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과 함께 시작한 영인지맥1구간
▶산행일자: 2016년 12월27일
▶산행장소: 충남 천안
▶산행경로: 각원사(좌불상)-금북정맥 유왕골고개-갈마고개-영인지맥분기점-337m봉-293.6m봉
-망향봉-무네미고개-경부고속도로-단국대병원-국사봉 갈림길-△국사봉(168.9m)왕복
국사봉갈림길 백-큰매산 갈림길-△큰매산(142.2m)왕복-두정산업단지-두정역
▶산행시간:4:44
☞산행거리: 13.86km
교통: 갈때=구로역-천안역1번출구 동부광장 24번버스 각원사행-각원사
올때= 두정역-구로역
금북정맥 성거산과 걸마고개사이 서쪽으로 분기하여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아산만에 맥을 다하는 44.8km의
산줄기로 노태산, 용와산,연암산, 둔덕산, 국사봉, 금산,영인산, 입암산을 지나가는 영인지맥 산줄기.
영인지맥 분기봉~두정산업단지까지 개념도.
오늘은 금북정맥 성거산과 걸마고개사이에서 서쪽으로 분기해가는 영인지맥 산줄기산행에 나선다.
천안역1번출구 동부광장으로 나와 건너편 버스정류소에서 각원사(좌불상)행 24번버스를 타고 종점
인 각원사에 내려선다.
많은 상가건물 뒤 부드럽게 흐르는 금북의 산줄기를 바라보며 각원사로 향한다.
상암지(연화지)너머로 보이는 각원사.
좌측 태조산쪽 등산로로 바로 오르는 길도 있지만 청동대불
을 참배하고 가기위해 우측 각원사쪽으로 간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기도도량으로 규모가 큰 각원사.
각원사 좌측 높은곳에 모셔진 동양최대의 청동좌불상 아미타부처님.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훵하게 넓은 야외법당엔 아미타부처님의 자비스런 미소만이 흐르고 갈길 바쁜 산객은 좌불상 뒤쪽 등산로따라 산길로 들어선다.
금북정맥 유왕골방향으로 잘 나있는 등로따라 오른다.
수년전 금북정맥길에 내려섰던 길은 여전하고 길옆에 서있는 돌탑도 묵묵히 세월을 지키고있다. 잠시 추억속에
잠기며 잔설이 깔려있는 등로따라 금북정맥 능선으로 향한다.
유왕골 고개가 가까워지며 고도를 바짝 올린 산길은 각원사를 출발한지 15분만에 사각정자가 있는
유왕골고개에 올라선다.
유왕골고개.
우측은 태조산으로 가고 영인지맥 분기봉을 찍기위해 성거산방향으로 금북정맥길을 따라간다.
고갯마루 좌우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상명대 갈림봉에 올라 우측 성거산 방향으로 간다.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걸마고개를 지나노라니.
걸마고개.
나무가지사이로 군부대 레이다기지가 있는 성거산이 성큼 앞쪽으로 바라보이고
우측 멀리 흑성산까지 가물가물하다.
성거산.
맨뒤 흐릿하게 보이는 흑성산.
고갯마루로 불어오는 냉냉한 바람을 맞으며 구불거리는 금북정맥능선따라 걸은지 30분만에 영인지맥
분기봉에 도착하니 준.희님의 팻말이 오래된 소나무에 아주 높게 걸려있다.
계속 직진하는 금북정맥길과 이곳에서 작별하고 좌측 서쪽방향
의 영인지맥길로 들어선다.
영인지맥 분기점.
천흥저수지 방향따라 영인지맥 출발!!
등로가 잘 나있는 뚜렷한 산길따라 잔잔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걸어가면.
좌측 아래로 국민은행 연수원과 문암지가 내려다보이고 가야할 영인지맥줄기가 나무틈새로 바라보인다.
337m봉.
갈림길을 만나고 천흥저수지 갈림길을 버리고 문암저수지방향으로 좌틀한다.
천흥저수지 갈림길(좌틀)
지맥길 답지않게 산길은 뚜렷하고 부드러운 능선따라 6~7분정도 진행, 전망이 트이는 293.6m봉에
올라서니 시야가 트이며 전망이 빼어나다 쌀쌀한 바람이 옷속까지 파고들지만 잠시걸음을 멈추어서
고 한바퀴 삥돌며 조망을 즐겨본다.
293.6m봉.
지나온 걸마고개와 분기봉, 국민은행 연수원, 그 뒤로 성거산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문암지와 백석대학교등 가야할 영인지맥줄기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인다.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남서쪽으로 굽어지는 산길따라 내려 조그만 공터로 올라서니 망향봉표석이있다.
아마도 아래에 망향휴게소가 있어 붙여놓은 이름인지?
