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숲길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5코스

산길 나그네 2023. 12. 12. 10:18

 

서산마애여래삼존상~ 내포문화숲길 예산센타

 

 

▶트레킹 일자: 2023년 12월10일

▶트레킹 장소: 충남 서산

▶트레킹 경로: 용현계곡입구(용현2리버스정류소)-마애여래 삼존불-보원사지

                     -용현휴양림-퉁퉁고개-대문동쉼터-백제미소분기점-잣나무쉼터-

                    상가리 미륵불 왕복-남연군묘- 내포문화숲길 예산센타

▶트레킹 거리및 소요시간: 11.35km/ 4:05

 

교통: 갈때= 서산터미널 9시15분 483번 군내버스- 고풍저수지앞 삼거리 용현2리정류소

         올때= 상가리-덕산버스정류소-예산역

 

2023-12-10 내포_ 원효깨달음길 5코스 실트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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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계곡압구(충남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내포문화예산센타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까지 진행도.

 

 

 

봄날처럼 푸근해진 날씨에 1주일만에 원효깨달음길 5코스

길에나선다. 

지난 4코스는 산행코스였는데  오늘5코스는 마애여래삼존불,

보원사지 남연군묘등 많은 유적지에 역사공부도 하며 걸어가는

영양가있는 도보길이다.

 

9:50    용현계곡입구(용현2리 버스정류소)

고풍저수지 삼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소에 하차.

 

 

 

우측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방향으로 출발한다.

 

 

 

휴일이다 보니 휴양림 방향으로 들어가는 많은

차량들을 피하며 마애여래 삼존상 방향으로 직진한다.

ㅏㅇ댕이

 

 

 

10:02    강댕이 마을이 보이는데 부근에 있다는 강댕이

미륵불을 지나쳤는지 깎아지른 인바위 앞을 지나게된다.

 

 

 

10:06    마애여래 삼존상 입구.

넓은 주차장과 안내소가 있는 마애여래 삼존상 입구에 당도.

약간 경사진곳에 있는 마애여래 삼존상을 보기위해 좌측 층층

나무계단길로 향한다.  

 

 

 

마애여래 삼존상으로 올라서는 계단길.

 

 

 

꼭대기까지 이어지는 계단으로 올라 마애여래 삼존상

관리소 앞  불이문을 통과하여 따뜻한 미소를 지닌 넉넉한

모습으로 서있는  삼존상 앞에 선다.

 

 

 

 

 

 

 

층암절벽 단단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세개의 불상으로 여래입상

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보살입상, 왼쪽에 반가사유상이 새겨져 있다.

 

백제의 미소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삼존불상은 인간미 넘치는 모습

에서 심오한 불경의 한 구절보다 오히려 따뜻한 미소가 보는이의

마음에 감동을 준다. 

 

 

 

 

세 부처 가운데 있는불상이 석가여래 입상이고 그 왼쪽이

제화갈라보살 오른쪽을 미륵보살로 보기도 한다.

빛의 각도에 따라 표정이 천차만별이라지만 신비한 미소는

누구에게나 편안함을 주는 넉넉한 미소의 부처님 상이다.

 

 

 

 

 

 

 

마애여래 삼존상을 감상하고 올라섰던 길로 되돌아 내려 

도보길에 합류한다.

 

 

 

용현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소리와 함께 용현 1교

에서 6교까지 이어지는 다리옆을 지나 삼거리 갈림길에

당도한다.

 

 

 

10:54    갈림길.

보원사 방향으로 우틀,  보원사지 입구로 들어선다.

 

 

 

산골짜기에 이토록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을 줄은...............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보원사지의 넓은터로 들어서니

많은 유석들이 보이고 꼼꼼하게 한바퀴 돌아보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은 곳이다.

 

 

 

보원사지. (사적 제316호)

백제시대 절터로 화엄10찰중의 한곳인 보원사지는 이 일대

아흔아홉개의 절이 있었는데 백암사라는 절이 들어서자 모두

불이나서 폐사(廢寺)가 되었다는 설이 전해져 온다.

