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나들길

강화나들길 7코스 낙조보러 가는길

산길 나그네 2023. 10. 31. 14:18

 

▶트레킹 일자: 2023년 10월29일

▶트레킹 장소: 인천 강화군 화도면

▶트레킹 경로: 화도공영버스정류소- 내리교회 갈림길-안말 길- 숲길능선

                      -선수돈대 갈림길-장화리 갯벌-낙조전망대-북일곶돈대-군부대초소

             -여차리-하늘재-동녘말길-연화사-내리교회 원점회귀-화도공용버스정류소

▶트레킹 거리및 소요시간: 16.46km/ 5:14

 

교통: 갈때= 검단사거리역(인천2호선)1번출구- 71번버스6:25) 환승-

                    화도공용버스정류소(7:29 착)

        올때= 화도공용버스정류소 71번버스(13:15)-검단사거리역

 

2023-10-29 강화나들길7코스 낙조보러가는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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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공용버스정류소(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원점회귀 진행도.

 

 

점점 깊어지는 가을빛을 쫓아 연거푸 강화 나들길에 나서게 된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큰 갯벌중 하나인 강화갯벌이 펼쳐지는 화도면

장화리 일대 갯벌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 원점회귀하는 7코스 도보

길을 걸어본다. 

 

7:29     화도공용버스 정류소.

인천지하철 2호선 전철을 타고 바로 연결되는 71번버스에 환승

하여 화도공용 버스정류소에 하차하니 아직 이른시각이다.

오늘 코스도 화도 버스정류소를 출발하여 다시 이곳 버스정류소

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정류소옆 스템프찍는곳에 말라있는 도장을 몇번을 눌러 간신히

인증을 마치고 출발한다. 강화둘레길 도장함은 제대로 찍을수 있는

도장함이 거의 없어 정비가 필요한 부분이다.

 

 

버스정류소 건너편,  화도초등학교 정면을 바라보며 우측

마니산로 따라 오늘의 도보길을 출발한다.

 

 

직진.

 

 

직진하는 도로따라 계속 걸어가도 되지만 도보길의 

묘미를 살리려는듯 표지기는 좌측 상방리 마을 한길을

잠깐 들락거리게 한다.

부드러운 아침햇살에 역광으로  비쳐드는 마니산의 산릉을

바라보며 마을 안길을 걸어나간다.

 

 

마니산로 건너편으로는 미끈하게 서있는 진강산이

바라보이고.

 

 

7:52    갈림길.

직진하던 도로길에 좌우 갈림길이 나타난다.

연화사 표석쪽 좌측길로 들어서 높은 언덕을

넘어서니 내리교회앞이다.

 

 

내리교회.

대한 성공회 성페트릭 성당의 다른 이름으로 건물이 깔끔

하고 단조롭게 언덕위에 세워져 있다.

성당 바로 아래는  오늘 나들길의 左 右 갈림길이 있는데 한바퀴

돌아 만나지는 지점으로 어느쪽으로 진행하던 각자의 선택이다.

 

 

갈림길.

右직진하는 길을 선택하여  화도면 안골길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제 막 아침해가 번지기 시작하는 내리마을의 아담한

풍광을 보며 마을길따라 내려서노라니 철 지난 빨강 고추

들이 조랑조랑 한 가득, 수확을 기다리고 있고,

 

 

마을 어귀에  묵어 보이는 은행나무에 노란 옷으로

바꿔입은 은행잎들이 화사한 빛깔을 토해내고 있다.

 

 

외길로 이어지는 길따라 쭈욱 직진.

 

 

내리마을 일대 나지막하게 놓여있는 아담한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마니산이 바라보이는 길목에서 길은 다시 갈라져

좌측소로로 진입한다.

 

 

마니산.

역광으로 비쳐든 마니산을 당겨보고.

 

 

직진하던 마을길은 좌측 안골로 휘어지고, 마을 초입에

멋스럽게 서있는 분재같은 큰 나무가 눈길을 끌어온다.

 

 

고개를 쳐들어야 전체가 포착되는 큰 키의 멋스러운

나무자태에 경이로움의 눈길을 던져보고 지나간다. 

 

 

은근한 오르막 언덕길로 한오름 올라서니 바다풍광이

보여지며 마음이 시원해진다.

한번 둘러보고 전면에 보이는 숲길로 들어선다.

 

 

8:31    숲길 산책로 시작.

 

 

어느새 수북히 떨어진 낙엽을 보니 무상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 또 한해가 저물어 가고있음이 느껴진다.

 

산길로 들어서니 걷기좋은 산책로로 이어지며 이제사 아침을

열고 있는 활기찬 산새들의합창이 상쾌한 메아리로 들려온다.

