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음산 천금산

 

 

 

 

 난해한 산줄기를 찾으며

 

 

 

 ▶산행일자: 2014년 6월19일

 ▶산행장소: 경북상주, 충북 옥천

 ▶산행코스: 큰곡재-팔음산-철조망구간-525봉-별재-천금산-벌목지-465봉-천금산 한방이호두단지

                 -안부임도-308.6봉-동물이동통로-샘티재

 ▶산행시간: 4:30

 ☞산행거리: 14.5km

 

 

 팔음산.

 

 

 

 

 

 

 

 

 

 

 오늘은 백두대간 봉황산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천택산 팔음산 천금산 천관산 칠봉산을 거쳐 충북 옥천

 금강까지 이어지는 팔음지맥상의 한부분인 팔음산과 천금산의 산행에 나선다. 산행 들머리인 충북 옥천

 과 경북 상주를 이어주는 고갯마루  큰곡재에 내려서니 하늘은 비가 올것 같은 무거운 얼굴로 흐려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 다행스런 마음으로 팔음산 1.4km 방향표따라 산길로 진입하며 산행을 시작 하였다.

 

 큰곡재. 

 

 

 

 

 걷기 좋은 숲길임도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얼마 걷지 않아 갈림길이 나오며 좌측으로 급하게

 올라서는 지맥 마루금인 직진길이 보이지만 우리는 그대로 편안한 임도를 따라 걸어간다.

 

 

 

 

 한차례 좌측으로 보이는 너덜겅을 보며 계단길로 올라서니 엄청나게 큰 너덜지대가 나타나며

 너덜사이길 임도를  통과해간다.

 

 

 

 너덜지대.

 

 

 

 

 

 

 

 1기의 무덤을 지나며 산길은 차츰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잡풀이 가득한 헬기장 통과.

 

 

 

 

 

 

 헬기장을 지난지 1분만에 경북 상주시 화동면과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 걸쳐있는 팔음산 정상에

 올라선다. 팔음산의 유래비가 서있고 커다란 정상석까지 놓여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정상

 에 그나마 위로가 되어준다. 동쪽으로 200m 떨어져있다는 삼각점쪽으로 가려고 하니 아무도 가

 는 사람이 없고 혼자 다녀오기엔 복잡한 산길이 걱정되어 아쉽지만 포기하고 다시 헬기장쪽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팔음산 정상. 

 

 

 

 

 

 

 

 

 

 

 

 헬기장쪽으로 백.

 

 

 

 헬기장 지나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얼마 지나지 않은 갈림길에서 우틀.

 

 

 

 경북도계탐사 리본을 따라간다.

 

 

 

 

 

 

 바위길이 나타나고 급내리막으로 떨어지는 등로에 무릎까지 차오르는 낙엽을 헤치며 곤혹스럽게

 내려서노라면 쏴악쏴악 낙엽 헤치는 소리가 가을 산길을 연상시키는 신선한 자연의 음으로 귀를

 맑게 해주며 인적이 드문 오지의 산길 임을 여실히 깨닫게 해준다.  

 

 

 

 낙엽소리.

 

 

 

 

 

 

남쪽으로 직진하던 등로는 무명봉에서 뚜렷한 직진길의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꺽어내려

조금 걸어가다 사방이 트여지는 벌목지에 서면 흐릿한 안개에 잠긴 주변의 산군들은 희뿌

 옇게 바라보이고 방금 지나온 팔음산이 그나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무명봉.(우틀) 

 

 

 

 벌목지.

 

 

 

 안개에 잠긴 명치리 일대 주변 산군들.

 

 

 

 되돌아 본 팔음산.

 

 

 

 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우틀.

 

 

 

 

 

 

 자주 나타나는 지능선 갈림길에서 대체로 우측길로 들어서며 방향을 잡아 걸어가노라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찜찜한 마음으로 앞선 회원들을 쫓아가다 지도상에있는 철조망구간이 나타나며 잘

 가고 있는 등로에 안심하며 발걸음에 힘이 나기 시작한다.

 

 철조망구간 시작. 

 

 

 

 

 

 

 

 

 

 

 10분 정도 이어지던 철조망구간이 끝나고 좌측으로 내려서는 등로따라 걸어가다 앞을 가로막고

 있는 525봉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길에 한바탕 땀을 쏟으며 올라섰다 그대로 다시 좌측으로 내려

 선다.

 525봉을 향하는 오르막길.

 

 

 

 

 

 

 525봉에서 그대로 직진하기 쉽다는 길주의 구간임을 상기하며 남쪽(좌측)으로 꺽어내려

 능선을 이으며 걸어가다 육산길에 갑자기 나타나는 바위지대를 넘어선다.

