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일자: 2022년 6월3일
▶트래킹장소: 경기도 연천군
▶트래킹코스: 선곡리 마을회관-선곡교-경기둘레길시작점-
숲길임도-개안마루전망대-옥녀봉 갈림길-현무암지대 -
로하스파크-옥계마을-도당골숲길등로-즈문혜삼거리
상리약수-군남로-상리6교-신망리역-와초교-차탄천뚝방길-
대광교-보막교- 도신1교-대광2교-사격장입구-신탄리역
▶트래킹거리및 소요시간: 25.27km/ 6:54
교통: 갈때= 동두천역 1번출구-55-10버스탑승(7:35)-
전곡재래시장 하차- 82번(8:20)버스환승-선곡리마을회관하차
올때= 신탄리역 경원선 대체수송버스(15:40)탑승-
동두천역(16:50)하차
선곡리마을회관(연천시 군남면 선곡리)~ 신탄리역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까지진행도.
경기둘레길에서 평화누리길권역의 마지막코스를 밟는다.
강화 대명항에서 첫구간을 시작하며 교통편이 수월치 않은
경기도 외곽을 대중교통만으로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었는데 마지막구간까지 잘 이어져 다행스럽다.
오늘 걸어야할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신탄리역까지의 구간은 초반부는
거의 숲길등로로 이어져 부드러운
흙길의 편안한 발걸음이 이어진다.
연강나룻길의 일부인 개안마루 전망대에서 임진강 물길따라
구비구비 이어지는 평화로운 풍광을 바라보며 생태습지공원인
로하스파크로 내려선다.
수백개의 장독대가 돋보이는 로하스파크내 한옥카페를 인상적으로
바라보며 생태습지를 지나 상리약수터에서
햇볕에 익은 몸을 차가운 약수로 목을 축인다.
옥계마을을 거쳐 경원선의 간이역 신망리역에 당도하면
촘촘한 수도권의 전철망속의 복잡함에 물들어진 마음이 쉬어지고
정겹고 소박함이 살아난다. 시간이 멈춘듯한 신망리역
을 지나면 차탄천의 물줄기따라 신탄리역까지 걸어가는
구간이 이어진다.
뙤약볕은 괴롭지만 차탄천의 물길을 따르노라면 과거에 한번쯤은
올라보았던 경기북부의 장엄한 산새가 마을을
둘러싸며 멋진 그림을 그려준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광도 좋았었는데 밖에서 산을 올려다보니
전체로서의 산의 진면목을 바라볼 수 있어 나름 뿌듯하다.
얕으막한 하천과 더불어 농작물을 일구는 한폭의
그림같은 전원풍광을 바라보며 걷다보니 어느새 신탄리역에 다다른다.
8:36 선곡리 마을회관 버스정류소.
버스정류소에서 지나온곳으로 조금 내려가 우회전하여
선곡교를 지나고 직진길을따르다 우측으로 꺾어가면,
오늘구간의 출발점에 당도한다.
선곡리 버스정류소에서 10분이 소요되었다.
8:46 경기둘레길 11코스 출발점.
우측 임도길로 진입.
숲길등로가 시작되며 약간의 오르막길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숲길등로따라 걸어간다.
오늘의 이정표는 역고드름의 방향표를 따라가면 된다.
숲길등로 우측으로 군남댐이 바라보이고.
걷기좋은 오솔길이 내내 이어진다.
직진으로 걸어가야할 등로가 길게 바라보이고.
9:14 연강나룻길 안내판 앞에서니 그려진 연강나룻길
등로에 탐이난다.
둘레길은 현무암지대를 거쳐 로하스파크로 내려서나, 삼곶리
전망대로 이어지는 연강나룻길도 언젠가 걸어보길 기대한다.
군남홍수조절지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유영호씨가 만든 조각상 그리팅맨이 서있는 옥녀봉정상을 당겨본다.
9:31 개안마루 전망대.
전망대가 아래로 내려다보이나 오늘 구간 거리가 길어
내려서는 수고를 덜기위해 조금 아래에서 평화롭게 흘러가는
임진강 풍광을 감상한다.
개안마루에서 바라본 임진강.
9:35 옥녀봉 갈림길.
그리팅맨 조각상이 정상을 지키고 있는 옥녀봉은
둘레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들렸다 가려하는데, 사격연습중인지
총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듯 귀가 따가워 잠시 멈칫한다.
아니나 다를까 군인2명이 제지하며 사격연습중이라
옥녀봉은 갈 수 없다고 제지한다.
둘레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가보려 했는데 총소리에 가고싶은 마음도
뚝 떨어지던차,
옥녀봉은 포기하고 좌측 둘레길따라 그대로 직진한다.
9:43 현무암지대.
연천의 차탄천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눈에띤다.
과거 신생대4기에서 분출된 현무암이 옛 한탄강을 따라 흐르다
차탄천을 만나 역류하여 굳어진 지형으로,
차탄천 주변은 지붕없는 암석 박물관으로 불릴만큼
다양한 종류의 암석과 지질을 볼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다녀가지 않은듯 잡풀이 우거진
길을 한바퀴 빙 돌아가니 나무계단길이 나온다.
옥녀봉을 우측에 끼고 옆구리길로 돌아가는 형국이다.
9:52 한바탕 힘을쓰고 계단길로 올라 평화누리길
12코스 아취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걸어가니, 다시 길은
한적해지고 멀리 너울거리는 산모습이 아름답다.
옥녀봉을 옆구리길로 한바퀴 돌아 올라서니
전면에 보이던 그리팅맨이
이제는 우측으로 바라보인다.
10:12 로하스파크.
