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맥2구간
▶산행일자:2016년 5월14일
▶산행장소: 경남 남해
▶산행경로: 계제곡(현촌마을)-411m봉-643.6m봉-망운산(785.5m)-망운산갈림길-지도상 △망운산
(783.3m KBS송신소 왕복)-관대봉(595.1m)_354.9m봉-남해공설공원묘지-수치산(263.4m)
-△연죽산(240.2m)-평현고개
▶산행시간: 3:20
☞산행거리: 10.39km
남해2계제곡~평현고개__20160514_1133.gpx
오늘도 5시간이란 장거리 버스에 시달리다 남해지맥 2구간 산길을 이어가기위해 머나먼 남해 현촌마을에
내려섰다.계절은 바햐흐로 호시절, 진달래와 철쭉의 계절은 서서히 물러나고 하얀 눈송이처럼 피어난 아카
시아꽃들이 오월의 싱그러운 계절을 맞고있다.
화사한 햇살을 맞으며 은은한 산새들이 지저귀는 녹음속에 몸을 담그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 하였다.
계제곡.(현촌마을)
망운산 등산안내도와 화방사2번길좁은 담장옆으로 올라 곧바로 이어지는 숲속으로 들어선다.
울창한 녹음속에 5분정도 가파르게 올라 안부에서고 계속 산길은 오르막으로 일관하며 해발고도가 낮은
섬산행의 진수를 보여주듯 411m봉을 향한 급한 오름길에 숨은 턱에 걸린다.
한바탕 땀을 쏟으며 411m봉정도 되는 봉을 넘고 잠시 완만해진 능선따라 10분정도 진행하여가니 끝이 보이지 않
게 급하게 서있는 나무계단길이 나타나며 숨을 몰아쉬며 올라 643.6m봉을 지나간다.
643.6m봉.
643.6봉을 지나 6분 정도 진행하여 화방사갈림 이정표가 서있는 숲길을 지나 임도로 내려선다.
우측 노구마을로 가는 임도 건너편 망운산 철쭉 군락지 표석이 놓여있고 목제계단길 따라 급하게
올라서노라면.
계단 옆으로 거의 다 저버린 철쭉나무들이 동산을 이루고 있어 조금만 일찍 왔으면 대단히 아름다웠
을 철쭉군락지를 상상으로 그리며 제법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뒤 돌아본 길.
계단길따라 올라서노라니 주변으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광에 어느 한곳으로 시선이 모아지지 않는다. 오밀
조밀 잔잔하게 떠있는 작은섬들과 흐릿하게 보이는 광양만을 바라보며 비로소 다도해의 섬산행을 하고있다
는 실감이 들기시작한다.
거의 계단길 끝자락 철쭉나무 군락지 위에 전망데크가 보여 올라서니 날씨는 화창한데 뿌연 운무에
가려 흐릿해보이는 바다풍광이 너무나 아쉽다. 그런데로 지나온 금오산과 광양만 남해읍을 굽어보고
망운산정상으로 향한다.
광양만.
운무에 싸여있는 금오산.
남해읍.
전면에 보이는 망운산으로 전진!!
바윗길도 넘어서고.
산행시작한지 꼭 1시간만에 자잘한 바위돌들이 많이 모여있는 785.5m봉인 망운산 정상에 올라선다.
망운산(785.5m)
한려수도를 조망할수있는 명산이라는 전망판을 보니 백운산 억불봉과 지리산 주릉들 날씨만 맑으면 훌륭한
조망을 할수있는 명소인데 유감스럽게도 오늘은 뿌연 하늘아래 가시거리가 맑지못하다. 전망판으로 조망을
대신하고 망운산정상을 출발.한다.
지맥길에서 비켜있지만 KBS 송신소가 차지하고있는 지도상 망운산을 바라보며 망운산으로 향한다.
지도상 망운산인 KBS송신소.
잠깐 돌길을 내려가는듯 하던 등로는 큰나무가 없는 초원길의 부드러운 비단길로 바뀌며 선들선들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KBS송신소방향으로 향하노라니 평화로운 능선길에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해진다.
