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숲길

내포문화숲길 백제부흥군길 1코스 + 백제역사인물길 3코스 일부

산길 나그네 2024. 1. 16. 18:03

 

백제부흥군길 1코스 역방향 +  백제역사인물길 3코스일부 역방향 진행

 

▶트레킹 일자: 2024년 1월14일

▶트레킹 장소: 충남 홍성군

▶트레킹 경로: 대현리 마을회관 앞 백제부흥군길 1코스 역방향 출발 -

           별티고개-봉수지맥 216m봉-봉수지맥길 -청양군 경계

          (다락골 천주교 순례길)-269.5m봉-기러기재-금북정맥

          -공덕고개-내원사입구-복신굴 쉰질바위(스템프)-오서산 상담마을

                 (백제부흥군길 1코스 시 종점+ 백제역사인물길 3코스종점) 

 

   역사인물길 3코스 역방향 출발-담산천-중담마을-소용교-오서산 자전거길

               -광천교- 광천오거리-광천 행정복지센터(스템프)-광천역

▶트레킹 거리 및 소요시간: 21.62km/ 6:40

 

교통:  갈때= 영등포역 6시27분 발 장항선- 광천역 8:47 도착-

                    광천터미널(5분 도보) - 9시05분 866번 군내버스승차-

                    9시24분 대현리 마을회관 하차 

 

2024-01-14 백제부흥군길 1코스 백제인물3코스 일부.gpx
0.12MB

 

 

 

 

 

 

대현리마을회관앞(충남 홍성군 장곡면 대현리)~ 오서산 상담마을-

광천읍 행정복지센터(광천읍 광천로신진리)까지 진행도.

 

 

 

원효깨달음길에 이어 오늘은 내포문화 백제부흥군 길을 걷는다.

 

백제부흥군 은 백제 멸망이후 4년간에 걸쳐 백제의 왕족, 유신,

유민들이 백제를 다시 부흥시키고자 한 운동으로 백제부흥군길의

중심에 있는 오서산의 복신굴, 장곡산성, 예산 임존성, 무한산성을

거쳐 당진의 아미산까지 걸어가는 길이다.

 

오늘 걸어야할 1코스는 오서산 상담마을에서 출발하여 대현리에서

끝마치는 길이나, 교통상의 편의를 생각해 대현리 마을

회관 앞에서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백제부흥군길 1코스와 백제역사인물길 3코스의 종착지인 오서산 상담

마을까지 진행하여 백제부흥군길 1코스를 끝마치고 계속 이어지는

역사인물길 3코스 일부를 걸어 광천역에서 끝마친다.

 

9:24     대현리 마을회관 버스정류소.

 

 

 

백제부흥군길 1코스와 2코스 시 종점 대현리 마을회관

앞에서 1코스를 기러기재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3~4분 정도 걸어 장곡산성으로 가는 2코스를 우측으로

보내고 직진하는 대현리 마을 안길따라 걸어가기 시작한다.

 

 

 

농업용 배수로 구조물이 있는 언덕배기 위 별티고개로 올라

서 보고 다시 내려 이정표가 가리키는 우측방향의 임도 안 길

로 들어 썰렁한 밭둑 사잇길길 따라 올라선다.

 

 

 

오늘 오후에 비예보가 있는데 아직은 포근하고 상큼한

하늘이다. 긴 침묵이 내려앉은 빈 밭가를 돌아 구비구비 휘돌아

가는 임도따라 하염없이 걸어 오른다.

 

 

 

 

 

 

10:08     한바퀴 휘돌아 올라선 임도와 작별하고

나무계단이 놓여있는 우측 산길로 올라붙어 봉수지맥

능선에 선다.

 

 

10:11     봉수지맥길.

금북정맥  공덕고개 남쪽에서 갈라져 나온 봉수지맥 능선

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가는 봉수지맥길을 따라 기러기재로 향한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봉수지맥 길따라 편안한

발걸음을 이어간다.

 

 

 

외길 능선길을  한 오름 올라서 걷다보니 

우측으로 너른 장곡면 일대가 시원하게 내다 보이고.

 

 

 

구름 아래 놓여있는 오서산도 바라보며 한적한

마음으로 봉수지맥길을 걸어간다.

 

 

 

10:22    산길로 가던 길은 잠시 임도로 내려서고.

 

 

 

기러기재 방향표를 보며 수북한 낙엽을 밟으며

걸어가다 보니 또 아래로 임도가 보이는것이,

평탄했던 산릉은 점점 출렁거리기 시작한다.