생태습지로 불리어지며 옥계마을의 습지공원으로
더 잘 알려진 로하스파크로 내려선다.
2008년~2009년에 계단식 논을 살려 생태습지로 조성했고
주변은 생태습지의 산책로를 조성하여 많은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애용되는 공원이란다.
전망대가 바로 앞에 있어 올라가보니 수백개의 장독대가 돋보이는
한옥카페가 인상적으로 바라보인다.
로하스파크내에 있는 수백개의 장독대가 보이는 한옥카페.
좌측으로 습지공원의 산책로가 이어지나
둘레길은 우측으로 간다.
생태습지 산책로.
로하스파크를 벗어나 옥계마을로 진입.
10:27 문화복지회관과 옥계마을.
장승과 장독대등 운치있어 보이는 옥계마을로
들어서니 폐가옥도 눈에 띤다.
옥계마을은 황옥, 현옥, 백옥, 창옥, 적옥으로 불리는
오옥의 콩이 자라는 곳이라고 한다.
문화복지회관을 조금지나 좌회전하여 길게
이어진 임도길따라 직진한다.
농로길로 좌회전하여 돌아본 옥계마을.
일주일전에는 볍씨를 옮겨 심느라 바쁘게 보이던
논이 이제는 모내기를 끝마친 한가한 풍광으로 변해있다.
봄철 농부의 부지런한 수고로움이 느껴진다.
다시 숲길로 들어 가파른 계단길따라 한오름 올라서고.
잠시 연천에 얽힌 이야기에 발걸음을 쉬고 좌측 숲길등로로 향한다.
청화산과 상리약수터 방향으로 좌회전.
11:04 즈문해삼거리.
직진하여 한동안 이어지는 숲길등로를 따라간다.
11:41 상리약수터.
오늘 걸어야할 거리가 길어 물을 아끼며 걸어 왔는데
약수를 보니 반가워진다.
단번에
두바가지를 마시고나니 살것같다.
산속의 물이니 도심지의 수도물보다 훨씬 깨끗하겠지............
수질검사표를 보니 적합으로 나와있지만
일일이 검사를 했을지 의문이다.
내려서야할 군남로를 보며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11:47 군남로.
잠깐 도로를 따르다 우측 마을길 농로로 들어선다.
우회전.
고대산에서 주라이등을 거쳐 불견산, 영곡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병풍처럼늘어 서있는 모습을 보며 상리6교를 건너선다.
기차길이 나타나며 곧 신망리역에 당도하게 된다.
11:57 신망리역.
경원선 철도역 연천역과 대광리역 사이에 있는 간이역으로
1954년 미군이 전쟁 피난민을 위해 세운역이다.
지금은 경원선이 다니지않아 대체수송버스가
소요산역과 동두천역을 오가며 교통을 잇고 있다.
경원선 철로따라 둘레길은 이어지고.
12:05 이곳에서 철로길과 헤어져 길건너 우리마트
좌측 마을길로 들어선다.
좁다란 농로길이 이어지고.
12:09 이제부터 차탄천을 따라가는 뚝방길이 시작된다.
차탄천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율이리 수정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한탄강에
합류하는 2급 하천으로 이제부터는 차탄천 물길따라
신탄리역까지 간다.
전면에 보이는 와초교를 바라보며 뚝방길을 따라가노라니
나무그늘없는 땡볕에 몸이 익는것 같지만
마땅히 쉴수있는 나무그늘이 없어 휴식없이 걸어갈수 밖에 없다.
12:19 와초교를 넘어서고.
그늘막없는 길에 쉴곳도 없으니
눈은 즐거우나 고행길이 따로없다.
물빛은 차고 깨끗해 보이는데.........
와초리마을.
저 멀리 보이는 다리를 향해 한없이 걷는다.
신서면 도신리 마을.
다리앞에 당도하니 화장실과 휴게쉼터 마루가 있어,
그대로 벌렁 들어눞는다.
강바람이 살짝 불어주니 눈이 스르르 감기어 모자, 신발,
장갑, 양말을 다 벗어던지고 20분간 휴식을 취하니 고행뒤에
오는 행복이 꿀맛이다.
눈은 즐거웠으나 이글거리는 태양열에 인고의 시간을 지나온 곳이다.
저 앞에 보이는 보막교를 건너 바로 우측으로
팍 꺾어 다시 뚝방길을 따라간다.
13:35 보막교 건너서자마자 우회전.
이글거리는 태양열을 받으며 다시 뚝방길을 따라간다.
13:55 도신1교.
도신리마을.
14:34 사격장입구.
좌틀하여 다리를 건너선다.
죄틀하여 뚝방길을 따르고.
가로수로 서있는 뽕나무 열매인 오디에 맛이들었다.
한움쿰 따먹으며 지루함을 덜어가며 신탄리역으로
전진해가면 나타날듯 한데 도무지 나타나지 않는다.
건너편 다리 우측으로 꺾어 농로따라
얼마간 걸어가다 좌측으로 내려선다.
좌측으로 꺾어내려 역고드름 방향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나고.
역고드름 방향은 좌측으로 보내고 붉은집이 있는곳으로
직진하여 좌측도로로 나아가 신탄리역에 당도한다.
15:29 신탄리역.
오늘구간의 끝지점인 신탄리역에 당도하니 목적지까지
포기하지 않고 걸어온 것이 뿌듯하다.
오늘 12구간은 경기둘레길중 평화누리길 권역의
마지막 구간이다.
맑은 날씨지만 햇볕이 강해 고달픈 걸음이었으나 경기북부권의
우람한 산줄기와 함께하며
차탄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긴 구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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