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분기지맥2

화원지맥3구간 흰재~황산면사무소

산길 나그네 2015. 4. 7. 23:16

 

 

 

 낮아지는 마루금따라 심한 잡목과의 전쟁

 

 

 

 ▶산행일자: 2015년 4월5일

 ▶산행장소: 전남 해남

 ▶산행코스: 흰재-성산(146m)-형제봉(143.1m)-큰형제봉왕복-국사봉(174m)-까끈골재(18번도로)

                 -100.2봉-명당봉(102m)-송호마을-송호교-민산(63m)-황산면사무소

 ▶산행시간: 5:20

 ▶산행거리: 17.4km

 

 

 

 

 

 

 

 

 

 

 

 

 

 

 지난구간 끝마쳤던 마산면과 황산면의 경계 흰재에서 다시 산길을 이으며 화원지맥 세번째의 산길에 발을

 올린다. 마산면과는 이곳에서 작별하고 황산면 표지판이 서있는 시멘길로 진입하며 이제부터 황산면으로 

 들어서는 셈이다.

 

 

   흰재.

 

 

 

 잠시 시멘길따라 걸어가다 아래로 18번 신도로 위를 지나는 흰재육교를 건너서고.

 

 

 

  이어 만나는 좌우 갈림길에서 계속 임도따라 5분정도 진행하다 좌측 산길로 올라선다.

 

 

 

 

 산에 들자마자 길은 아예 없어지고 빽빽하게 들어찬 잡목과 나무덩쿨로 사방이 어지럽다. 밤사이 내린비로

 가뜩이나 거친험로의 너덜길은 미끄럽고 사방 들러붙는 나무덩쿨을 헤치며 산행초입부터 고전하며 올라선다.

 

 

 

 약 8분정도 거친 나무덩쿨을 헤치며 성산 갈림길 안부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떨어져있는 성산을 왕복한다.

 

 

 

 정상팻말이 유일하게 걸려있는 특징없는 성산정상.

 

 

 

 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난번 힘겹게 올라섰던 역마산(좌측)과 마산면일대.

 

 

 

 성산 갈림안부로 원위치하니 건너편에 가야할 142봉과 그 뒤로 3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있는

 국사봉쪽의 마루금이 뚜렷하게 바라보인다.

 

 

 

  다시 빼곡한 잡목을 헤치며 142봉으로 향해간다.

 142봉으로 향하는길.

 

 

 

 

 

 

 

 표지기 몇장이 걸려있는 142봉으로 올라서고  좌측방행인  남쪽으로 꺾어내리며

 길도없는 잡목속의 험로로 내려선다.

 

 

 

 

 딱딱하게 굳은 나무가지들의 뭇매속에 잡목을 헤치며 앞사람의 머리만보고 쫓아간다. 잠시 앞서가던 사람이

 시야에 보이지 않으면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해지고 소리를 지르며 지독한 잡목사이를 불안속에 헤치며 따라

 간다.

 

 

 

  대단한 잡목숲에 허우적대다 바라본 형제봉.

 

 

 

 지독한 잡목속을 빠져나오니 임도에 서게되며 임도따라 좌측으로 걸어가면 다정하게 형제처럼 서있는

 형제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고 형제봉쪽을 바라보며 임도따라 걸어가다.

   형제봉.

 

 

 

 

 밭을끼고 우측으로 한바퀴 빙 돌아 걸어가다 좌측 숲으로 진입.

 

 

 

 잠깐 잡목을 헤치고 나와 넓게 펼쳐진 밭가 옆 임도를 따라가다 전면에 보이는 숲을 겨냥하며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길에 바라보이는 형제봉.

 

 

 

 직진하는 임도를 따라가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어 임도따라 조금 더 진행한다.

 

 

 

 이어지던 임도는 이곳에서 멈추고 전봇대가 서있는 맞은쪽 산길로 진입.

