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숲길

내포 역사인물길 1코스

산길 나그네 2024. 4. 15. 17:43

충의사~이응노생가기념관

 

내포 역사인물길1코스와 2코스 동시 진행

 

▶트레킹 일자: 2024년 4월13일

▶트레킹 장소: 충남 예산 /홍성

▶트레킹 경로: 충의사-노곡길-뫼넘이고개-전망데크-용바위 -

                   신경리마애석불-용봉사-용봉산3길-용봉천-

                   이응노 생가기념관-1코스 마치고 2코스 진행

▶트레킹 거리및 시간: 1코스 +2코스 합계  21.60km/ 8:19                          

 

교통: 갈때= 영등포역(6:27)- 예산역(8시15분)-553번 버스(8시37분)

                    충의사 하차

         올때= 혜전대학 정류소 택시(10,000 원)-홍성역하차

                   홍성역 18시30분- 영등포역

 

 

 

 

충의사(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이응노생가 기념관~홍성센터

(홍성군 홍성읍 남장리)까지 1코스+2코스진행도.

 

 

 

때이른 더위가 계절을 앞질러 가며 종일 강한

햇살을 쏟아 붓고,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던 벗나무도 때 이른 더위에

맥을 못추며 봄 눈을 뿌리기 시작한다. 

 

그동안 걸어오던  내포문화숲길도 점차 끝이 보이기

시작하며  오늘은 역사 인물길 구간에 발을 올린다.

 

한 구간만 걸었으면 여유있는 길이 되었을것을,

꽃과 아름다운 신록의 유혹을 떨치지 못해 1코스와

2코스를 한번에 걷다보니 즐거운 고행길이 되어버렸다.

 

9: 17     충의사.

천주교 순례길 4코스와 역사인물1코스의 시, 종점으로 

역사인물코스는 용봉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충의사.

독립운동가 윤봉길의사의 사당과 유적지가 있는

충의사는 내포문화 숲길에서 세번이나 들려가게

된다.

사당과 유적지는 지난번에 관람하였기에

오늘은 생략하고 바로 1코스길로 출발한다. 

 

 

 

4차선 도로를 건너 충의사 유적지 담장길을 따라

윤봉길의사의 생가 광현당이 있는 도중도로 향한다.

 

 

 

도중도교(島中島橋)

사방으로 샘물이 둘러있어  "조선반도속의섬 "이라

일본군이 침입할 수 없다는 뜻으로 윤봉길 의사가

이름지었다는 도중도(島中島)를 향해 대치천을 건너선다.

 

 

 

9:27     하천변에 둘러서 한가하게 보이는

도중도를 끼고 용봉사 방향으로 간다. 

 

 

윤봉길의사 생가터가 있는 도중도를 바라보며

한적한 임도길을 걸어간다.

 

 

 

9:32       바람에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얼마쯤

걸어가니 수암교가 나오고 호곡천 안내판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 45번 국도 아래를  통과하여 노곡길을

따라간다.

 

 

 

덕산면 노곡길.

흐드러지게 피어난 매화꽃은 봄의 절정기에 있고,

바람에 흔들려 하얀 꽃 눈을 뿌리고있는

벗나무꽃들은 짧은 수명을 다하며 하얀 꽃길

을 만들고 있다.

 

 

지난구간에 걸었던 길이 건너편에 보이며

우뚝한 원효봉이 낯설지 않다.

 

 

 

9:52     좌측임도 진입.

신록과 꽃들이 물들이고 있는 마을길 소로

를  벗어나 내포길은 좌측임도로 꺾어져

방향을 전환한다.

 

 

나지막한 산릉을 전면에 바라보며 숲길임도를 

따라간다.

 

 

 

구불구불 휘어 산허리길을 돌아가는 임도길이

시작되고, 산뜻한 빛깔로 갈아입은 나무숲에 생동감이

넘쳐난다.

 

 

 

푸른물을 가득 담고있는 용봉저수지가 임도길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원효깨달음길에 걸었갔던 저수지였는데 산길 위에서

내려다보니 새롭게 보여진다.

 

 

 

10:13     산길진입.

20여분 남짓 걸어오던 숲길임도와 헤어져 

용봉사 2.2km의  방향표따라 좌측으로 들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고.

 

 

 

밋밋한 길만 걸어왔는데 신록이 펼쳐지고 있는 산길

로 들어서니 마음이 상쾌해진다.

돌계단길로 이어지는 길따라 가늘게 호흡하며 뫼넘이

고개에 올라선다.

 

 

 

 

10:24   뫼넘이고개.

수암봉과  용봉산의 갈림길로 좌우로 계단길이

나뉘어져있다.

수암산으로의 등산길이 탐이 나지만

내포숲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상기하며 우측 용봉산

방향으로 올라선다. 

 

 

용봉산 전망대까지 1.10km란다.

 

 

 

용봉사 방향의 우측 계단길로 올라 나무계단과

철계단길이 내내 이어지는 오르막 산길에 힘을빼며

올라  바위들이  몰려있는 조망바위에 선다.

 

 

 

 

10:38    조망바위.

내포신도시가 넓게 펼쳐보이고 간신히 보이는

수암산은 소나무에 가려있다.

 

 

 

 

 

270m봉을 넘어서고,

 

 

 

소나무숲길 사이로 오르락 내리락,

 용봉산 전망대를 향해 전진한다.

