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팔공지맥

팔공지맥8구간 비재, 우베틀산, 베틀산, 좌베틀산, 땅재

산길 나그네 2018. 7. 16. 15:33

 

 

 

 폭염경보속에 ...........  !!

 

 

 ▶산행일자: 2018년 7월12일

 ▶산행장소: 경북 구미/군위

 ▶산행경로:비재-246.8m봉-우베틀산(304.4m)-331.9m봉-베틀산(320.7m)-△좌베틀산(369.6m)-332.4m봉

                -325.8m봉-333.5m봉-남일고개-354.7m봉-408.6m봉-618.1m(냉산갈림길)-땅재(68번도로)

 ▶산행거리및 산행시간: 12.89m/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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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재~땅재까지 진행도.

 

 

 

 오늘 구미시 한낮기온이 36도까지 올라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바뀌었다고한다. 업다운이 심한 오늘 산

 길을 걱정하며 냉방이 잘 된 버스에서 산행들머리 비재에 내려서니 후끈한 열기에 숨이 막혀온다. 아마도 오

 늘산길은 고행의 산길이 되지않을까......... ?

 전봇대옆 허리까지 차오르는 잡초풀을 헤치며 오르막길로 올라서며 오늘의 산길을 시작한다.

 

 10:22  비재. 

 

 

 산행시작.

 

 

 차라리 비라도 한바탕 뿌려주었으면, 비지땀을 흘리며  능선봉에 올라 한여름의 풍성한 기운이 퍼져

 있는 우거진 숲길에 길은 뚜렷하게 이어진다.

 

 

 서서히 산길은 고도를 높여가며 바람 한점 없는 후텁지근한 기온에 벌써 옷은 땀으로 젖어들고.

 

 

 10:41  246.8m(헬기장)을 지나간다.

 

 

 등로는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힘겹게 봉을 치고 올라서니 베틀봉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벤치가 놓여있는 지도상의 우베틀산(304.4m)을 지나,

 

 

 지도표기와 달리 정상석이 놓여있는 우베틀산(331.9m)정상에 올라선다.

 

 

 커다란 정상석과 나무들이 촘촘하게 서있는 조망 없는 우베틀산을 내려 베틀산 방향으로 간다.

 

 

 우베틀산을 내려서며  바라본 가야할 베틀산과 좌베틀산 멀리 냉산까지.

 

 

 산행초입부터 폭염속 업다운이 심한 등로에 혼을 빼며 지나다 도중리 하산길 임도로 내려서고.

 11:15  도중리 하산길.

 

 

 

 정면 베틀산 방향으로 직진하여 숲길로 든다.

 

 

              

바위길과 철계단, 로프길등 연이어 나타나는 급경사길이 이어지고.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날씨에 숨이 막혀버릴듯 급경사 산길을 치고 넓은 마당바위에 서니

 가야할 베틀산과 좌베틀산이 지척에 다가와있고 멀리 금오산은 보일듯 말듯, 해평면일대 넓은 들녘도 무더

 위에 지친듯 오수에 졸고있다.

 마당바위.

 

 

 

 베틀산과 좌베틀산.

 

 

 

 구미시 해평면일대.

 

 

 

 

 

 

 

 베틀산 정상도착.

 

 

 

 11:26  베틀산(320.7m)

 

 

 

 베틀산 정상에서 바라본 냉산과 청화산.

 

 

 

 올라선 고도를 까먹으며 베틀산을 내려서 금산1리 갈림안부를 가로질러 좌베틀산으로 올라선다.

 

 

 

 

 

 

 

 

 

 

 

 구미시와 해평면일대.

 

 

 

 지나온 베틀산을 돌아보고.

 

 

 

 삼각점이 놓여있고 베틀산중 가장 고도가 높은 좌베틀산 정상에 올라선다.

 

 

 

    

  11:52  좌베틀산(369.6m)

 

 

 

 

 

 

 

 뜨거운 열기에 내밀재와 냉산 청화산등 주변풍광을 잠시 돌아보고 급하게 내려선다.

