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분기지맥1

영인지맥2구간 두정역~노태산-연암산-둔덕산-금산-배티고개

산길 나그네 2017. 1. 9. 06:45

 

 

 

 정유년 새해 첫산행

 

 

 ▶산행일자: 2017년 1월3일

 ▶산행장소: 충남 천안, 아산

 ▶산행경로: 두정역-노태산(141.2m)-천안제3산업단지-천안제2산업단지-강모산(185.7m)-△용와산(238.6m)

                -쌍용고개-251.2m봉-△연암산(292.7m)-여우고개-△둔덕산(226.2m)-158.1m봉-어르목고개

               -△국사봉 삼각점봉(222.8m)-국사봉(222.8m)-어리산갈림길-어라산(123.6m)왕복-성내고개-

                180.5m봉-금산(251m)-263.1m봉-△286.1m봉-배티고개 

 산행시간: 9:09

 ☞산행거리: 27.14km

 교통: 갈때=두정역

         올때=배티고개 981번 시내버스-천안역-구로역

 

2017-01-03 영인지맥2구간 두정역~베티고.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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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년 첫산행으로 영인지맥길에 나선다. 지난1구간때 개인사정으로 두정역에서 짧게 끝마친 까닭에

 오늘은 좀 길게잡아 두정역에서 배티고개까지 가기로 한다.

 

 두정역.

 

 

 

 

 두정역 1번출구로 나오니 뿌연안개속에 출근길을 시작하는 사람들의부산한 발걸음이 마음을 바쁘게한다.

 서쪽방향의 큰 대로따라 쭈욱 직진하며 영인지맥 2구간을  시작하였다.

 

 

 

 

 많은 아파트단지와 상가들이 건설되어 지맥길의 의미가 완전히 상실되어버린 도로따라 오늘의 첫봉인

 노태산까지 가장 빠르게 갈수있는 길따라 계속 직진하여 30분 남짓 걸어가니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가

 나오며 건너편에 노태산 진입로인 나무계단이 바라보인다.

 

 

 

  간단한 행장을 차리고 나무계단으로 올라 노태산으로 향한다.

 

 

 

 계단길에 건너다본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지저분한 밭의 푸른 그물망 가장자리 우측 길따라 산으로 올라선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며 나무벤치가 있는 공터도 지나고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봉을 지나 올라서니 오늘의 첫봉

 노태산 정상이다. 넓은 공터에 노태산의 유래가 적인 안내판이 정상석 역할을 하고있는  노태산은 공자가 태어

 난 태산과 흡사하여 노태산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노태산(141.2m)

 

 

 

  노태산 아래로는 삼성전자등 가야할 산업단지가 안개에 묻혀있다. 수북한 낙엽카페트를 밟으며 서쪽방향으로

  내려.

 

 

 

 생태통로따라 도로위를 건너 E마트가 있는 도로로 내려선다.

 생태통로.

 

 

 

 도로건너 E마트 주차장이 있는 좌측 골목길로 들어 천안 제3산업단지 도로따라 걸어간다.

 

 

 

 지맥길을 점령하고 있는 산업단지 도로따라 1시간이 넘게 도로따라 가는 길이 시작되고.

 

 

  제3 산업단지 도로따라.

 

 

 삼성전자 공장 녹색펜스따라 직진.

 

 

 

 좌측 건너편엔 동아제약이 보이고.

 

 

 

 횡단보도건너 우회전하여 흰색 펜스따라 걸으며 우측 건너편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보며 걸어가다.

 

 

 

 도로가 끊어지는곳에서 좌측 소로로 접어들어 5분정도 한솔회관 식당과 이동통신탑이 보이는곳까지 직진하다

 우회전하여 제2 산업단지 도로로 나온다.

 

 

 

 제2산업단지 도로안내판이 서있는 대로에서 좌측으로 꺾어.

 

 

 

 제2산업단지 도로따라 직진한다.

 

 

 

 롯데푸드 공장, 청정원과 한국 야쿠르트등 산업단지들이 밀집해있는 도로따라 쭈욱 직진해가다.

