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팔공지맥

팔공지맥1구간 노귀재, 석심산(보현,팔공분기점), 방가산, 살구재, 작전도로

산길 나그네 2018. 5. 28. 06:51

 

 

 

 팔공지맥 출정

 

 

 ▶산행일자: 2018년 5월24일

 ▶산행장소: 경북 영천

 ▶산행경로: 노귀재-△석심산(750.6m)-팔공지맥 분기점-578m봉-수지령(908번도로)-747.8m봉령산 분기봉

                 -700.9m봉-701.1m봉-745.7m(아미산분기봉)-△방가산(755.8m)-휴양림갈림길-541.4m봉-

                 -경림산(688.8m)-살구재-작전도로-오각놀이공원

 ▶산행거리및 산행시간: 18.05km(접속거리 포함) /5:14

 

2018-05-24팔공지맥1구간 노귀재~_분기점~작전도로__20180524_101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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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정맥 가사령 직전 서쪽으로 분기한 보현지맥 석심산에서 다시 남서쪽으로 갈라져 방가산, 화산, 시루봉,

 팔공산, 가산, 응봉산, 청화산, 장자봉, 만경산을 일구고 위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상주시 중동면 두물리 새띠

 마을에서 맥을 다하는 120.7km의 팔공지맥 산줄기.

 

 

 

 노귀재~오각놀이공원까지 진행도.

 

 

 

 

 

 

 11회에 걸친 보현지맥길을 지난주에 끝마치고 오늘은 팔공지맥 산줄기 산행에 들어간다. 특징없는 보현지맥

 길과 달리 굴곡많은 명산들이 많아 여름철에 시작하기에는 다소 힘든산행이 될것같아 부담스럽다. 적당한 계

 절에 개인적으로 여유있게 밟아보고 싶지만 대중교통등을 감안할때 산악회만큼 편하게 접근하는 수단이 따로

 없는것 같아 산악회 일정에 동승한다.

 

 지난 보현지맥길에섰던 노귀재에서 다시서며 오늘은 팔공지맥 분기점을 향해 영천시 방향의 도로표지판아래

 깃발들이 서있는 우측 산길로 들어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10:23  노귀재. (영천과 청송경계)

 

 

 노귀재 유래 안내판과 정자가 있는  휴게소가보이고.

 

 

 영천시 방향 깃발들이 서있는 우측 산길로 들어 어느새 허리까지 차오르는 우거진 풀숲사이를 헤치며 

 계곡이 아닌 우측능선으로 올라선다.

 

 

 

 

 

 산행초입부터 급경사길이 쉬임없이 이어지고.

 

 

 약 18분간 코를 땅에 박으며 급경사길에 땀을쏟으며 보현지맥 능선에 붙어서고 좌틀하여 석심산으로

 향해 간다.

 

 

 

 

 얼마전 보현지맥길에 올라섰던 석심산 정상에 서니  낙엽속에 메마른 빈 가지로 서있던 나무들의 썰렁했던

 모습은 간데없고 울창한 수림으로 변해있는 산 정상은 활기로 가득차있다. 침묵하듯 보이지만 한시도 쉬지

 않고 변화하는 자연의 오묘함이 느껴진다.

 10:47  석심산 정상.

 

 

 

△석심산(750.6m)

 

 

 

 

 

 

 

 

 석심산 정상에서 1분정도 진행하여 보현지맥과 팔공지맥이 갈라지는 분기봉에서 보현지맥은 북서방향(우)으로

 가고  남서방향(좌)으로 가는 팔공지맥길로 들어 본격적인 팔공지맥 산길을 시작한다.

 보현, 팔공지맥 분기점.

 

 

 

 가파른 경사지의 내리막길따라 뚝 떨어져내려서고.

 

 

 

 마른 낙엽에 미끄러지듯 뚝 떨어져내려 자잘한 봉을 넘으며 걸어가다보니  거대한 바위암릉이 앞을 가로막고있다.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수림이 우거져 길도 보이지않는 수림사이로 길을 찾아내려선다.

 

 

 

 

 

 

 

 특징없는 오늘의 첫봉 578m봉을 밟아서고 등로는 우측으로 팍 꺾어진다. 이파리가 무성한 숲길따라 남서방향

 으로  얼마간 진행하다 절개지가 있어 마땅히 내려설곳도 없는 경사지로 내려 908번도로 수지령에선다.

 11:09  578m봉.

 

 

 

  우측엔 삼국유사로 도로 표지판이 걸려있고,

 

 

 

 좌측엔 영천시 화북면 표석이 서있는 수지령은 자동차들의 통행이 별로 없는 한적한 2차선도로다.

 11:21  수지령(908번도로)

 

 

 

 

 수지령 도로를 가로질러 10여분 올라 또다시 능선이 갈라지는 580m봉정도 되는 봉에서 좌로 꺾어

 남쪽방향의 마루금을 따라간다.