 

 

 

아래로 내려 임도 건너편 산길로 올라 가파른

산길에 한바탕 힘을 빼며 올라선다.

 

 

 

기러기재까지 2.1km 를 가리키고 있지만 평평한

임도길과 달리 산길로 올라서는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다.

 

 

 

한오름 치고올라 안부에 서니 오서산등 오밀조밀

흘러가는 작은 산줄기가 아기자기 하게 펼쳐진다.

 

 

 

금북정맥 산줄기.

 

 

 

벌목지 옆 키다리 소나무옆 좁은길 따라 수목들이 우거진

산으로 들어 낙엽이 덮고있는 희미한 길에 수목 사잇길로

로 이리저리 길을 찾아 걸어간다.

 

 

 

 

 

 

 

10:56     울창한 수목사이로 이어지던 길은  내포숲길

표지기가 걸려있는 우측으로 꺾어 임도로 내려선다.

 

 

 

10:59      평탄했던 산길은 다시 요동치며 가파른 통나무

계단길의 기러기재 방향으로 유도한다.

 

 

 

11:03      숨가쁘게 한 오름 올라서니 다락골 성지와

홍주성지로 갈라지는 청양군 경계안부다.

기러기재 안부 인 줄 알았는데 아직 기러기재는 더 올라

서야하니 멀기만 하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힘을 쓰며 높게 능선 안부에 서니  오서산으로 이어지는

걸어가야할 길과 홍성군 장곡면 일대가 발아래로 보인다.

 

 

 

11:20     269.5m봉.

준.희님 팻말이 걸려있는 269.5m 봉에 발자국 하나 찍고

긴 나무계단길로 내려 기러기재 안부에 선다.

 

 

 

11:25     기러기재.

1시간 10분 넘게 걸어온 봉수지맥길과 이곳 기러기재에

서 작별하고 내포숲길은 쉰질바위 방향으로 간다.

 

 

기러기재는 청양에서 광천을 이어주던 지름길로 과거

보부상들이 왕래하던 길목이었다고 전해온다.

 

 

 

기러기재 이후 급격한 오르막 임도길이 시작되며 쉰질바위

까지 장장 2시간 가량 힘겹게 올라서는 길이 시작되고.

 

순 방향으로 걸어왔다면 콧노래라도 부르며 가볍게 내려섰을

임도길을 역으로 올라서려니 죽을맛이다.

 

 

 

 

 

 

11:46   금북정맥 교차점.

20분정도 힘을쓰며 오르막임도 정점에 서니 북쪽에서

내려온 금북정맥이 우측 아래로 급하게 떨어져 내리는 지점이다.

내포길은 상관없이 임도따라 직진한다.

 

 

 

계속된 오르막임도에 힘을 쏟으며 올라서니 휴식을

주려는듯 잠깐 길이 평평해진다. 

 

 

 

비구름이 잔뜩 몰려오고있는 장곡면 일대를 조망하고

총총걸음으로 다시 출발한다.

 

 

 

 

 

 

금북정맥 산줄기가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임도길을 잠시나마 편하게 걸어내린다.

 

 

 

광성리 주차장 갈림길 앞에 내려서니 오르막으로 치닫는

임도가 저 앞 산꼭대기를 넘고 있어 한숨짓는다.

오늘 산길에서 처음 만난 노부부가 광성리 주차장길로 내려

서고 있는 모습을 부러워하며 다시 출발한다. 

 

 

 

쉰질바위까지 이런 오르막길을 3.4km나 가야하다니

둘레길치곤 너무 빡센 길이 아닌가.

순방향으로 걸어왔어야 했는데...............!!

 

 

 

12:09     공덕고개 당도.

공덕고개는 오서산 용허리골 중간에서 백제부흥군 길과

만나는 고개로 공덕이라는 고개이름은 '병목안' 자연동굴

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12:18     오서산 임도길.

멈출줄 모르고 올라서는 가파른 고갯길 임도에 다리가

뻐근해지며 점점 고갯길은 고생길로 변해간다.

 

역방향으로 온것을 후회해보나 이제는  소용없는 일,

인내하며 올라설 수 밖에..............

 

 

 

그늘진 임도에 눈마져 얼어붙어 미끄러운데 잠깐 내리막

임도에 반가워하나  내리막은 잠깐, 내려선 만큼 급하게 올려

치며 골탕을 매긴다. 