 

 525봉. (좌틀)

 

 

 

 525봉을 내려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갑자기 나타나는 바위릉도 넘어서며.

 

 

 

 

 

 

 

 능선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선다.

 

 

 

 자주자주 나타나는 지능선 갈림길에 고심하며.

 

 

 

 

 선두를 앞서 가던 성질급한 회원들이 한차례 알바를 하고 되돌아 오고 있다.

 

 

 

 

 

 

 

 가야할 천금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수많은 지능선 갈림길에 노심초사하며 제대로 등로를 찾아 산행시작한지 2시간만에 별재로

 내려서게 되었다. 지도에는 도로로 표기되어있어 차량들이 왕래하는 도로로 생각되었는데 넓

 은 수랫길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길이다.

 

 별재. 

 

 

 

 우측으로 몇걸음 옮겨 좌측 산길로 진입.

 

 

 

 

 

 별재 임도를 가로질러 잡풀만이 성성한 넓은 야산지대를 올라서노라면 뜨겁게 작렬하는

 태양열에 온 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다. 총총 걸음으로 나무없는 야산길을 통과하여 우거

 진 숲속으로 들어선다.

 

 야산길에 내려다본 별재 임도. 

 

 

 

 온 몸에 쏟아지는 뜨거운 열기를 받으며.

 

 

 

 숲속으로.

 

 

 

 

 

 

 등로는 다시 어수선해지고 지저분한 잡목더미를 넘어서 올라선 안부에서 좌틀하여 조금 걸어

 가다 다시 우틀하여 안부로 떨어져내려 급한 오르막 무명봉을 두어개 넘어선다.

 

 안부. (좌틀)

 

 

 

 다시 우틀하여 안부로 떨어져내리고.

 

 

 

 가파른 무명봉을 여럿 넘어선다.

 

 

 

 연무에 잠겨있는 옥천 의지리와 의동저수지.

 

 

 

 막바지 오르막길을 극복하고 천금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천금산 정상.

 

 

 

 

 

 천금산 정상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산판길이 나타나며 직진길은 도계능선길로 이어지고 지맥

 길은우측으로 갈라지고 있다. 우측 산판길쪽으로 내려서노라니 직진길로 미리 앞서 갔던 회원

 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되돌아 올라오고 있다. 알바길이 너무 많은 갈림길에 서두르지 않고 걸

 어가길 잘했다는 생각이들어온다. 

 

 우측길로 내려서고.

 

 

 

 

 

 지루한 산판길이 시작되며 좌측에 천금산 한방이 호두재배 단지를 끼고 10분이상을 나무그늘

 없는 임도길을 걸어간다.

 

 

 

 

 

 

 

 좌측으로 보이는 호두 재배단지.

 

 

 

 

 

 

 

 임도길이 끝나고 다시 숲속으로 진입.

 

 

 

 무명봉 안부에 올라서고.

 

 

 

 

 

 

 

 

 흐릿한 등로에 방향을 잡고 앞서는 선두팀을 쫓아 간신히 복잡한 산길을 찾으며 걸어간다. 

 

 

 

 

 

 

 

 효목리 일대 목동소류지쪽.

 

 

 

 

 

 

 

 어수선한 산길을 겨우 찾아 커다란 당산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쌀재를 지나간다. 

 

 

 

 밭가를 휘돌아 전면에 보이는 봉으로 올라선다.

 

 

 

 

 

 

 등로가 보이지 않는 거친 산길을 해매며 남서쪽으로 향하던 등로는 무명봉 안부에 올라서며

 북쪽(우측)으로 꺾어지며 우거진 잡목숲을 헤쳐가다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삼각점봉인 308.6

 봉을 지나간다.

           308.6봉.

 

 

 

 

 삼각점봉에서 6분정도 진행하다 등로같지 않은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니

 다시 등로가 이어진다.

 

 좌측길로 팍 꺾어내린다.(길주의)

 

 

 

 

 

 KT 송전탑이 나타나며 아래로 동물이동통로가 연결되어 있는 샘티재가

 내려다 보인다.

 

 KT 송전탑.

 

 

 

 샘티재.

 

 

 

 

 

 샘티재 터널위 동물이동통로를 지나 천관산으로 이어지는 지맥산길이 이어지며 몇몇 열렬

 산꾼들은 천관산까지 간다고 진행해가고 점점 무더운 날씨에 대부분의 회원들과 함께 오늘

 산길은 이곳에서 접기로 한다. 천금산 이후 미로처럼 복잡하게 흘러가는 등로를 잘 찾아 별

 다른 고생없이 샘티재까지 서게됨을 다행스러워하며 그런대로 오지 산길의 적적함에 잠겨

 걸은 좋은 산길이었다. 

 

 동물이동통로.

 

 

 

 산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