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도로와 산길을 이으며 걸은 정맥길
▶산행일자: 2012년 12월1일
▶산행장소: 충남 천안
▶산행코스: 유왕골고개-태조산-유랑리고개-취암산-동우아파트-21번국도-216봉-돌고개-한치고개
-고려산-황곡도로-고등고개-전의산연수원-에머슨골프장-170봉-덕고개
▶산행시간: 8:15
☞총산행거리: 25.4km
-교통: 갈때= 구로역(05:51)-천안역(07:30)-1번출구 동부역-신한은행앞 좌불상행24번버스
-안서동종점하차(15분소요)
올때= 덕고개버스정류소 700번버스-천안역(45분소요)-구로역
오늘은 올 들어 가장 추워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진다는 기상예보를 접하며 완전 겨울 복장
차림에 묵직해진 배낭을 지고 집을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행들머리인 각원사입구에 내려
섰다. 지난번 하산길 만추의 가을 호수 속에 잠겨있던 각원사는 어느새 차가운 호수위에 적적하게 비추
이고 있는 모습이다.
좌측으로 바로 오르는 등산로를 버리고 지난번에 둘러보지 못한 각원사를 둘러보고 가기위해 계
단길을 올라 경내에 들어서니 거대한 청동 좌불상이 좌측 언덕위에 높이 바라 보인다.
앉아있는 키가 1.5m 손톱길이가30cm 무게는 60톤이나 된다는 좌불상은 동양 최대의 아미타불이
라고 하는데 육중한 모습에 절로 마음이 경건해진다.
잠깐 오늘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좌불상 뒤로 열려있는 등산로를 향해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안서동 각원사 종점.
호수위에 떠있는 각원사.
각원사.
약 800m의 산길을 올라 유왕골고개에 올라서며 이어지는 정맥길을 걷기 시작했다. 정면으로
비춰오는 눈부신 아침햇살 아래 고요하게 이어지는 숲길은 하얀 싸락눈이 곱게 깔린 부드러운
산책로로 이어진다.
유왕골고개.
부드러운 숲길 속으로.
정자가 있는 쉼터가 나오고 성불사 갈림길을 지나 태조산 수련장쪽으로 휘어지는 산길은 다시
태조산 정상쪽으로 이어지며 태조산 정상 제1지점이라고 쓴 곳으로 올라선다.
이 근처가 도회속의 산이어서인지 안내판이 친절하게 방향을 안내하고 있어 길찾기에 별 어려
움 없이 태조산 정상까지 이를수 있다.
태조산 수련원 갈림길.
태조산 정상길 제1지점.
태조산 정사으로 향한 오름길.
초록색 철책 울타리 따라 올라서 팔각정 정자가 놓여있는 태조산 정상에 서니 시원하게
펼쳐진 천안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잠깐 팔각정에 올라 천안12경이란 안내판에 있
는 방향으로 맞추어 보며 조망을 즐기고 내려섰다.
철책문으로 들어선다.
태조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철책울타리.
태조산 정상.
팔각정.
팔각정에 올라 바라본 천안시가지.
초록색 철책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다 올라서면 철책이 끝나며 제2post의 이정표와
삼각점이있는 365봉이다.
이곳 부터는 철책과 작별하고 오솔길의 평탄한 숲길을 걸어가다 동우 아파트길 15지점에서
갈림길을 만나 잠시 망설이다 우측길로 내려섰다.
제2post지점. 제3post방향으로 향한다.
365봉.
아름답게 이어지는 오솔길따라 아래로 뚝 떨어졌다 올라서는 길목에 제3post의 이정표가
있는 아홉싸리고개를 넘어선다. 좌측 나무틈새로 보여지는 흑성산이 계속 동행하며 걸어
가고 12번 송전철탑을 지나 좁은 오솔길을 넘어서면 좌측으로 천안 남양유업 공장 건물이
좌측으로 바라보인다. 무명봉을 넘어서고 동물이동 통로 철조망이 있는 유랑리고개에 서
게 되었다.
제3post로 향해가는 길목에 보이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안 시가지.
제3 POST지점.
아홉싸리고개.
12번 송전탑 뒤로 바라보이는 흑성산.
남양유업 공장.
유랑리 고개.
