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따라 3

십자봉 삼봉산

산길 나그네 2014. 9. 2. 21:20

 

 

 

 모처럼 쾌적한 하늘빛 아래

 

 

 

 

 ▶산행일자: 2014년 8월28일

 ▶산행장소: 충북 제천, 강원 원주

 ▶산행코스: 화당1리다목적회관-삼거리능선진입-724봉-삼봉산-삼봉산2봉-삼봉산1봉왕복-북릉-

             능선갈림봉-828봉-북서릉-헬기장-십자봉-북릉-갈림길-동릉-임도-덕동계곡-덕동교(원덕동)

 ▶산행시간: 4:20

 ☞산행거리:13km

 

 

 

 

 

 

 

 

 

 

 

 

 오늘은 강원 원주와 충북 제천의 경계에 있는 십자봉과 삼봉산의 산행에 나선다. 모처럼 날씨는 쾌청

 하고 높아진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하늘을 연상시키고 오랜만에 산뜻한 마음으로 화당1리 다목적 마을

 회관앞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 하였다.

 

 산행시작.

 

 

 

 다목적회관 앞을 출발하여 포장도로따라 걸어가기 시작하면 전면에 화당교가 보이고

 화당교 좌측길로 들어서 삼봉산 4.2km의 이정표가 보이는 마을길 농로를 따라간다.

 

 화당교 (좌측)

 

 

 

 

 농산물 집하장 건물 좌측으로 화당로2번길 팻말이 걸려있는  농로길로 들어선다.

 

 

 

 얼마 걷지않아 화당보건진료소 앞을 지나고.

 

 

 

 깻잎밭과 옥수수밭이 있는 농로도 지나고. 

 

 

 

 이제 붉은빛을 띠고 영글기 시작하는 탐스런 사과나무 과수원 옆을 지나간다.

 

 

 

 15분정도 이어지던 시멘길은 흙길임도로 바뀌고.

 

 

 

 사방댐을 연거푸 2개를 지나간다.

 

 

 

 사방댐을 지난지 3분후 직진하던 임도길은 통행을 제한 한다는 안내문과 차단기가

 길을 막고 있는 곳에서 차단기 좌측 풀숲으로 들어선다.  

 

 

 

 20여분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걸어온 임도길과 이별하고 우거진 수림속으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 되었다.

 

 

 

 정비되지 않은 거친 나무덩쿨속에 등로는 어지럽고.

 

 

 

 거친 수림속을 헤쳐간지 10분남짓 다시 돌축대위로 올라 평평한 임도길로 올라선다.

 

 

 

 다시 시작되는 넓은 임도를 따르고.

 

 

 

 3분정도 넓은 임도길을 따라가다 계곡쪽으로 가는 팀을 버리고 우측 길없는 급경사의

 능선을 치고 오르는 팀에 합류하여 우측으로 올라선다.  

 

 

 

  거친돌과 잡목들로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등로는 조금 올라서니 차츰 살아나면서 급경사의

 오르막으로 일관하는 등로가 계속되며 무명봉들을 여럿 치고 올라서며 북서릉을 따라간다. 

 

 우측 능선쪽으로 올라서고.

 

 

 

 급오르막길.

 

 

 

 한 두개 봉을 넘어서 주능선에 다달았나 하면 또다시 봉우리가 앞을 가로막고.

 

 

 

 30분이상 능선을 치고 올라 주능선인 705봉에 올라.

 

 

 

 뚜렷한 서쪽 주능선 길따라 잠시 편하게 걸어간다. 

 

 

 

  8분 남짓 능선따라 걸어가다 다시 한번 오르막으로 올라.

 

 

 

  무명봉에서고.

 

 

 

 육산길에 갑자기 나타나는 바위길을 우회하여 올라서면.

 

 

 

  백운산과 벼락바위봉으로 이어지는 산능선이 청명한 하늘아래 눈부시게 바라보인다.

 

 

 

 10분정도 좁다란 바위능선길을 지나 마침내 삼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삼봉산 정상.

 

 

 

 

 

 산행시작한지 1시간 30분만에 삼봉산 정상에 올라서니 산행초입 계곡쪽으로 훨씬 먼저 출발했던

 선두팀들이 이제서야 올라서는 것을 보고  연유를 물어보았더니 계곡으로 조금 들어서자 길은 없

 어지고 개척산행으로 길을 뚫으며 엄청 힘들게 올라왔다고 한다. 계곡따라 가지않고 능선길로 올

 라선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십자봉으로 휘어지는 능선과 백운산일대 산군들과 청명한 하늘빛을 조망하고 2봉쪽으로 향한다.

 

 

 

 

 

 

 

 

 삼봉산 2봉 쪽으로.

 

 

 

 급내리막 길따라 내려서고.

 

 

 

  암릉을 지나면.

 

 

 

  우거진 나무 아래 잡초들이 융단처럼 깔려있는 넓은 숲길을 지나고.

 

 

 

 

 이정표가 서있는 2봉에 도착. 우측 십자봉쪽으로 능선은 이어지지만 이곳에서 200m거리에

 있다는 1봉을 가지 않을수 없어 왕복하기로 하고 좌측 1봉쪽으로 향한다.

