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분기지맥1

영인지맥3구간 배티고개~영인산~입암산~공세리성당

산길 나그네 2017. 1. 16. 07:13

 

 

 

 눈을 맞으며...........

 

 

 ▶산행일자: 2017년 1월10

 ▶산행장소: 충남 아산시 영인면

 ▶산행경로:배티고개-39번도로-156.1m봉-어금니바위 갈림길-어금니(칼바위)126.9m봉왕복-산불초소봉

                (291.8m)-상투봉(300.4m)-산림박물관 임도-닫자봉(273.4m)왕복-흐느재-연화봉-영광의탑-

               깃대봉(359.9m)-△영인산(363.5m)-231.4m봉-냉정고개(628번도로)-123.4m봉-진다리고개-

               118m봉-132.9m봉-석산갈림길-입암정(208.9m)-△입암산(207.4m)-114.1m봉-공세리성당

 ▶산행시간: 7:13

 ☞산행거리: 20km

 교통: 갈때=평택역1번출구-평택버스터미널(5분소요)-500번시내버스-영인중학교앞 하차

         올때=공세리 인주파출소앞 버스정류소 온양온천행 600번버스승차-영인면사무소하차-510번 평택행

                버스환승-평택역

 

2017-01-10 영인지맥3구간배티고개~공세.gpx
0.10MB

 

 

 

 

 

 

 

 

 

 

 지난구간 27km나 되는 영인지맥2구간 장거리산행을 끝마쳤기에 오늘은 배티고개에서 공세리성당까지 약 15km

 정도 남겨두고있어 부담 이 적은 3구간 산행길에 나선다. 평택역1번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3~4분정도 걸어가면 나

 오는 버스터미널에서 아산온천지구인 배티고개까지 바로 가는 510번 버스는시간이 맞지않아 근접거리에 있는 영

 인중학교앞으로 가는 7:50분에 출발하는 500번 버스에 승차한다

 

 

약 40분간 걸려 영인중학교 앞에 하차하여 맞은편 영인중학교 표석옆 좌측 소로따라 산행들머리인 배티고개를 향

 해 출발한다. 39번도로 다리 밑을 지나 영인중학교 정문앞에서 우회전하여 628번 지방도로따라 20분정도 걸어가

 다 아산 온천지구 모텔들이 들어서있는 배티고개 앞에 도착한다.

 산행기점인 배티고개로 향하는길.

 

 

 

 

 

 지난구간 버스시간에 쫓겨 서지못했던 배티고개에서 행장을 차리고 도로건너 우측도로를 따라 걸으며

 본격적인 영인지맥산길에 발을 올린다.

 배티고개.

 

 

 

 아산리 삼거리 앞에서 영인면 도로표지판이 있는 좌측길로 꺾어.

 

 

 

 산길을 깎아놓은 임도따라 올라선다.

 

 

 아직 해가 퍼지기 전인 아침공기는 쌀쌀한 바람과 함께 옷깃을 여미게 하고 아직 오르막길에 적응이 되지않은

 둔한 걸음으로 철탑 앞에서니 지난번에 지나왔던 국사봉에서 금산으로 이어지는 철탑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철탑을 조금 지나자마자 임도를 버리고 우측 숲으로 들어5분정도 진행하다 우측으로 팍 꺾어.

 

 

 

 급내리막길에 가로막고 있는 커다란 바위사이로 조심스레 내려선다. 낙엽이 푹푹 빠져드는 길없는 길을 헤치며

 남서쪽으로 등로를 찾아 한바퀴 빙돌아 나오니 아래로 건축자재물등을 적치해놓은 공터가 보인다. 

 

 

 

 

 

 

 영인저수지가 보이는 영인면일대를 바라보며 아래로 건축자재들이 쌓여있는 공터부지 가장자리따라

 절개지를 내려 도로에 선다.

 

 

 절개지에서 바라본 영인산.

 

 

 

 지맥길을 갈라놓은 39번국도를 건널수 없어 도로따라 내려 지하통로로 39번국도를 건너선다.

 

 

 

 지하통로 통과.

 

 

 

 지하통로를 빠져나와 영인산 휴양림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도로 옆 좌측 산길로 올라서면.

 

 

 

 등로가 잘 정비된 영인산으로 가는 산길이 시작되며 호젓한 숲길따라 쾌적한 오솔길을 걸어간다.

                 

 

 

 

 

 

 주차장 갈림길을 지나 호젓한 산길은 계속 이어지고.

 

 

 

 10여분 쾌적한 산길따라 걸어올라 갈림 안부에서니 지맥길은 우측 상투바위쪽으로 이어지는데 좌측으로 어금니

 바위 700m를 가리키고있다. 시간도 널널하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지맥산길에 잠깐 쉼표를 찍고 좌측 어금니바위

 를 왕복하기로 한다. 

 갈림길 안부(어금니바위 왕복)

 

 

 

 경사가 완만한 길따라 10분남짓 걸어가니 낙엽이 가득한 육산길에 어금니바위라고 칭하는 우람한

 바위가 나타난다. 보기에 따라 어금니 바위로 보일수 있을것 같은데 지도상에는 126.9m칼바위라고

 명명되어있다.