10번 송전탑이 있는 315봉을 우측으로 돌아 내려서면 동우 아파트길 8번 안내판이 서있고
좌우로 길이 갈라지는데 표지기도 없고 우측으로 길이 잘 나있어 알바하기 쉬운곳으로 길
주의를 해야하는 지점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돌려 내려가니 남양유업 공장이 바로 지척으로 보여진다. 결국 남양유업공
장을 한바퀴 돌아온 셈이다.
10번 송전탑.
동우 아파트길 제8지점. 좌측으로 내려선다. (알바주의 지점)
가스안전 교육원과 취암산 갈림길을 만나 우측 취암산쪽으로 방향을 돌리며 작은 무명봉을
넘어서고 238봉에 서면 가야할 취암산의 연봉이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밑으로 운동기구와 전망바위가 보여 올라서려다 갑자기 취암산으로 오르는 사람들의 북적
거리는 모습이 보여 전망바위는 생략하고 우측 내리막으로 떨어져 종종걸음으로 취암산쪽
으로 향했다.
아름답게 바라보이는 취암산.
238봉 아래 전망바위.
앞을 막아서는 무명봉3개정도 넘어서고 까마귀가 요란하게 울어대는 310봉의 돌탑봉에 올라
서면 사방 트여진 공간에 조망이 빼어나다.
경부 고속도로와 천안대교 등등 거대한 천안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 눈을 돌리면
지나온 성거산에서 태조산으로 흐르는 정맥능선의 잔잔하게 이어지는 모습이 확연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시원한 조망속에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넓게 트인 바위에 앉아 조망을 하며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취암산 오름길에 바라본 흑성산.
가깝게 다가온 취암산.
돌탑 2기가 있는 310봉.
310봉에서 바라본 태조산에서 성거산쪽으로 흐르는 정맥능선.
310봉에서 바라본 천안시.
천안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
돌탑봉을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가다 넓은 공터에 서니 작은 취암산 정상 이정표가 서있어
취암산 정상임을 알려준다. 밖에서는 뾰족하고 멋지게 보였었는데 막상 정상은 밋밋하고 보
잘것 없는 봉우리다.
좌측으로 흑성산 아래 국학원등 마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는 319봉의 삼각점을 지나고 체육시설이 있는 벤치쉼터를 지나 내림길로 내려섰다.
멀리서 바라보던 뾰족하게 솟아오른 취암산의 독수리 머리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바로 바
위로 올라서기에는 위험해보여 우측으로 돌아 바위정상으로 올라서니 공군부대를 이고있는
성거산과 흑성산 그 아래로 힘차게 뻗어가는 경부고속도로와 독립 기념관이 보이고 가야할 정
맥 능선길이 아기자기하게 출렁거린다.
취암산.
319봉.
독수리 머리 바위봉.
좌측으로 가야할 산릉을 바라보고.
좌측 성거산과 흑성산.
독수리머리 바위봉 정상모습.
가야할 동우아파트에서 이어지는 정맥길.
독수리 바위를 내려서 벤치 쉼터를 지나 삼거리 갈림길에 서면 좌우로 뚜렷하게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어느쪽으로 방향을 틀어야할지 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산
객이 좌측으로 가야 동우 아파트쪽이라고 알려주신다. 이곳도 표지기가 없어 알바 주의 지
점이다.
좌측 나무계단의 내리막으로 떨어져 커다란 나무평상이 있고 동우 아파트 제1지점
의 표시판 앞에 서니 동우 아파트 건물이 보이고 좌우로 길이 갈라진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좌측 길을 버리고 우측 숲길로 진입하여 중간에 나타나는 갈림길을 모두 무시하고 103동이
나올때까지 직진으로 걸어갔다. 지저분한 철망길따라 103동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리본들이
나부끼며 길을 인도한다.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나무계단 내리막길.
평상뒤로 보이는 동우 아파트.
우측길로 꺾는다.
103동 건물이 보이면 우측으로 방향을 돌린다.
우측길.
사람의 발길이 뜸해서인지 무덤과 잡풀이 무성한 정비되지 않은 산길따라 걸어가다 철계단을
만나 아래로 내려서니 21번 국도와 경부 고속도로가 막아서며 이어지던 정맥길을 허용하지 않
는다. 정맥길에 세워진 동우 아파트도 우회하여 걸어온 것이었다.
계단따라 21번국도로 내려서고.
계속 2 부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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