 

 

 

 좌측에 보이는 알엔비 페고철 철강들이 있는 곳을 끼고 좌회전하여 한모퉁이 돌아서면.

 

 

 

 포스텍 안내판이 나오고 우측도로를 따라가면.

 

 

 

 공장건물사이 가운데로 올라야할 산길이 바라보인다.

 

 

 아무렇게나 주차되어있는 공터를 지나 1시간 넘게 딱딱한 아스팔트도로에 피곤해진 발걸음을 풀며

 부드러운 낙엽등로따라 올라선다.

 

 

  부드러운 흙길에 피로를 풀 사이없이 무덤이 나오고 전면에 또다시 내려서야할 공장지대가 대기하고있다.

 

 

 

  나무덩쿨 갈대풀이 우거진 길도없는 곳을 치고 내려서니 새로 지은듯한 공장안으로 들어서게되고 공장을

 빠져나와.

 

 

 

 

우측으로 도로따라 조금 걸어 624번도로 교차로에 선다.

 

 

 횡단보도를 건너 음봉면으로 들어서게되며 이곳을 경계로 지금까지 걸어온 천안시와 작별하고 이제부터

 아산시의 땅을 밟으며 걸어간다.

 624번도로를 건너 직진.

 

 

 

 

 

 

 잠시 한적한 도로길을 따라가다.

 

 

 

 

 코리아웨코스타, 에버테크노, 오성엘에스틱 회사건물들이 줄지어서있는 도로따라 접어들어서니 오성 엘에스틱

 건물뒤로  올라야할 산릉이 바라보인다.

 오성엘에스틱 회사 정문 안 수위실뒤로 산으로 올라서는 길이보여 거칠한 풀숲을 헤치며 산길로 올라선다.

 

 

 

 족적이 거의 없는 나무가지 사이를 헤치고 산으로 들어 흙을 밟아서니 거친 등로일망정 산업단지

 공해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가 사라진다.

 

 

 

 지맥길에 들어섰음을 환영하는 표지기들이 반겨주는 산길따라 올라 185.7m봉에 선다.

 

 

 강모산(185.7m)

 

 

 

 잡목에 둘러싸여있는 미미한 봉우리지만 조망이 시원하다. 직산읍 마정리일대를  조망하고 다시 산길을

 이어 걸어간다.

 직산읍 마정리 일대.

 

 

 

 잡목은 많지만 뚜렷한 등로따라 전진.

 

 

 

 한동안 출렁거리는 능선따라 작은 능선봉을 오르내리며 걸어가노라니 격려문도 나무에 걸려있어 영인지맥

 산길을 걷고있음을 실감하며 걸어간다.

 

 

 

 강모봉을 출발하여 능선따라 오르내린지 30분여 마지막 가파른 봉을 깔딱으로 넘어 삼각점이 있는

 238.6m 용와산 정상에 올라선다.

 

 

 

 △용와산(238.6m)

 

 

 

 용와산을 출발, 북쪽으로 조금 진행해가니 군데군데 암릉들이 나오며 어느 명산에라도 올라선듯 잠시

 길이 좋아지다 바위를 지나자마자 길이좋은 직진길을 버리고 지맥길은 북서방향으로 좌틀하여 내려선다.

 좌틀(북서)

 

 

 

 수북한 낙엽을 헤치고 내려서니 철탑이 나오고 길이 어수선하다 철탑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20분정도

 내려 2차선 도로가 지나가는 쌍용고개로 내려서니 도로건너 가야할 산릉이 바라보인다.

 

 

 

 도로건너 전봇대가 있는 우측 산길로 올라서며 산길을 잇는다.

 쌍용고개.

 

 

 

 절개지 사잇길로 철탑쪽을 향해 올라서니.

 

 

 

 잘 조성해놓은 무덤이 나와 무덤을 건너서니 연두색 펜스가 둘러쳐있어 나갈 구멍이 안보인다. 펜스와 펜스사이

 나갈곳을 발견하여 펜스를 빠져나오니 건너편으로 올라야할 산릉은 보이는데 지맥길을 차지하고 있는 공장의 또

 다른 울타리로 막아놓은 펜스가 길을 막고있다.