 내밀재, 냉산과 청화산.

 

 

 

 

 

 

 

 바위사이로 급하게 떨어져 내려.

 

 

 

 세월의 무게를 이고있는  노거수 아래를 지나면  잠시 등로는 평탄해지고 또다시 앞을 막고있는 봉을향해

 땀을 쏟으며 올라선다.

 

 

 

 휴식.

 

 

 

 해평면 일대와 구름속에 숨어있는 금오산.

 

 

 

 단조롭지만 능선은 뚜렷하고 자잘한 능선봉을 오르내리며 남일재 927번도로까지 거의 북쪽방향

 을 따르며 걸어간다.

 

 

 

 12:26  332.4m봉.

 

 

 

 12:42  325.8m봉.

 

 

 

  12:47  333.5m봉.

 

 

 

 연신 능선봉을 고전하며 오르내리며 걸어오다 아래로 2차선도로 남일재가 보여 우거진 잡목을 헤치고

 내려선다.

 

 

 

 13:01  남일재. (해평면과 소보면을 이어주는 927번도로)

 

 

 

 평소보다 느린걸음으로 간신히 남일재까지 오긴 했는데 푹푹찌는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려 머리도 아프고

 너무 기운이 없다. 모두 지쳐버린 대원들이 더이상 가는것은 무리라고 집단 탈출을 감행하고 있지만 천천히

 도로표지판옆 산길로 올라 괴로운 고행길을 계속 이어가기로 한다.

 

 

 

 머리가 빙빙돌아 식용소금을 2알을 먹고 다리를 끌며 올라서는데 준.희님이 힘내라고 격려를 해준다.

 

 

 

 다정하게 모여있는 베틀산쪽을 돌아보고.

 

 

 

 급하게 올려치는 산길은 냉산갈림길까지 이어지며 반 죽음속에 간신히 걸어 오른다.

 

 

 

 

 

 

 

408.6m봉정도 되는 곳을 지나 산길은 더욱 급한 오르막으로 치닫고.

 

 

 

 13:55  408.6m봉.

 

 

 

 고도를 까먹으며 아래로 뚝 떨어져 내려.

 

 

 

 바위길 사이로 다시 고도를 높여가는 등로에 정신이 몽롱해진다.

 

 

 

 

 

 

 

 남일재에서 45분가량 계속된 급경사 오르막에 기운을 탕진해버리고 올라서니 저편에 냉산 분기점이 보인다.

 

 

 

 14:45  618.1m (냉산 갈림길)

 

 

 

 

 힘들게 도달한 냉산갈림길에서 지맥은 우측 땅재로 내려서지만 지도상에있는 냉산이 이곳에서 좌측으로 1.3km

 거리에있다. 평소같으면 절대 빼어놓고 갈일이 없겠지만 전진만 있는것이 아니라 때로는 후퇴도 하나의 용술이다.

 그자리에 벌렁 드러누워 하늘을 쳐다보니 빙빙 하늘이 돌고있다.

 

 열흘정도 빨리 찾아왔다는 폭염속 산행의 위험성을 깨달으며 아쉬움속에 냉산을 포기하고 땅재로 향한다.

 

 

 

 북동방향으로 휘어지는 마루금따라 10분정도 내려서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 북쪽으로 꺾어 내려서고.

 

 

 

 갈림길(좌틀)

 

 

 

 다음구간 올라서야할 청화산을 무덥게 바라보며.

 

 

 

 어깨까지 차오르는 수풀을 헤치며 내려서다 과수원쪽으로 들어서야하는데 무심코 이어지는 길따라 약간

 돌아내려 오늘의 종착점 땅재로 내려선다.

 

 

 

 

 

 

 

 소보 표석이 있는 군위군 소보면 68번도로 땅재로 내려서며 폭염경보속 힘들게 진행한

 지맥산길을 끝마친다.

 15:20  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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