 

 

 

 

 또다시 혼미한 잡목숲이 이어지며 길도없는 나무사이를 헤치며 우측으로 향해가며 대체적으로

 남쪽방향을 염두에두며 걸어가다 숲을 빠져나오니 전면에 올라야할 형제봉을 배경으로 화사한

 봄을 맞고있는 봄동꽃들이 한가득 피어난 아름다운 봄동밭가를 지나간다.

 

 

 

 

 

 

 

 형제봉으로 바로 갈것 같았는데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돌아가며 좌측에 보이는  송전탑쪽으로

 올라 우측 형제봉쪽으로 간다.

 

  봉동밭 너머로 보이는 형제봉.

 

 

 

 

 

 

 

 봄동밭 옆 임도를 따라가다 다시 산길로 진입. 17번 송전탑 방향으로 길없는 길을 치고 올라선다.

 

 

 

  17번 송전탑에서 바라본 황산면.

 

 

 

 17번송전탑에서 우측길로 들어 우뚝하게 서있는 형제봉을 향해 올라선다.

 

 

 

 제법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며 등로는 뚜렷하게 이어진다.

 

 

 

 형제봉 오름길에 바라본 그림같은 황산면일대.

 

 

 

 

 

 

 

 지나온 성산.

 

 

 

 

  미로게임처럼 숲과 임도를 넘나들며 복잡한 길을 잘 찾아들어 마침내 성산을 출발한지 1시간만에 형제봉

 정상에 올라선다. 삼각점도 정상판도 없는 무심한 정상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약간 떨

어져있는 큰 형제봉을 왕복하기위해 좌측으로 잡목을 치며 내려선다.

 

 형제봉.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큰형제봉을 향하여. 

 

 

 

  형제봉에서 5분거리에 있는 삼각점이 있는 큰형제봉 도착.

 

 

 

 큰형제봉에 발자취 남기고 다시 형제봉으로 원위치한다.

     큰형제봉에서 바라본 형제봉.

 

 

 

 형제봉 정상으로 백하여 좌측으로 돌아내려 어지러운 잡목을 헤치며 잠시 좌측사면길로 돌아나와

 넓은 임도에서고 전면에 보이는 송전탑쪽을 향해간다.

 

 

 

 송전탑쪽으로.

 

 

 

  푸른 보리밭 너머로 올라야할 국사봉을 바라보며 잠시 파란 보리밭가를 지나고.

 

 

 

 넓은 벌목지가 나타나며 듬성듬성 꽃을 피우고 있는 키작은 진달래 밭사이로 가파르게 올라선다.

 

 

 

 

 

 

 

 벌목지에서 뒤돌아본 형제봉.

 

 

 

 

 

 벌목지를 올라 북쪽으로 향하는 마루금따라 우측으로 휘어 걸어가노라니 좌측으로 길게 흘러가는

 남천의 물줄기 너머로 멀리 진도까지 보이는 환상적인 빛깔을 품어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가슴이

 메어온다. 

 

 

 

 

 

 

 

 

 

 

 

 

 

  걸리적거리는 가시나무덩쿨과 딱딱한 잡목가지에 발걸음은 고단하지만 이따금 터지는 아름다운 풍광에 마음

 을 빼앗기며 걸어오다보니 앞에 우뚝한 161봉이 가로막고 있다. 가팔라지는 산길따라 직선으로 치고 오르노

 라니 어느새 뾰족뽀족 고개를 쳐들고 있는 고사리들이 적지않게 눈에띤다. 모진겨울을 이겨내고 이제 막 세상

 구경나온 어린 고사리들에게  미안하지만 군데군데 꺾어쥐는 고사리 꺾는 재미에 힘든줄 모르고 국사봉의 직

 전봉인161봉을  넘어선다.

 

     161봉.

 

 

 

 전면에 보이는 국사봉을 향해 우측으로 꺾어내린다.

 

 

 

 오늘 산행내내 화사한 빛깔로 현혹시키는 이름모를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고.

 

 

 

 

 송전탑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 가파르게 한턱 올려쳐 돌탑이 서있는 국사봉 정상으로 올라선다.

