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분기지맥1

만뢰지맥3구간 삽티고개~쌍신교

산길 나그네 2015. 1. 2. 23:18

 

 

 

 만뢰지맥 마지막구간의 송년산행

 

 

 

 ▶산행일자: 2014년 12월28일

 ▶산행장소: 충북 청원군 옥산면

 ▶산행코스: 삽티고개-200봉-233.4봉-상봉산(193.4m)-국사리도로-국사봉(172m)-고속도로-

                  분고개-응봉산(175m)-쌍천교

 ▶산행시간:5:10

 ☞산행거리: 16km

 

 

 

 

 

 

 

 

 

 

 

 

 

 

 오늘은 만뢰지맥 산길을 마무리하는 산행이다. 지난번에 내려섰던 540번도로 삽티고개에 서니 기승을

 부리던 한파는 물러나고 부드러운 햇살이 퍼지고있는 고갯마루 위로 잔설을 깔고있는 산행들머리인 절개

 지가 올려다보인다.

 

 삽티고개. (산행시작)

 

 

 

 

 전봇대옆 급경사의 절개지위로 올라서노라니 마땅히 짚을것도 없는 절개지에 쌓인눈은 미끄럽고

 산행시작부터 초긴장속에 산길을 시작한다.

 

 

 

 절개지 위에서 내려다 본 삽티고개.

 

 

 

  절개지를 올라서 능선길에 붙어서니 밋밋한 산길이 이어지며 능선은 부드러워진다.

 

 

 

  은 둔덕을  넘고 송전탑을 우측에 두고 조금 더 올라서.

 

 

 

 5번 송전탑과 준.희님 팻말이 높게 걸려있는 200봉을 지나간다.

 

 

 

 200봉을 지나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틀어지는 남쪽 방향으로 진행하여 송전탑을 지나 쭈욱 직진

 하는 능선을 따라가면 여름에는 치성했을 잡목가지들의 기세는 한풀 죽어있고 럭저럭 등로는 뚜렷하

 게 이어진다.

 

 

 

 안부를 가로질러 가파르게 봉울 하나 넘어서고 우측으로 꺾어.

 

 

 

 송전탑 방향으로 진행하여.

 

 

 

 

 얼마 걸어가지 않아 무덤지대 아래로 넓은 밭이 펼쳐지며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보이는데

 밭을 가로지르기가 마땅치않아 우측 공장이 있는쪽으로 내려서 밭가로 진입하여 올라선다.

 

 밭 건너편 연두색 그물망 울타리가 보이는 마루금.

 

 

 

 우측에 보이는 공장으로 내려서 밭가로 진입.

 

 

 

 

 절개지위로 올라서 장뇌삼 밭인지 출입금지 팻말이 걸려있는 푸른 그물망 울타리를 따라가면 점점

 좁혀오는 잡목과 그물망사이를 곤곤하게 빠져나와 능선에 붙는다.

 

 

 

 장뇌삼 그물망을 지나다 되돌아본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그려지고.

 

 

 

 잡목이 어수선한 205봉쯤 되는 봉을 지나.

 

 

 

 좌측으로 향하는 능선을 따라가다.

 

 

 

 

 살짝 높아보이는 둔덕으로 올라서니 지도상에 있는 234봉 정점이다. 좌측으로 가는 마루금따라

 내려서는찰라 우측으로 높은 고목에 걸려있는 정상팻말을 발견하고 놓칠뻔한 정상목을 카메라

 에 포착하고 좌측길로 내려선다.

 

 234봉. 

 

 

 

 

 

 

 

 

 동쪽으로 향하는 능선따라.

 

 

 

 마른 잡풀더미와 잡목가지를 넘어서며 5분정도 걸어가면.

 

 

 

 

  직진하던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지며 남쪽으로 향해간다. 자주 방향을 전환하는 마루금에 긴장이

 되지만 중요지점에 달려있는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길잡이가 되어준다.

 

 우측(남쪽)으로 꺾어지는 마루금따라.