 

 

 

 철망펜스 너머로 보이는 가야할 지맥능선.

 

 

 

 간신히 빠져나갈 입구를 찾아 좁은길 가장자리 따라 지맥길을 가로막고있는 공장길을 우회하여 산으로

 올라선다. 

 

 

 

 지맥길을 잘라놓은 방금우회한 공장을 돌아보며 산으로 올라선다.

 

 

 

 앞에보이는 밋밋한 안부로 올라서니.

 

 

 

 연암산성 말뚝이 나오며 길은 좋아지고 잘 닦여진 길따라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완만한 길따라 가끔씩 나오는 연암산성 말뚝이 길안내를 하는가운데 12분정도 진행하여 쌍용사 갈림길인

 251.2m봉에 당도하여 우측 봉수대방향으로 간다.

 

 

 

 251.2m봉.

 

 

 

 연암산성과 봉수대가 있어서인지 잘 정비된 등로에 이정표가 길안내를 잘해준다.

 

 

 

 

 

 

 

  통나무계단길따라 올라서니.

 

 

 

 연암산성 봉수대가 바라보인다.

 연암산 동봉.

 

 

 

 연암산은 서봉과 동봉 2개의 봉우리로 되어있어 동쪽봉우리에 해당하는 이곳 봉수대는 약 450m 산성이

 축조되어있고 봉수대가 남아있다.

 

 

 

 봉수대.

 

 

 

 연암산성.

 

 

 

 연암정.

 

 

 

 봉수대를 되돌아내려 산불감시탑 방향의 연암산으로 향한다.

 

 

 

  연암산  정상도착.(서봉)

 

 

 

 △연암산(292.7m)

                  

 

 

 

 무인산불 감시탑이 서있고.

 

 

 

 

 

 

 

 여우고개방향으로 우틀.

 

 

 

 25분정도 능선따라 내려 숲을 벗어나 시야가 트이는 곳으로 나와 음봉면일대 동암저수지를 내려다

 보고 지맥길따라 우측 잡목숲으로 들어선다.

 

 

 

 

 

 우측 잡목숲으로 들어 여우고개 도로로 내려선다.

 

 

 

  여우고개.

 

 

 

 여우고개 도로를 가로질러 다시 산길로 진입하여 우측 공장의 철망울타리따라 산길을 힘겹게

 헤치며 걸어간다.

 

 

 

 철탑능선으로 이어지는 올라야할 산길을 보며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땅을 마구 파헤쳐놓은 흉물스런 채석장이 보이고.

 

 

 

 거친 수풀을 헤치고 나오니 아래로 새로 개설된 도로가 맥을 갈라놓고 있다. 다행히 생태이동통로를 만들어

 놓고있어 힘들이지않고 도로를 건널수 있어 다행스럽다.

 송천 생태통로.

 

 

 

 생태통로를 건너 가파른 펜스따라 올라 시멘도로에서고 다시 칰덩쿨에 푹푹빠져드는 길을 치고

 올라 앞에 보이는 철탑방향으로 간다.

 

 

 

 

 

 

 

 아산시 둔포면일대와 봉재저수지.

 

 

 

 둔덕산 정상도착.

 

 

 

 둔덕산(226.2m)

 

 

 

 둔덕산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출발, 철탑능선이 이어지고.

 

 

 

 철탑능선따라 20여분 진행하다 음봉배수지건물이 서있는 어르목고개로 내려 건너편

 평강채씨묘원비석이 있는 우측길로 올라 국사봉 정상으로 향한다.

 

 

 

 오늘 산길중 가장 힘든 오르막길에 힘을 빼며 올라. 

 

 

 

 222.8m국사봉 정상에 서니 삼각점이 놓여있고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는데 지도상의 국사봉은 이곳에서

 조금더 진행해야한다. 고도도 같고 이름도 같아 혼란이 오지만 삼각점이 있어 이곳이 더 정상답다. 어디로

 하든 통일했으면 좋을것을 .............