 

 

선수돈대 갈림길(좌틀)

5분정도 숲길따라 상쾌한 발걸음을 옮겨가다 연두색

펜스 울타리를 지나 한오름 올라서니 선수돈대 갈림길

이다.

 

 

선수돈대 반대방향의 좌측 숲길로 들어 사각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조용한 숲길을 거닐어 나간다.

 

 

이른 아침의 조용한 시간, 아무런 방해없이 걸어가는

숲길은 충만함으로 가득 차온다.

 

 

점점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높다랗게

서있는 나무들이 깊은 산중을 연상시키기도.

 

 

 

 

 

8:59   20분간 걸어나간 상쾌한 산책로의 숲길은 아쉽게

끝나버리고 시야가 터지는 우측으로 굽어 내려서니 바다

가 살짝 보여진다.

 

 

내림길 등로.

 

 

 

편하게 걸어내려 어느 큰 건물 앞을 지나노라니 견공이 요란하게

짖어대니 주인이 제지하며 내다본다. 안내판을 보니 이집이 산당화

가 피는 집인지?

건물앞을 지나 이어지는 길따라 쭈욱 내려가 해안남로길

도로에 내려선다.

 

 

장화리 마을길 따라 내려서며 바라본 바다풍광.

물이 반쯤 나가고 있는 바다에 갯벌이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장화리 마을풍광.

 

 

9:08   장화리 마을길로 내려 서니 도로가 마주 보인다. 

좌틀하여  해안남로를 따라간다.

 

 

해안남로 따라 쭈욱 직진.

 

 

9:14   해안남로따라 직진하던 도로길은 버드러지 버스

정류소앞에서 우측길로 틀어간다.

 

 

펜션건물이 모여있는 갈림길을 만나 우측으로 나아가며

복잡한 펜션동네를 벗어나니 한적한 시골길에 갯벌풍광

이 한가롭게 펼쳐진다.

 

 

 

넓은밭 너머로 갯벌이 보이며 걸어가야할 방조제길이 코앞이다. 

탁트인 벌판과 함께하고 있는 바다를 보니 마음도 함께 쉬어진다. 

 

따끈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지극히 평화로운  '쉼' 을 음미해 본다. 

 

 

9:30    갯벌 방조제 길 시작.

 

 

물이 빠져나간 드넓은 갯벌을 바라보며 반짝 거리는

억새와 함께 방조제길을 출발한다. 

 

 

 

 

 

 

강화갯벌은 세계5대 갯벌로 자연정화 역할을 하는 경제적 가치가

큰 갯벌이란다. 시베리아 알래스카 지역에  번식하는 철새가 일본

뉴질랜드 쪽으로 이동하는중 중간휴게소 역할을 하는곳으로 천연

기념물 저어새의 번식지이기도 하단다.

 

 

이른 아침부터 가족단위로 나온 탐방객들이 갯벌에 

채취를 하기위해 들어선 모습이 보이고. 

 

 

도구없이 들어선 모습을 보니 가볍게 갯벌을

체험하기 위한것 같기도 하다.

 

 

9:40   10분정도 갯벌따라 걸어가니 잠시 숲길로 들어서는

계단이 보인다. 잠깐 숲길을 거쳐 다시 갯벌길로 나온다. 

 

 

숲을 통과하여 나오니 멀리서 보이던 조그만 대섬도 바라

보이고 지나온 길도 한 눈에 들어온다.

데크 울타리로 조성된 방조제 따라 한구비 돌아나가며 낙조

전망대 앞으로 전진한다.

 

 

데크 울타리따라 끝에 낙조 전망대가 보인다.

 

 

9:51    장화리 낙조 전망대.

밀물때는 잔잔한 바닷물을, 썰물때는 갯벌을 볼수 있는

낙조의 명소인 장화리 낙조 전망대......

 

일몰때 이곳을 지난다면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을 만큼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천연기념물 저어새의 번식지로

지정된곳이기도 하단다.

 

 

방조제길 시작점 부터 지나온 구간을  한눈에 돌아보며 

낙조전망대를 출발, 다음 목적지인

북일곶돈대 방향을 가기위해 숲길로 들어선다.

 

 

9:55   북일곶 돈대로 가는 숲길.

타이어 계단에 코를 박으며 급경사길로 올라서고.

 

 

출렁거리는 능선따라 바다를 끼고 작은 오르내림속에

군인 초소를 지나 북일곶 돈대로 향한다.

 

 

 

 

 

10:12    북일곶 돈대.

