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지맥6구간 우중산행
▶산행일자: 2018년 6월28일
▶산행장소: 경북 구미/군위
▶산행경로: 갈비재(5번도로)-효령재257.9m봉-375.9m봉-응봉산(334.1m)-325.9m봉-313.6m봉-
중앙고속도로 굴다리3개통과-△267.3m봉-△적라산(352.1m)왕복-중앙고속도로 굴다리
▶산행거리및 산행시간: 13.52km/ 4:15
5번도로 갈비재~중앙고속도로 굴다리입구까지 진행도.
지난구간 내려섰던 5번국도에 서니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에 마음이 심란하다. 오늘 산길은 별
다른 특징없는 길로 이어져 응봉산 적라산 오름길만 극복하면 거리도 길지않아 부담이 적은 산길이 될것같다.
알록달록한 비옷으로 중무장한 대원들과 함께 부슬비를 맞으며 알프스모텔 간판이 서있는 뒤 옹벽으로 올라
팔공지맥 6구간의 산길을 시작한다.
갈비재(5번도로)
생각보다 좋은 숲길이 이어지고 작은 갈림길을 두어번 지나가다 길목에 있는 칠곡, 구미, 군위군의 삼군 경계봉
을 지난다.
삼군 경계봉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틀어가고 촉촉히 내리는 보슬비를 맞으며 보이는것 없이 걸어가다 보니 아래
로 2차선 도로 효령재가 보인다.
10:16 효령고개 (구미시 장천면과 군위군 효령면을 이어주는고개)
도로를 건너 건너편 숲길로 진입하여 산길로 들면 무성한 잡목들로 빼곡한숲에 길이 보이지않는다. 직진해서
봉우리 정점으로 올라야하는데 약간 지나쳐 중간 우거진 잡목을 헤치고 257.9m봉 정점으로 올라선다.
빼곡한 잡목을 제끼고 시야가 트이는곳을 잠깐 지나고.
적송들이 많은 소나무숲으로 능선을 이어가가,
11:07 돌무지가 있는 성황당터를 가로질러 올라선다.
점차 산길은 가팔라지고.
힘겹게 오름길로 올라 375.9m봉에 선다.
11:23 375.9m봉.
급하게 올라선 안부에서 우틀하여 한번 더 빡세게 올려치고.
숨이 멎을듯 한바탕 힘을 빼며 쏟아지는 땀에 눈은 따끔거리고 많은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걸려있는
응봉산 정상에 힘겹게 올라선다.
11:52 응봉산(334.1m)
북진하던 마루금은 응봉산정상을 지나 북서방향으로 굽어지며 차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아마도 군위터널
위쯤 되는곳을 지나고 있는것 같다.
오르막길이 줄곳 이어지고.
급하게 한오름 올려쳐 375.9m 정점에 올라선다.
325.9m봉 정점.
12:15 325.9m봉.
묘지대를 두 세군데 지나 철탑을 통과.
올라야할 다음봉인 313.6m봉이 바라보인다.
지맥길은 313.6m봉직전에서 좌측으로 꺾어져 가나 313.6m봉을 밟기위해 몇걸음 직진하여 올라선다.
13:30 313.6m봉.
313.6m봉에서 약간 되돌아나와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진입하여 내려서고 철조망울타리를 만나 철조망
을 우측에끼고 진행한다.
철조망 울타리를 벗어나 250m봉되는 능선봉에서 우측 남동방향으로 꺾어 서니 아래로 통과해야할 중앙고속도로
가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미끄러운 수로따라 내려 굴다리 3개를 연속으로 통과한다.
12:48 중앙고속도로.
수로따라 내려서면 바로 굴다리로 연결된다.
첫번째 굴다리 통과.
두번째 굴다리 통과.
세번째굴다리 통과.
3개의 굴다리로 중앙고속도로를 통과하여 북동방향의 능선으로 올라 삼각점이 놓여있는 267.3m봉을
지나간다.
13:05 267.3m봉.
어느새 비는 그치고 하늘이 개어있다. 마침 넓은 무덤가를 지나며 배낭을 내려놓고 과일과 물을 마시며 모처럼
휴식을 취한다.
등로는 편해지고 씩씩하게 찌를듯 높게 서있는 낙엽송지대를 지나려니 어느새 가깝게 다가온 적라산이
뾰족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다.
올라야할 적라산.
13:27 잠시 완만하게 걸어오던 수레길과 작별하고 우측 숲으로 진입하여 오늘 최대의 난이도가
높은 적라산으로의 산길이 시작 되었다.
이마를 땅에 대며 급경사 오르막길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으며 올라서노라니,
잠시 좌측으로 중앙고속도로가 내다보이고.
등로는 더욱 가팔라지며 급경사 오르막에 암릉지대까지 합세하여 발걸음을 무디게한다.
다 올라섰나 했는데 적라산 갈림길이다. 지맥은 좌측으로 틀어가고 지맥에서 비켜있는 적라산은 계속
직진으로 올라서야하는데 적라산까지 왕복 11분소요 라고 하는 친절한 작은 팻말이 붙어있다.
13:36 적라산 갈림길.
갈림길까지 힘겹게 올라서던 몇분 대원들은 적라산을 포기하고 좌측 지맥길로 가고 얼마 남지않은 적라산을
향해 마지막 힘을 쏟아부으며 적라산으로 향한다.
힘든 와중에 좌측으로 보이는 상주 영천간 고속국도와 오로저수지를 조망하고.
마침내 적라산 정상에 선다.
13:42 △적라산(352.1m)
적라산 정상을 내려서다 바라본 유학산과 천생산.
적라산 갈림길에 원위치하여 지맥길에 들어서면 많은 잡목과 나무덩쿨에 길은 혼미해진다. 간신히 길을 찾아
중앙고속도로를 좌측에 끼고 내려선다.
공장안 넓은공터로 들어서고.
오늘 산행목적지는 오로고개까지 가는것인데 오로고개로 진입하는 고속도로 굴다리입구에서니 엉뚱하게 산악회
버스가 정차되어있다. 조금 더 걸어 오로고개까지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 산길은 이곳 중앙고속
도로 굴다리앞에서 끝을 맺는것으로 한다.
산행 초반전에 내리던 비는 그치고 상큼한 바람이 불어오고 하늘은 맑게 개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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