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따라 2

성봉산, 갓점봉, 와곡산

산길 나그네 2014. 2. 4. 23:27

 

 

 

 복잡한 산길을 찾으며 올라선 갓점봉

 

 

 

 

 ▶산행일자: 2014년 1월28일

 ▶산행장소: 경북 상주시 공성면

 ▶산행코스: 효곡리30번도로-서북능선-성봉산-남서능선-482.3봉-갓점봉-남부능선-상판리68번도로

                -과수밭옆 진입- 남부능선-와곡산-서북능선-상판리 68번도로

 ▶산행시간: 3:40

 

 

 갓점봉.

 

 

 

 

 

 

 

 

 

 

 30번도로 팔각정과 왕실성당 표지석앞 효곡리에 하차하여 오늘의 산행을 시작 하였다.

 마을 앞 시멘 도로따라 조금 걸어 오르다 효곡리 421-2번 주소판이 붙어있는 마을 골목

 으로 들어서 넓은 밭이 펼쳐지는 길따라 조금 걸어가면 좌측은 시멘트 다리로 이어지고

 우측 하얀 철망 울타리 쪽 방향으로 걸어가다 골짜기 안쪽으로 들어선다.

 

 

 

 

 

 

 

 

 

 

 

 

 우측 철망 울타리쪽으로.

 

 

 

 

 

 

 골짜기로 들어서자마자 하얀 저수통 앞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개울물 아래 얼음장 밑으로

 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가 고요한 숲속의 적막을 깨트리며 머지않은 봄을 노래하고 있다.

 

 

 

 

 

 

 

 솔밭이 우거진 숲속으로 들어서 커다란 고목 옆을 지나 차츰 고도를 높여가는 등로는 한차례

 빡세게 올려친 무명봉 안부에서 좌측으로 돌려가다 또 한 번 급하게 올라서니 전면에 가야할

 성봉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첫번 무명봉에 올라 좌측으로.

 

 

 

 또 한번의 급오르막길.

 

 

 

 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성봉산.

 

 

 

 

 

 

 수북한 낙엽에 발목을 빠트리며 4분 정도 걸어가다 우뚝하게 앞을 가로막고 있는 성봉산

 을 향해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 되었다. 올라설수록 고도가 높아지는 등로에 숨을 헐

 떡이며 한바탕 힘을 빼며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터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성봉산 정상이다.

 북쪽으로 백학산이 간신히 조망되고 덕곡리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성봉산.

 

 

 

 

 

 

 

 성봉산 정상을 향한 급오르막길.

 

 

 

 가까이 보이는 정상을 향해 막바지 힘을 쏟으며.

 

 

 

 성봉산 정상.

 

 

 

 

 

 

 

 성봉산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백학산.

 

 

 

 

 

 

 성봉산 정상을 내려 걷기 좋은 능선 길 따라 갓점봉을 향해 남쪽으로 향하노라면 오늘 산길에

 독도 주의구간이 많다고 하여 조심스런 발걸음으로 천천히 능선을 살피며 걸어간다.

 

 

 

 

 

 

 

 511봉쯤 되는 무명봉을 조금 지나 뚜렷하게 이어지는 직진 등로를 따라가다 우측 잡목 숲으로

 방향만 보고 들어서 잡목숲을 헤치고 내려서니 희미한 족적이 이어진다. 성봉산 정상을 출발

 한지 7분 정도 되는 지점이다. 우리는 앞에서 길을 잘 살피며 리드하는 회원님 덕분에 알바 없

 이 제길로 바로 들어섰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그대로 뚜렷한 직진길을 따라가다 고생 꽤나 하

 며 되돌아 섰다고들 한다.

 

 511봉.

 

 

 

 우측 숲길 진입.

 

 

 

 

 

 

 차츰 희미한 족적이 보이기 시작하며 길이 이어지다 산불조심 표지기가 붙어있는 곳을 두번

 지나 472봉정도 되는 무명봉에서 등로는 또다시 길도 없는 우측으로 들어서며 혼란을 주고

 있다. 남서쪽 방향을 쫓으며 숨은 그림찾기 하듯 이리저리 갈라지는 어수선한 숲속에서 긴가

 민가 하며 내려서면 유일하게 걸려있는 표지기 한장을 보고 안심하며 걸어간다.

 

 희미한 족적이 이어지고.

 

 

 

 472봉에서 길없는 우측 숲으로.

 

 

 

 

 

 

 공간이 터지는 곳으로 덕곡리 마을을 바라보며 401봉을 지나 우측으로 내다 보이는 무수골

 소류지를 잠시 상판 저수지로 착각하며 길을 잘못 들어선것 같아 고민속에 걸어가기도 하며

 411봉을 지나노라면 남쪽으로 향해가는 등로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는

 갓점봉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제대로 가고 있는 산길에 안심하며 걸어간다.

 

 덕곡리.

 

  

 

 무명봉.

 

 

 

 

 

 

 

 잠시 고민중.

 

 

 

 등로를 찾으며.

 

 

 

 

 

 

 

 길이 맞는것 같은데...........?

 

 

 

  우측으로 보이는 무수골 소류지.

 

 

 

 411봉.

