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분기지맥2

흑석지맥1구간 별뫼산 가학산 흑석산 두억봉

산길 나그네 2015. 4. 18. 14:55

 

 

 

 완연한 봄을 맞으며 걸은 멋진 능선길

 

 

 

 ▶산행일자: 2015년 4월16일

 ▶산행장소: 전남 강진 해남

 ▶산행코스: 밤재(2번도로)-별뫼산(463.7m)-384봉-가학산(574.7m)-민제재(638.3m)-흑석산(깃대봉652.8m)

                  -607.3봉-542.5봉-가리재-409.6봉-두억봉(527.8m)-남릉-가학산자연휴양림

 ▶산행시간: 4:30

 ☞산행거리: 11km

 

 

 

 

 

 

 땅끝기맥 별뫼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가학산, 흑석산, 두억봉 선황산을 지나 소아산, 대아산을

 끝으로 목포앞 바다에서 영산기맥과 마주하며 끝나는 약 41.1km의 흑석지맥 산줄기.

 

 

 

 

 

 

 2번도로 밤재에 하차하니 땅끝기맥길때 진입했던 성화대학 간판이 낯설지 않게 바라보인다. 성화대학 간판

 이 서있는 우측도로로 들어서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하였다.

 

 

 

 

 잠시 가파르고 거친 산길따라 올라서니 2년전 땅끝기맥길때와 다름없이 땅을 파헤친 지저분한 돌더미는

 여전하고 어수선한 길에 서있는 송전탑을 지나면 엄청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었다. 날씨마저 후끈거려 초

 입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고전하며 올라선다. 

 

 

 

 공사판처럼 어수선함속에 올라야할 별뫼산을 바라보며 전진.

 

 

 

 가파른 오르막길에 20여분 힘을 쏟으며 올라서니. 

 

 

 

  암릉아래 서있는 삼거리 이정표앞에서 오르막길은 잠시 멈추어준다.

 

 

 

 

 좌측으로 별뫼산의 동봉이라는 297.5봉이 강진읍을 배경으로 우뚝 묘한 모습으로 바라보이고.제전마을

 쪽에서 별뫼산의 동봉으로 아슬아슬 넘어서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바라보이고

             별뫼산 동봉.

 

 

 

 

 밤재너머 옥빛같은 물을 가득담고있는 월평저수지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내려다보며 5~6분

 정도 더 전진하며 오늘의 첫봉인 별뫼산 정상에 올라선다.

 

 

 

 

  별뫼산 정상.

 

 

 

 

 별뫼산을 기점으로 좌측은 땅끝지맥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흑석지맥쪽으로 들어서며 이제

 부터는 흑석지맥길을 걸어가게된다. 힘들게 올라선 노고를 위로하듯 세차게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

 으며 흑석산과 가학산 방향으로 들어서며 산죽이 무성한 완만한 산을 따라간다.

 

 

 

 

 가학산으로.

 

 

 

 

  가야할 가학산과 흑석산으로 이어지는 산능선을 한눈에 바라보며 등로는 내림길로 떨어진다.

 

 

 

 

 낮아지는 등로따라 내려서 지도상 383봉정도 되는 바위전망대에 올라 우측으로 잠깐 눈을 돌리니 길게 흐르는

 땅끝지맥과 월출산이 아득하게 건너다 보이고 학산면일대 초록빛깔로 누워있는 전답들과 율치저수지가 평화롭

 게 내려다보인다.

 

 땅끝기맥과 월출산.

 

 

 

 

  율치저수지가 보이는 학산면일대.

 

 

 

 지나온 별뫼산을 돌아보며 낮아졌던 산길은  전면에 날카롭게 솟아오른 가학산을 향해 점차 고도를 높여가며

 멋지게 휘어지는 시원한 능선을 따라가노라면 월출산은 까마득하게 들락거리고 문필봉과 주지봉의 개성있는

 산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나온 별뫼산.

 

 

 

 

 가햐할 가학산과 흑석산능선.

 

 

 

 당겨본 가학산.

 

 

 

  학산면일대 너머로 보이는 문필봉과 주지봉.

