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함 속에 오른 조록바위봉
▶산행일자: 2013년 6월11일
▶산행장소: 강원태백 경북봉화
▶산행코스: 장성터널-박월산-용바위-문바위-문암산-900봉-화성재-조록바위봉-대현2리
▶산행시간: 5:40(자유시간 포함)
장성터널.
장성터널 좌측 들머리(산행시작)
장성터널 옆 시멘길로 올라 계속 직진.
용암사 갈림길. (좌측길로 내려선다.)
개울을 건너고.
운동기구가 있는 잣나무 수림을 가로질러 나무계단을 올라서며
길게 걸려있는 자일을 잡으며 박월산 갈림 능선 안부까지 가파
르게 올라선다.
박월산 갈림 안부에 올라서고.
우측길은 문암산 쪽으로 이어지고 5분 거리에 있는 박월산을
왕복하기위해 좌측으로 향한다.
잡풀이 지저분하게 널려있고 삼각점과 송전탑이 있는 박월산 정상
발도장만 찍고 갈림길 안부에 백.
낙엽속에 숨어있는 삼각점.
갈림길에 백하여 문암산을 향해 아름다운 초록물결 속으로.
박월산 정상을 지난지 10분만에 만나는 또다른 박월산 정상.
안부로 잠시 떨어졌다 올라선다.
부드러운 육산길은 이어지고 우측으로 갑자기 나타나는 용바위를 향해 잠시 올라선다.
자일이 걸려있지만 별로 위험하지 않은 용바위에 올라 연무속에
잠겨있는 주변을 아쉽게 조망한다.
용바위.
용바위에 올라 바라본 문암산.
용바위에 올라 바라본 주변 조망들.
묘한 모습의 달바위봉을 바라보고.
방금 지나온 박월산.
용바위를 내려서 문바위를 향해가며 다시 숲길이 이어지고.
편안한 숲길등로가 있지만 문바위로 향해 올라선다.
문바위에 올라 바라본 조망들.
멀리 송전탑이 보이는 박월산과 그 앞쪽에 있는 또하나의 박월산.
바위능선을 내려와 가파르게 숲길을 치고 올라선 문암산정상.
박월산 정상에서 악 30분 거리에 있다.
문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달바위봉.
문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박월산.
가운데 희미한 삼각형 모습의 진대봉.
문암봉을 내려서고.
지나온 문암산.
문암산 이후 평범한 숲길이 이어지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린다.
아름드리 금강송지대가 잠시 이어지고 조그만 안부에서 다시 좌측으로 잡목숲
을 치고내려 화성재로 내려섰다.(알바 주의구간)
화성재로 향하는 등로.
화성재.
조록바위봉을 향해 가는길 (좌측도로 쪽으로)
도로 갈림길 (우측)
우측도로를 조금 따르다 전봇대가 있는 감자밭 옆으로 진입.
잠시 감자밭 옆 흙길임도를 따라간다 .
숲길진입.
조록바위봉을 향해 길없는 숲길을 30분 이상 치고 오른다.
조록바위봉이 가까워오며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
마침내 올라선 조록바위봉.
흐릿하던 날씨는 조록바위에 올라서니 더욱 짙어지고 조망은 꽝.
안개속에 파묻힌 현불사를 간신히 바라보고.
아쉽게 정상을 내려선다.
하산길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는 진대봉.
하산길.
능선따라 계속 가야하는것을 미숙한 안내산악회의 판단착오로 평천으로 내려서는 길을
놓치고 길도 없는 숲길을 무지막지하게 내려서며 온갖 고생을 한다.
앞을 가리는 나무등걸을 뚫으며 이끼낀 바위를 밟으며 내려서노라면 간이 콩알만해진다.
갑자기 인적소리에 놀라 달아나는 고라니도 우거진 나무사로 빨리 도망치지 못할 만큼 사
방 나무로 막혀있는 숲길에서 그나마 미세하게 흐르는 물줄기 따라 계속 전진한다.
다행히 계곡을 만나고.
1시간 30분 이상 등로없는 거친 숲속에서 헤매며 갖은고생을 하다 만나는 포장도로.
어디인지도 모르고 내려서니 대현1리 마을표지석이 나온다. 원래 계획된 산행루트에 따라
평천으로 내려서야 하는것인데 회원들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고 리드하는 대장 편의대로 길
도 없는 험로에서 개고생만 실컷하고 내려서니 황당한 마음이 들어온다.
오지산행일수록 사전 답사와 정확한 지도 판독을 하며 산행에 임하는것이 원칙이다. 정상
석까지 있는 산이라면 반드시 등로가 있는 법인데 편의에 따라 등로도 아닌 험한 숲속을 마
구잡이로 내려서다니.........
씁쓸한 마음으로 산행을 마치며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조록바위봉은 다시 한번 올라보아야
할 것 같다.
산행끝.
'산줄기따라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댕기봉, 당치산, 석이암산, 오목골산, 석동산 (0) | 2013.06.29 |
---|---|
복룡산 (0) | 2013.06.19 |
청옥산 진대봉 (0) | 2013.06.04 |
금주산, 관모봉, 풍월산 (0) | 2012.10.22 |
키바위산(치바위산), 학아산 (0) | 2012.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