 

 

 

 작은 둔덕봉을 오르내리며 뚜렷하게 등로는 이어지고.

 

 

 

 사거리안부를 가로지르며 잔잔한 능선을 오르내리다.

 

 

 

 193.4봉 상봉산 갈림봉에 올라서니 마루금은 우측으로 진행하지만 단거리에 있는 상봉산을 왕복

 하기위해 좌측으로 잠깐 걸어간다.

 

 상봉산 갈림길.(좌측 상봉산 왕복)

 

 

 

 

 아주 높다란 나무에 걸려있어 고개를 처들어야 보이는 정상 팻말을 당겨서 포착한다. 만뢰지맥길에

 걸려있는 정상판들은 한결같이 눈길이 잘 닫지않는 높은곳에 매달려있어 놓쳐가기가 쉽다. 특징없

 는 산길에 정상팻말만이 유일하게 산의 존재감을 알려주니 그냥지나치면 아쉬운 산길이 될것 같다.

 

 상봉산(193.4m)

 

 

 

 특징없는 상봉산 정상에 발자취를 남기고 갈림길에 백하여 연두색 송전탑이 있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산길은 다시 어지러워지며 묵묘를 3개정도 지나고 어수선한 산길을 따라가다.

 

 

 

 

 안부를 가로질러 가파른 둔덕을 넘어서면 작은 지능선들이 자주 갈라지며 등로에 혼선을 주지만

 방향을 가늠하며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며 조릿대 산죽을 잠깐 지나 직진해가면.

 

 

 

  해주오씨 무덤이 보이는 우측으로 올라서 우측 능선에 붙는다.

 

 

 

 능선따라 조금 걸어가다 가볍게 올라선 능선안부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넓은 가족묘를 지나 내려서게 되고.

 

 

 

 흐릿한 능선을 따르며 앞서간 발자국을 쫓아 걸어가다 마루금을 좌측에 끼고 묘지길따라 내려서

 야하는데  조금 지나쳐가다 방향이 맞지않아 좌측으로 억센잡풀을 헤치며 밭으로 내려서 묘지길

 로 내려선 마루금에 합류한다.

 

 

 

 양지말 마을이 발 아래로 보이고.

 

 

 

 

 넓은터에 질서정연하게 비석이 서있는 묘지로 내려서니 아래로 차소리가 들려오는것이 지도상 

 국사리도로에 이른것 같다. 도로위로 생태연결통로가 연결되어있어 도로로 내려서지 않고 그대

 로 능선으로 연결이된다.

 

 국사리도로

 

 

 

 

 편하게 연두색 철망이 좌우로 서있는 생태이동 통로따라 국지리도로를 건너간다.

 

 생태이동통로.

 

 

 

 

 생태이동통로를 지나며 돌아본 상봉산과 지나온 지맥길.

 

 

 

 생태이동통로를 벗어나 숲으로 들어서며 무덤지대를 지나노라면 요란한 차소리가 들려오며 건너

 서야 할 고속도로가 멀지않게 바라보인다.

 

 

 

 

  간벌목들이 나뒹구는 흐릿한 산길을 따라 얼마 가지않아 좌우로 능선이 분기하며 우측으로 휘어지는

  마루금을 조금 따라가니 올라야할 국사봉이 잡목 사이로 바라보인다. 

 

 

 

 

조망도 없고 나무벤치와 운동기구들만 놓여있는 국사봉 정상역시 이름만 거창하고 봉같지않은 봉우리다. 아주 높게 걸려있어 고개를 처들어야 포착할 수 있는 정상목을 당겨 포착하고 줄곧 굴곡없는 산길에 휴식 없이 지나온산길에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한다.

 

 국사봉 정상.

 

 

 

 

 짧은 휴식후 부드럽게 이어지는 서쪽 능선따라 조금 걸어가면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가는 좋은길을

 버리고 좌측의 희미한 길로 잡목가지를 헤치며 걸어가면 얼마걷지않아 길은 선명해진다.

 

 갈림길.(희미한 좌측길로 직진)

 

 

 

 

 차소리가 들려오는 고속도로.