 

 

 

 가야할 암릉길이 멋지게 늘어서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얼마쯤 화려한 진달래꽃길의 완만한

 능선을 따라간다.

 

 

 

 암릉이 가까워지며 점차 바위에 밧줄이 걸려있는 밧줄지대가 나오며  잠시 긴장하며 바위를 넘어서기도

 하지만 바위밟는 즐거움속에 힘든줄 모르고 몇군데의 암릉지대를 넘어선다.

 

 

 

 

 

 

 

 바위길에 바라본 월출산과 도갑산, 주지봉, 문필봉.

 

 

 

 기암괴석들.

 

 

 

 

 

 

 

 암릉에서 바라본 별뫼산에서부터 걸어온 능선,

 

 

 

  흑석산 기도원이 있는 당산리일대와 신기제도 내려다보이고.

 

 

 

 

 

 

 

 암릉지대를 지나며 서쪽으로 이어져오던 등로는 남쪽인 좌측방향으로 꺾어지며 급하게 내려서

 걸어가노라니 올라야할 가학산의 날카로운 봉우리가 전면으로 다가온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벗꽃들은 반쯤 남긴 꽃잎을 떨어트리고 이제는 진달래꽃들이 봄산의 주인이되어

 있는 진달래꽃길따라 점점 가깝게 다가오는 가학산을 바라보며 전진한다.

 

 

 

 어느새 미끈한 모습으로 코앞에 다가온 가학산이 바라보이고 흑석산기도원으로 갈라지는 안부 갈림길

 을 지나 등로는 급한 오르막의 바위길로 바뀌어간다.

 

 

 

 

 가파른 바위길로 올라 점점 흐려지는 날씨를 근심스레 바라보며  별뫼산부터 걸어온 산능선

 을 돌아보며 발길을 재촉한다.

 

 

 

 

 가학산 정상이 가까워오며 암릉길이 시작되고 급하게 서있는 바위에 걸려있는 밧줄에 긴장하기도 하며 

 멋진 바위지대를 통과하며 가학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기암 기암괴석의 바위지대에서 바라본 별뫼산.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바위길을 통과하여 가학산 정상에 올라서니  흔한 정상석도 없다. 이정표 하나만이

 덩그마니 서있는 가학산정상에 발자국하나 남기고 흑석산을 향해 남쪽방향으로 내려선다.

 

 가학산 정상.

 

 

 

 급하게 내려서는 등로따라  병풍처럼 둘러선 멋진 산능선을 바라보며 흑석산으로 향한다.

 

 

 

 급한 내리막길.

 

 

 

 평원처럼 걷기좋은 산길이 이어지며 올라야할 흑석산쪽을 건너다보며 부드러운 산길을 걸어간다.

 

 

 

 

 

 

 

  만제재라고 명명된 무명봉을  넘어서고.

 

 

 

  만제재.

 

 

 

 만제재에서 바라본 지나온 가학산.

 

 

 

 좌측뻗어나간 호미동산이라는 582봉의 날카롭게 솟아오른 첨봉에 시선을 빼앗기며 흑석산을

 향해 우측능선으로 올라선다.

 

 

 

 

 지도상 흑석산으로 표기된 683..8봉과 652봉(흑석산깃대봉)으로 올라서는 사람들을

 까막득이 올려다보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좌측683.3봉흑석산과 우측 흑석산 깃대봉.

 

 

 

 

 

 

 

 

 가학산은 어느새 저 멀리 물러나있고.

 

 

 

 멋진 바위기둥 옆을 우회하며 올라서니.

 

 

 

 683.3봉 흑석산정상이 바로 눈앞에.

 

 

 

 가학산과 멀리 별뫼산쪽을 굽어보고 서있는 683,3 흑석산정상 도착.

 

 

 

  흑석산 정상옆으로 건너다보이는 흑석산 깃대봉을 바라보며 다시 출발!!

 

 

 

 

 좌측 해남군의 들판너머 지난번에 걸었던 화원지맥쪽을 바라보며 금새라도 비가 쏟아질듯 검은구름에

 휩싸여있는 게곡면일대를 내려다보며 건너편에 보이는 흑석산 깃대봉으로 향한다.

