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분기지맥

성치지맥3구간 목사리재, 마하산, 덕기봉, 서낭고개, 소사봉, 제원대교

산길 나그네 2019. 10. 2. 05:45

 

 

 

 성치지맥3구간

 

 

▶산행일자: 2019년 9월28일

▶산행장소: 충남/ 금산

▶산행경로: 목사리재(635번도로)-△479.2m봉 왕복-

460.4m봉-두어기재-498.2m봉-△마하산(558.6m)

-덕기봉(542m)-활공장-452.7m봉-446.1m봉-

△431.8m봉-서낭고개(37번 무금로)-통영/대전

고속도로 지하통로-창평로-술나미재-소사봉(308.9m)

-지맥우회-솔바람길(△284m봉-기러기봉 봉황산)-제원대교

-금강/봉황천 합수점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21.7km /7:02

 

 

2019-09-28 성치지맥3구간 목사리재~제원대교__20190928_0917.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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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유리(635번도로 목사리재)~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제원대교까지 진행도.

 

 

 

 

 

 

 

2개의 태풍속에 진행했던 성치지맥길도 오늘로서 마지막

구간을 밟게된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지만 고르지못한

일기는 계속되고 오늘도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습도높은

무더위속에 20km가 넘는 긴 산길을 는다.

 

아직 한여름의 왕성한 기운이 남아있는 잡풀덩쿨들이 치성한

거친 잡목지대가 주를 이루는 오늘 산길도 오르내림이 많고

긴 산길속에 초죽음이 다 되어 진행하다보니 유독 성치지맥길은

힘든 기억으로 남아 있을것 같다.

 

지난구간 우중산행속에 내려섰던 635번도로 목사리재에서

다시 산길을 이으며 금강/ 봉황천 합수점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의 산길에 든다.

 

 9:16   목사리재.(635번도로)

 

 

 

 9:16   목사리재(635번도로)  돌탑 건너편 준.희님의

목사리재 팻말이 걸려있는 옆 절개지로 올라 길없는 잡풀

덩쿨속에 발을 빠트리며 산행을 시작한다.

 

 

 

 

잡목과 잡풀덩쿨이 엉켜드는 길없는 오르막에 

초입부터 힘겹게 치고 오른다.

 

 

 

 

 9:27  무성한 잡목 오름길에 진을 빼며 올라서고 잠시

참나무들이 길을 내주고있는 뚜렷한 등로에 한숨을 돌린다.

 

 

 

 계절은 분명 가을인데 쏟아지는 뜨거운 햇살에 벌써

등짝은 땀으로 흥건하고 숲그늘을 고대하며 걸어가다

울창한 참나무들이 서있는 숲을 만나며 점차 발걸음이

안정되어간다. 

 

 

 

 참나무숲길.

 

 

 

 

 

오늘 산길이 먼데 앞선 선발대가 궂이 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삼각점봉을 찍으러 간단다.

직진하는 지맥길에 잠깐 쉼표를 찍고 우측길로 들어 삼각점

봉을 찍으러 간다.

 9:52   삼각점봉 갈림길(우틀) 

 

 

 

 9:54     △479.2m봉.

 

 

 

정상판과 선답자들이 다녀간 흔적이 있는 삼각점봉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갈림길에 원위치, 철탑을 통과하고

잠시후 460.4m봉에 당도한다.

 

 

 

 

 10:05   460.4m봉.  (우측으로 )

 

 

 

 

 가야할 방향을 가늠하며.

 

 

 

 

 

 

 

 올라선 갈림안부에서 좌측으로 틀어 두어기재 안부로

 떨어져 내려선다.

 

 

 

 10:27    두어기재.

 

 

 

 

 두어기재를 가로질러 올라서고.

 

 

 

 

 

 

 

 

잠시후 잡목이 무성한곳을 통과하여 내려서니, 인삼밭이 등로를

가로막는다. 길도 없는 인삼밭 가장자리를 따라 간신히 앞에

보이는 공터로 건너가니 키를 넘는 잡목덩쿨과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에 잡목이 엉켜있어 고생스럽게 잡목덩쿨을 헤치며 통과한다.

