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분기지맥1

무성지맥1구간 갈재고개~분기봉~526.1m(삼각점봉)

산길 나그네 2017. 7. 12. 16:35

 

 

 

 장마비가 소강상태로 든 사이 깜짝 걸은 무성지맥 1구간



 ▶산행일자: 2017년 7월9일

 ▶산행장소: 충남 천안/공주

 ▶산행경로:광덕사 버스종점-갈재고개-분기봉-△태화산(646.3m)-623.8m봉-490.9m봉-문안달고개

                 (629번도로)-529.3m봉-국사봉 갈림-△국사봉(592.3m)왕복-기름재(604번도로)-△갈미봉

                 (515.6m)-464.8m봉-477.1m봉-△526.1m봉(지맥탈출)-474.6m봉-405.8m봉-△216.2m봉

                -정안휴게소(하행선)

 ▶산행시간: 9:52

 ☞산행거리: 26km

 교통: 갈때=천안역1번출구 동부광장-603번버스-광덕사 종점하차(50분소요) (600, 601,603버스)

         올때= 정안휴게소 환승정류소-센트럴시티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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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북정맥 곡두고개와 갈재고개사이 646,3m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문안달고개, 국사봉, 기름재

 갈미봉, 무성산, 채죽산, 부엉산을 지나 금강에 맥을 다하는 30.3km의 무성지맥 산줄기.

 

 

 

 광덕사 종점에서 정안휴게소까지 진행도.

 

 

 

 

 

 

 

 

 장마비가 잠시 주춤하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짬에 무성지맥 산줄기를 답사하기위해 집을 나선다. 

 지맥산길은 접근로가 제일 문제인데 오늘도 분기봉까지의 접근이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천안역1번출구 동부광장으로 나와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서 보이는 버스정류소에서 광덕사행 603번 버스를

 타고 약 50분간 소요하여 광덕사 종점에 하차하였다.

 

 601번버스를 타면 광덕사에서 두 정거장 더 간 해수마을종점에서 내려 걷는품을 조금 절약할수 있는데

 시간대가 맞지않아 먼저 들어오는 603번버스를 타고갔다.

 

 아직은 아침시간이라  한적해보이는 광덕사 종점에서 버스가 진행해온 방향의 시멘길따라 갈재고개로 출발

 하는데 승용차가 지나가 손을드니 바로 멈추어준다.

 갈재고개까지 4km를 도로따라 걸어가야 했는데 너무 다행이다. 마침 승용차도 같은방향으로 올라 유구방향

 으로 간다고 하니 시작부터 운이따라주는것 같다. 

 1시간이상의 발품을 줄이고 상쾌한 마음으로 갈재고개에 내려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광덕사 종점.

 

 

 

 

  천안시와 공주시의 경계표지판이 양쪽으로 걸려있는 갈재고개에서 좌측 전봇대옆 많은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숲으로 진입하여 금북정맥의 마루금에 올라선다.

 갈재고개.

 

 

 

 좌측 숲길로 진입.

 

 

 

 

 새벽에 비가 내렸는지 젖어있는 나무들의 빗물을 털며 걸어가자니 금새 바지는 젖어들고 상큼한 공기와함께

  오랫만에 조우하는 금북의 산길이 정겨워진다.

 

 

 

 

 

 

 

 

 10분정도 숲속을 걸어가다 벌목한 둔덕으로 올라 뿌연 연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분기봉이 올려다

 보인다.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숲으로 들어 10분정도 가파르게 치고 올라 무성지맥 분기점에 올라선다.

 

 

 

 

 무성지맥 분기봉. (좌측은 금북정맥, 무성지맥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간다.)

 

 

 

 우측 태화산방향으로.

 

 

 

 우측 숲길로 들어 2분정도 진행하여 실제적인 무성지맥 분기봉이 되고있는 삼각점이 있는  646.3m 태화산

 정상에 서니 금북정맥길에 힘들게 빨래판구간을 넘고 망설이다 이곳까지 왕복했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온다.

 

 

 

  △태화산(646.3m)

 

 

 

 낯선 안내판 문귀를 보며 잘 나있는 길따라 직진하며 본격적이 무성지맥 산길을 시작한다.

 

 

 

  송전탑 좌측으로 진행.

 

 

 

 한오름 올라 옥녀봉 팻말이 붙어있는  623.8m봉을 지나고.

 

 

 

 

 

 

 싱그러운 숲길따라.

 

 

 

 산행에 별로 도움되지않는 이정표 반대쪽으로 진행하여.

 

 

 

 좌우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좌틀하며 능선을 따라가면.

 

 

 

 잠시후 능선은 우측으로 휘돌아가며 건너편 봉우리로 이어진다.

 

 

 올라야할 봉우리를 바라보며.

