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숲길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8코스/ 7-1코스/ 7코스 일부

산길 나그네 2024. 1. 1. 15:36

 

영랑사~ 안국사지까지 역방향 진행

 

▶트레킹 일자: 2023년 12월30일

▶트레킹 장소: 충남 당진

▶트레킹 경로: 진관1리 버스정류소-영랑사 왕복-미곡처리장 입구-항곡리-행정교

                      -용천교(8-1코스 갈림길)- 덕마교-대방들(7코스 갈림길)-역천쉼터

                      -수당천-수당2교-수당리 마을회관-원당지(7-1코스 시 종점)-안국사지

                      -봉화대-안국관찰대-은봉산-황소고개-282m봉-162m봉-원당지 제방길

                      -원당지 원점회귀

▶트레킹 거리 및/ 소요시간:  23km/ 7:12

 

교통: 갈때= 인천터미널 6시40분 발- 당진터미널 7시 48분 착-

                   당진 터미널 고대행 시내버스 8시 05분 탑승-진관1리 정류소

                   (영랑사 입구) 8시 20분 하차- 고대미곡처리장 입구(도보 이동)

     ※ 8시25분 18번 버스를 타고 고대 미곡처리장 입구에 하차하면 접속

            거리없이 영랑사로 갈수 있다.(약 35분 소요)

        올때= 수당리 버스정류소16시 25분 버스 탑승-당진터미널- 인천터미널

 

 

2023-12-30 내포 원효깨달음길 8코스 ~7-1코스 ~ 7코스일부.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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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사(충남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안국사지~ 원당지(당진군 정미면 수당리)

까지 진행도.

 

 

 

매스컴은 연일  전국적인 눈 비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예정

했던 일정에 차질을 빗기 싫어 2023년도 마지막 산행이 되는

내포숲길을 강행키로 한다.

 

오늘코스는 원효깨달음길 8코스 끝지점인 영랑사에서  역으로

진행하여 안국사지까지  8코스를 마치고, 7-1코스인 원당지

에서 안국사지를 둥굴게 한바퀴 돌아 원당지로 원점회귀하는

장거리 도보길이다.

 

당진 터미널에서 8:25분에 출발하는 18번 고대행 버스를 기다

리고 있는데 고대방향의 또 다른 버스가 8시5분에 들어온다.

고대 미곡처리장 입구 버스정류소로 바로 가지는 않지만그 근처

로 지나가는 버스라 탑승하여 진관리 입구에 내려선다.

 

진관리 입구에 하차하니 영랑사 1.3km 방향표가 보인다.

직선으로 임도따라 10분간 걸어가 고대미곡처리장 입구에 선다. 

장거리 도보길에 시간을 많이 단축하게 되어 여유로운 마음

으로 영랑사로 향한다.

8:20    진관리 버스정류소. 

 

 

 

진관리 입구에서 영랑사 방향으로 10분간 걸어 고대미곡처리장

입구 버스정류소앞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8코스는 영랑사를 왕복하고 직진길의 항곡리길로 이어간다.

 

원효깨달음길의 마지막 절인 영랑사를 찍기위해 우측길로 들어 

 영랑사를 왕복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 나온다. 

 

 

 

8:10    고대미곡처리장 입구 버스정류소.

원효깨달음길의 마지막 사찰 영랑사를 향하여 우측길

로 들어선다.

 

 

 

고대미곡처리장이 보이는  진관리 마을길따라 영랑사로 향한다.

 

 

 

좌측 멀리 보일듯 말듯,  영랑사를 보며

향해 부지런히 걸어간다.

 

 

 

8:42    영랑사. 

한적한 논길따라 영파산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영랑사에

당도한다.

수덕사의 말사로 당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란다.

가람 배치가 일자로 나란히 배치되어   단조로움이 느껴지는

고즈녘한 사찰이다.

 

현재는 비구니 사찰인데 고요함에 머물지 않고 프랭카드에 써있는

글귀를 보니 일일찻집도 운영하며 대중포교에 힘쓰고 있는

절 인 듯 하다.

 

 

 

영랑사 대웅전.(충남 유형 문호재 제15호)

백제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되고 통일신라 후기 도선국사가 

중창하였다는 설이 있으나 역사적으로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충남 문화재 자료 제225인 영랑사 범종 도 있다고 해 대웅전

안을 살펴 보았으나 도난방지를 위해 옮겨놓았는지 찾지 못한

것인지 보이지 않는다.  

일반 사찰과 달리 대웅전과 산신각이 나란히 있어 특이하다.

 

 

대웅전 옆면은 사람' 人' 자 모양의 맞배지붕으로

작지만 중후함이 느껴진다.

