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따라 3

미역산 태화산, 정광산. 백마산

산길 나그네 2014. 8. 11. 21:39

 

 

 

말복 더위속 안개와 함께 한 5산 종주

 

 

 

 ▶산행일자: 2014년 8월7일

 ▶산행장소: 경기도 용인, 광주

 ▶산행코스: 추곡리 태화산입구-은곡사-미역산(612.8m)-시어골갈림-삼지송-태화산(641m)-헬기장

               -추곡리갈림길-암릉지대-마구산(595m)-용인시(금어리)갈림-475.1m(삼각점)-시멘임도

           -활강장-휴양봉(520m)-정광산(552m)-노고봉(579m)-한국외대갈림길-매산리갈림길-

          -발이봉(511m)-미사일교육장-백마산용마봉(502.9m)-백마산(461m)-헬기장1-헬기장2(삼각점)

               -헬기장3-동광아파트-초월읍사무소 버스정류소

 ▶산행시간:7:30

 

 ☞교통- 갈때-강변역 테크노마트앞 1113-1동원대학행버스-곤지암터미널(1:15소요)-추곡리행37-3번

                    시내버스-작은안나의집 정류소(30분소요)

                    추곡리행 버스시간: 첫차 7:00/ 8:35/ 9:00/10:10/ 10:20/11:50...............

            올때=초월읍사무소 버스정류소 500-2버스-강남역

 

 

 

 

 

 

 

 

 

 

 

 

 

 경기도 광주시와 용인시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태화산에서 백마산까지 이르는 종주

 산행에 나선다. 어느새 계절은 입추의 문턱을 넘어서며 한여름의 열기는 수그러진 듯 하고 멀

 리서 들려오는 태풍소식 속에 도척리 태화산 등산로 입구에 내려서니  지를 촉촉히 적시던비

 는 주춤해지고 사방 안개가 덮고 있다. 작은 안나의집 버스정류소에서 몇걸음 내려서 있는 태

 화산 등산로 표석을 따라 마을 입구로 들어서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 하였다.

 

 도척리 작은 안나의집 버스 정류소.

  

 

 

 

 산행시작.

 

 

 

 

 

 안개가 자욱한 마을길 도로따라 8분정도 걸어가다 갈림길에서 좌측은 태화산으로 바로

올라서는 병풍바위쪽으로 이어지고 우리는 미역산 방향인 은곡사쪽으로 직진한다.

 

갈림길.(직진)  

 

 

 

 은곡사.

 

 

 

 조그만 사찰인듯 소박해보이는 은곡사를 좌측에 두고 우측 숲길로 진입한다.

 

 

 

 

 급경사의 가파른 산길이 20분간 이어지다 처음으로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로 올라서면 방향표는 미역산까지 아직 0.56km를 가리키고 있다.

 

 

 

 

 로프가 있는 암릉길도 나타나고 가파른 바위를 넘어 전망좋은 바위에 서면 사방은 안개바다

 아쉽게 주변을 둘러보고 계속 오르막으로 올라 돌탑이 놓여있는 무명봉 안부를 지나간다. 

 

 

 

 

 

 

 

 

 돌탑봉.

 

 

 

 

 

 

 

 

  은곡사를 출발하며 계속 오름길로 일관하는 등로따라 작은 무명봉을 두어개 넘어서며

  안개숲을 지나온지 40분 정도 푸른 초지가 싱그러워 보이는 넓은 헬기장의 공터인 미

 역산 정상에 도착한다. 사방 열린 공간으로 좋은 조망처 같은데 사방은 망망대해!! 

 

 미역산. 

 

 

 

 

 

 

 

 

 

 

 답답한 안개속만 걸어오다 초록의 융단이 깔린 넓은 초지의 미역산 정상에서 잠시

 시원함을 맛보고 다시 출발하여 10분 정도 걸어가다 만나는 시어골 고개에서 계속

 철쭉꽃 군락지으로 직진한다. 

 

 시어골고개.

 

 

 

 안개속에 드리운 태화산쪽이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은곡사쪽 주차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갈림길인 삼지송 안부.(직진)

 

 

 

 태화산 정상까지 가파르게 이어지는 계단길 따라.

 

 

 

 커다란 이정석이 놓여있는 태화산 정상 도착.