인천광역시 기념물로 지정 되었고 조선시대에 축조한

강화 54돈대중의 하나로 뒤꾸지 돈대라고도 불리운다.

 

 

조망좋은 북일곶돈대에 올라 축조된 돈대를 구경하고

우측 숲길로  걸어가다 다시 임도를 만난다.

 

 

임도

임도 우측길로 발걸음을 옮겨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편안하게 걸어 내린다.

 

 

 

 

 

 

 

외길 임도따라 걸어내려서니 철문이 길을 막고 있는데

철문 안에 나들길 이정목이 서있다.

어떻게 가라는 것인지?

앞으로 가서 자세히 보니 옆으로 철문 옆에 드나들수 있는

공간이 터져있어 철문 안으로 들어설 수 있다.

 

 

다시 멋진 갯벌풍광이 펼쳐지고.

 

 

갯벌 바로 옆 해안길로 걸어가도 되나 질척거리는

갯벌이 번거로울것 같아 좁다란 방조제길 위로 

걸어나간다.

 

 

자연정화능력이 있는 갯벌덕분에  서해안은 적조 발생이

거의 없다고 하니 새삼 갯벌의 위대함이 느껴진다.

 

태양빛에 반짝거리는 갯벌은 아름다움이 더해지고.

 

 

울퉁불퉁 깨져버려 흔들 거리는 방조제길이 조금

위험스러울수도 있어 이곳도 재정비가 필요한 구간

인것 같다.

 

 

갯벌체험센타 갈림길에서 나들길은 철새 탐조대

방향으로 직진하며 두개의 탐조대 를 지나간다.

 

 

바윗길등 아기자기한 등로따라 내려서니 또다시 바다를

끼고 걸어 가야할 방조제길이 우측 저편에 펼쳐지고 있으니

오늘 도보길은 원없이 바다갯벌을 볼수 있는 구간이다.

 

 

10:47    나들길 이정표가 서있는 우측 방조제길로 진입.

 

 

방조제로 올라서 강화 나들길 20코스 갈림길인  군부대

초소까지 길게 휘돌아 걸어 나간다.

 

 

추수가 끝난 빈 들녘너머로 아침에 바라보며

지나왔던 마니산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화도면 장하리 일대와 그너머로  마니산이 살짝.

 

 

11:00   군부대 초소 갈림길.

지금까지 20코스와 함께 걸어온 나들길 7코스는 군부대

초소 앞에서 방조제길과 헤어져  좌측으로 꺾어간다.

계속 이어지는 방조제길은 20코스길로 다음을 기약한다.

 

 

좌틀하는 7코스 방향따라. 

 

 

장하리 저수지를 끼고 농로따라 걸어나가 도로를 만나고,

우측길 도로따라 여차1리 마을회관 버스정류소앞에 당도한다. 

 

 

11:19   여차1리 버스정류소.

정류소옆 좌측골목으로 들어 펜션건물이

많은 여차리 마을 언덕길을 넘어간다.

 

 

여차리 마을 펜션들이 많은곳을 지나 언덕길로

가파르게 올라선다.

 

 

하늘재.

 

 

힘들게 언덕을 올라 하늘재에 서니 바다와 어울어진

장화리 마을 일대가 참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임도길을 따르고,간간히 예쁜 주택들이

나오는 동녘말길을 지나노라니 계속되는 오르막 임도에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온다.

 

 

전면 가운데 능선이 움푹 파인곳까지 이어지는

걸어가야할 길을 보며 지루하게 걸어간다.

 

 

12:01   청소년 수련원 갈림길.

 

 

12:07    연화사.

갯벌과 임도길만 보고 걸어오다 만나는 연화사를

만나니 신선감이 든다. 

잠깐 법당에 들려 참배하고 길을 떠난다.

 

 

 

 

 

외길 임도따라 내리공동묘지 옆을 걸어 내리고.

 

 

12:31   마침내 아침에 지났던 내리교회 갈림길에

다시 서며 갈림길에 합류한다. 

 

 

내리교회 갈림길.

한바퀴 돌아 원점회귀한 내리교회앞을 지나 화도공용버스

정류소까지 아침에 걸어온 길을되돌아내려간다.

 

 

내리교회 갈림 언덕에서 바라본  화도공용버스장 방향.

 

 

13:06    다시 돌아온 화도공용버스 정류소.

7코스 종점에  원점회귀하며 오늘구간의 끝지점에

당도한다.

잔잔한 갯벌풍광과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산책로의 아름

다운 나무숲길,아담한 마을길등 차분한 가을날씨속에

함께 한 아름다운 도보길이었다. 

일찍 시작한 덕에 13시15분에 들어오는 71번 버스로 편하게

또 한 구간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