 570m봉(좌로 꺾임)

 

 

 

 

  우거진 나무숲만 걸어오다 모처럼 좌측으로 시야가 터지며 보현산과 면봉산이 확연히 보이는 보현지맥

 산길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다가온다.

 

 

 

 점점 가파르게 고도를 올려치는 등로에 2~3개정도의 능선봉을 넘어 준.희님 정상판이 걸려있는

 747.8m봉에 다다른다.

 

 

 

 

 좌측으로 봉림산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으로 이곳에서 능선은 우측 서쪽방향으로 꺾어진다.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한바탕 치고 올라서느라 등짝엔 땀이 배어나고 간단한 간식과 수분보충을 하고 내려선다. 12:01  747.8m(봉림산 분기점)

 

 

 얼마간 풍성한 녹음으로 가득찬 완만한 숲길이 이어지고.

 

 

 

 

 

 

 

 

 

 

 

 12:24  700.9m봉.

 

 

 

 무덤가를 지나 우측으로 임도가 지나고 있는것을 보며 숲길로 들어 가파르게 올라.

 

 

 

 701.1m봉을 지나고,

 

 

 

 내리막으로 떨어져 내려섰다, 나무들이 우거져 길도 보이지않는 비좁은 수림사이를 뚫고 기진맥진해

 하며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노라니.

 

 

 

적재적소에 걸려있는 준.희님의 격려문이 힘든 산객에 힘을 실어주며 무명봉 하나를 넘어선다. 

 

 

 

 무명봉.

 

 

 

 보드라운 풀들이 곱게 깔려있는 길을 지나기도 하고.

 

 

 

 갑자기 잔돌들이 많은 너덜길을 밟으며  돌탑이 서있는 745.7m봉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아미산으로 가는 능선이 갈라지고.

 

 

 

 13:06 돌탑봉( 745.7m)

 

 

 

 돌탑봉에 올라 우측으로  바라본 아미산으로 가는 산길.

 

 

 

 

 방가산 직전봉인 745.7m봉에서 우측 북서방향으로 아미산으로 가는 능선을 아쉬움속에 바라보며 좌측 남서

 방향으로 사면길따라 조금 더 진행하여 방가산 정상에 올라선다. 오늘 지맥상에 유일하게 이름이 붙어있는 방

 가산은 조망도 없고 삼각점과 정상석이 놓여있다.

  13:14  △방가산(755.8m)

 

 

 

 휴양림 방향으로 진행.

 

 

 

 

 

 

 

 통나무계단을 지나고,

 

 

 

 백선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난 숲길을 지나,

 

 

 

 13:27  장곡휴양림 갈림길에 다다른다.

 

 

 

 길이좋은 우측 휴양림 가는길을 버리고,

 

 

 

지맥은 좌측 희미한 길로 들어선다.

 

 

 

 

 

 

 잠시 완만하게 가는것 같던 산길은 급하게 올려치며 한바탕 땀을 뽑게 만들며 로프가 걸려있는

 돌계단길로 올라 541.4m봉을 지나간다. 

 

 

 

 

 

 

 

 541.4m봉.

 

 

 

 낙동 트레일 안내판이 보이기시작하며 괴산마을 방향의 능선을 따라간다.

 

 

 

 급경사 오르막에 힘을 쓰며 돌축대가 있는 688.8m봉 경림산을 넘어서고.

 

 

 

 14:05  688.8m(경림산)

 

 

 

 

 

 

 

 살구재까지 괴산마을 방향 이정표를 따른다.

 

 

 

 단조로운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

 

 

 

 해묵은 나무계단길로 내려 넓은 숲길로 진행.

 

 

 

 600m봉정도 되는 봉으로 올라섰다 좌로 꺾어내리고 앞사람이 보이지 않을만큼 우거진 나무숲길이

 살구재까지 계속 이어진다 .

 좌로 꺾임봉.

 

 

 

 

 

 

 

  14:41  살구재도착.

 

 

 

 살구재에서 오각공원까지 산길로 내려서려던 계획을 바꾸어 앞에있는 능선봉을 넘어 작전도로까지

 진행하기로한다.

 

 

 

 산행 막바지 된오르막길에 힘을 쏟으며 능선봉을 넘어서고.

 

 

 

 

 

 

 

 14:52  오늘 지맥의 마지막지점 작전도로에 닿으니 마음이 후련해진다. 좌우 긴 임도길이 보이고 우리는 오각공원

 을 목표로 좌측방향의 임도길따라 오각공원을 향해 지맥길을 탈출한다.

 

 

 

 완만하지만 긴 임도길이 시작되고.

 

 

 

 흙길임도는 시멘길로 바뀌고.

 

 

 

 사방땜의 물소리도 들으며,

 

 

 

 오각놀이공원앞에 주차되어있는 산악회버스앞에 도착한다.

 

 

 

 15:35   뙤약볕속에 장장 40여분간의 시멘임도길을 걸어 폐교를 놀이공원으로 바꾼 오각놀이공원에

 도착하며 팔공지맥 첫구간의 산길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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