 국사봉 정상.

 

 

 △국사봉(222.8m)

 

 

 

 금산방향으로 진행.

 

 

 

 삼각점이 있는 국사봉을 출발한지 16분정도 지나 고도가 똑같은  지도상222.8m국사봉 정상에

 도착한다. 나무벤치 하나가 덩그마니 정상을 지키고 있는 국사봉에서 잠시 휴식하고 출발한다.

 국사봉(222.8m)

 

 

 

 

 오늘 산길에 유난히 이름붙은 산이 많이 나오며 금산 갈림길에서니 누군가 매직으로 어라산이라고 써놓았는데

 실제 어라산은 이곳에서 좌측으로1.5km정도 내려가서있는 충무공 묘소가 있는 뒷산이다. 힘든 발걸음에 그냥

 지나치고 싶지만 언제 또 이곳을 오랴!! 힘을내서 다녀오기로 하고 잠깐 지맥길에 쉼표를찍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어라산 갈림길.

 

 

 

 제법 많이 떨어져내려 소나무가 모여있는 어라산 정상을 바라보며 벌목지를 가로지른다.

 

 

 

 어라산 정상을 향하여.

 

 

 

 늘씬한 소나무 한그루가 휘어져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는어라산 정상도착.

 어라산(123.6m)

 

 

 

 바로 아래에 있는 이충무공 묘소를 둘러본다.

 

 

 

 여유가 있으면 잘 둘러보며 휴식하고 가기에 좋은 공간이지만 갈길은 바쁘고 눈으로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되돌아선다.

 

 

 

 45분간의 어라산을 왕복하고 지맥길에 원위치하여 금산방향으로 간다.

 

 

 

 성내고개 방향으로.

 

 

 

  음봉면 표지가 있는 성내고개.

 

 

 

 도로따라 좌측으로 조금올라 철사다리가 있는곳으로 올라서며 금산으로 향한다.

 

 

 

 금산으로 향하는길.

 

 

 

 금산이 보이기 시작하며 산길은 또다시 아래로 뚝 떨어져내린다.

 

 

 

 

 석양이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는 금산정상에 힘겹게 올라서니 매우 세찬 바람이 지친 산객의 몸을 휘저어온다.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아침의 총총했던 기운은 사라지고 빨리 하산길이 기다려진다.

 금산(251m)

 

 

 

 사방 터진 공간으로 멀리 서해가 보이고 영인면과 성내저수지뒤로 암봉으로 서있는 고용산이

 힘들어하는 산객을 위로해준다.

 금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인면과 성내저수지, 고용산.

 

 

 

 

 이름있는 산은 다 밟아선것 같은데 또다시 올라야할 투구봉이 있단 말인가?

 

 

 지도상에 고도표기가 없는 조망방위에 올라 노을이 물들기 시작하는 주변을 조망하고 내려선다. 아마도

 이 조망바위봉이 투구봉인가보다.

 

 

 

 오늘의 마지막봉인 286.1m 삼각점봉을 바라보며 다시 출발한다.

 

 

 

 체육공원 갈림길 임도를 지나 올라서니.

 

 

 

 산불초소가 나오고 조금 더 가서있는 오늘의 마지막봉 286.1m 삼각점봉에 올라선다.

 

 

 

  286.1m봉 정상도착.

 

 

 

 △286.1m봉.

 

 

 

 내려서야할 배티고개쪽을 바라보며 임도길따라 내려선다.

 

 

 

 

 매시 정각에 있는 버스를 놓칠새라 15분가량 뛰다시피 아산온천 모텔이 밀집되어있는 주차장쪽으로 내려

 서니 시계는 4시 48분이다. 5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우측 배티고개로 내려서지않고 버스정류소쪽

 인 좌측길로 가다 봉고차를 히치하여 버스정류소까지 타고가니 5시버스가 막 출발하려고 한다.

 손을 들어 떠나려는 버스를 붙잡아 가까스로 버스에 올라서며 길고긴 오늘의 여정을 끝마친다.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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