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산 화부산 지령산

 

 

 

 위험천만한 절벽 낭떠러지속에 간신히 길을 찾아

 

 

 ▶산행일자: 2014년 9월 25일

 ▶산행장소: 경북 안동 길안면

 ▶산행코스: 원고란-계명산(631m)-과수원임도-북봉(산불초소)-임도-배방리갈림임도(우측)-과수원

               -513.7봉-임도-임도갈림(우측)-과수원우회-542.7봉-동릉-구암지맥갈림(우측남서릉)-오말

               임도(직진)-과수원우회-화부산삼각점-화부산정상-삼각점백-북서릉-지령산-알바시작-

               -길안천변낭떠러지-금곡교

                -천지갑산휴게소

 ▶산행시간: 5:30

 ☞산행거리: 14km

 

 

 

 

 

 

 

 

 

 원고란마을 가기전 묘역으로 오르며 산행시작.

 

 

 

 묘역을 가로질러 숲길 진입.

 

 

 

 숲에 들자마자 산길은 가팔라지고 20분간 쉴틈없이 올라서노라면.

 

 

 

 잘 치장된 의성김공묘가 나오고 묘역 뒷길로 올라선다.

 

 

 

 

 김공묘역을 2분정도 지나 다시 패무덤을 만나고 이곳에서 삼각점이 있다는 360봉은 무덤 우측으로 조금

 비켜있다는데 바쁘게 지나가는 회원들을 쫒아 그냥 지나치고만다. 다시 산길은 가팔라지고  한바탕 땀을

 쏟으며 정점으로 올라  주능선상에 서니 능선은 부드러워진다.

 

 가파르게 정점에 올라서고.

 

 

 

 완만한 주능선을 따라간다.

 

 

 

 굴곡없는 완만한 산길이지만 그다지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은듯 돌과 낙엽이 믹스된 등로는

 걸어가기에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잠시 낙엽송 숲길도 지나고.

 

 

 

 

 무심코 완만한 능선을 따라가다 약간 경사가 있는 둔덕이 보여 올라서니 표지기 몇장이 붙어있는

 계명산 정상이다. 표지기가 없으면 알지도 못하고 지나갈 능선상의 미미한 봉우리에 무심코 지나

 간 회원들이 많은것 같다.

 

 산행시작하고 40분만에 올라선 계명산 정상.

 

 

 

 

 계명산 정상을 지나 4분정도 능선이 이어지다 갑자기 시야가 트이며 전면에 과수원이

 보이고 과수원길 임도따라 걸어가는 회원들이 보여 가시덤불이 많은 잡풀더미를  헤치

 고 나와 과수원 임도길에 합류한다.

 

 

 

 과수원길 임도따라 5분정도 걸어가다.

 

 

 

 갈림길 우측으로 들어서.

 

 

 

 무덤1기를 지나 다시 숲길진입.

 

 

 

 잠깐 숲길을 걸어 올라서니 어느새 산불초소가 서있는 북봉에 서게 되었다. 생각보다

 빨리 올라선 산길에 혹 잘못 온것이 아닐까 지도를 보니 확실히 계명산을 지나고 13분

 만에 북봉에 올라선것이 맞다. 계명산 정상을 지나치고 올라온 회원들이 언제 계명산

 정상을 지나왔냐고 어처구니 없어하시는것이 초소봉이 있는 북봉이 오히려 정상답다. 

 

 북봉(산불초소봉)

 

 

 

 청명한 하늘아래 잔잔하게 흘러가는 야트막한 주변을 한바퀴 빙돌며 조망을 한다.

 

 

 

 

 

 

 

 

 

 초소봉에서 1분정도 직진하다 무덤과 과수원길로 내려서는 우측길을 버리고 희미한 좌측

 길로 들어서 잠깐 풀숲을 헤치고 나와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희미한 좌측길.

 

 

 

 8분정도 임도길을 따르며.

 

 

 

 운동기구가 있는 임도 안내판 앞을 지나고.

 

 

 

 배방리로 갈라지는 좌우 임도길을 만나 우측 과수원이 보이는 철문 안으로 들어선다.

 

 

 

 

 

 

 

 부드러운 가을 햇살아래 과수원길을 따라가며 지나온 산길도 잠깐 돌아보고. 

 

 

 

 과수원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 다시 능선에 붙고.

 

 

 

 아직 덜 영근 부사는 가을볕에 익어가고. 

 

 

 

 과수원 지나 잠깐 숲길에 들어서자마자 쓰러진 삼각점이 방치되어있는 준.희님의 팻말이 붙어있는

 513.7봉에 서며 구암지맥을 걷고있음을 알게한다.

 

 

 

 팻말이 걸려있는곳에서  좌측으로 틀어 다시 임도길에 합류하여 과수원길을 따라 10분정도

,과수원길이 이어지고.

 

 

 

 

 

 

 

 임도갈림길에서 좌측임도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서면.

 

 

 

 

 2분후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건너편 능선으로 바로 갈수 없어 우측  으로 잠깐 내려서며

 푸른 과수원 그물망 아래로 내려섰다 좌측 산허리를 가로질러 다시 능선에 붙는다.