 

 

 

 

 

 

 

 

 

 최악의 나무덩쿨과의 씨름속에 잡목덩쿨속을 벗어나고,

 

 

 

 

  수레길같은 평탄한 길에 잠시 한숨을 돌린다.

 

 

 

 

 498.2m봉을 향한 된 오름길이 이어지고,

 

 

 

 

힘겹게 잡목사이를 헤치며 498.2m봉에 올라선다.

길도 나쁘고 오르내림이 심한 등로에벌써부터 힘이

빠지니 끝까지 종착지까지 갈수 있을는지............

 10:59   498.2m봉.

 

 

 

 

좌측으로 틀어 급한 내림길로 떨어져 내려서노라니

다음으로 올라야할 마하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멀게

바라보인다.

 

 

 

 

한시도 편한 발걸음을 허락하지않는

잡풀속을 헤쳐가고,

 

 

 

 

급경사 오르막에 힘을쓰며  한오름 올라선

봉에서 좌측으로 꺾어간다.

 

 

 

 

 무명봉.(좌틀)

 

 

 

 

 

 

 

 

 

 마하산을 향한 급경사 오르막이 이어지고.

 

 

 

 

힘겹게 올라 잠시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걸어 마하산 정상에 선다.

 

 

 

 

 11:32   △마하산(558.6m)   

사방 나무로 막혀있고 힘들게 올라선만큼 보람이 없다.

 

 

 

 

북쪽으로 향하는 등로따라  마하산을 출발한지

15분만에 덕기봉 정상에 당도한다.

 

 

 

 

 덕기봉 정상.

 

 

 

 

 11:47    덕기봉(542m)

 

 

 

 

소나무사이로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관천리

일대 들녘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하고 출발한다.

 

 

 

 

 계속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따라 진행,

 

 

 

 

 

지겨운 잡목숲만 걸어오다 갑자기 시야가 트이는

활공장에 당도한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광에 눈이 부셔 온다.

 

갓 피어난 가을의 전령사 억새풀과 높아진 푸른하늘에 둥둥

떠있는 흰구름, 멋지게 다가온 진락산과 멀리 금남의 산줄기

그리고 유유히 흐르고 있는 봉황천변에 누런 가을색으로

변해가는 전답들이 한폭의 그 림으로 다가온다.

 

 12:03   활공장.

 

 

 

 

 

 

 

 

 

 진락산과 봉황천.

 

 

 

 

다음으로 올라서야할 452.7m봉을 바라보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간다.

 

 

 

 

임도건너 산길진입, 등로는 다시 수레길

임도로 이어지고.

 

 

 

 

 대전/통영 고속도로등 앞으로 진행해야 할 머나먼

산길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올라서야할 산릉을 바라보며 잠시 수레길

임도따라 걸어간다.

 

 

 

 

 12:10   좌측 산길진입.

 

 

 

 

 12:23   446.1m봉.

 

 

 

 

 446.1m봉을 밟고내려 철탑을 지나 삼각점봉인

431.8m봉에 닿는다.

 

 

 

 

 12:27   △431.8m봉. 

우측 동쪽으로 팍 꺾어 방향을 전환하고)

 

 

 

 

 금산군 부리면 관천리 일대와 무슨 용도인지 온통

산이 깎여져있다.

깎여진산릉을 바라보며 잡초덩쿨을 헤치고 소로길로

내려, 이제부터는 거의 非山非野 지대를 걸어가게된다. 

 가야할 지맥길.

 

 

 

 

시멘임도 건너 능선에 진입하니 개인소유의 약초재배지라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는 야산을 넘어서고,

 

 

 

 

 가족묘 지대를 지나 아래로 내려선다.

 

 

 

 

건너편 숲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통과하는

길이 마땅치않다.

 

 

 

 

이리저리 살펴보다 철조망 틈으로 진입하여 잠시후

다시 철조망 울타리를 타고 넘어 숲으로 진입,

잡초덩쿨등 지저분한 등로를 지나 37번도로

서낭고개로 내려선다.

 

 

 

 

 13:10   서낭고개(금산군 부리면 관천리 37번도로)

 

 

 

 

서낭고개 건너편 적당한 진입로를 찾아 산으로

올라서니 나뒹굴고 있는 간벌목들이 길을 방해한다.

 

 

 

 

 간벌지대로 올라서며 바라본 우측 풍광.