 

 

 

 

 

 

 

 

  얼마쯤 걸어가다 능선이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직진방향으로 금계산 법화산으로 실한 능선이 갈라지고

 무성지맥은 좌측으로 간다

 능선갈림길.

 

 

 

 무성지맥길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다 우측으로 건너다 본 금계산쪽으로 가는 능선.

 

 

 

 울창한 숲에 빗물을 털며 산길은 점점 고도를 낮추어가다 490.9m봉을 지나간다.

 

 

 

 490.9m봉.

 

 

 

 

 묘지를 건너서고.

 

 

 

 묘지길에서 바라본 풍광.

 

 

 

 문안달고개와 멀리 국사봉.

 

 

 

 

 

 

 

 

 묘지길 지나 직진으로 내려서 안동권씨 묘역에서니 내려서야할 문안달고개가 발 아래로 보인다. 축축한 산길에

 마땅히 앉을곳도 없이 걸어오다 무덤 상석을 빌려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무덤 좌측 철쭉나무, 칰넝쿨등

 발을 휘감아오는 우거진 나무덩쿨속의 터널을 통과하여 빠져나오니 문안달고개가 저만치 내려다 보인다.

 안동권씨묘역.

 

 

 

 

 

 

 

 우측 동해리와 좌측 문안달마을을 잇는 629번도로 문안달고개.

 

 

 

 키만큼 높은 칰넝쿨더미를 헤치고 문안달고개로 내려서니 싸이클 타는 한무리의 사람들이 뱀은 없느냐

 그 무성한 풀을 어떻게 헤치고 내려섰느냐 꼬치꼬치 캐묻는 말에 답을 하며 좌측으로 걸어올라 건너편

 승용차가 주차 되어있는 산길로 진입한다.

 

 

 

 산으로 올라서며 뒤돌아본 문안달고개.

 

 

 

 문안달고개 벌목지위로  쭈욱 올라 우측 산길로 들어 울창한 숲길로 걸어가다 등로는 우측으로 꺾어간다.

 

 

 

 우측으로 틀어 걸어오른지 15분가량 지났을까? 능선은 우측으로 또 한번 꺾어가고.

 우측으로 꺾임봉.

 

 

 

  7분정도 진행하여 잠깐 숲을 벗어나니 전면에 농작물밭이 나오며 푸른 그물망울타리가 길을 막고있다.

 좌우 살펴봐도 밭을 가로지르지 않으면 건너갈 길이 보이지않아 미안하지만 그물망울타리를 넘어 밭을

 가로지른다.

 

 

 

 529.3m봉.

 

 

 

 좌측으로 수레길 임도가보이는 안부에서 계속 능선따라 올라선다.

 

 

 

 

 올라서는 중간에 있는 국사봉 갈림길에 이르러 지맥은 좌측으로 이어지나 맥길에서 비켜서있는 국사봉을

 다녀오기위해 우측길로 들어 국사봉으로 향한다.

 

 

 

 

 비교적 완만한 길따라 걸어가다 국사봉 정상에 8분만에 올라서니 커다란 바위아래 정상석과 삼각점이 놓여있다.

 △국사봉(592.3m)

 

 

 

 

 특징없는 산길만 걸어오다 지도상 이름이 있는 국사봉에 뿌듯한 발자국을 남기고 오던길로 되돌아내려

 갈림길에 원위치한다.

 우측으로 가는 지맥길에 복귀하여 약 35분정도 작은 무명봉을 오르내리다 사곡면과 정안면의 경계 기름

 재 고개로 내려선다.

 국사봉 갈림길 백.

 

 

 

 사곡면과 정안면 경계 기름재고개(604번도로)

 

 

 

 기름재.

 

 

 

 

 연두색 펜스가 있는 우측 통신탑쪽으로 맥이 이어지나 흙을 파헤쳐 올라서기가 불편해 유일하게 있는

 마을집을 통해 능선에 올라붙으면 쉬울것같아. 개가 요란하게 짖어대는  펜스가 쳐있는 대문안으로 들

 어가 양해를 구하니 친절한 주인이 시원한 지하수까지 열어주며 흔쾌히 승락한다.

 

 얼음처럼 차가운 지하수를 실컷마시고 물병에 물까지 보충하고 집 우측으로 올라 좌측능선에 올라붙는다.

 

 

 

 

 마루금은 그늘없는 벌목능선으로 이어지며 가파르게 한오름 올라서니 아래로 방금 통과한

 기름재와 외딴집이 내려다보인다.

 

 

 

 

  우측으로 휘돌아 가는 벌목능선따라 끝까지올라  숲길로 들어서니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시원한

 나무그늘을 만들고 있는 나무들이 새삼 고마워진다.

 벌목능선.

 

 

  기름재너머 건너편 지나온 산릉을 굽어보고.