 

보물로 지정된 석조, 당간지주, 오층석탑과 유석들을 돌아보며

한바퀴 돌아나간다.

 

 

 

 

 

보원사.

백제시대에 건립된 절로 고려와 조선조까지 보원사지 옆에

암자형태로 유지되다 2004년 대한조계종 수덕사의 末寺로

등록된 사찰이다. 

 

 

 

금당지.

원형주좌가 도드라진 초석, 고막이 초석, 귀고막이 초석등

여려개의 초석이 확인된 곳이란다.

 

 

 

보원사지 오층석탑.(보물 제 104호)

통일신라에서 고려초의 전형적인 석탑으로 해체 보수시 4층

탑신부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보원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102호)

기도나 불교의식때 보살의 성덕을 표시하는 기의 깃대를

지탱 하기위해 세운 받침대.

 

 

 

넓은 빈터에 한가하게 서있는 나무 세그루

보원사지의 멋스런 공간을 돋보이게 해주는 나무다.

 

 

 

 

넓은 보원사지를 한 눈에 바라보며 남연군묘가 있는

가야사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11:12    남연군 묘로 출발.

 

 

 

아름다운 낙엽송 군락지.

 

 

 

고란사 입구를 지나 도보길은 외 길로 이어지고.

 

 

 

11:23    매표소가 있는 용현 자연휴양림 입구를 통과한다.

 

 

 

 

 

 

11:30    용현휴양림 뒤 산길로 올라 백제의 미소길

로 들어선다.

 

 

 

 

 

 

높은 계단으로 올라 산길은 계속 로프길이

이어지는편안한 길이다.

 

 

 

우측 아래 휴양림 건물들과 함께하는 나무목책길

이 쭈욱 이어지고.

 

 

 

우측 아래로 휴양림 방갈로도 보인다.

 

 

11:47    17분간 이어진 목책길은 이곳까지, 

편안한 백제 미소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편안한 백제 미소길따라 여유롭게.

 

 

 

퉁퉁고개를  향하여.

 

 

 

11:55    숯가마터를 지나고.

 

 

 

12:06    퉁퉁고개.

지난 4코스때 내려섰던 퉁퉁고개에 당도한다. 4코스와

겹치는 지점으로 5코스는 올라선 방향에서 차량금지

안내판이 있는곳으로 직진한다.

 

 

 

자전거길과 함께가는 평평한 임도길.

 

 

 

오늘은 길이 너무편해 감각이 무뎌진지고 독도에 신경쓸 일

도 없다. 넓은 임도길따라 쉬어가기 좋은 정자도 두 곳이나

지나려니 편안함에 미소가 절로 나오는 백제의 미소길이다.

 

 

 

 

 

 

 

 

 

 

 

좌측 너머로 석문지맥길도 바라보고.

 

 

 

장승과 솟대들이 서있는 길 저 편으로 석문봉도 

바라보인다.

 

 

 

옥양봉과 석문봉

 

 

 

두 장승이 서있는 이곳은 서산과 예산의 경계로

지금부터 예산땅으로 걸어간다.

 

 

 

 

 

 

 

12:42    대문동 쉼터

정자와 돌탑이 있어 쉬어갈 수 있는 대문동 쉼터에

당도하니 좌측 서원산 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보인다.

 

 

 

반원으로 멋지게 굽어가는 임도따라 걸어가다보니

어느새 백제미소길 분기점 앞이다.

 

 

 

12:44    백제미소길 분기점.

임도따라 계속 직진하는 백제의 미소길과 헤어져

내포숲길은 우측 남연군묘 방향의 산길로 올라선다.

 

 

 

곧게 뻗은 잣나무 숲길이 시작되고 오랜만에 부드러운

흙에 발이 부드러워지려니, 진한 나무향에 코도맑아진다.

 

 

 

피톤치드는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등 침엽수림이 많은곳에서

발생한다는데 빼곡한 잣나무 수림이 가득한 이곳은 의자도

놓여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피톤치드향에 삼림욕을 하며

쉬어가도 좋을듯 하다.