 어금니바위(칼바위)126.9m봉.

 

 

 

 

                  

 

 

 

 

 

 

 우거진 숲 가운데 서있는 묘한 어금니바위를 감상하고 다시 갈림길에 백하여 우측 상투봉 방향으로 전진한다.

 

 

  우측 나무숲사이로 잠깐씩 고개를 내미는 영인산을 바라보며 7~8분 정도 잘 정비된 등로따라 올라 조망좋은

 바위봉에서니 조망이 열린다. 지나온 산길과 영인면 그너머로 아산만이 아득하게 바라보이고 정말 상투를 틀

 어 올린듯 묘하게 서있는 상투봉이 가깝게 손짓하고 있다.

 영인면과 멀리 아산만.

 

 

 상투봉.

 

 

 

 곧이어 산불초소가 있는 291.3m봉을 지나서니 난데없는 매표소가 나타나며 입장료를 내라고 한다. 문화재 관람료

 도 아니고 단지 길을 지나가는것인데 길을 막고 2000원씩 내라고 하니 어이가 없어진다. 영인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가는것 뿐인데................

 바쁜 일정에 이것저것 따져볼 시간도 없고 매표를 하고 지나는데 입장료 영수증도 끊어주지 않아 사기를 당한 기분

 이다.

 291.3m봉. 

 

 

 상투봉 방향으로 조금 걸어나오니 묘하게 생긴 상투봉의 철계단이 눈길을 끌며 지맥길은 아니지만  그냥 지나

 칠수 없어 전면에 보이는 상투봉쪽으로 향한다.

 영인산 자연휴양림 너머로 보이는 상투봉. 

 

 

 상투봉 철계단으로 올라서며 바라본 지나온 영인지맥길.

 

 

 

  영인산 자연휴양림과 영인면 고용산쪽이 바라보이고.

 

 

 멀리서 보아오던 영인산이 지척으로 손에 닿을듯 가깝게 보인다.

 영인산 정경.

 

 

 

 닫자봉 너머로 보이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상투봉 정상.

 

 

 사방 조망이 빼어나지만 하늘은 금새 눈이라도 퍼부을듯 찌푸린 가운데 광덕산 배방산 망경산 온양온천

 도고온천 삽교천 곡교천등 광활하게 펼쳐진 아산시 일대가 짙은 연무에 뒤덮혀있어 한바퀴 빙 돌아가며

 카메라에 포착한다.

 

 

 

 

 

 곡교천이 휘돌아가고.

 

 

 상투봉을 내려 산림박물관 이정표따라 계단길로 올라서고.

 

 

 영인산 정상쪽으로 올라서는데 상투봉에 올랐을때 바라보이던 닫자봉의 작은봉우리가 그냥지나칠수 없게

 유혹의 눈길을 던져와 영인산으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또다시 좌측 닫자봉쪽으로 향한다.

 닫자봉을 바라보며.

 

 

 

 

 

 밖에서 보았을때는 묘하게 생긴 봉이었는데 막상 정상에 서니 닫자봉 정상석만 서있는 특징없는 봉우리다.

 닫자봉(273.4m)

 

 

 

닫자봉을 왕복하고 지맥길에 합류하여 20여분 산림 박물관앞을 지나 임도갈림길인 흐느재에서 직진하는

 산길로 들어 가파른 돌계단길따라 올라선다.

 

 

 꾸물꾸물하던 날씨는 마침내 눈발을 날리기 시작하고 영광의 탑이 서있는 연화봉 정상에 올라선다.

 연화봉. 

 

 

 

 

 

 멀리서 독특하게 보이던 영광의 탑을 지나 전면에 보이는 영인산으로 향한다.

 영광의탑.

 

 

깃대봉으로.

 

 

 

 점점 굵어지는 눈발에 흐릿하게 보이는 지나온 상투봉과 닫자봉 산림박물관.

 

 

 

 

 영인산정상을 바라보고.

                 

 

 

 영인산으로 가는 길목 우측에 있는 깃대봉에 올라선다.

 깃대봉(359.9m)

 

 

 

 깃대봉을 되돌아내려 10분거리에 있는 영인산 전망데크에 올라서니 사방은 내리는 눈에 조망은 꽝!! 조망

 안내판 2개가 을씨년스럽게 전망데크를 지키고 있다. 눈발은 굵어지고 바람마저 옷속으로 파고드는데 1층

 전망데크가 눈을 피해  점심상을 펼치기 알맞은 장소 같아 1층 전망데크안으로 들어가 점심상을 펼치며 쉬

 어가기로 한다.

  영인산 전망데크.

 

 

 보온통에 담은 따끈한 밥으로 점심식사.

 

 

 

  더운밥과 커피에 몸을 덥히고 나와 삼각점이 있는 영인봉 정상으로 가니 그사이 내린 눈이 하얗게 쌓여있다.

 날씨만 좋으면 대단한 조망처인 영인지맥의 주봉 영인산에 아쉬운 발걸음만 남기고 전망데크쪽으로 되돌아

 나와 북동방향으로 들어선다.