 

 

 

 15분정도 진행하여 갈림길을 만나 우측으로 가며 아직 멀게 남아있는 갈미봉을 목표로 걸어간다.

 

 

 

 

 

 

 

 화끈한 햇볕이 한가득 쏟아지고 있는 헬기장인 갈미봉 정상 도착.

 

 

 

 △갈미봉(515.6m)

 

 

 

 

 전망이 트인 갈미봉은 조망은 좋으나 강렬한 햇볕이 오히려 시야를 방해한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빙둘

 러가며 정안면일대 카메라에 담고  남쪽방향으로 출발한다.

 

 갈미봉에서 바라본 조망들.

 

 

 

 정안면 일대.

 

 

 

 

 

 

 

 갈미봉 이후 산길은 탄탄대로, 로프길도 설치되어있고 자주 나오는 이정표가 길안내를 하고 있어

 신경쓸것 없이 편안하게 진행한다.

 

 

 

  464.8m봉.

 

 

 

 처음으로 무성산 이정표를 만나지만 거리표시가 없어 무용지물이다.

 

 

 

 고속도로처럼 뚜렷한 등로.

 

 

 

 고성리 갈림길.

 

 

 

 477.1m봉.

 

 

 

 

 

 

 

 

 임도로 내려 좌측으로 걸어가 홍길동성과 월가리 마을회관 갈림길인 임도 삼거리에 선다. 쌍달리로 하산

 하려면 이곳에서 임도따라 내려가도 되지만 교통상의 불편을 예상하여 조금 더 진행해 가보기로 한다.

 임도.

 

 

 

 임도삼거리.(쌍달리 하산길) 직진하여 건너편 산길로 올라선다.

 

 

 

 

 

 

 

 

 

 

 

 526.1m봉을 보며 가파르게 올라서고.

 

 

 

  오름길에 바라본 쌍달리로 이어지는 임도길과 멀리 지나온 능선.

 

 

 

 정안면 일대.

 

 

 

 

 

 

 

 △526.1m봉.

 

 

 

 

 526.1m삼각점봉에서 무성지맥 1구간의 산길을 끝마치고 쌍달리 월가리방향의 좌측길로 지맥길을 탈출한다.

 삼각점봉에서 바라본 쌍달리 하산길.

 

 

 

 쌍달리 월가리방향(좌측으로)

 

 

 

 

 뚜렷한 산길따라 8분정도 내려 무성산 종합안내도가 있는 임도에 서니 갈등이 온다. 편한 임도길따라 갈것인가

 아니면 좀 힘들어도 쉽게 대중교통이 연결되는 정안휴게소 환승센타까지 능선을 탈것인가?

일요일에는 쌍달리에서 대중교통도 여의치 않을것 같아 임도건너 능선으로 올라 정안휴게소쪽으로 가기로한다.

 

 

 

 

 

 

 

 

 

 

 지맥길은 접속거리와 탈출로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하는데 오늘 무성지맥1구간의 산길도 날머리

 가 만만치않다. 쌍달리 하산로는 임도길로 약 3.7km정도 된다고 하는데 정안 휴게소까지 근 5km정도 되는능선

 길에 크고 작은봉을 여러개 넘어서며 다 끝난 산길에 새롭게 힘을 쏟으며 겨우겨우 걸어가노라니 쉽게 생각하고

 들어선길에 후회막심이다.

 쌍달리 임도로 내려섰으면 승용차 히치라도 할텐데 꼼짝없이 산능선 하나를 더 오르내리며 2시간정도 힘겹게

 어 벌목더미속에 숨어있는  216.2m 삼각점봉을 포착하기도 한다.

 △216.2m봉.

 

 

 

 

  아래로 고속도로의 차소리는 들려오는데 밤나무단지 옆으로 계속 이어지는 산길은 끝이나지 않는다.

 후텁지근해 습기많은 날씨에 땀냄새를 맡고 계속 따라붙는 모기떼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내려서니 정

 안휴게소가 눈앞인데 내려설길이 마땅치않다. 

 잡풀더미에 허우적대며 방향만보고 간신히 정안휴게소로 내려서며 지긋지긋한 산길을 끝마친다.

 

 고생이 끝난줄 알았는데 화장실에 들어가 대충 땀에 절은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환승센터 표파는곳으로

 들어서니 이곳은 하행선 정류소란다. 상행선 정류소는 굴다리건너 15분간 더 가야한다는 직원의 말이

 너무 얄밉게 느껴지는것은............

 

 장마철 용케 비를 피해 새로운 지맥산길 1구간은 마쳤으나 잘못 선택한 하산길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한 산길이었다.

 7:20분 전주발 센트럴터미널행 중앙고속 버스에 몸을 실으며 고달픈 하루 산행을 마무리한다.

 

  정안휴게소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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