 

 

 

 

 

 갓점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돌무지를 쌓아놓은 서낭당 터 같은 사거리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서고 잠시 상판 저수지로

 착각했던 잔잔한 호수같은 무수골 소류지의 물빛깔을 바라보며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오솔길을 지나 잔설이 깔려있는 오르막 등로를 한차례 올라 482.3봉에 서게되니 한시름

 놓아진다. 제멋대로 자라난 잡목사이로 까막득이 멀어진 성봉산을 바라보고 서쪽으로 휘

 어지는 등로따라 평평한 능선길로 접어 들며 발길을 재촉 한다.

 

 서낭당 터 안부사거리.

 

 

 

 무수골 소류지.

 

 

 

 

 

 

 

 

 

 

 

 482.3봉.

 

 

 

 서쪽으로 휘어지는 능선따라.

 

 

 

 

 

 

 잠시 평평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듯 하다 점점 고도가 높아지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20분간 치고

 올라서니 살며시 불어오는 바람결에 여러장의 표지기들이 펄럭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갓점봉 정상이다.

 불량한 등로끝에 힘들게 올라선 정상인 만큼 뿌듯함도 크다. 사방은 막혀있고 다행히 겨울철이

 라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그나마 지나온 성봉산에서 부터 지나온 산길을 빼꼼 내다볼수 있다.

 

 갓점봉 정상.

 

 

 

 성봉산에서 부터 걸어온 지나온 길.

 

 

 

 

 

 

 남쪽으로 향하는 하산로 따라 한차례 떨어져 내려 무덤을 지나고 낙엽길 잡목 사이를 헤치며

 사정없이 떨어져 묵밭으로 내려섰다. 포도나무 과수밭 길을 따라 걸어 내려와 전면에 보이는

 68번 로를 향해 걸어가노라면 상수도 보호구역 안내판이 서있는 반계천은 흐르는 가운데

 하천과  조화되어 서있는 억새풀들이 풍경화를 그리며 하늘거린다.

 

 하산길.

 

 

 

  묘지대로 내려서고.

 

 

 

 가파른 내리막길.

 

 

 

 묵밭으로 내려서고.

 

 

 

 

 

 

 

 포도나무 과수밭길.

 

 

 

 68번 도로를 바라보며.

 

 

 

 반계천과 억새풀.

 

 

 

 

 

 

 68번 도로로 나와 우측으로 3~4분 정도 걸어가다 독립된 산 인 와곡산으로의 산행을 해야할지

 망설이다 시간도 이르고 성봉산과 갓점봉 산행을 끝마치고 홀가분하게 산악회 버스로 향하는

 사람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좌측으로 능선이 보이는 과수밭길 안으로 들어서며 다시 와곡산으로

 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68번도로.

 

 

 

 과수밭 옆으로 진입.

 

 

 

 

 

 

 과수밭 사잇길로 조금 걸어가다 억새가 우거진 잡풀속을 통과하여 산길로 올라 붙으니 결코

 만만치 않은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끝이 보이지 않는 급경사 길에 온 몸의 진을 빼며 힘들게

 봉우리를 넘어서면 또다시 앞사람의 발바닥이 위로 보이는 직선으로 올려치는 급오르막길이

 대기하며 576.5봉의 와곡산은 쉽게 나타나주질 않는다.

 

 과수밭 안 길에서 바라보이는 와곡산을 향하여. 

 

 

 

 급오르막길.

 

 

 

 또다시 치고 오르는 오르막길.

 

 

 

 

 

 

 

 

 

 

 68번 도로에서 와곡산을 향한지 40분 만에 급오르막길로 일관된 등로를 극복하며 마침내

 올라선 와곡산 정상은 삼각점이 있고 사방 터지는 조망속에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애써 찾으며 올라섰던 갓점봉은 정면으로 손에 닿을듯 가깝고 뒤로 지나온 성봉산

 과 그 너머로 백학산까지 아련하게 바라보인다. 

 방향을 바꾸어서면 백화산 주행봉과 포성봉쪽은 길게 누워있고 상판리일대 푸른 물을 가득

 담고 있는 상판저수지의 물빛깔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와곡산 정상. 

 

 

 

 

 

 

 

 상판 저수지.

 

 

 

 뾰족하게 보이는 갓점봉.

 

 

 

 멀리 성봉산쪽은 아득하고.

 

 

 

 백화산 주행봉과 포성봉.

 

 

 

 

 

 

 힘들게 올라선 만큼 조망이 빼어난 와곡산일대를 굽어보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서쪽으로

 능선을 조금 따라가다 우측으로 내려서며 가파른 등로에 돌과 낙엽아래 얼어붙은 눈까지

 숨어있는 급내리막길에 긴장하며 내려서니 멀리 도로가 보이며 상판리 일대 한가하게 서

 있는 나지막한 산들이 바라보인다.     

 

 

 

 

 

 

농로길 따라 걸어내려 68번 도로에 올라서며  멀리 주

차 되어있는 산악회버스를 향해 걸어

 가노라면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않은 숨어있는 산들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나서부산하게 오

 르내리며 또하나의 발자취와 추억의 순간을 남긴 뿌듯함과 성취감이 밀려온다.  

 

 

 

 68번도로.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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