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5구간길 따라서
▶산행일자:2011년 1월29
▶산행장소: 전남 순천
▶산행코스:미사치-갓거리봉-마당재-갈매봉-죽정치-농암산-병풍산갈림길-송치재
▶산행시간:4:00
☞도상거리:12.5km 접속거리: 0.5km
※.지난번 강한 눈바람속에 정신없이 내려섰던 심원마을에 내리니 맑은 날씨에 화사한 햇빛이 눈부시게
맞아준다. 광양과 구례를 이어주는 황전터널을 바라보며 미사치에서 송치재까지의 오늘 산행을 시작했다.
황전터널 위로 나있는 등로따라 편백나무숲을 조금 걸어가니 지난번에 내려섰던 미사치가 낯설지 않다.
우측으로는 깃대봉쪽과 좌측으로 갓거리봉쪽으로 갈라지는 미사치에서 좌측계단길 따라 오르는 길은
눈과 낙엽이 얼어있는 급한 오름길로 시작한다.
잠시도 쉴틈을 주지않는 급한 오름길을 30분간 오르니 쉰질바위라고 표기 되어있는 신선바위봉에 서게
되었다. 울퉁불퉁한 바위 전망대인 신선바위봉은 지나온 깃대봉과 삼면 경계봉 그 뒤로 도솔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고 황전면 마을과 회룡면 일대의 마을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갓거리봉까지 1.5km의 표지를 보며 신선바위봉 지나 암능지대를 통과 봉우리를 넘으니 바위암봉이 나타
난다. 지도에 표기되어있는 갓거리봉의 머리에 해당되는 갓머리봉이다.
계족산쪽 능선이 펼쳐지고 왼쪽으로 황전면의 들녁이 내려다 보인다.
갓머리봉 지나 금새 오르리라고 생각했던 갓거리봉은 나타나지 않고 작은 봉을 3개 넘고나니 삼각점과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갓거리봉이 나타난다.
북쪽으로 깃대봉이 보이고 남서쪽으로 청소리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앞으로 넘어야할 갈매봉도 하얀눈을 이고있는 봉긋한 모양이 둥근 모습으로 바라보인다.
암벽 바위에 걸쳐있는 계단을 내려서서 헬기장을 지나 평평한 산길은 하얀눈길과 낙엽길이 교차되는 걷기
좋은 부드러운 길로 계속 이어진다.
잡목숲을 지나고 작은 봉을 넘고 내리막으로 내려서서 평평한 안부에 갈매봉 0.5km 라고 써있는 마당재에
이르게 되었다. 계속 직진하며 측백나무숲과 소나무숲을 지나 작은봉을 넘으니 삼각점과 소나무가 있는 갈
매봉이 나타난다.
갈매봉을 지나 내림길로 내려서서 걷기좋은 산길은 측백나무 숲이 나오며 썰렁한 겨울산에 온기를
주며 피톤치드를 내뿜으며 맑은기를 전달해준다. 흠뻑 들이 마시며 자연과 교감하며 천천히 걸어갔다.
로프가 걸려있는 작은 봉에 오르며 지나온 갈매봉과 갓거리봉의 우람한 자태가 눈에 들어온다.
산은 역시 멀리서 바라보아야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것인가보다.
무명봉을 지나 내림길로 내려서니 죽정치 임도가 나온다. 임도 옆으로 나있는 숲길로 진입. 능선은
북쪽으로 꺽이며 하산길처럼 내려간다. 마른 가지에 빨간 열매를 맺고 있는 맹감나무가 눈길을 끈다.
한가하게 서있는 소나무와 벌목지대를 지나며 능선은 서서히 북서쪽으로 휘어진다.
장사굴재인 사거리 안부를 지나면서 부터는 계속되는 봉우리를 오르내리다 보니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어
기운이 빠져온다. 바람이 잦아드는 양지바른 곳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기운을 충전.
농암산 정상은 나타날듯 하면서도 봉을 넘으면 또다시 나타나는 작은 봉우리를 몇개 넘고 삼각점이 있
는 농암산을 지날 수 있었다.
농암산 지나 병풍산 갈림길에 서니 왼쪽과 오른쪽으로 길이 갈라진다.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병풍산
을 가려면 왕복해야 하는데........
고민끝에 그냥 지나치기로 하고 왼쪽의 정맥길로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안온하던 날씨는 오후가 되며 차가운 바람이 뼛속까지 사무쳐온다. 지난번 깃대봉에서 만난 칼바
람이 떠올라 옷깃을 여미고 발길을 재촉한다.
17번 국도가 통과하는 송치터널이 내려다 보이는 임도에 서니 하얗게 선을 그은 눈길이 앞으로 걸어가는 길
을 안내하고 있다. 옆으로 올려다 보이는 병풍산이 아름답게 바라 보인다.
산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더욱 아름다운 것인가보다. 직접 오르지 않았어도 멀리서 전체의 산모습을
바라보니 오른것 만큼 아름답게 느껴진다.
임도와 숲길 오르기를 세번 정도 반복하여 걸으며 줄기차게 달려오던 정맥길도 연수원 건물을 만나며 오늘의
종착지인 송치재에 이르러 마감하게 되었다.
황전터널 위로 오르며 산행시작.
미사치에서 계단길 오르며.
신선바위.
신선바위에서 조망.
황전면의 들녁
갓머리봉.
갓거리봉을 바라보며.
가까이 다가간 갓거리봉.
암능지대를 통과하며.
갓거리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봉우리.
갓거리봉 정상 모습.
갓거리봉에서 바라본 조망.
갓거리봉에서 바라본 갈매봉.
부처손이 자라는 암벽지대를 내려서며.
죽정마을쪽.
암벽위에 걸쳐있는 나무계단.
내려서서 바라본 갓거리봉.
갓거리봉.
낙엽길.
부드럽게 이어주는 걷기좋은 길.
마당재
솔숲을 지나며.
갈매봉의 삼각점
갈매봉 정상
죽정치로 햫하며.
싱그러운 측백나무숲.
죽정치
죽정치 임도에서 숲길로 진입
숲길을 오르다 뒤돌아본 갈매봉과 갓거리봉
맹감나무 열매
측백나무숲. 능선은 북쪽으로 휘어진다.
장사굴재 지나며
농암산을 오르며 되돌아본 걸어온 산줄기
농암산 삼각점
농암산정상.
병풍산 갈림길
우측으로 병풍산이 보이는데 고심하다 지나치기로
하얀눈길이 길안내를 하고 있다.
임도길에 바라본 병풍산
묘역을 지나고
앞에보이는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송치재
연수원 건물
오늘의 하산지 송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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