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대로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산길 나그네 2022. 7. 4. 15:48

 

 

동화속 풍광으로

 

2022년 7월3일 강원도 인제 원대리

 

갈때= 동서울터미널(2호선 강변역) 7:30 원통행 버스 탑승

        -원통터미널 9:05 도착,하늘내린 마을버스 10:00 탑승

        -자작나무숲 주차장 10:40 도착

 

올때= 자작나무숲 주차장 16:00 하늘내린 마을버스 탑승-   

       인제터미널 16:20 착- 동서울행 버스 16:40 탑승-

       동서울터미널  19:1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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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762     자작나무숲길 진행도.

 

 

 

 

 

 

생태관광지인 자작나무숲은 자작나무 690,000본을

조림하여 만든 숲으로 자작나무 숲이

조성되기 전에는 소나무숲 이었으나 솔잎 혹파리의

피해로 벌채한후 1989년~1996년에 걸쳐 약 70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어 현재 아름답게 조성된 자작나무

명품숲으로 관리되어지고 있는 곳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무리없이 하루일정을 소화 할 수

있는 곳으로  작년 10월15일부터 하늘내린 마을버스가

북면지역 순환노선을 운행하게 되어 자작나무숲까지

바로 갈 수 있다.

한계령 경유 순환노선은 원통터미널을 출발하여 원통9리,

덕산리, 인제터미, 필례약수 한계령을 경유하여

다시 원통터미널에 도착하는 경로로하루 4회운행한다.

 

인제터미널에서 자작나무 숲까지 갈 경우

원통터미널에서 10:00에출발하여 10:20분에 들어오는

버스를 타야한다.

인제터미널에서 10:00에출발하는 하늘내린 마을버스는

거꾸로 원통을 경유하여 한계령을 경유하기 때문에

1시간 40분이 소요되고 10:20분 버스는 자작나무숲을

먼저 경유하여 40분정도 소요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연 이어진 장마끝에 모처럼 맑은 하늘이 드러나고 있는 원대리

자작나무숲길을 걸어보기 위해 자유로운 발걸음으로

길을 떠나본다.

원통터미널에서 10:00에 출발하는 하늘내린 마을버스를 타고

40분을 소요하여 자작나무숲 주차장에 하차하였다.

 

장마가 지나간 하늘은 맑은 얼굴을 드러내며 뭉게구름을

피우고 있으나 내리쬐는 뙤약볕은

오늘 숲길의 고단함을 예고 해주고 있는듯 하다.

 

10:39    자작나무 숲 주차장.

 

 

 

 

 

 

 

자작나무숲 주차장 풍광.

 

 

 

 

 

 

 

 

 

 

 

 

 

 

 

자작나무 숲길코스는 1코스부터 7코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나 자작나무숲의 메인코스는 원대도로따라

중앙광장까지 올랐다가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자작나무도 메인코스에 집중되어 있어 자작나무 숲을

즐기기에 적당한 코스일것 같다.

 

11:13    원정도로는 공사중이라 좌측 원대도로따라

숲길 산책을 출발한다.

 

 

 

 

 

 

 

 

 

 

 

 

 

 

 

11:59   자작나무숲 입구.

약 50분가량 임도길을 걸어 자작나무 숲 입구에

당도하니 다리밑으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뜨거운 태양열을 받으며 걸어온  지친 발걸음에

활력소가 되어준다.

 

뜨거운 계절이 아니라면 그다지 힘든 길이 아닌데

뜨거운 열기에 벌써 몸은 지쳐버린것 같다.

지금까지 걸어온 임도를 버리고 다리건너 숲길로

진입하며 가파른 오르막길로 올라선다.

 

 

 

 

 

 

 

 

 

 

 

 

 

 

 

돌들이 박혀있는 오르막길 옆으로 수량이 풍부한

계곡물에 발을 담가보고 싶으나 등산로가

좁고 사람이 많아 무조건 올라가는수 밖에 없다.

 

 

 

 

 

 

 

 

 

 

 

12:13    간이매점.

20여분 오르막길따라 올라서니 간이매점이 나타난다.

기념품과 시원한 음료등을 팔고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도 될 듯 하나

오늘은 사방으로 비껴든  햇볕이 너무 강렬해 쉬어가기도

마땅치 않다.

짐을 줄이기 위해 얼려온 생수를 꺼내 마시고 출발한다.

 

 

 

얼마쯤 올라서니 자작나무 군락지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은백색의 자작나무들이 동화속 세계로

이끌어준다.

햇볕에 반사된 나무잎새가 초록물감을 풀어놓아

순백의 자작나무 색상이 좀 무뎌진 감은 있으나 

시원하게 뻗은 모습으로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자작나무 숲은 어린시절에

읽었던 동화속의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준다.

 

이곳 부터 시작되는 자작나무숲은 중앙광장까지 이어져

나무데크길도 밟으며 자작나무 숲을 바라보며 올라 서게된다.

 

 

 

자작나무는 낙엽성 교목으로 한국 일본 중국이 원산지다.

목재가 단단하여 조각재로도 많이 쓰이는데

오랜세월의 풍파속에서도 벌레가 먹거나  뒤틀리지않아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도 이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12:40   중앙광장 당도.

숲체험정자와 자작나무 원두막이 놓여져있다.

일반적으로 이곳까지 올라와 되돌아 내려간다고 하나

울창하게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자작나무숲은

이곳 부터가 진짜인것 같다. 

 

 

 

성수기에는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1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텅텅비어 있어 마음껏 사진을 찍어도 되겠다.^^^

 

 

 

12:51    전망대.

우측 높은곳에 전망대가 있다고 하여 올라가보니

전망도 없고 사람들만 모여있어 

다시 중앙광장으로 내려선다.

 

 

 

 

 

 

 

 

 

 

 

중앙광장으로 백.

 

 

 

우측 탐방로쪽으로 내려서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빼곡하게 서있는 자자나무숲길따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자작나무 숲길따라 걸어가다 우측으로 돌아 올라서니

나무벤치가 놓여있다.

오늘 숲길은 편히 쉬어갈만한 나무벤치가 없었는데

막상 휴식하려니 햇볕이 뜨겁다.

 

 

 

 

 

 

조금 더 올라서니 아래로 중앙광장이 보이고 넓은

평상에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모처럼 명당자리를 발견하여 짐을풀고 벌떡 드러눕는다.

하늘이 보이지않는 자작나무를 품에 앉고 누우니

시원한 솔바람에 눈이 스르르 감긴다.

뙤약볕속에 걸어온 고달픈 행보를 보상받으며 가져온

과일과 주먹밥 미니족발  배낭을 다 비우고

다시 중앙광장을 경유하여 올라섰던 곳으로 내려선다.

 

 

 

 

 

 

 

3:22   자작나무숲 주차장.(원점회귀)

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을 합해서 재배한 송고버섯이

이곳 특산물이라고 하여 한 봉 사넣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내려오다보니 16:00 버스시간

전에 잘 내려선것 같다.

정확하게 들어오는 하늘내린 마을버스를 타고 인제터미널로

향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 자작나무숲 산책을 끝마친다.

뜨거운 여름철은 피해야 좋을것 같고 가을철에 오면

더욱 멋진 자작나무숲을 볼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