 여기저기 혼동속에 간신히 능선을 찾아가다 황새고개로

내려선다.

 

 

14:47    황새고개.

힘겹게 잡목을 헤치고 임도로 내려서 진입로를 살펴보다 뚜렷한 길이 보이지않아  그냥 사면으로

치고 올라서니 잡목이 아우성이다.

 

 

엄청난 잡목에 여기저기 잡아뜯기며 펜스 울타리 옆길따라 잡목속을 헤매이다 

아래로 내려 청암산 에코라운드 둘레길을 만나며 한시름을 논다.

 

 

15:23  갈림길.

우측 청암산 방향으로.

 

 

좋아진 등로따라 좌측으로 아름다운 군산호수와 너른 옥산면 일대를 바라보며 청암산으로 향한다.

 

 

15:23    청암산 에코라운드 안내판이 있는곳에서 구불길과 헤어지고

마루금은 좌측 대숲이 우거진 계단길로 진입한다. 

 

 

 

 

 

잡초길따라 한오름 올라서고, 

 

 

우측에서 오는 구불길과 합류하여 사거리 안부로 떨어져 내려 청암산 정상을

향해 오르막으로 올라선다.

 

 

청암산 오름길에 바라본 회현면 옥구읍 일대.

 

 

생각보다 길어진 산길에 종종걸음으로 올라선 청암산 정상은 정자와 삼각점이 놓여있고 

사방 조망도 좋다. 휴식없이 걸어와서인지 피로감도 쌓여 정자에 올라 잠시 간식을 먹으

며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15:38    △청암산(118.8m)

 

 

군산 저수지 제방 방향으로 청암산을 출발한다.

 

 

 

 

 

15:52   수변로로 가는 구불길과 헤어져 등산로 방향으로 직진한다.

 

 

16:02    중요한 갈림길.(좌틀)

계속 직진하는 좋은길을 따라가면 알바이고 좌측 길이없는 잡목 사면길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절개지가 보이며 등로가 나타난다.

 

 

통신탑이 서있는 117.8m봉을 바라보며 잡목사이로 정상에 올라선다.

 

 

16:18    117.8m봉.

 

 

16:20    금성산 갈림길.

북서방향의 능선따라 걸어가다 금성산 갈림길에 이르러 기맥에서 약간 우측으로 벗어나 있는

금성산이 바로 지척이나 귀경시간에 맟추느라 애석하게 금성산을 생략하고 좌측 마루금으로 

내려선다.

 

 

길도 보이지않고 무조건 방향만 보고 치고 내려 울창한 대숲을 지나 내려서니 길은 막히고

드넓은 논밭이 펼쳐져 논두렁길을 가로질러 도로가 보이는곳으로 나아간다.

 

 

농두렁 사이길따라 전면에 보이는 도로로 나아간다.

 

 

질퍽질퍽한 논두렁길을 요리조리 빠져나와 시멘도로에 서며 제1금당교 옆을 지나

좌회전 하고.

 

 

우측에 수로를 보며 제2금당교앞을 지나 마침내 오늘 산길의 종착지인 칠다리에 서며

힘들게 걸어온 오늘의 산길을 끝마친다.

제2 금당교.

 

 

16:49    칠다리.

칠다리 슈퍼가 있는곳으로 들어가 버스시간을 문의하니 59번버스가 17:20분쯤 있다고 한다.

음료수 한병을 구입하고 행장을 정리하며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주인장과 인사를 나누고

칠다리 버스정류소로 나오니 온 몸에 피로가 몰려든다.

 

산을 걸을때는 온화한 날씨에 추운줄 모르고 걸었는데 땀흘린 옷을 그대로 입고있으니 오후

의 떨어지는 햇살에 몸에 한기가 들어온다. 

 

 

산행은 잘 마쳤는데 귀가길을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59번버스는 군산역까지 가지않고 환승을

해야한다니 군산역까지 기차시간에 맞출수 있는지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천천히 지나

가는 승용차가 있어 버스편이 자주 있는곳 까지만 태워달라고 하니 행선지를 묻고는 군산역까지 태워

다 주겠다고 한다.

 

후덕한 사람을 잘 만나 오늘 산길은 생각지않게 편한 산행을 하게된 것 같다. 자기 가던길과 다른데도

일부러 군산역까지 태워준 젊은이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나도 타인을 배려

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내본다. 

칠거리 삼거리 버스정류소.   산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