 

 계곡면일대.

 

 

 

 흑석산 깃대봉을 향해 올라서는 사람들.

 

 

 

 원형 삼각점이 놓여있는 흑석산 깃대봉 정상도착.

 

 

 

 사방트인 공간으로 길게 늘어서있는 지나온 산릉등 장쾌하게 흐르는 조망이 일품이지만

 검은구름에 덮여있는 주변을 아쉽게 바라보며 전면에 보이는 전망대봉을 향해 전진한다.

 

 

 

 진달래꽃길따라 잠시 진행.

 

 

 

 올라야할 542.5봉인 전망대봉이 가깝게 다가오고.

 

 

 

 

 바람재 공터를 지나 앞에보이는 전망대봉을 향하여 올라선다.

 

 바람재.

 

 

 

 

 

 

 

 542.5봉 전망대 도착.

 

 

 

  전망이 좋은 전망데크에서니  사방은 검은구름에 잠겨 금새 비를 뿌릴 기세다. 아직 가야할

 두억봉까지 참아달라는 바램을 같고 총총걸음으로 두억봉방향인 가리재로 향한다.

 

 

 

 앞에보이는 가야할 능선과 뒤로 검은구름아래 놓여있는 두억봉이 엄청 높아만 보이는것이

 언제 저 높은곳을 넘어선다지...............!! ?

 

 

 

  주변은 점점 어두워지고.

 

 

 

 능선따라 내려서 돌아본 542.5봉 전망대.

 

 

 

 로프길따라 길게 떨어져내려서고.

 

 

 

 

 앞에 넘어야할 무명봉과 뒤로 두억봉을 마주하며 가학산 휴양림으로 바로 내려설수 있는 가리재에

 도착한다. 다수 회원들은 두억봉을 포기하고 가학산휴양림쪽으로 하산하고 있지만 목표로 한 두억

 봉을 포기하기엔 시간과 에너지가 충분하다.

 

 두억봉을 바라보며.

 

 

 

 가리재.

 

 

 

 좌측은 가학산휴양림쪽으로 가고 1.3km의 방향을 가리키고있는 두억봉으로 직진한다.

 

 

 

 생각보다 등로는 뚜렷하게 이어지며 올라야할 두억봉이 꽤나 높게 올려다보인다.

 

 

 

 미암면 갈림길.(직진)

 

 

 

 두억봉 역시 바위산인듯 묘한 기암들이 나타나며 등로는 점점 바위길 오르막으로 급하게 올려친다.

 

 

 두억봉 정상으로 올라서는 길.

 

 

 

 

 

 

 

 

 힘들게 바위를 넘어서 두억봉 정상에 다 올라선줄 알았는데 저만큼 높은곳으로 두억봉 정상이

 올려다보인다. 마침내 참고있던 하늘에선 가느다란 물기를 떨어트리기 시작하고 총총 걸음으로

 오늘의 마지막봉인 두억봉 정상으로 올라선다.

 

 

 

 사방 밀려드는 비구름속에 바람은 거세지고 마지막 봉우리까지 다 밟아선 충만감속에 하산하기

 시작한다.

 

 

 

 

 보통 두억봉 정상을 밟고 다시 가리재에 백하여 가학산휴양림쪽으로 하산하지만 아침에 받은

 산악회 트랙대로 가학저수지쪽인 남쪽으로 향한다.

 

 

 

 뚜렷한 산길따라 조금 걸어가다 내려서야할 휴양림을 바라보고.

 

 

 

 나즈막한 무명봉을 넘어서고 좌측 서쪽방향으로 꺾어 너널돌길에 고전하며 힘들게 내려선다.

 

 

 

 뒤돌아본 두억봉.

 

 

 

 계속 급내리막으로 이어지는 너덜돌길에 최대의 에너지를 쏟으며 힘겹게 하산지인 휴양림으로 내려선다.

 

 

 

 휴양림 임도에내려서고.

 

 

 

 거센바람이 불고 있는 휴양림 임도길을 따라가며 오늘도 또 한구간 무사히 산행을 끝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