 

 국사봉.

 

 

 

 국사봉 정상을 밟고 북쪽 우측방향으로 험한 나무덩쿨을 밟으며 내려서니 바로 앞에 145봉이 대기

 하듯 서있어 긴장을 하는데 앞선 선두팀들이 145봉은 생략하고 그대로 내려서 임도따라 가고있어

 다행스럽다.

 

 

 

 임도를 조금 따라가니 우측으로 논이나오고 논이 끝나는 곳에서 좌측으로꺾어 나간다.

 

 

 

 

 임도길이 이어지며 지나온 국사봉이 좌측으로 계속 올려다보이고 일신제 저수지길따라

 조금 더 진행하여 18번도로가 지나가는 까끈골재 지하통로를 통과한다.

 

 국사봉과 일신제.

 

 

 

 18번도로 까끈골재 지하통로.

 

 

 

지하통로를 빠져나와 앞에보이는 밭 뒤로보이는 시멘도로 쪽을 향해 올라선다.

 

 

 

 

 시멘임도로 올라 바라본 내려서야할 17번도도.

 

 

 

 시멘임도따라 마을길로 들어서면.

 

 

 

 

 비닐하우스 옆으로 넓은 마늘밭이 펼쳐지며 마늘밭 사이로 걸어가노라니 물기많은 황토흙이 척척

 들러붙어 등산화는 천근만근이다.

 

 마늘밭사이를 가로지르고.

 

 

 

 진흙탕속에 두배로 무거원진 등산화를 끌며 17번도로에 올라서고 직진하여가다 우측에 보이는 파란 집들이

 있는쪽으로 우회전하여 마을을 통과한다.

 

 

 

 우회전하여 만나는 삼거리에서 시멘길과 작별하고 좌측 흙길로 들어서 밭가를 따라간다.

 

 

 

 끝까지 밭가를 따라가 앞에보이는 산으로 진입.

 

 

 

 지나온 국사봉은 어느새 멀어져있고.

 

 

 

 마른 풀섶에 피어난 할미꽃은 신기하기만하다.

 

 

 

 

 엄청난 잡목속으로 진입하여 쉴사이없이 잡아끄는 나무덩쿨과 모자를 벗겨내는 나뭇가지들과

 씨름하며 서쪽 방향으로 길없는 길을 찾아 올라 마침내 삼각점이 있는100.2봉에 잘 찾아 올라

 선다.

       100.2봉.

 

 

 

 

 

 

 100.2봉 정점을 밟고 계속 이어지는 서쪽방향으로 전진하면 잡목의 기세는 더욱 치성해지고 딱딱한

 가지에 쓸린 팔과 다리가 화끈거린다.

 

 

 

 앞으로 다가온 명당봉과 철탑을 바라보며 계속 전진.

 

 

 

 약간 좌측으로 나와 억새풀이 우거진 명당치 안부에서 억새풀을  제끼며 우측으로 약간 휘어지며

 앞에보이는 철탑쪽으로 직진한다.

 

 

 

 억새안부에서 올라와 산으로 진입.

 

 

 

 명당봉 정상 도착.

 

 

 

 명당봉 정상 찍고 철탑을 통과.

 

 

 

 지도상 76봉정도 되는 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잠시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다가 좌측 길도 없는 곳으로

 가파르게 치고 내려선다.

       76봉.

 

 

 

 76봉에서 좌측으로 치고 내린다.

 

 

 

 거친 가시풀과 나무가지를 뚫으며 힘겹게 내려서니 연호리일대의 그림같은 풍광에 눈이 시려온다.

 가시잡목에 시달린 지친 발걸음을 쉬고 잠시 그림같은 풍광속에 잠기노라니 앞만보고 급하게  달

 려가는 선두팀들이 벌써 저만큼 멀어져 놓칠새라 달려가며 따라잡는다.

 

 연호리일대.

 

 

 

  좌측으로 밭가를 따라가며 앞에보이는 송전탑쪽으로 진행한다.