 영인산 정상모습.

 

 

 

  △영인산(363.5m)

 

 

 

 

 내리는 눈에 시야가 흐려 독도의 어려움속에 지맥길을 따라간다.

 

 

 

 암릉옆으로 가파르게 내림길따라 내려 거의 서쪽으로 가는 희미한 산길을 노심초사끝에 잘 찾아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포장도로를 건너 산길로 진입, 바닥까지 내려섰던 마루금따라 다시 올려치며 불과 200m정도의 봉을 향해

 힘겹게 올라 231.4m봉에 선다.

 

 

 

 

 231.4m봉.

 

 

 

 231.4m봉을 지나 보이지않는 등로를 찾아 어수선하게 걸어가길 15분정도 다시 시멘도로로 내려선다. 

 

 

 

 

 

 

 

 마을길 도로따라 사슴평강농원 표지석과 냉정리 버스정류소가 있는 628번도로 냉정고개에 내려서고

 좌측길따라 걸어가다 입암산등산로 이정표가 서있는 우측 논두렁길따라 산으로 올라선다.

 

 

 

 냉정고개(628번도로)

 

 

 

  입암산 정상방향으로.

 

 

 

 

 

 

 

 뚜렷하게 잘 나있는 산길따라 6분후 123.4m봉을 밟고.

 

 

 

  능선따라 가시잡풀지대를 10분정도 걸어가다 좁은 임도길인 진다리고개로 내려 길도 없는 잡풀을 헤치고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소리없이 내리던 눈은 어느새 멎고 하늘이 맑게 드러나며 근데군데 희끗희끗한 가시풀들이 오히려

 아름답게 숲길을 장식해주는 산길따라 멀리보이는 입암산을 향해 걸어간다.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어느 묘지에 서니 지나온 영인지맥길이 일자로 펼쳐지고 영인면일대와 지나온

 영인산이 바라보인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정작 영인산 정상에서 하지못한 조망을 이곳에서 바라보며 지

 나간다.

 영인지맥길과 영인면.

 

 

 

 영인산.

 

 

 

 잡목이 무성한 118m봉을 찍고 뚜렷한 산길따라 걸어가다 다시 만나는 무덤가에서니 지난2구간 금산에서

 매력적으로 바라보이던 영인면일대와 고용산이 또다른 각도에서 멋지게 바라보인다.

 118m봉.

 

 

 

 고용산과 영인면.

 

 

 

 

 

 

 

 입암산까지 1.3km를 가리키고있는 132.9m봉.

 

 

 

 

 

 

 

 입암산이 가까워지며 험한 절벽 절개지가 길을 막고있어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선다.

 

 

 

  석산 갈림 이정표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어 입암산 정상으로 향한다.

 석산 갈림.

 

 

 

 바위절벽을 우회하여 입암산으로 가는 능선따라.

 

 

 

 

 꾸준한 오르막으로 올라선다.

 

 

 우측으로 아산호일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입암정이 있는 208.9m봉에 서니 입암산은 이곳에서 50m가량 떨어진곳에 있다.

 입암정(208.9m)

 

 

 

 

 

 입암정에서 바라본 좌측 아산만.

 

 

 

△ 입암산(207.4m)

 

 

  입암산정상을 지나 북쪽으로 향하며 가파른 로프길로 내려서노라니 바람이 무척 차가워진다. 이제 거의

 끝자락에 선것 같은데 아직 산길은 이어지고.

 

 

 

 천주교 공동묘지쪽으로 올라 마지막 114.1m봉을 찍고 묘지길따라 내려선다.

 

 

 114.1m봉.

 

 

 

천주교 공동묘지길따라 임도길로 내려서니 공세리 일대 너머로 너른 아산만이 보이며 비로소 영인지맥의

 끝자락에 섰음을 실감한다. 

 

 

 

 마을길로 내려서 공세리 성당쪽으로 간다.

 

 

 수령이 300년 되었다는 느티나무가 서있는 공세리 성당앞에 도착. 

 

 

 

 120년 역사를 지녔다는 공세리성당은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144호로근데 고딕식 종교건물로 해묵은 나무들이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성당이다.1890년 프랑스 선교회 파스키에 신부님에의해 예산 간양골에서

 시작되어 5년뒤인 파리외방선교회 에밀 드비즈 신부님에의해 이자리에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드비즈 신부

 님은 이명래고약의 원 개발자로 그 비법을 이명래에게 전수하여 공세리 성당은 이명래고약의 발원지이기도 하

 다고 한다.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

 

 

 

 

 

 

 멀리 아산 방조제쪽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에서 3구간에 걸친 영인지맥 산길을 끝마친다.

 

 

 

 

 

 

 

 공세리 성당을 내려와 인주파출소 앞에 있는 버스 정류소에서온양온천행 600번버스를 타고 영인면사무소

 정류소에서 510번 버스에 환승하여 평택역으로 향한다.

 

 

 

 

 영인지맥 終

 

 

 

 

 

2017-01-10 영인지맥3구간배티고개~공세.gpx
0.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