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지맥 출정
▶산행일자: 2015년 3월15일
▶산행장소: 전남 해남
▶산행코스: 자경재-첨봉(355m화원지맥분기봉)-자경재 백-384.6봉(삼각점)-건들재-임도-138봉-
구룡목재 -덕음산(327m)-416봉-447봉-만대산(481m)-금강재-금강저수지
▶산행시간: 6:00
☞산행거리: 약 17km
화원지맥 산줄기.
땅끝기맥 첨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해남군 화원면 매월리까지 이르는 약 84km의 화원지맥
산길에 첫발을 내딛는다. 자경고개 시멘도로에 하차하여 첨봉 분기봉을 밟기위해 자경동 표시석
과 반사경이 있는 시멘임도로 들어서며 분기봉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한다.
자경고개.
길게 이어지는 임도길따라 한구비 돌아 오르노라면.
좌측으로 파란 보리밭이 넓게 펼쳐지고.
오늘 걸어야할 416봉과 우슬치 만대산등 지맥능선이 그림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13분정도 이어지는 임도는 이정표앞에서 끝나고 분기봉인 첨봉을 향해 나무계단길로 올라선다.
우측으로 주작산 공룡능선과 두륜산이 멋지게 조망되고.
아름드리 편백림을 통과하여 분기봉인 첨봉에 발자국을 남기고 다시 자경고개로 되돌아
내려선다.
첨봉.
내림길에 바라보이는 공룡능선.
왕복 40분걸려 다시 자경고개로 백하여 좌측 잡풀이 우거진 등로없는 산길로 진입하며
화원지맥 산길이 시작되었다.
산길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앞을 가로막는 억새풀속을 헤치며 올라서노라면 날카로운 가시덩쿨과
쓰러진 잡목등 엄청난 가시잡목에 화원지맥길 역시 순탄하지 않은 산길임을 예고하는 듯 하다.
대단한 가시덩쿨의 저항속에 힘겹게 올라선 낡은 삼각점이 있는384.6봉.
384.6봉을 지나며 희미하게 등로는 이어지고 무명봉을 넘고 급하게 떨어지는 산길따라
내려서면 절개지가 가로막고 있는 10번도로 건들재가 보인다.
우거진 가시잡풀을 헤치며 건들재로 내려선다.
도로 건너 높게 서있는 384봉 갈림봉우리는 눈으로만 바라보고 도로 건너편 좌측 시멘임도로
들어서 임도길따라 걸어간다.
옥천면너머 멀리 흑석산쪽이 조망되고.
한동안 임도따라 진행.
계속 이어지던 임도버리고 좌측 산길 진입.
우거진 시눗대 숲을 빠져나와 12번군도 구룡목재에 이르고.
12번도로가 지나가는 구룡목재.
12번도로 건너편 청주한씨 세장비 표석이 있는 마을길로 들어선다.
멀리 두룬산이 보이는 상가저수지옆을 지나고.
상가마을.
전면에 무덤 뒤로 보이는 194봉을 향해 올라선다.
길도없는 흐릿한 산길따라 많은 잡목가지를 헤치며 한동안 힘겹게 산길을 올라 194봉 정점은 어디
인지도 모르게 지나치고 숲에가린 올라야할 덕음산이 잡목사이 형체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어지러운 숲을 빠져나와 송전탑을 지나면 좌측 임도에서 올라온 길을 만나고 다시 산으로 올라선다.
거칠지만 희미하게 이어지는 족적따라 올라 마루금이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 좌측으로 약간 비켜서있는
덕음산을 왕복하기위해 우측으로 진행하는 마루금에 잠깐 쉼표를 찍고 좌측으로 올라선다. 무심코 걸어가
다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덕음산이다.
희미한갈림길.(좌측 덕음산 왕복)
덕음산을 향하여.
덕음산427m) 정상.
덕음산 정상을 밟고 내려 엄쳥 높게 바라보이는 416봉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며 한차례 올려치면
바위 전망대에 서게되며 아래로 넓게 펼쳐진 해남 들녘과 고산 윤선도의 고택인 녹우당이 그림처
럼 내려다 보인다.