 

 

 

 

 마루금을 가로막고있는 고속도로를 횡단할수는 없고  절개지따라 내려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고속도로를 통과할수 있는 굴다리를 찾아 걸어간다.

 

 

 

  큰도로가 나오며 좌측으로 지하도가보이고 전면에 몽단이 버스정류소가 보이는것이 이곳이 지도상

 몽단이고개가 되지 않을까? 

 

 

 

 몽단이 버스정류소 옆 지하도를 통과해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다.

 

 

 

 도로 옆 철망울타리 안으로 들어서 도로와 함께가는 철망길따라 걸어가다 산능선으로 올라 붙을곳을

 찾으며 걸어가면.

 

 

 

 

 철망울타리가 끝나는곳에 이르러 앞서간 사람들의 흔적이 있는 우측 산길로 올라선다. 산행을 끝나고

 알았지만 원래는 이곳에서 조금더 진행하여 산길로 올라서야하는데 미리 꺾어 올라서는 바람에 우왕

 좌왕하며 고르지 못한 진행을 하게 된다.

 

 철망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산길진입.

 

 

 

 무덤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 능선에 서니 바로 앞에  마루금 능선이 보이고 미리 꺾어 올라서는

 바람에 마루금능선을 놓쳐버린것을 깨닫는다. 산길에서 길을 놓쳤을때는 원위치로 돌아서는 것

 이 최상의 방법.  발걸음을 되돌리기로 한다.

 

 

 

 

 원위치 하기위해 힘들게 올라선 산길을 되돌려 고속도로 철망쪽으로 걸어가는데 중간쯤 내려서다

 바로 앞에 마루금 능선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보여 능선을 향해 바로 치고 오르기로 한다. 

 

  좌측으로 질러서 마루금능선으로 올라서고.

 

 

 

 

 간신히 마루금능선에 올라붙어 되찾은 지맥길에 안심하며 걸어가다 좌우로 갈리는 갈림길을 만난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등로가 불분명한 길따라  높은 둔덕으로 올라서며 거친 잡목을 헤치며 분고개

를 향하여 남쪽방향으로 희미한 산길을 걸어간다.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니 절개지 아래로 산이깎여진 채석장과 공장들이 내려다보이며 얼마간 절개지

 위를 따라간다.

 

 채석장.

 

 

 

 공장과 옥산면일대.

 

 

 

 절개지와 작별하고 숲으로 들어 작은 둔덕을 두어개 넘어 올라선 안부에서 좌측으로 틀어 걸어가면.

    좌틀.

 

 

 

 하동 정씨묘를 지나고.. 

 

 

 

 

마을이 보이는 농로따라 내려서.

 

 

 

 에스.엠.이 공장이 있는 분고개로 내려서게 되었다.

 

 

 

 

 

 

 

 에스.엠.이 공장 정문앞 도로에서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다 

 

 

 

 

일정가든 간판이 있는 좌측길로 들어 시멘도로

로따라 걸어간다.

 

 

 

 

 

 개사육장 옆 시멘길따라 걸어가노라니 수백마리가 짖어대는 소리에 한바탕 마을이 들썩하고.

 

 

 

 조금 더 걸어 올라서니 옥산배수지 건물 철조망 앞에 서게되고 철망 좌측 숲으로 들어선다.

 

 

 

 정비되지않은 흐릿한 산길따라 올라 서남방향으로 진행해가면.

 

 

 

 점점 산길이 뚜렷해지며 나무벤치도 놓여있는 걷기좋은 오솔길등로가 시작되는것이 응봉산의

 일반등산로를 걸어가는 것 같다.

 

 

 

 

 한양으로 과거보러간 남편이 돌아올 날짜가 되어도 돌아오지않아 한양쪽을 바라보다 기다림에

 지쳐 돌로 굳어버렸다는 한양바위를 지나고.

 

 한양바위.

 

 

 

 고적한 오솔길따라 모처럼 편안하게 걸어간다.

