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20년 6월20일
▶산행장소: 경북/ 상주
▶산행경로: 토파이재 3번국도-중부고속도로-△192.1m봉-오봉산(240.4m)-봉우재-235.7m봉-233.9m봉
-솔티고개-△177.5m봉 왕복-204.7m봉-서낭고개-252.5m-산불난 지역-금지산(336.7m)
-236.7m봉-갈미고개-336.8m봉-매악산 갈림-△국사봉(385.2m)-군암산(280.6m)-
퇴강 천주교성당-낙동강칠백리공원-합수점(영강/ 낙동강)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7.13km/ 6:29
토파이재(경북상주시 이안면 이인리3번국도)~합수점(상주시 사벌면 퇴강리)까지 진행도.
기복이 심해 여름산길에 부담감을 갖고 시작했던 숭덕지맥도 벌써 마지막 구간을 밟게 된다. 오늘 산길도
거리가 길어 단단한 각오로 산행에 임한다. 3번국도에 하차하여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바라보이는 토파이
재에서 남일제 선생 유적비를 바라보며 산길로 올라선다.
8:53 토파이재.
등로를 덮고 있는 허리까지 차오른 잡풀과 산초나무의 가시들을 이리저리 헤치며 초입부터 고전하며
오늘산행의 첫봉 192.1m 삼각점봉에 올라선다.
대단한 수풀에 길이 막혀 허둥지둥 올라섰는데 카메라를 켜보니 메모리칩을 끼우지 않고 왔네!!
할수없이 스마트 폰을 꺼내드니 익숙치 않은 동작에 벌써 앞선 대원들은 저만치 사라져 버리고 만다.
오늘은 저네들과 가기를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양손에 스틱을 들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니 많이
불편하여 맨 뒤로 처져 천천히 가기로 한다.
9:08 △192.1m봉(서산)
치성한 산초나무와 아카시나무 가시등 우거진 밀림을 뚫으며 내려선다.
9:20 심실고개 임도를 가로지러 오봉산으로 향한다.
초입과 달리 등로는 좋아지고.
한오름 가파르게 올려쳐 오봉산 정상에 선다.
오봉산 정상.
9:32 오봉산(240.4m)
해맞이 공원 표석이 놓여있고 조망은 없다. 발자국 하나 남기고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산책로의
좋은등로가 이어지며 해맞이 자리 표석이 있는곳까지 이어진다.
노음산과 지나온 숭덕지맥길도 바라보고.
송전탑을 지나고.
9:40 해맞이 자리.
갑자기 넓은공터가 나타나며 해맞이 자리 표석이 서있는 넓은 공터에 당도한다. 오봉산 정상과 달리
이곳은 시야가 터지며 좋은 전망대 역할을 하고있다.
좌측으로 아득하게 흘러가는 작약지맥 산줄기와 드넓은 함창읍 일대가 조망되고 다음으로 올라야 할
235.7m봉이 표석 뒤로 바라보인다.
함창읍 일대.
9:43 봉우재.(공검면 역곡리)
좌측 신흥리까지 0.2km를 가리키고 있는 이정표가 있는 봉우재로 내려서고 우측 임도따라 편할게 갈까
하다 능선으로 올라 붙어보니 철망 울타리가 있고 길이 사납다
.
다시 임도로 되내려 임도를 조금 따르다 마루금을 빼놓은것이 찝찝해 다시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편치않은 거친 잡목능선에 발품만 팔고 잠시후 다시 임도로 내려서게 되니 처음부터 임도따라 진행
하면 되었을것을 공연히 시간만 낭비한 셈이다.
임도로 내려섰다 무덤가를 가로질러 한바퀴 서쪽으로 빙 돌아 능선에 붙어 235.7m봉을 찍고
좌틀하여 내려선다.
10:00 235.7m봉.
10:10 흙을 다져놓은 넓은 개간지를 가로질러 걸어가다 좌측 숲으로 진입, 조그만 야산을 넘어
233.9m봉으로 향한다.
무성한 나무사이로 능선은 뚜렷하게 이어지고 특징없는 단순한 숲길따라 걸어가다
233.9m봉을 밟아선다.
10:26 233.9m봉.
조금 더 진행하여 208.3m봉에서 우측 남쪽으로 꺾어가다 삼면경계봉인 190m봉에 서니 좌우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꺾어 특징없는 산길을 무심하게 걸어가다 솔티고개 임도로 내려선다.
10:39 삼면 경계봉(190m)
10:46 솔티고개.
우측으로 진행하여 좌측 산길로 진입한다.
작렬하는 태양열은 머리위로 쏟아지고 전면에 보이는 소나무숲을
향해 부지런히 올라선다.
10:49 오르막으로 봉을 하나 넘어서고.
능선이 갈라지는 안부에 올라 지맥은 좌측으로 갈라지나 근거리에 있는 삼각점봉이 있어 우측으로
삼각점봉을 찍고 가기로 한다.