 

 

 

산신각.

 

 

영랑사의 氣를  충전받고 스탬프에 인증을 마치고

다시 지나온 곳으로 되돌아 나간다.

 

 

 

9:04      다시 돌아온 고대미곡처리장 입구 버스 정류소.

 

 

 

20분을 소요하여 영랑사를 왕복하고 북쪽 항곡리 방향의

마을길따라  휑한 들녘을 끼고 8코스를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금새 비라도 내릴것 같아

총총 걸음으로 항곡리 마을회관 앞에 당도한다.

 

 

 

9:23     항곡리 마을회관.

좌틀하여 항곡리 넓은 들판을 가로지르며 건너편

채운동으로 향한다.

 

 

 

일직선의 농로따라 저 곳 끝까지 직진해 가노라니

청둥오리떼가 넓은 들판을  자유롭게 비상하는모습이

자유로우면서도 질서정연하다. 룰을 따라 움직이는 그들만의

질서가 엿보인다.   

 

 

 

좌측으로 꺾어 넓은 항곡리 들판을 가로지르며 걸어간다.

 

 

 

9:33    항곡리 들판을 건너서니 내포길은 우측으로 다시

꺾어지며 안국사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역천이 아래로 흐르고  이제부터 대방들녘까지 2시간 가량

역천을 따라가는  긴 둑방길이 시작된다.

 

 

 

 

 

 

 

항곡리에서 건너온 지나온 넓은 들녘을 돌아보고.

 

 

 

역천과 함께가는 단순한 둑방길은   

하염없이 이어진다.

 

 

 

9:46    원채운교를 지나고.

 

 

 

역천은 충남 서산시 운산면과 당진시 고대면 사이를 흐르는

유로연장 29.13km의 지방하천으로 가야산 석문봉에서

발원하여 당진읍 고대면 정미면 평야지대를 거쳐 퇴적평야를

만들고 서해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32번 국도 교각 아래를 통과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둑방길을 따라 걷고 또 걷는다.

 

 

 

 

 

 

 

10:19    행정교 앞을 지나고.

 

 

행정교 건너편으로 행정마을도 건너다 보며.

 

 

 

10:32     용천교.

어름수변공원 가는 8-1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계속 8코스 길따라 안국사지 방향으로 직진한다.

 

 

 

용천교 너머 어름수변공원으로 가는 8-1코스 길을

건너다 보고.

 

 

 

10:44    운평교를 지난다.

 

 

 

 

 

 

 

정미면 덕마리 신성대학쪽을  건너다 보며  잠시후

덕마교를 건너 신성대 입구를 지나간다.

 

 

 

11:08    덕마교.(좌틀)

 

 

 

 

 

 

 

덕마교를 건너와 안국사지 5.87km 방향표를 보며

도로 건너편으로 직진하여 검암천이 흘러드는 대방들

로 향해간다.

 

 

 

 

 

 

 

검암천.

 

 

 

11:25     대방들.

8코스와 7코스가 만나는 지점으로  7 , 8 코스가 겹쳐지는

구간으로 다음 7코스할때 영탑사에서 이곳 대방들까지 걸어

오면 7코스가 마무리 되겠다.

우측 안국사지 방향으로 향한다.

 

 

 

 

 

 

 

 

 

 

 

 

 

 

 

대방들을 지나 검암천을 건너 역천쉼터로 향한다.

 

 

 

11:38    역천쉼터.

대운산교 앞으로 정자쉼터와 운동기구들이 놓여있는 역천

쉼터에 당도하여 쉴 사이없이  다리를 건너  임도길을 걸어간다.

 

 

 

 

 

 

 

서해안 고속도로 직전 우틀하여 수당천변으로

내려선다.

 

 

 

안국사지까지 3.18km 남았네!!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아 다행인데 하늘이 꾸물꾸물하다.

 

 

 

수당천은 정미면 수당리에서 시작하여 서산시 운산면

안호리 역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수당2교  아래를 통과하고.

 

 

 

12:09   수당리 버스 정류소가 있는 수당리 마을회관 앞에

당도한다.

안국사지를 밟고 이곳으로 다시 와서 당진행 버스를 타야하는

교통이 엄청 불편한 수당리 마을이다.

 

 

 

고산지맥 능선을 바라보며 도로로 이어지는 안국사지를 향해

총총걸음으로 걷다보니 참고있던 하늘에서 한 두 방울 물방울

이 떨어진다.

 

 

 

먼지같은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하며 바쁘게 걷는 산객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며칠전부터 요란하게 떠들던 비소식에

각오하고 떠나왔는데 산행이 다 끝나갈 무렵 눈이 날리니

이만하면 양호한 날씨다.