 

 

 

잣나무 쉼터.

 

 

잣나무 수림사이로 내려서고.

 

 

 

평지길을 따라가노라니 바람이 센곳인지 한쪽으로

쏠려있는 나무들이 옆으로 굽어진 모습이다. 

 

 

 

 

13:11    정자가 놓여있는 삼거리 갈림길에 서니

우측길은 석문봉 옥양봉쪽으로 가고,

내포길은 좌측 덕산면 상가리 마을길로 내려선다.

 

 

 

석문봉.

 

 

 

역광속에 실루엣으로 보이는 가야산.

 

 

 

상가리 마을길따라 남연군묘 방향으로 진행,

이제 도착점이 얼마 남지 않은것이 너무 일찍 도착

하는것은 아닌지.

 

 

 

13:20   상가리 미륵불 갈림길.

내포길은 계속 직진길로 진행하고 이곳에서  250여m

상가리 미륵불이 있다고 한다.

100% 채워지지 않은 산길에 욕심을 내어 상가리 미륵불을

보고 오기로 하고  내포길에 쉼표를 찍고 좌측 아랫길로 내려선다.

 

 

 

좌측 임도따라 얼람 가지않아 우측 아래, 등을 돌리고

서있는 상가리 미륵불이 보인다.

 

 

 

13:27    상가리 미륵불.

상가리 미륵불은 고려시대의 석불로 남연군 묘와 멀지

않은곳에 서있는 불상이다.

일반적으로는 미륵불로 불리지만 형태를 볼때 관음보살을

표현한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가야사를 바라보고 있었으나 대원군이 가야사를 없애고

남연군묘를 쓰자 등을 돌렸다는 說이 있고 북쪽계곡으로

쳐들어오는 병마를 물리치기위해 북향으로 서있다는 說이있다.

 

 

 

 

13:33   내포숲길 복귀.

상가리 미륵불을 돌아보고 다시 내포길에 복귀하여

얼마 남지않은 가야사지 남연군묘로 향한다.

 

 

 

가야사지

충남기념물로 지정된 가야사지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아버지

남연군 묘가 있는 곳이다.

대부분 논과 밭으로 경작되고 있어 가람을 추정할만한 유구는 이미

파괴되었고 논과 밭에 흩어진 기와조각과 석재로 보아 거대한 사찰

이 조성되었던 곳으로 추정하는 곳이란다.

 

 

 

 

 

 

 

남연군 묘.

묘 주변을  보수하는지 검은 비닐로 감싸놓은 곳 으로

올라서니 가야산 줄기를 배경으로 남연군 묘가 놓여있다.

 

 

 

남연군 묘에서 바라본 가야산.

 

 

 

남연군 묘 아래로 보이는 남은들상여로 내려선다.

 

 

 

 

남은들 상여 (중요민속문화재 제 31호)

대원군이 부친 남연군의 묘를 옮긴후 덕산면 광천리 마을에

하사했다고 전해지는 궁중식 상여를 모신 곳으로 진품은

국립 고궁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흥선군의 부친인 남연군의 初 장지(葬地 )는 경기도 광주에

있었는데 이곳 덕산면 현재의 묘로 이장때 사용하고 남은들에

주고 간 상여라고 한다.

쇠창살 사이로 간신히 카메라를 넣어 포착해 본다.

 

 

 

13:50    가야사지를 지나 5코스의 도착점 내포숲길

예산센타로 향한다.

 

 

 

 

 

 

 

13:53    5코스 도착점 내포문화숲길 예산센타 앞 당도.

 

 

 

가야산등 주변 산세도 좋았고 많은 유적지를 품고 있는 관광지를

겸한 곳이라 산행하고 내려오는 등산객도 많이 보인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 놓치고 지나온 유적지 유물에 미련은

남지만 다음코스로 넘기며, 오랜만에 가야산 일대 역사공부도

하며 걸은  5코스길을 끝마친다.

너무 편한길을 걸어와서일까 아직 에너지는 넘쳐난다. 

 

내포문화숲길 예산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