 

 

 

 

 

 

 

 

 작은 정자와 유난히 큰 정상석만 놓여있는 수림으로막혀있는 태화산 정상에 발자국만 남기고

 올라선 방향에서 우측 정광산쪽으로 걸어가다 가파른 나무계단길로 내려 서쪽으로 향해간다.

 

 

 

 

 외길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따라 일도암 갈림길을 지나 미역산을 출발한지 15분만에

 삼각점이 있는 헬기장에 올라선다. 안개숲 속에 주변 조망은 포기하고 나선 산길이지만

 일말의 아쉬움만 남기며 헬기장을 통과한다.  

 

 

 

 연지봉.

 

 

 

 

 얼마간 걷기 좋은 산길이 이어지다 추곡리 갈림길 안부를 지나 약간의 고도가 느껴지는 바위봉을

 넘고 바위사이에 걸려있는 자일을 잡으며 암릉지대로 올라서면 더욱 짙어진 안개속에 돌탑과 함께

 서있는 마구산 정상석이 음습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    

 

 

 

 암릉길.

 

 

 

 

 

 

 

 마구산 정상.

 

 

 

 

 마구산 정상을 지나 자잘한 고사목들이 뿔처럼 솟아오른  안개숲 사이로 내려서고

 정광산 4.5km의 방향따라 걸어간다.

                          

 

 

 

 

 

 거의 북쪽으로

넓은 능선길을 산책하듯  10분정도

어가다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길따라

 용인시 금어리갈림길인 사거리 안부에 내려서고 다시 직진길로 올라선다.

 

 

 

 

 계단 길따라 내려서.

 

 

 

 용인시 금어리 갈림길 안부로 내려서고.

 

 

 

 직진하며 다시 가파른 오르막으로 10분 정도 올라서면.

 

 

 

 태양 전지판과 삼각점이 있는 475.1봉에 도착한다.

 

 

 

 475.1봉을 지나 다시 평지처럼 완만한 산길이 잠시 이어지고. 

 

 

 

 

 시멘길 포장 임도가 보이는 갈림길 안부에 내려서고. 

 갈림길 안부.(직진)

 

 

 

 

 

 직진으로 이어지는  시멘도로따라 활강장을 향해 걸어오르노라면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안개가  

 오늘따라 반갑기만 하다. 5분 정도 시멘길을 걸어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활강장에 올라선다.

 

 활강장을 향하는 시멘도로길.

 

 

 

 활강장.

 

 

 

 

 사방 거침없이 트여진 민둥산의 활강장에 서니 미역산 태화산 노고봉등 지나온 산줄기는

 피어오르는 안개속에 모습을 들어낼까 말까 망설이고  가야할 정광산쪽도 안개속에 어렴

 풋 하다. 쨍쨍한 햇볕을 차단해주어 무더운 여름 산길을 한결 가볍게 해주는 고마운 안개

 지만 거칠것 없는 조망처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답답함이 아쉽기만 하다. 

 

 우측 마구산에서 이어지는 지나온 산줄기 

 

 

 

 안개에 덮여있는 도척면 일대.

 

 

 

 가야할 423봉과 그 뒤로 정광산.

 

 

 

 마구산과 태화산.

 

 

 

 활강장에서의 아쉬운 조망을 마치고 423봉으로 향한다.

 

 

 

 423봉 암릉에서 되돌아본 지나온 활강장.

 

 

 

 용인시 모현면 일대.

 

 

 

 423봉을 지나 자주 나타나는 암릉길도 만나며 전망데크가 놓여있는 휴양봉을 지나간다.

 

 

 

 수년전에 올랐을때는 없었던 봉우리 이름이 많이 생긴것이 좀...............??

 

 

 

  운치있는 계단길을 길게 내려서며 다음 봉인 정광산으로 출발.

 

 

 

 

 정광산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는 헬기장을 통과하고.

 

 

 

  수림이 우거진 산길을 걸어가노라면 어느새 가깝게 다가선 정광산이 수줍은듯

 안개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잔잔한 숲그늘속에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길 따라 휴양봉이후 30분정도 무심한 마음으로 걸어오다

 넓은 공터에 태양 전지판이 놓여있는 곳으로 올라서 무심코 지나려는데 한쪽구석에 정광산 정상석이

 놓여 있는것을 발견하고 정광산 정상임을 확인한다. 지금껏 많은 봉을 지나온것 같아 지도를 펴보니

 아직 백마산까지 가려면 절반 정도는 남아 있는 산길에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며 0.5km 남았다는 노고

 봉을 향해 출발한다.