 

 

 

12:28     원당지 .

구불구불 휘어가는 수당리마을을 거쳐 7-1코스의 출발점

이자 도착점인 원당지 앞에 당도한다.  안국사지 위 산릉을

한바퀴  돌아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 오게되는 지점이다. 

 

 

원당지.

원당지를 끼고 좌측 안국사지로 향하노라니 눈발이

점점 거세진다.

 

 

 

12:43    안국사지(스템프) 8코스 종점과 7-1코스 출발점.

8코스를 끝마치고 계속 7-1코스로 이어간다.

 

안국사지는 고려시대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국사 절터다.

현제 석불입상과 석탑이 있는 이곳과 안국산 중턱에 있는 폐사지

두곳이 안국사지로 추정된다고 한다.

 

 

 

 

안국사지 석불입상(보물 제 100호)

머리에 네모난 갓모양의 보개를 쓰고 있는 본존불과

좌우 협시 보살이 서있는 석불입상 모습.

 

 

안국사지 오층석탑.

 

 

 

솜같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

 

 

 

안국사지 애향암각(埋香岩刻)

바위 앞면에 향나무를 묻은 시기와 위치를 기록한것

이라는데 글씨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고려시대 향도(香徒)가 내세의 복을 빌기 위하여 향(香)을 강이나

바다에 잠가두고 그 시기와 위치를 배바위에 기록해둔 매향비란다.

 

 

 

 

13:22    하천을 따라 평탄하게 걸어온 8코스를 끝마치고

안국사지 위 산릉을 한바퀴 돌아내리는 7-1코스로 출발한다.

고산지맥 일부 산릉 따라 걷는 난이도가 좀 있는 산길구간이다.

 

 

 

 

13:30    시멘길따라 올라 황소고개 방향의 흙길로 

올라선다.

 

 

 

잔설이 깔려있는 숲길을 사분사분  걸어오르면 평지

길에 느낄수 없었던 포근함에 마음이 편안해 진다.

 

 

 

13:47   봉화대 갈림길.

은근한 오르막으로 능선 안부에 서니 봉화대가 1~2분

거리에 있어 왕복하기로 한다.

이곳에서 원당지로 바로 내려서는 길이 있어 힘들면 원당지

로 바로 내려설 수 있다.

 

 

 

봉화대로 가는길.

 

 

 

13:49     봉화대.

봉화대는 조선시대 횃불과 연기로 변방의 급한 소식을 중앙에

알리는 통신수단으로.

봉화산 봉화대는 서산시 옥녀봉의 봉화대에서 신호를 받아 당진군

고산 봉화대로 전달되었고, 최종은 서울 남산의 봉화대로 전달

되었다 한다.

 

봉화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시원하나 오늘은 눈바람에 꽝이다.

쌀쌀한 눈바람에 봉화대에 눈도장만 찍고 갈림길로 되돌아 온다.

 

 

 

갈림길에 복귀하여 황소고개 방향표를 보며 아주 높은

급경사 계단으로 힘겹게 올라선다.

 

 

 

14:08    안국관찰대(安國觀察臺) 앞을 지나고.

 

 

 

지도상 봉화산인 은봉산 정상에 선다.

 

 

14: 15   봉화산(은봉산)

지맥산길에 항상 길안내를 해주던 준.희님

푯말이 반갑다.

 

 

 

 힘들게 오르막으로 올라선 봉화산을 지나니 내리막 계단길

끝이없다.

과거 고산지맥을 걸을때는 몰랐던 산길의 기복이 심하게 느껴지니

세월의 무게이겠지..........

 

 

14:30   황소고개.

건너편 숲길로 올라 눈바람속에 고산지맥 능선을 밟으며

지나간다.

 

 

 

고산지맥 분기점인 282m봉에서 내포길은 원당지

방향의 하산길로 내려서고.

 

 

 

미끌거리는 돌계단길을 한참 내려 불탄나무들이 

서있는 짧은 숲을 거쳐 원당지 시점으로 내려선다. 

 

 

 

출발했던 원당지를 건너다 보며 원당지 제방길을 건너간다.

 

 

 

15:37     원당지.

8코스 끝지점과  7-1코스  시작점 원당지에 다시 돌아온다.

교통을 감안하여 역방향으로 걸은 8코스와  7-1코스 두 코스

를 연계한 긴 도보길을 끝마친다.

 

이곳은 교통수단이 전혀 없어 오던길따라 수당리 마을회관

까지 40분을 걸어나가 16시 20분에 있는 버스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