방금 내려선 785.5m 망운봉을 돌아보고.
약간의 돌길로 내려 10분정도 걸어가다 칼로자른듯한 토막바위들이 서있는 망운산 갈림봉에선다. 지맥길은 남동
방향으로 굽어지지만 지도상 망운산인 KBS 송신소를 밟고가기위해 우측방향의 동쪽으로 틀어간다.
망운산 갈림봉.
좌측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남해읍을 굽어보며.
멋진 초원길의 임도를 한동안 걸어간다.
785.5m 망운산을 출발한지 20분정도 걸려 지도상 망운산인 783.3m KBS송신소에 도착한다. 안타깝게
삼각점이있는 정상까지는 올라설 수 없고 정상을 대신하여 넓은 임도길에 서있는 팔각정에 올라보고 다
시 오던길로 되돌아 내려선다.
△망운산(783.3m)
783.3m망운산의 정자.
정자위에 올라 바라본 남해의 아름다운 산군들.
망운산 갈림길에 원위치하여 남동방향의 관대봉으로 향한다.
바위길따라 내려서니 가야할 관대봉이 바로 눈앞에 바라보이고.
남해읍을 바라보며서있는 특이한 모습의 관대봉과 걸어가야할 남해지맥산길.
바로 전면에 보이는 관대봉을 향해 아래로 떨어져내리는 등로따라 내려서노라면.
뒤로는 망운산을 비롯한 지나온 산릉들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고.
바윗길의 급한 오름길따라 한바탕 힘을 쓰며 올라.
급하게 서있는 철계단 따라 올라 관대봉 정상에선다.
정상석은 없고 편편한 바위가 있는 관대봉 (595.1m)정상.
시원한 바다바람이 불어오는 관대봉 정상에서니 운무가 시야를 가려 깨끗한 조망은 할수 없지만 남해읍을 비롯
하여 아기자기한 섬들이 오밀조밀 아름답다.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이것저것 챙겨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약간 오
던길로 백하여 바위를 좌측에 끼고 걸어 내린다.
관대봉 정상에서 바라본 남해읍과 다도해.
남해읍.
가야할 남해지맥길.
관대봉 정상을 내려 우람한 바위로 서있는 바위지대를 좌측에끼고 우회하여 8분정도 내려서니.
산길은 수수한육산길로 바뀌어지며 약수터갈림길을 지나 조금 직진방향을 따르다 441.9m봉은
오르지않고 평현고개 갈림 이정표따라 남쪽방향의 편안한 수레길 임도를 따라간다.
약수터갈림길.(직진)
평현고개 방향으로 우틀.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특징없는 354.9m봉을 지나고.
길게이어져내리는 스테인 난간길따라 급하게 아래로 떨어져내려 얼마간 숲길따라 걸어가다 무덤을
지나고 도로길에 서있는 정자에 서니 앞서간 선발대들이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다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하고 추모정원표석이 있는 무덤앞을 지나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추모정원 묘지앞.
추모정원 묘지 좌측숲길로 들어 특징없는 숲길따라 5분정도 걸어가니 평현고개 갈림이정표가 나오며
그냥 지나쳐가기쉬운 좌측위로 263.4m수치산이정표가 보인다.
수치산(263.4m)
평현고개로.
숲길을 벗어나 평현평리 자연장추모묘역 임도길따라 걸어가다 숲으로 들어 많이 훼손된 삼각점이 있는
연죽산을 지나간다.
△연죽산(240.2m)
연죽산을 지나 잠깐 임도를 가로질러 숲을 빠져나와 2구간의 종점인 평현고개에 도착하며 짧은 2구간의
산길을 끝마친다.
장거리 산행을 하다보니 산행구간을 나누기가 애매하여 평현고개까지 2구간의 산길을 끝내고 3, 4 구간은
미루어놓고 산행거리가 짧은 5구간을 오늘 마저 한다고 한다.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 5구간의 들머리
인 초전리로 향한다.
평현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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