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음지맥 1구간
▶산행일자: 2020년 2월15일
▶산행장소: 경북/ 상주
▶산행경로: 화서면 상현리 반송길-백두대간 능선-579.3m(산불초소)-△봉황산(740.5m)팔음지맥 분기점
-헬기장-591.4m봉-암릉지대우회-435.4m봉-무동저수지-태봉산(343.1m)왕복 -영남제일로
-25번국도 -달천1길-당진~상주간 고속도로-효자로-자등산(295m)-323.3m(임봉) -금산2길-
시멘도로-황산마을 -천택산(683.7m)-587m봉-484.8m봉-개티재(상주시 화남면 소곡리)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5.02km/ 4:27
백두대간 봉황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하여 천택산, 팔음산, 유명산,천금산, 천관산 철봉산을 일구고 금강에
맥을 다하는 약 57.7km의 팔음지맥 산줄기.
상주시 화서면 상현리 반송길~봉황산(팔음지맥분기점)~ 개티재(상주시 화남면 소곡리)까지 진행도.
오늘은 백두대간 봉황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하여 금강까지 이어지는 팔음지맥 산줄기 산행에 나선다.
천연기념물 제293호로 지정되어있는 반송이 있는 화서면 상현리 반송 주차장에 하차하여 멋지게 서있
는 반송을 둘러보고 팔음지맥 분기점인 봉황산으로 향한다.
8:50 상현리 반송 주차장.
반송( 천연기념물 제 293호)
과수밭이 있는 반송길따라 걸어가다 우측길로 들어 북쪽방향의 능선을 향해 오른다. 산짐승을 피해
펜스가 쳐있는 무덤가를 지나 산길은 급격한 오르막길로 이어져 무조건 치고 오른다.
20여분 급격한 오르막에 땀을빼며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 붙는다.
좌측 봉황산방향으로 가야하나 579.5m봉이 바로 우측에있어 579.5m봉을 찍고 나온다.
9:18 579.3m봉(산불초소)
요사이 계속되는 미세먼지탓인지 하늘은 뿌옇고 오늘 산길 역시 조망은 포기해야할것 같다. 흐릿하게 저
너머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봉황산을 바라보며 대간길따라 30분 남짓 걸어간다.
9:44 △봉황산(740.5m) 팔음지맥 분기점.
둥근 원탁이 놓여있는 봉황산 정상은 백두대간때도 눈바람에 조망도 못하고 황급히 지나갔는데 오늘 역시
미세먼지로 조망은 꽝이다. 아쉬움 남기고 직진하는 대간길과 작별하고 좌측 남쪽방향으로 꺾어 급한 내리
막길의 팔음지맥길로 들어선다.
좌측 가파른 내리막으로 떨어져 내려서며 팔음지맥길에 발을 들여놓는다.
급하게 내려 좌측 사면길로 건너가 거의 남쪽 방향의 능선에 붙어서면 군데군데 바윗길도 나오고 입석
으로 서있는 바위지대도 지나게되며 곧이어 작은 헬기장에 내려선다.
9:51 헬기장.
자주 나타나는 바윗길도 밟으며 조금 더 전진해가니 전면에 올라서야할 591.4m봉이 보인다.
10:00 591.4m봉.
무덤1기가 지키고 있는 평평한 정점에서 남서방향의 우측길로 내려선다.
바위길등 암릉지대를 지나게 되며 등로는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내리막으로 치닫는 길따라 간신히 내려서니
거대한 바위지대가 앞을 막고있어 좌측으로 암릉을 우회하여 내려서노라니 길은 어수선해지고 독도하기가
난해하다.
크게 암릉지대를 우회하여 마루금상에 서니 여전히 등로는 희미하다. 요리조리 길을 찾아
불탄흔적이 있는 뚜렷한 능선으로 올라서니 마루금은 확실해진다.
불탄 흔적이 있는 거친 잡목능선따라 올라서다 돌아본 방금 우회하여 내려선 바위지대.
잠시후 내려서야할 상현리 무동저수지가 발 아래로 보인다.
불탄나무와 쓰러진 나무등 거친길로 올라 435.4m봉을 밟고 좌측 남동방향으로 진행하여 무동저수지가
있는 상현리 영남제일로로 내려선다.
힘들게 올라섰던 고도를 다 까먹고 무동 저수지와 태봉산이 보이는 영남제일로로 내려서면 지맥은 우측 도로따라
이어지나 무동저수지 뒤에 보이는 태봉산을 들려보지 않을수 없다. 잠시 지맥길에 쉼표를 찍고 태봉산으로 향한다.