 

 

 

 초록융단이 깔려있는 소풀지대를 가로질러 앞에 보이는 송전탑쪽 임도로 나간다.

 

 

 

 시멘도로로 올라 걸어가다 삼거리갈림길을 만나 우측으로 꺾어  저수지를 끼고 잠시 걸어가면.

 

 

 

 좌측으로 올라서면 비료공장 건물앞에 서게되며 비료공장옆 수레길따라 진행한다.

 

 

 

 지저분한 쓰레기와 가축 분뇨냄새가 역하게 풍겨오는 비료공장 건물앞을 지나. 얼마쯤 진행하면.

 

 

 

 앞에보이는 공장쪽으로 다가서며 송호 마을입구에 도착한다. 공장뒤편으로 낮게 흘러가는

 마루금을 바라보며 공장건물 앞으로 나아간다.

 

 

 

 횡단보도를 건너 송호마을 표석앞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도로따라 계속 직진하며 걸어간다.

 

 

 

 

 

 

 

 우측으로 야트막하게 지나가는 마루금을 바라보며 송호육교를 건너선다.

 

 

 

 송호육교를 건너 도로따라 조금 더 진행  좌측에 외배미농장 표석이 있는 지점에서 우측 산길로 올라선다.

 

 

 

 부드러운 풀잎융단을 밟으며 88봉 수장산으로 올라선다.

 

 

 

 수장산.

 

 

 

 길도없는 잡목들로 빼곡한 야산을 넘고.

 

 

 

 심한 잡목속을 헤치다 잠시 넓은 밭가로 나와.

 

 

 

  마늘밭 사이로 걸어가며 앞에 야산이 보이고 다시 숲으로 진입하며 끊임없이 넘나드는 야산길이 지리하게

 이어지며 산길에 멀미를 느끼며 무성한 잡목속을 고전하며 걸어간다.

 

 

 

 

지도에 있는 63봉 민산은 어디인지도 모르고 지나치고 잠시 넓은 무덤가를 지나노라니 송호제와

 그 너머로 오늘 지나온 명당봉등 나지막한 마루금이 얕게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 바라보인다. 

 

 

 

 

 혼미하게 어지러운 산길도 끝이나려는지 아래로 차소리가 들려오는것이 도로가 가까워졌나보다.

 

 

 

 마침내 18번 신도로로 내려서며 지겨운 잡목구간을 벗어난다.

 

 

 

 도로로 내려서 갓길따라 진행.

 

 

 

 황산면사무소가 써있는 도로표지판이 나오며 방음벽이 시작되기전 좌측으로 가드레일을

 넘어 내려서 지하통로로 빠져나온다.

 

 

 

 

 

 

 

 지하통로 통과.

 

 

 

 이제 도로만 따라가면 될것같아 스틱을 접어드니 또다시 좌측 산길로 올라서는 선두를보며 절망속에

 따라 올라서니 산길은 오래가지 못하고 금새 무덤지대로 나오게되며 드넓게 펼쳐진 관두마을이 보인다.

 

 

 

 관두마을.

 

 

 

 마을길 소로따라 앞에보이는 마을을보며 계속 직진하여 18번구도로를 넘어선다.

 

 

 

 18번 구도로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 황산면사무소앞에 산악회버스가

 정차해있는곳이 내려다보인다.

 

 

 

 우황리 공룡화석지 안내판 너머로  황산면사무소 앞에 만개한 벗꽃나무 아래 회원들의  식사가한창 진행

 중이다. 편하게 도로따라 온 회원들이 대부분이라 거의 후미로 도착하며 쉬지않고 달려온 산길에 종지부

 를 찍는다. 오늘 산길은 대부분 잡목지대의 험로로 이어지며 엄청난 잡목과 한판 전쟁을 치르며 지나온

 길이었지만 끝까지 마루금에 충실하며 지나온 험난한 여정이었다.

 

 

 

 

 황산면사무소.    산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