 

 2봉 정상.(1봉왕복 하기위해 좌측으로)

 

 

 

 내리막으로 내려서 나무 계단따라 5분정도 올라.

 

 

 

  이정표만 서있는 1봉 도착.

 

 

 

 

 어느새 가을물이 들고 있는 단풍나무를 바라보고 이정표외엔 아무런 특징없는

 1봉에 발도장만 찍고  다시 2봉갈림봉으로 돌아선다.

 

 

 

 

 2봉쪽으로 올라서기 전 좌측 지름길이 보여 산허리 길따라 10분 정도 진행하여 다시 십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올라선다.

 

 지름길.                                                                    주능선길에 백.

 

 

 

 

 

 20여분 올라서면 내려서고를 반복하는  단조롭게  출렁거리는 능선이 이어지고.

 

 

 

 

 

 

 

 삼봉산을 출발한지 35분만에 삼거리 능선갈림길에 올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좌측 능선따라가며 평평한 안부로 떨어졌다 올라서며 7분정도 더 걸어가 828봉에 올라선다.

 

 

 

  828봉 도착 .십자봉2.8km의 방향표따라 우측으로 향해간다.

 

 

 

 

  능선상에 기괴한 奇木이 있어 포착하고 있는데 커다란 말벌이 날아와 앞서가던 사람이 벌에 팔을

 쏘였다고 하여 나무속을 올려다보니 여러마리 말벌들이 윙윙거리고 있다. 기겁을 하고 몸을 낮추

 면서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말벌집 아래를 공포속에 통과한다. 나중 산행을 끝마치고 얘기를 들으

 니 이곳에서 여러사람들이 벌에 쏘였다고 한다. 

 

 말벌집이 있는 奇木.

 

 

 

 결코 편하지 않은 오르내림이 많은 출렁거리는 능선길을 한동안 걸어간다.

 

 

 

 

 

 

 

 오르내림속에 은근히 힘이 들어오는 잡초 융단길.

 

 

 

 828봉 이후 45분정도 줄기차게 오르내리는 능선길에 지쳐갈 무렵 이정표가 서있는 

 화당리삼거리 갈림봉에 올라서니 아직 700m 더가야 십자봉 정상이란다. 

 

 

 

 삼거리 갈림봉.

 

 

 

 산길은 완만해지고.

 

 

 

 

 

 마지막 힘을 쏟으며 유난히 파란하늘이 아름다운 헬기장의 공터에 올라서니 바로 전면에

 십자봉이 보이고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억새꽃과 가을 들꽃들이 가을향기를 내뿜으

 며 헬기장을 덮고 있다. 지루한 숲속만 걸어오다 확 터진 공간에서의 시원함을 만끽하며

 몇걸음 되지 않는 십자봉 정상으로 향한다.

 

 헬기장.

 

 

 

 올라서서 내려다 본 헬기장과 지나온길.

 

 

 

 

 마침내 산행 시작한지 3시간20분만에 십자봉 정상에 올라선다. 원주와 제천에서 각각 세운 정상석이

 2개있고 원형 삼각점이 놓여있다. 오래 전 백운산과 연계해서 올랐던 산이지만 처음 올라 선 산처럼

 전혀 새롭기만 하다. 이제 오늘 목표한 산까지 다 올라서고 하산길만 남은 산길에 마음은 솜털처럼 가

 볍고 오랜만에 바닥에 앉아 지나온 삼봉산 이후 걸어온 산길을 바라보며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십자봉 정상과 원형삼각점.

 

 

 

 십자봉에서 바라본 삼봉산과 지나온 산길.

 

 

 

 짧은 휴식을 끝내고 양아치방면(북쪽)으로 하산길로 들어선다.

 

 

 

 십자봉 정상을 내려 10분정도 북릉을 따라가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 원덕동쪽으로 내려선다.

 

 

 

 동쪽으로 능선을 따르고.

 

 

 

 울퉁불퉁한 너덜길에 발걸음은 둔해지고.

 

 

 

 갈림길에서 우측능선으로 꺾어내려선지 13분정도 지나 원덕동 갈림 임도에내려서고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숲속으로 들어선다.  

 

 

 

 원덕동 갈림 임도를 가로질러 숲속으로.

 

 

 

 희미한 개울물 소리가 들려오며 이끼와 나무덩쿨들이 제멋대로 뻗어있는 정비되지 않은

 계곡길이 시작되는것이 아마도 덕동계곡이 시작되는것 같다.

 

 

 

 

 내려설수록 계곡다운 면모가 나타나는  덕동계곡.

 

 

 

덕동계곡.

 

 

 

 

 20여분 계곡길따라 내려 백운산 등산 안내도가 서있는 마을길 임도에 서니 파른 하늘 아래

 백운산이 손에 닿을듯 가깝게 조망된다. 

 

 

 

 소나무가 우아하게 서있는임도길따라 걸어내려 마을길로 나와 마을길농로따라 20분정도

 걸어가니 오늘의 하산지인 덕동교가 바라다 보인다.

 

 

 

 마을길 임도따라 십자봉 캠핑야영장 앞을 지나고. 

 

 

 

 덕동교에 서며 오랜만에 쾌적한 산길따라 걸어온 오늘의 산행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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