 

 

 

 과수원 그물망을 우회하여 내려서고.

 

 

 

 능선에 붙어 그물망옆으로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다시 능선을 이으며 무덤1기를 지나고  능선상의 무명봉을  지나 산길은 남쪽으로 향하며

 부드러운 낙엽송지대가 연신 나타나고. 

 

 

 

 

 

 

 

 

 

 10여분 부드러운 능선따라 걸어가다 삼각점이 있는 542.7봉에 서고 등로는 좌측으로

 틀어지며 동쪽으로 향해간다.

 

 542.7봉.

 

 

 

 휴식.

 

 

 

 잠시 완만한 산길이 이어지는듯.......

 

 

 

 등로는 급비알길로 바뀌며 이마를 땅에 맞닿으며 5분간 아주 힘들게  올라.

 

 

 

 구암지맥 갈림길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구암지맥과는 이곳에서 작별하고 우측 능선을

 따르며 화부산으로 향한다. 

 

 

 

 구암지맥 갈림길 이후 30분간 뚜렷하고 걷기좋은 산길이 이어지고.

 

 

 

 약간의 오르막에 땀도 좀 흘리며.

 

 

 

 지도상에 있는 오말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따라 직진 과수원길따라.

 

 

 

 

 과수원 농가옆으로 들어서 숲길로 진입하니 산길은 불투명해지고 과수원 건너편으로 가야할 능선은

 보이는데 농약을 살포하고 있는지 하얗게 쏟아지는 농약속으로 들어설수는 없다. 찬찬히 길을 살피

 며 과수원 울타리를 넘어서 거친 숲속을 통과하여 마침내 삼각점이 있는 화부산 서게 되었다.

 

 농가옆길 진입.

 

 

 

 거칠거칠한 등로없는 숲에서 길을 찾아 과수원철망을 넘어서고.

 

 

 

 

 

 

 

 

 삼각점이 있어 화부산 정상에 선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좀도 가야 화부산 정상이

 나온다고 하여 화부산 정상을 왕복한다.

 

 화부산 감각점.

 

 

 

 좌측으로 화부산 정상으로 향하고.

 

 

 

 화부산 정상. 다시 삼각점으로 백.

 

 

 

 

 화부산 삼각점이 있는곳으로 백하여 다음 목표인 지령산으로 향한다.

 

 

 

 지령산쪽이 바라보이고.

 

 

 

 화부산을 출발한지 20분만에 잡풀로 가득찬 페헬기장인 지령산 정상에 서고.

 

 

 

  지령산 정상 도착.

 

 

 

 

 지령산에서 하산로를 찾아보지만 앞에는 등로가 보이지 않아 1분정도 걸어내리니 또다른 정상표석이

 있고 지령산 정상에서 길 아닌곳으로 내려서 좌측으로 가면 길이 살아난다고 했는데 도무지 내려설길

 이 보이지 않아 그대로 조금 직진하다 우측 아래로 치고 내려서며 오늘의 대형 알바가 시작 되었다. 

 

 

 

 

 처음에는 우측으로 길이 이어질듯 했지만 내려설수록 완전 길은 없어지고 갈수록 험한 낭떠러지

 가 이어지며 발 아래는 길안천 강이 보이는데 급하게 내리꼿는 산길은 돌과 미끄러운 낙엽속에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기가 위태롭다. 위험을 감수하며 애써 내려서니 건너편에 민가가 보이는데

 강이 가로막고 있어 건너설수가 없다. 힘들게 내려선길을 다시 올라설수도 없고 ..........

 

 

 

 위험하게 내려서는 와중에 잠깐 내려다보니 다리가 보이고 강물은 흐르는데. 

 

 

 

 낭떠러지 절벽아래로 간신히 길을 만들며 내려서고.

 

 

 

 

 

 끝까지 내려서니 강이 가로막아 되돌아설수도 없는 진퇴양란속에  고심하다 강을 끼고 다리가

 보이는 좌측으로 가보기로 한다.

 

 

 

  10여분 거칠고 지저분한 잡목을 헤치고 나아가니 금곡교 다리가 보여 희망을 같고 계속 전진한다.

 

 

 

 

 지령산 이후 길을 잘못들어 헤매인지 1시간15분 만에 금곡교 다리위로 올라서며 살아났음에

 기뻐하며 다시 되돌아보고 싶지않은 지령산의 산길을 완전히 벗어난다.

 

 

 

 우측으로 지나온 험한 바윗길을 바라보니 어떻게 저길을 내려섰는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금곡교너머 보이는 지나온 산길.

 

 

 

 

 

 원고란마을로의 하산길대신 천지갑산 휴게소에 서며 고생 많았던 오늘의 산길을 끝마친다.

 산에서는 한발 발걸음을 잘못 들어서면 엄청난 고생으로 이어진다는것을 재삼 깨닫게 해준

 산길이었다. 이렇다 할 특징없는 산길이었지만 미답의 산길에 또하나의 발자국을 남기고.........

 

 산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