모르고 왔지, 알았으면 절대 역방향으로 와서는 안될 길이다.

 

올라선 임도길을 돌아보니 설악산 한계령길이라도 올라 선

만큼 골이 깊게 내려다 보인다.

 

 

 

마침내  쉰질바위가 저편으로 나타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12:58     돌 계단 위로 잘못 걸려진 내포숲길 표지기가

보여지나 내원사 방향의 임도길로 계속 전진한다. 

 

 

 

13:02    내원사 갈림길.(우틀)

쉰질바위가 보이는 임도따라 전진.

 

 

 

13:16     쉰질바위앞 당도.

마침내 잡목가지에 가려있는 쉰질바위 입구에 당도한다.

쉰질바위 옆 데크길로 쉰질바위를 한바퀴 돌아나간다.

 

 

 

절벽바위를 돌아가는 데크길이 중국 산들의 잔도길을

걸어가는 기분이다.

 

 

 

오서산 허리를 휘감고 있는 줄기찬 임도를 돌아보고.

 

 

 

아찔하게 서있는 바위 아래 복신굴이 보인다.

 

 

 

복신굴.

 

 

 

 

아찔하게 서있는 쉰질바위.

 

 

 

 

 

 

 

13:22    쉰질바위 데크를 돌아나와 복신굴 스템프가 있는

쉰질바위 삼거리로 올라 나온다.

 

 

 

 

 

 

물기 머금은 하늘은 빗방울이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총총 걸음으로 상담마을을 향해 출발한다.

 

 

 

다시 시작되는 임도길을 걸어가노라니 오늘 백제부흥군길

1코스는 봉수지맥의 숲길구간을 빼면  거의 임도길로 되어있다.

 

쉰질바위를 지나 급경사 임도는평정을 찾은 듯 완만하게 내려

서나 중간중간 한번씩 올려치는오르막 임도에 편할사이 없이

걸어간다.

 

 

 

 

 

 

참고있던 하늘에서 마침내 비를 뿌리시 시작한다. 비옷으로

갈아입고 2.4km남았다는 상담마을을 향해 부지런히 걸어

간다.

 

 

 

비는 점점 거세지고.

 

 

 

14:26     안심사를 지나고. 

 

 

 

14:38     오서산 상담마을.

긴 임도길을 걸어 마침내 백제 부흥군길의 시 종점 오서산

상담마을 주차장에 당도한다.

주차장 앞에 버스정류소가 광천역을 운행하고 있어 광천역

까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벡제역사 인물길 3코스의 끝지점이기도 한 오서산 상담

마을에서 백제 부흥군길 1코스를 끝마치고 광천읍 행정복지

센터까지  백제역사 인물 3코스길을 이어걷기로 한다.

 

 

 

비는 점점 억수같이 쏟아지고  버스정류소안에서 비옷으로

중 무장하고 백제 인물3코스길을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벗꽃 가로수길이 시작되는 담산천을 따라 길게 도로변

을 따라 걷는다.

 

 

 

 

 

 

 

 

 

 

 

중담마을과 하담마을을 차례로 지난다.

 

 

 

담산천과 함께가는 벗나무 가로수 자전거길따라

이어지고.

 

 

 

15:18    좌회전하여 가정교를 건너선다.

 

 

 

가정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광천읍 행정복지센터로 향한다.

 

 

 

15:26    소용교를 건너 소용마을 앞을 지나 광천천

과 함께가는 자전거길로 진입하고.

 

 

 

광천천.

 

 

 

 

 

 

좌측 아래 광천천을 끼고 걷는 자전거길.

 

 

 

지금까지 지나온 길이 라이온스 벗꽃 길이었네!!

계절에 맞게 왔으면 아름다운 벗꽃 길이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든다.

 

 

 

광천교앞을 지나 우회전 하여 광천읍 시내로 진입한다.

 

 

광천시내.

 

 

 

15:46   광천 오거리에서 직진하여 광천행정 복지센터앞 당도.

 

 

 

행정복지센터 앞에있는 내포역사 인물길 3코스 스탬프.

백제역사 인물3코스는 계속 이어져 내포문화숲길 

홍성센터까지 가야하나 나중에 나머지 길을 잇기로 하고

오늘은 광천역이 멀지 않은 이곳에서 끝마치기로 한다. 

 

 

 

 

광천오거리 회전로 지나 광천역에 서며 백제부흥군길

1코스와 역사인물3코스 일부를 무사히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