무동저수지와 태봉산.
태봉산을 향하여.
무동저수지 너머로 보이는 봉황산에서 부터 지나온 팔음지맥길.
계단길로 정비된 등로따라 올라선 태봉산 정상은 태봉정과 연산군 아들의 태가 모셔져있다는 태실이
있어 자그마한 산이지만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장소인것 같다.
상주시에서 세워놓은 태봉산 태실에 대한 유래를 읽어보고 다시오던길로 내려선다.
10:41 태봉산(343.1m)
태봉산을 왕복하고 지맥길에 접속,
좌측 영남 제일로따라 걸어가다 우회전하여 긴 도로 길따라 걸어가는길이 시작되었다.
10:48 영남제일로에서 우틀하여 25번국도따라 1분정도 진행,
잠시후 벼육모장 간판이 있는곳에서 좌틀하여 효자로로 들어 걸어가다 당진/ 상주간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계속 도로따라 직진한다.
11:04 긴 도로길은 계속되고 효자 정재수 기념관 2.5km 안내판이 서있는곳을 지나,
지금까지 걸어온 도로길을 버리고 우측 마을길 임도로 진입하여 296m봉인 자등산을 찍으러 간다. 북동방향으로
계속 임도따라 가다 넓고 편편한 묵밭으로 올라서니 296m 자등산이란다. 이것도 산이라고 실소를 금할수 없다.
그래도 산이라니 발자국 하나 찍고 되돌아나온다.
11:10 296m(자등산)
남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야산만도 못한 평지성 산길을 걸어가다 봉 같지않은 323.4m봉을 찍고
지나간다.
11:16 323.4m(임봉)
11:20 지나는 길목에 페인트칠이 되어있는 지도상 표기가 없는 삼각점을 지나고.
넓은 무덤가로 나와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허허벌판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차게 느껴진다.
금산2길 마을 골목길을 통과하고.
다시 도로로 나와 화서면 금산리 도로따라 한없이 걸어가노라니 올라야할 천택산이 멀게 바라보이며
언제 저곳까지 올라서야할지 산길보다 더 힘든 도로길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11:35 금산리 도로.
지루하게 이어지는 시멘도로길에 발은 금새 피곤해지고 이제나 저제나 시멘도로길 끝나기를 고대하며
20여분 힘겹게 걸어가다 황산마을 입구에 닿는다.
서현1리 버스정류소가 좌측으로 보이고.
전원주택이 있는곳에서 우측으로 들어 산릉으로 진입한다.
천택산을 향한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고.
바닥까지 떨어졌다 683.7m봉인 천택산을 향하여 고도를 올리노라니 완전 죽음이다.
정신없이 올려쳐 고도 510m봉 되는 안부에서 잠시 숨고르기하고 좌측으로 꺾어 남서방향으로 진행.
쉽게 나타나주지 않은 천택산 정상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른다.
빡센오르막 끝에 헬기장공터인 천택산 정상에 올라선다. 과거 정상에 못이있어 천택산이라고 하는데
못은 간데없고 조그만 헬기장이 덩그마니 놓여있다.
12:28 △천택산(683.7m)
급하게 힘을쓰며 초죽음이 다 되어 올라선 천택산은 조망이 열려 있으나 비가 오려는지 잔뜩 찌푸린 하늘아래
보이는것이 없다. 조망좋은 바위로 나와 간신히 지나온 길을 내려다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도로길등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지나온 길.
좌측으로 꺾어 점점 고도를 낮추며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걸어가노라니 전면에 올라서야할
587m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내리막으로 떨어졌다 다시 올라서고.
12:48 587m봉.
한없이 떨어져 내리는 내리막등로.
이제 산길도 막바지로 가며 몸은 지치고 무릎도 살살 아파오는데 저 멀리 또다시 올라야할 484.8m봉
이 고개를 내밀고 있으니..................
13:02 484.8m봉.
오늘 산길의 마지막봉까지 다 밟아선 후련함속에 개티재를 향해 내려선다.
서울에서 가까운 지역이라 9시전에 산행을 시작하여 걷다보니 이제 13:00시를 겨우 넘어서고 있는데
산행을 마치게 된다. 천천히 여유로운 산행이었다면 별로 부담스런 거리도 아닌데 지루한 도로길에 지
치고 급격한 천택산 오르막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다보니 오늘 산길 역시 나에게는 힘든길이 된것 같다
13:16 개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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