 

 

 

 

무슨용도인지 사방 흙으로 파헤쳐진 넓은

공사지대를 통과하고.

 

 

 

 

삼포가 나타나며 삼포 가장자리로 거친길을

빠져나와 도로에선다.

 

 

 

 

가야할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지나 나무덩쿨등

거친 잡목길이 너무 지겨워 마을길 소로따라

지맥길을 우회하며 걸어간다.

 

 

 

 

얼마쯤 시멘도로따라 걸어가다  넓은 묘지대로 올라

지맥길에 접속하여  대전/통영 고속도로 철조망 옆으로 진행, 

무지막지한 잡풀속을 헤치며 좌측으로 간신히 지하통로를

찾아 내려선다.

 

 

 

 

 13:53    대전/통영 고속도로 지하도 통과.

 

 

 

 

지하통로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붙어서야하나

도로따라 지맥을 우회하며 걸어간다.

 

 

 

 

한여름의 열기를 온 몸에 받으며 시멘길따라 걸어

가노라니 물은 바닥이 나기시작하고, 마침 건너편

농가에수도가 보인다.

당장 그리로 건너가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난듯  배

가터지도록 물을 마시고 빵빵하게 물병을 채워 담으며

기운을 충전한다.

 

 

 

 

지금까지 우회하던 도로 길과 헤어지고 창평로

1차선 도도로 건너 건너편 무덤지대로 올라

지맥길에 접속한다.

 

 

 

 

무덤길과 농로등 비산비야지대가 30여분 이어지고

수풀이 우거진 곳을 빠져나와 소사봉 이정표가

서있는 술나미재에 당도한다.

 

 

 

 

 올라야할 소사봉.

 

 

 

 15:22  술나미재.

 

 

 

 

 소사봉을 향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한오름 올라서니

잡목이 가득하여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필사적으로

길을뚫고 얼마간 올라 뚜렷한 등산로를 만난다.

 

 

 

 

 소사봉 오름길에.........

 

 

 

 

 

 

 

 

 

 

 

 

 

 

 

 

 

 

 

 무더위와 길어진 산행거리에 지쳐 초죽음이 다 되어

지맥산길의 마지막봉 소사봉에 올라서니 솔바람길

안내도가 서있고, 형체만 간신히 남아있는 삼각점과

준.희님의 정상팻말이 걸려있다.

 

 

 

 

 15:34   △소사봉(308.9m)

 

 

 

 

사방 잡목으로 우거져있고 다행히 솔바람길의 잘

정비된 길이 있어 나무다리를 편하게 건너선다.

 

 

 

 

목재다리를 건너서고 성치지맥은 좌측능선으로 이어져

제원교로 떨어지는데 무성한 잡목숲에 엄두가 나지않는다.

계속 솔바람길따라 우측 동쪽방향의  능선을 따라가며

하산길을 엿보지만 내려설곳은 보이지않아 솔바람길을

따라 간다.

 

 

 

 

 15:50   △284m봉.

 

 

 

 

 15:55   기러기봉 이란다.

 

 

 

 

 16:11   현위치 봉화산 이정판이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꺾어

제원대교방향으로 내려선다.

 

 

 

 

급비탈을 치고 금산군 제원면 용화로 로 내려서니

저편에 제원대교가 보인다.

 

 

 

 

제원대교 아래로 유유히 흐르고 있는 금강이 고된 산길을

걸어온 산객을 맞아준다. 한여름 같은 무더위에 험난한 길을

걸어온 산객의 고달품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하게 흐르는

평화롭게 흘러간다.

 

 16:17   제원대교.

 

 

 

 

오늘 산행의 집결지인 제원교에 주차하고 있는 산악회버스를

호출하여 봉황천과 금강의 합수점은 버스로 이동하며

잠깐 바라보고 3회에 걸쳐 진행한 성치지맥 산길을 끝마친다.

 

어느지맥이든 계절과 날씨가 중요한것 같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그리 험하지 않은 길 같았는데 실제 산길을 걸어보니 업

다운도 많고 우거진 잡초덩쿨의 여름철엔 피해가야할 구간인것 같다.

 

 

 

 

  봉황천/ 금강 합수점.     성치지맥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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