 

 정광산 정상. 

 

 

 

 

 

 

 정광산을 출발한지 13분후 가파르게 봉을 넘어서 579봉의 노고봉에 도착.

 

 

 

 노고봉(579m)

 

 

 

 

 산행시작 하고부터 휴식없이 줄곧 걸어오다보니 벌써 시계는 1시20분을 지나고 있고 굴곡이

 없는 편안 산길속에 점심 먹는것도 잊고 걸어온 것 같다. 넓은 평상까지 있는 노고봉에서 잠

 시 점심상을 펼치고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한다.

 

 

 

 

 

 20분 정도 휴식을 취한후 노고봉 정상에서 백마산 방향인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가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발이봉 2.4km 방향따라 우측으로 꺽어내려선다. 

 

 

 

 특징없는 산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곤지암 리조트가 내려다 보이며 한동안 리조트 길과 병행하며 숲길을 걸어가노라면

 리조트쪽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깊은 산골의 정취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산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 도회지 길을 걷고 있는지 머리속이 뒤숭숭해 진다. 아무리 좋은 음악소리도 자연속에서

 는 공해임이 분명하다.

 

 곤지암 리조트쪽이 내려다보이고. 

 

 

 

 산길과 병행하며 내려다 보이는 곤지암 리조트 임도길.

 

 

 

 특징없는 산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리조트길과 숲길로 갈라지는 길에 작은 삼각점을 발견하고 좌측 숲길따라 계속 진행한다.

 

 

 

 

 

 

 

 

 한국 외국어대학 갈림길 안부에서 직진하며 철망길이 이어지며 긴 오르막 나무계단길로

 직진한다.

 한국외대 갈림길 안부(직진)

 

 

 

 

 

 

 

 

 매산리 갈림 사거리 지나 발이봉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발리봉이라 표기해 놓았지만

 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발이봉이 산 이름에 어울리는것 같다.

 

 

 

 

 수많은 봉우리 넘기에 지치기 시작하며 철망울타리가 이어지는 미사일교육장을

 힘겹게 올라서노라면 가깝게 들려오는 총소리에 마음이 불안해진다.

 

 미사일교육장.

 

 

 

 

 철탑을 지나고.

 

 

 

 가파른 나무계단길로 올라선다.

 

 

 

 발이봉을 출발한지 23분만에 백마산 용마봉정상 도착.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따라 오르내리며 쌍동리 갈림길 안부 통과.

 

 

 

 가파른 계단길따라 직진으로 올라서면.

 

 

 

 

 

 드디어 오늘 종주 산행의 끝봉인 백마산 정상에 올라선다. 넓은 공터에 늠늠하게 서있는 소나무가

 종일토록 걸어온 산객을 맞이해 주며 한줄기 불어오는 바람이 흘린 땀을 씻어준다. 

 

 백마산 정상.  

 

 

 

 

 

 

 

 

 

  흐릿한 안개속 선선함 속에 20km정도 되는 백마산까지의 종주를 무난히 마치고 헬기장쪽

 방향따라 하산하기 시작햇다.

 

 

 

 첫번 헬기장 통과.

 

 

 

 삼각점이 있는 두번째 헬기장

 

 

 

 초월읍 사무소쪽으로 내려선다.

 

 

 

 정겨운 숲길따라 내려서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고.

 

 

 

 세번째 헬기장.(초월읍사무소 방향으로)

 

 

 

 약수터 지나 좌측으로 내려서 초월읍사무소 쪽으로 향한다.

 

 

 

  종일토록 드리웠던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며 방금 지나온 백마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

 

 

 

 

 

 

 소나무 숲길 지나 초월읍 사무소쪽을 버리고 동광 아파트쪽으로 내려서니 도로가 나오고

 전면에 보이는 지하차도 아래를 통과하여 초월읍사무소 버스 정류소에 서며 길고 긴 오늘

 의 종주 산행을 끝마치게 되었다. 곤지암 서쪽으로 중부고속국도와 함께 길게 평행선을 이

 루며 서있는 매력있는 능선 종주길을 끝마친 성취감속에 마음은 뿌듯함으로 가득차온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들어오는 500-2번 버스에 몸을 실으며 귀경길에 올라선다.

 

 

 

 

 동광 아파트.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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