망향봉.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잔설이 깔린 오솔길로 지그재그 10여분 걸어가다 아래로 내려서니.
커다란 고목이 서있고 연두색 그물망등 어수선한 무네미고개에 도착한다. 좌우 갈림길이 있지만 지맥길은
고목뒤로 직진하여 밭길따라 진행한다.
무네미고개.
잡초가 무성한 묵밭을 지나 우측에 보이는 산능선으로 올라선다.
희미하던 등로는 커다란 묘역이 나오며 길이 뚜렷해지고.
낙엽카페트를 밟으며 호젓하게 걸어가니.
백석대학교생활관 건물이 좌측에 보인다.
원룸 공사가 한창인 공사판 너머로 백석대학교를 좌측에 끼고 능선길을 걸어가노라니.
점차 길은 거칠어지고 안서교회가 나오며 직진하는길에 쇠줄을 쳐놓았다. 쇠줄은 넘어서니 더이상 길은 없어
지고 어느곳으로 가야할지 막막해진다. 좌측엔 신축건물공사가 한창이고 우측으로 잡풀을 헤치고 하나님교회
건물이 보이는 주차장쪽으로 내려서니 전면에 경부고속도로의 차소리가 요란하다.
안서교회(좌틀)
경부고속도로를 보며 좌측 도로따라 걸어.
단국대학병원앞까지 걸어와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도로따라 조금 진행하여.
경부고속도로 교각옆 좌측으로 올라선다.
경부고속도로와 함께가는 길따라 조금 진행해간다.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으론 백석대학교등 지나온 산길이 바라보이고.
가족묘지대가 나오는곳에서 묘역뒤 능선으로 올라선다.
좌측 아래 단국대병원을 끼고 능선따라 올라.
나무벤치가 놓여있는 봉우리에 서니 지맥길은 좌측 두정공단방향으로 가지만 지도를 보니 이곳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곳에 국사봉인 삼각점봉이있다. 잠시 지맥길에 쉼표를 찍고 국사봉을 왕복 하기위해우측 성
거 문덕리 방향으로 간다.
우측 성거 문덕리 방향표를 보며 국사봉으로 향한다.
잔잔하고 뚜렷한 산길따라 5분정도 걸어가니 전면에 국사봉이 보이고.
이곳 주민들이 애용하는 길인지 통나무계단길등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국사봉(168.9m)
무덤이 있는 넓은공간의 국사봉 정상에 올라 잡풀더미속에 숨어있는 삼각점을 포착한다. 성거산등 금북정맥
산줄기가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국사봉을 출발, 다시 오던길로 백하여 갈림길에 원위치한다.
성거산.
흑성산줄기.
왕복 23분걸려 국사봉을 왕복하고 갈림길에 원위치, 두정공단 방향으로 간다.
호젓한 능선길이 이어지며 단국대공대 갈림길과 단국대 기숙사갈림길을 연속해서 지나가다 주요 갈림길을
만난다.
일부 지맥꾼들은 계속 직진하여 큰매산방향으로 가기도 하지만 4분거리의 큰매산을 왕복하고 우측길로
가기로 하고 4분거리의 큰매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갈림길(큰매산 왕복)
큰매산 정상.
△큰매산(142.2m)
왕복 8분걸려 큰매산을 왕복하고 갈림길에 백, 부대2통방향으로 내려선다.
잡목과 잡풀이 많은 능선따라 내려 처음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틀고 야산길따라 좌측길따라 내려서니 전면에
천안북부대로 고가차도가 보이는데 나아갈 길이보이지 않는다. 수풀을 헤치며 고가차도쪽 옆을 따라가다 잡
풀이 우거진 곳에 지하통로를 발견하고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듯 으시시하고 어둑한 통로로 빠져나온다.
지하통로를 빠져나와 절개지 수로따라 올라서니.
우측엔 천안 북부대로가 지나고.
좌측엔 아우토반 써비스센터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사실상의 지맥길은 많은 공장과 아파트 도로로 다 없어
지고 어느쪽으로 가든 상관이 없다. 잠시 우왕좌왕하다 써비스센터 건물옆으로 내려서니 두정산업단지공단
길이 나온다.
두정공단길 따라 우틀하고.
e편한세상 두정4차 신축공사 옆 담장따라 걸어가다 우회전.
우회전.
공단육교를 건너서니 전면에 두정역이 보인다.
아직 목표로한 1구간은 반도 걷지않았지만 개인사정상 오늘은 이곳 두정역에서 지맥길을 마감하기로 한다.
산행 할때마다 몸이 곤죽이 되도록 걷다가 10km정도 되는 짧은 산길을 마감하려니 시작하다 말고 도중하
차하는 기분이다. 다음을 기약하며 짧지만 영인지맥 1구간의 산길을 끝마친다.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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