 

 

 

 

 서남 방향으로 흘러가는 마루금따라 175.8봉인 응봉산 정상에 올라서니 운동장처럼 넓은공간에 운동

 기구들이 있고 우측으로 팔각정 정자가 바라보인다. 응봉산 안내문도있고 잘 정비된 산길은 이지역

 민들이 애용하는 산 인 것 같다. 

         응봉산도착. 

 

 

 

  응봉산 팔각정.

 

 

 

 응봉산(175.8m)과 삼각점.

 

 

 

 

 곧바로 응봉산의 정자로 올라서 전망이 트이는 사방을  잠시 조망해본다. 만뢰지맥의 종착지인 병천천이

 휘돌아가는 청원군 옥산면일대를 비롯하여 지나온 지맥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걸어올때는 동네 야산같

 았던 산길을 멀리서 바라보니 그림이 훌륭하고 이곳까지 걸어온것이 뿌듯해진다.

 

 지나온길. 

 

 

 

 지나온 지맥길. 멀리 상봉산도 아련하고.

 

 

 

 

 

 지맥의 끝인 병천천이 보이고.

 

 

 

 

 응봉산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운동기구쪽으로 내려서 남쪽 방향의 뚜렷한 산길따라 걸어가며

 돌탑이 있는 115봉을 지나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1차선 도로를 만나 절개지아래로 내려 도로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 숲길을 잠시 따라가면.

 

 

 

 무덤지대가 나오며 넓은 밭과 땅을 개간해놓은 개간지 너머 야트막한 숲으로 진행해가는 회원

 들이 보여 절개지아래로 내려서 넓은 개간지를 가로질러 숲길로 든다. 

 

 

 

 개간지너머 전면에보이는 숲으로 진입.

 

 

 

 개간지에서 뒤돌아본 응봉산과 무덤지대.

 

 

 

 지저분한 숲길도 잠깐 다시 시멘임도길로 내려서게되고 앞에 보이는 물탱크쪽을 향해 좌측으로 돌아

 신촌1길이란 팻말이 서있는곳에서 우측 물탱크쪽으로 올라선다.

 

 물탱크쪽으로.

 

 

 

 

 우측 숲길로 올라서 물탱크가 우측으로 보이는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들어서면 얼마 가지않아

 산길은 끝나고.

 

 물탱크갈림길.(좌측)

 

 

 

 넓은 논이 펼쳐지며 전면에 병천천 뚝방길이 보이는것이 만뢰지맥 산길도 어느덧 끝지점에

 이르고 있는것 같다. 뚝방길따라 걸어가는 회원들을 바라보며 논으로 내려선다.

 

 

 

 

 논을 가로질러 뚝방길에 올라서 만뢰지맥산길의 마지막능선을 돌아보니 산이랄것도 없는 초라한

 뒷동산 모습이다.3구간에 걸쳐 걸은 만뢰지맥 길은 특별한 산도없고 시종관 야산과 마을을 넘나

 들며 낮은구릉지대를 지나온 보잘것 없는 산줄기는 이곳에서 끝이난다.

 

 만뢰지맥 끝 능선.

 

 

 

 논을 건너 눈이녹아 질척질척한 뚝방길을 얼마간 걸어나와 508번도로를 만나고 

 

 

 

 교통량이 빈번한 도로따라 5~6분정도 걸어

 

 

 

 

 

 마침내 지맥의 종점인 쌍신교에서며 만뢰지맥의 산길에 종지부를 찍는다. 병천천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조금 더 걸어가야하지만 다시 되돌아나오는 수고를 덜고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있는 쌍

 신교에서 산길을 끝내기로 한다. 

 

 걸출한 산도 없고 야트막한 야산일색인 산길을 오르내리며 지리하게 이어지는 특징없는 산길에 실망

 감도 느껴지지만 미답의 산줄기에 또하나의  발자취를 남겼다는 자부심을 가지며만뢰지맥의 산길을 끝

 마치게 되었다.

 

 쌍신교.

 

 

 

 만뢰지맥 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