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따라 3

여주 마감산, 보금산

산길 나그네 2014. 8. 16. 12:22

 

 

 

 웰빙 산행길에 비의 복병을 만나고

 

 

 

 ▶산행일자: 2014년 8월14일

 ▶산행장소: 경기도 여주

 ▶산행코스: 당고개(여주온천)-뚜갈봉-행치고개-성주봉(345m)-마귀할멈바위-마감산382m)-금마교

               -보금산(364m)-여주학생 야영장

 ▶산행시간: 2:20

 ☞산행거리: 7.5km)

 

 

 

 

 

 

 

 

 

 

 

 

 오늘은 한강기맥 금물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는 성지지맥상에 있는 마감산 성주봉 뚜갈봉과

 서쪽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보금산의 산행에 나선다. 총 산행거리가 8km도 되지 않는 부담

 없는 거리에 산길마저 산책로처럼  부드러운 솔밭길의 연속으로  무더위속  여름 산길을 걷기

 에는 최적의 산길이다.

 

 여주온천이 있는 42번국도 당고개.  

 

 

 

 

 

 도로 건너편 연두색 콘테이너 박스 옆 마감산 등산로 이정표따라 길게 이어지는

 나무 계단길로 올라서며 오늘의 산행이 시작 되었다.

 

 

 

 

 

 

 

 잔잔한 숲길이 이어지며 나무벤치 쉼터를 지나.

 

 

 

 또 다른 나무벤치가 있는 안부에서 좌측으로 살짝 떨어져내리면.

 

 

 

 평평한 숲길이어지고.

 

 

 

 

 산행 시작한지 16분만에 살짝 올라선 안부인 특징없는 뚜갈봉을 지나간다.

               뚜갈봉. 

 

 

 

 운치있는 계단길따라 내려서.

 

 

 

 

 단종 유배 당시 임금이 행차했던 고개라 행치고개로 불리우는 여주와 원주를 넘나들던

 고갯길이라는 행치고개에 내려서 잠시 안내문을 읽어보고 로프길 따라 다시 올라선다.

 

 행치(석량)고개.

 

 

 

 

 

 

 

 첫번 송전탑을 지나고 다시 두번째 송전탑을 지나간다.

 

 

 

 청량한 나무향에 몸을 담그며 작은 오르내림속에 산책하듯 걸어간다.

 

 

 

 조금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고.

 

 

 

아름다운 오솔길.

 

 

 

 

 

 

 

 운치있는 소나무 길도 지나며.

 

 

 

 약간 가팔지는 산길따라 올라서며 산행시작한지 50분 만에 특징없는 성주봉 도착.

 

 

 

 성주봉을 지나며 다시 산길은 부드러워지고 육산길에 작은 바위들도 간간이 눈에 띤다.

 

 

 

 

 

  무심하게 서있는 나무들에 감염되어 무심한 마음으로 한동안 걸어가다 커다란 사각평상과 할미꽃

 하늘이란 詩碑가  넓은 공터를 지키고 있는 삼거리 안부에 이르러 계속 직진한다.  

 

 삼거리 갈림길.

 

 

 

 

 

 

 

 얼마남지 않은 마감산을 향해가다 직진하는 산길에 좌측으로 로프길로 이어지는봉우리가 보여 잠시

 직진하던 길을 멈추고 좌측으로 올라서니 아무런 표시없는 무명봉이지만 사방 조망이 좋아보인다.

 흐린 날씨탓에 무성한 나무사이로 가깝게 다가온 마감산을 바라보고  잔잔하게 이어지는 건너편 능

 선 너머 보금산을 바라보고 다시 내려선다. 

 

 좌측 무명봉으로.

 

 

 

 무명봉에서 바라본 보금산.

 

 

 

 

무명봉을 내려서 바위릉이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서니 노송과 조화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바위는 한 폭의 멋진 그림을 그려주고.  

 

 

 

 

 

 

 

 

 

 

 

 

 우뚝하게 치솟은 마귀할멈바위 앞에서고.

 

 

 

 밋밋한 육산길에 포인트를 주고 있는 마귀할멈바위로 올라선다.

 

 

 

 

 

 

 

 

 오늘 산행의 백미구간인 조망 좋은 마귀할멈바위에 올라서니 지나온 뚜갈봉과 성주봉은 희미하고

 흐릿한 운무속에 잠겨있는  여주군 일대를 아쉽게 둘러본다. 

 

 

 

 걸은리 방향.

 

 

 

 

 

 마귀할멈바위 바로 코 앞에 있는 나무정자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니 비좁은 공간에 정상석이

 2개나 서있는 마감산 정상이다. 잔뜩 찡그린 하늘에선 마침내 비를 한 두 방울 흘리기 시작

 하고 동네 주민인 듯 한 등산객의 커다랗게 틀어 놓은 라디오 소리에 정신이 산만해진다.

 

 자신의 취향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조용한 숲속에 자연의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피로감을  준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더군다나 정상석 위에 앉아 사진 찍는것 조차방

 해하는 메너 꽝인 산객을 씁슬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시끄러운 라디오 소리를 피해 달리다시피

 마감산 정상을 지나간다.   

 

 마감산 정상.

 

 

 

 

 

 

 

 마감산에서 계속 이어지는 북쪽 능선따라 걸어가노라면 뿌연 안개는 차츰 보슬비로 변하며

 오랜만에 천천히 숲속을 즐기며 걸어가는 산객의 마음을 점점 바빠지게 만든다.

 

 

 

 운치있는 계단길로 내려서고.

 

 

 

 

 

 

 

 마감산에서 보금산을 연결해주는 금마교(구름다리)를 건너간다. 

 

 

 

 금마교 아래로는 포장도로가 지나가고.

 

 

 

 

 

 

 

 이곳에서 북쪽으로 직진하는 성지지맥길과 작별하고 좌측 보금산쪽으로 향한다.

 

 

 

 편안한 웰빙 산길에 비의 복병을 만나 마음은 급해지지만 가벼운 여름비는 오히려

 시원하고 쾌적함까지 느껴져 그냥 비를 맞으며 걸어간다.

 

 

 

 아름다운 분재같은 소나무 앞을 지나며 강해지는 빗줄기에 배낭 커버만 씌우고 그대로 전진.

 

 

 

 

 

 

 

 마감산을 출발한지 35분만에 보금산 정상 도착.

 

 

 

 

 커다란 헬기장의 공터에 정상석만 쓸쓸하게 서있고.

 

 

 

 

 산행 시작한지 2시간도 채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오늘의 마지막 산인 보금산까지 다 밟고

 학생야영장쪽으로 하산길로 접어든다.

 

 

 

 체력 단련장 숲길을 지나고.

 

 

 

 

 

 

 

 경기도 학생 여주 야영장이 있는 7번 도로에 내려선다.

 

 

 

 

 

 

 

 

 좌측 도로따라 3분정도 걸어올라 경기도 여주 학생 야영장 앞에 서며 짧은 오늘의 산행을

 끝마치게 되었다.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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