당겨본 윤선도 고택 녹우당.
바위길을 넘어 커다란 암릉으로 이루어져있는 416봉에 올라서니 가희 조망이 환상적이다. 지금껏
고된 가시잡목속에 허덕이며 올라선 고행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드넓은 해남의 나지막한 산줄기들이
사방 늘어서있는 그림같은 풍광에 어느한곳 시선을 집중할수 없다. 옥천면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빙돌며 주변을 조망한다.
416봉(암봉)정상.
동북 방향으로 서기산이보이는 땅끝지맥과 옥천면일대.
그 옆으로 덕룡산 능선과 백호 저수지.
그 옆으로 분기봉인 첨봉과 자경고개 384.6봉 상가저수지등 지나온 산줄기와 그 너머로 주작산의
공룡능선.
그 옆으로 맨앞 덕음산과 멀리 두륜산 대둔산.
해남 들녘과 달마산.
아스라히 보이는 남해바다.
해남읍.
녹우당과 달마산.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빙 돌아가며 조망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만대산으로 향한다.
부처손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위능선길을 따라가다 아름다운 백호저수지와 덕룡산쪽의 그림
같은 풍광이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 다시 한번 돌아보며 한컷 찰칵.
416봉의 암릉을 지나면서부터 걷기좋은 등로가 이어지며 봄내음 가득한 남도의
봄꽃들과 눈마춤하며 걸어간다.
낙엽위로 봄마중나온 산자고.
꽃망을을 터뜨리기 시작하는 동백꽃.
앙증맍은 노루귀.
전면에 가야할 만대산을 바라보며 2차선 도로가 지나가는 우슬치로 급하게 떨어져 내린다.
양쪽으로 사자 조각상이 서있는 포장도로 우슬치에 내려서 건너편 파란깃발이 있는 쪽으로 진입하여
계단길따라 올라선다.
(우슬치)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며 고된 잡목숲길을 힘겹게 올려치는 산길이 이어지고.
가파른 봉을 넘어서고.
된비알길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한고비 올라서니 또다시 올라야할 산봉이 대기하고있다.
조망이 트이는 안부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416봉.
해남읍의 공설운동장.
점차 등로는 좋아지고 로프를 잡으며 올라 거대한 바위들이 막아서는 암릉을 우측에 두고 좌측으로 바위를
우회하여 가다 우측으로 올라 447봉인 삼봉으로 올라선다.
삼봉 우회길.
447봉(삼봉)정상.
삼봉에서 바라본 금강산.
가야할 만대산은 아직 저 멀리.
삼봉 정상을 내려서 헬기장에서니 B코스C코스 라고 써있는 방향표가 약간의 혼동을 주고있다.
우측 금강산방향으로 들어서며 북쪽 방향을 따라간다.
헬기장(우측 금강산 방향으로)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5~6분 지나 만나는 이정표가 제대로 가고 있는 길을 확인시켜준다.
만대산이 가까워질수록 멋진 바위들이 나오며 아무리 바라보아도 싫증나지않는 풍광속에
점점 고도를 높여간다.
한고비 올려치며 만대산정상에 다 올라섰나 했는데 아직 저 앞에서 바라보고있는 만대산을 야속하게
바라보며 산죽밭과 딱딱하게 굳은 진달래나무사이를 헤치며 만대산쪽으로 향해간다.
아직 멀리 보이는 만대산을 향하여.
이정표와 전망데크가 놓여있는 만대산 정상도착.
금강재로 향하는길.
갈림길(직진하는 좋은길 버리고 우측으로)
오늘의 종착지 금강재도착.
오늘의 지맥산길은 이곳 금강재에서 끝나고 좌측 금강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한다.
다음구간 접속구간이 제법 길어보이는 너덜돌길의 내리막길따라 한동안 내려 금강저수지 앞에 이르며
화원지맥 1구간의 산길을 끊마치게 되었다. 산행초입의 거친 잡목구간에 고전했지만 416봉 암봉을 지
나며 내내 거침없이 펼쳐지는 남도의 풍광속에 힘든줄 모르게 지나온 아름다운 길이었다.
금강저수지.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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