 

 

 

기묘한 바위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며

산길은 거칠어 지는듯 하나,

바위옆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뚜렷하다. 

 

 

 

묘한 바위릉이 많은 곳을 통과하여 올라서니

넓은 전망데크가 나타나며 여러 산객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11:10    용봉산 전망대.

 

 

뿌연 안개가 덮고 있는 아쉬움속에

내포신도시쪽을 조망해보고.

 

 

 

 

 

조망바위에서 간신히 보여지던 수암산의

전모가 한눈에 들어온다.

 

 

 

안개에 가려 조망은 별로이나 넓게터진 공간에

시원함을 느끼며 용봉산 전망대를 내려 용봉사

방향으로 간다.

 

 

 

11:16     바위지대가 나오며 용바위 안내판이 보인다.

확 트인 공간으로 비로소 용봉산이 품안으로 들어온다.

 

 

 

용봉산 조망.

용바위 가 서있는 바위릉에 서니 정면으로 아기자기한

용봉산이 마주 보인다.

아기자기한 바위들을 이고있는 용봉산도 봄빛으로 가득

하고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워지는 산 인만큼 자태도

아름답다.

과거 수암산과 연계하여 올라 보았던 산인데 둘레길

에서 만나지니 더욱 반가웁다.

 

 

 

용바위.

바위 한켠에 우람하게 생긴 바위가 용바위란다.

용의 형상과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데서 유래한

것이 아닐까?

각자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상상할수도

있는 자연의 위용이 느껴진다. 

묘한 용바위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며 포착해본다.

 

 

 

 

 

 

 

 

 

용바위 능선에서 병풍바위 능선이 좌측으로 갈라져

나가고 내리막 바윗길따라 내려서니 임산 휴게소 안부

에 많은 산객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11:30     임간 휴게소 안부.

악귀봉과 용봉산 정상은 계속 직진하고

내포길은 좌측 용봉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예쁘게 이어져 재미있는 계단길을 올라 내려서니

아래로 용봉사가 보이며 신경리 마애여래 입상의

부처님이 잔잔한 미소로 맞아준다.

 

 

 

11:37      신경리 마애여래입상(보물 제 355호)

철쭉꽃봉오리에 둘러싸여 계시는 부처님

의 잔잔한 미소에 마음이 편해진다.

 

 

 

 

 

 

 

용바위길에서 갈라졌던 병풍바위를

멀지않게 바라보며 용봉사로 내려선다.

 

 

 

용봉사(충남유형문화재 118호)

수덕사의 말사로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수 없고

현존하는 유물로 보아 백제말기에 창건된 사찰

로 추정된다고 한다.

18세기 후반 폐사 되었다가 1906년에 세워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에는 아미타 삼존불과 후불탱화등

이 모셔져있고, 신경리 마애석불과 영산회괘불탱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영산회 괘불탱. (보물)

석가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모습으로 석가를 중심으로 8대보살과 10대제자,

제석천과범천, 사천왕 등이 둥굴게 에워싸고 있다.

 

 

 

 

용봉사 경내에 모셔져있는 용봉사 마애불 (충남 유형문화재)

 

 

 

 

 

 

 

 

길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용봉사경내를 산책하듯 

걸어나와 구룡대 매표소를 통과하고,

도로로 나와 음식점과 자동차극장등 사람들이 북적

이는 소로에서 우측 도로길로 나아가

용봉산 3길 도로길에 접어든다. 

 

 

멋지게 서있는 용봉산을 바라보며 용봉산 3길,

상하리 일대 를 걸어가면 강렬해진 햇살이 여름

철을 방불케한다.

 

 

용봉산.

 

 

 

재미없는 도로길에 붉은빛을 토해내고

있는 아름다운 튤립꽃과 눈맞춤하고. 

 

 

 

이응노로따라 쭈욱 직진한다.

 

 

 

아름다운 자연의 빛깔 !!

 

 

상산마을과 용봉초등학교 앞을 지나

용봉천 둑길따라 이응노생가 기념관을

향해 강한 햇살을 받으며 걸어간다.

 

 

 

동막마을을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 목교를

건너서면  2코스길에 올라서야할 백월산이 전면에

바라보인다.

 

 

백월산을 마주보며 벗나무꽃과 눈처럼 하얗게

피어난 조팝나무꽃 길을 걸어간다.

 

 

 

조팝나무꽃길따라 1코스 종점 이응노 생가 기념관

앞에 당도한다.

 

 

 

13:14    이응노 생가 기념관 1코스, 2코스 시종점.

고암 이응노화백은 20세기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한용운, 김좌진, 성삼문, 최영장군등과 함께

홍성이 배출한 인물중 한 분이다.

 

 

 

생가터와 기념관이 넓은 공원안이 조성되어 있는

공원 안을 거닐며 2코스를 걷기위한 충전을 하며

휴식한다.

 

 

 

연꽃지 너머로 보이는 용봉산.

 

 

이응노 생가터와 기념관.

 

 

 

 

 

날씨도 화창한 봄날에 발걸음이 멈춰지지 않아

넓은공원에서 약 30분간 휴식을 취하고 계속

2코스를 이어가기로 한다.

2024-04-13 내포 역사인물1코스~2코스 실트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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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 1코스 마치고 2코스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