10:51 갈림길 안부.(177.5m봉 왕복)
10:53 △177.5m봉.
갈림길에 원위치하여 동쪽으로 굽어가는 산줄기따라 무덤지대와 작은봉을 넘나들며 단순하게
걸어가길 30분여 특징없는 잡목봉인 204.7m봉에 당도한다.
11:28 204.7m봉.
자주 나오는 묘와 자잘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걸어가다 넓은 무덤지대를 지나 아카시나무등
잔 가시들이 많은 잡목을 뚫고 서낭고개로 내려선다.
11:30 무덤지대 통과.
서낭고개를 향하여.
11:44 서낭고개(사벌면 덕가리)
2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무덤이 있는 건너편 산길로 올라 오르막산길에 힘을쓰며 봉을 넘고
능선따라 진행하다 지도상에 있는 252.5m봉에 당도한다.
건너편 산길로 올라 되돌아본 서낭고개.
11:59 252.5m봉.
우측으로 진행하여 잠시후 남쪽방향으로 꺾어선다.
특징없는 능선길이 이어지고.
철망길과 간벌목들이 널려있는 벌목지 능선이 나타나며 내리쬐는 뙤약볕속에
산불난 민둥지역의 벌목지대로 올라선다.
12:25 오래전 산불이 났던 곳 같은데 아직도 간간히 시커멓게 그을은 나무들이 자주 눈에 띠며
쓰러진 간벌목을 제끼며 힘겹게 금지산을 향해 오른다.
고생길.
잠시 길이 나있는 민둥봉을 향해 올라서니.
올라서야할 금지산이 지척으로 바라보인다.
조망.
금지산을 향한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되고 거친 잡목을 제끼며 오르다보니 소박하게 피어있는
까치수염꽃들이 무리를 이루며 험한 산길에 잔잔한 아름다움을 전해온다.
마침내 산불초소가 보이며 금지산 정상에 당도한다.
수풀이 우거진곳에 산불초소가 있는 금지산 정상은 나무가 우거진 협소한 공간에
건지산이란 낯선 정상석이 놓여있다.
12:55 금지산(336.7m)
금지산을 출발, 거의 남쪽으로 향하는 마루금을 따라가다 지맥갈림길에 서고 병성천으로 가는 우측 길을
버리고 좌측방향으로 꺾어간다.
작은 임도길을 건너 묘지대로 올라서고.
철탑을 지나 236.7m봉에 다다른다.
13:57 236.7m봉.
우측 남동방향으로 간다.
14:04 용해사 입구 갈림길을 지나 갈티고개로 나아간다.
14:05 갈티고개.
14:08 매악산 갈림길.
국사봉 정상을 향해 좌측길따라 오른다.
전면에 보이는 국사봉을 향해 오르는데 뙤약볕에 나무그늘이 그리원진다.
우측으로 전망이 트이며 사벌면일대와 길게 흐르는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고.
국사봉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선다.
14:14 △국사봉(385.2m)
넓은 헬기장의 공터인 국사봉 정상에 서니 조망이 빼어나다. 일명 마리산이라고 불리우며 매악산의 최고봉
이라고도 하는데 낙동강일대 풍광과 함께 영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합수점과 사벌면 일대가 드넓게 펼쳐
지는 조망대의 산이다.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들.
영강과 낙동강이 합수하는 합수점 방향.
지맥의 끝 합수점은 보이는데 전면에 불타나무들이 앙상하게 보이는 넘어서야할 봉과 군암산이 앞을
막고있어 만만한 산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국사봉 정상을내려 바윗길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길이 아주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내림길에 조망바위로 내려서 다시 한번 바라본 낙동강과 상풍교.
불탄 나무들이 서있는 험한 소나무아래 길은 아예 없어지고 거친 잡목과 키를넘는 잡초풀, 쓰러진 나무들
과 암릉이 믹스된 혼란한 산길에 군암산은 바로 앞에 보이는데 오늘 산길중 최고의 난해한 구간의 붙난지
역의 험난한 구간을 무지막지하게 치고 내려서며 된고생끝에 내려선다.
잡목지대에서 바라본 군암산.
거칠고 길없는 곳을 뚫고 내리며 30분이상을 헤매이다 간신히 임도에 서고 일반등산로를 만나
숭덕지맥의 마지막 봉 군암산에 올라선다.
15:06 군암산(280.6m)
고생스런 산길은 끝나고 일반등산로 따라 퇴강성당쪽으로 내려선다.
15:21 퇴강성당.
영강과 낙동강이 만나는상주시 사벌면 퇴강리에 내려서며 숭덕지맥길을 끝마친다. 익숙치 않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느린걸음으로 제일 마지막 후미로 도착한 까닭에 합수점쪽은 들르
지 않고 힘들게 진행한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악회 버스가 주차되어있는 낙동강 칠백리 공원
으로 향하며 3회에 걸쳐 진행한 숭덕지맥길을 끝마친다.
15:22 숭덕지맥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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